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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2013년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한 LG전자가 올해로 사업 10주년을 맞아 화질과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초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2023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회사는 다양한 폼팩터(외형)와 40형대에서 90형대까지 업계 최다 제품군을 갖춘 올레드 TV를 오는 13일부터 국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올해 올레드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 시리즈) △합리적 사양을 갖춘 B·A 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 시리즈 △롤러블·8K 등 기술 혁신이 담긴 R·Z 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나온다.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 83·77·65·55G3형을 먼저 출시한다. 대각선이 약 246㎝로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신제품도 연내 선보인다. 65형 올레드 에보의 경우 화면 크기가 같은 일반 올레드 TV보다 최대 70% 가량 밝다.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줄었다.LG 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으로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하는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 LG전자는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48형과 대각선인 약 106㎝인 세계 최소 42형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도 잇따라 출시한다.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니 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신제품도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차례로 출시한다.LG전자는 올해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했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탁월한 시청 경험을 누구나 자유로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OS)는 방송 화면이 아닌 개인 맞춤형 홈 화면으로 시작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LG전자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TV용 패널 세대교체가 가속화하는 흐름 속에서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2억325만 대를 기록했다. LCD TV 출하량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억 대를 밑돈 가운데,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은 650만 대 수준을 유지했다.2013년 4000대 수준이었던 올레드 TV 출하량은 10년 새 1852배 넘게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3배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올레드 TV 10대 중 6대는 LG 올레드 TV다.최근에는 올레드 TV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던 글로벌 제조업체들까지 속속 시장에 합류하면서 총 21개의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50%(49.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는 전년 대비 14% 성장이 예상된다. 대형화되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이미 확보했다. 2022년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이상 성장했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명가 10년의 확고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LG 올레드 TV만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진화시키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8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왼쪽부터)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 상무,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 등 TV사업 관련 경영진들이 10년 혁신 기반으로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소개하고 있다.

비용 감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실적 둔화에 빠진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달 정기주주총회(주총)를 앞두고 수익성 제고를 위한 비용 통제, 기업 인수 합병(M&A) 등을 통한 신사업 준비 등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사 보수 한도 축소…네이버 ‘절반’·카카오 ‘3분의 2’ 수준8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주총에서 공통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큰 폭으로 줄이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는 지난해 양사 모두 매출은 상승했음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에 따른 조치로, 경영진이 비용 절감의 고통을 분담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채용 계획 축소 등 보수적인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먼저 네이버는 오는 22일 경기도 성남 그린팩토리에서 주총을 열고 이사 보수 한도를 절반 수준인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축소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 밖에도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카카오 역시 오는 28일 제주도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12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축소하는 안건을 올린다.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임기 중 이사가 △주총 해임 결의로 퇴임한 경우 △회사의 명예에 손상을 입히거나 회사에 치명적인 손해를 입혔을 경우 △직무와 관련해 벌금 이상의 형을 받는 경우 이사회 결의로 이사 퇴직금을 감액하거나 지급을 제한하는 ‘퇴직금 지급 제한 규정’을 신설한다. 아울러 대표이사에게 5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카카오, SM 인수전 ‘물밑 채비’…투자·법률 전문가 이사회 입성특히 카카오는 SM 인수에 1조원 규모의 통 큰 베팅을 한 만큼 인수전 승리를 위한 물밑 작업과 인수 성공 후 신사업 진출까지 사전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를 위해 이번 주총에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CIO) 사내이사 신규 선임 △정관 변경(사업 목적 추가)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카카오는 ‘음반·음악영상물제작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정관에 추가한다.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후 신사업 추진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M의 주력 사업은 음반 기획, 레코딩사업 및 연예 매니지먼트사업이다.이와 함께 현재 SM 인수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배 CIO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배 CIO는 CJ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카카오의 주요한 M&A를 주도해 온 투자 전문가다. 음원 플랫폼 ‘멜론’ 인수, 1조200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 등을 이끌었다. 카카오 측은 "깊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등 다방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아울러 신선경 변호사(법무법인 리우)가 신규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신 변호사는 기업지배구조·금융법 전문가로, 카카오의 사업 확장과 SM 인수 이후 신사업 추진에 따른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수 사내이사는 이달 임기 만료를 끝으로 카카오 이사회에서 물러난다.sojin@ekn.kr네이버 사옥(왼쪽)과 카카오 판교 오피스.

LS일렉트릭,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기술력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S일렉트릭이 오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3’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총 210㎡(24개 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가한 LS일렉트릭은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콘셉트로, 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형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저압(LV) 드라이브 신제품 ‘S300’,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강화되는 산업안전에 대비한 ‘안전 솔루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제조·물류 공정을 구현하는 ‘델타로봇’과 ‘무빙마그넷’,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등 자동화 솔루션이 총망라된다. 부스 내 별도의 세미나 공간을 마련, 데이터 백업 시스템(DEXA)와 보안프로그램, 5G 등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위해 갖춰야 할 다양한 솔루션과 성공 사례도 소개한다. 특히 국내 최초의 오픈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테크스퀘어 전담 사업팀이 스마트공장을 희망하는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CI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로나 팬데믹이 자동화 업계의 변화 속도를 4∼5년 앞당기는 결과를 낳았다"며 "이번 전시는 고객에게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시장을 이끌 것인가에 대해 답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308110517 LS일렉트릭이 오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3’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 2023년형 ‘올레드 TV’ 본격 출시…“10년 혁신 담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사업 10주년을 맞이한 LG전자가 2023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양한 폼팩터와 40∼90형대에 걸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춘 올레드 TV를 오는 13일부터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LG 올레드 TV는 △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 시리즈) △ 합리적 사양을 갖춘 B·A 시리즈 △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 시리즈 △ 롤러블·8K 등 기술 혁신이 담긴 R·Z 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나온다. 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 83·77·65·55G3형을 먼저 출시한다. 대각선이 약 246㎝로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신제품도 연내 선보인다. 65형 올레드 에보의 경우 화면 크기가 같은 일반 올레드 TV보다 최대 70%가량 밝다.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줄었다. LG 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으로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하는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 LG전자는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48형과 대각선인 약 106㎝인 세계 최소 42형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도 잇따라 출시한다. 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니 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신제품도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차례로 출시한다. LG전자는 올해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했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탁월한 시청 경험을 누구나 자유로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OS)는 방송 화면이 아닌 개인 맞춤형 홈 화면으로 시작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명가 10년의 확고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LG 올레드 TV만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진화시키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LG전자는 다양한 폼팩터와 40∼90형대에 걸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춘 올레드 TV를 오는 13일부터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LG엔솔 사내독립기업 에이블, 제주서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인 에이블(AVEL)이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에이블은 제주시 한경면 탐라해상풍력발전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 강희웅 신재생에너지처장, 정광성 탐라해상풍력발전 대표, 김현태 에이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해상풍력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관리 시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이블은 에너지전력망통합관리(EA) 기술을 활용해 ESS 등을 운영하며 한국남동발전은 예측제도 관련 행정 처리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탐라해상풍력발전은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풍력발전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전력시장에서는 풍력, 태양광과 같이 분산에너지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예측·제어가 어려운 한계가 있어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ESS와의 연계성을 통합 관리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EA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에이블이 가진 EA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는 만큼 국내 전력수급망 안정화와 가상발전소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김현태 대표는 "지금까지 해상풍력에너지는 특성상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해상풍력에너지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활용·관리로 국내 전력시장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을 바탕으로 에이블은 ‘전력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신설되는 이 제도는 일정 수준(설비용량 1MW 초과)을 갖춘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화력, 원자력 등 일반 발전기와 동등하게 전력시장 입찰 참여를 허용하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이블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 작년 10월에 사내독립기업으로 출범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11월 제주에너지공사와도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제주도 전력망 안정화에 나선 바 있다. jinsol@ekn.kr1 7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탐라해상풍력발전 본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에이블(AVEL)이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과 3사 공동으로 전력시장 제도 개선을 위한 제주 시범사업 공동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광성 탐라해상풍력발전 대표, 강희웅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처장, 김현태 LG에너지솔루션 에이블 김현태 대표

삼성전자서비스, 여름 대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 대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점검한 후 사전점검을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에게 △에어컨 냉방 성능 △냉매 누설 확인 등 체계적인 제품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품비를 제외한 출장비, 수리비(공임료) 무상 혜택도 제공된다. 신청 기간은 5월 12일까지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고객이 에어컨을 시험 가동해 보고 사전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홈페이지 등에서는 △전원 콘센트 연결 △리모컨 건전지 확인 △실내기 먼지필터 세척 △에어컨 시험가동 등 자가점검 방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성민 삼성전자서비스 운영팀장(상무)은 "고객이 다가오는 여름에 삼성 에어컨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제품별 사용 시기를 고려한 사전점검을 연중 실시해 고객이 삼성전자 제품을 언제나 최적의 상태로 사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ㅇ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을 사전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 대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가전업계, 물류 대란 정상화로 숨통 트이나...실적 개선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국내 가전업계 실적에 발목을 잡아 온 물류비용이 최근 하락 조정되는 추세에 따라 수익성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가전 수요가 여전히 둔화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물류 대란이 정상화되면서 물류비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3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31.08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15.6 감소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달 10일 2년8개월만에 1000 이하로 떨어진 뒤 계속 내림세다.SCFI는 해상운송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데 물동량이 늘고 수요가 증가하면 오른다. 반대로 공급이 수요를 웃돌 때는 지수가 떨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거점이 막히며 물류 대란이 발생한 탓에 지난해 1월 7일 역대 최고치인 5109.6을 기록했던 지수는 지난해 4분기부터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며 큰 폭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해상운임이 감소하는 흐름에 선박을 활용한 수출량이 많은 가전업계에서는 비용 부담이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물류비 상승으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50% 이상 큰 비용을 내야 했다.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물류비는 2019년 2조75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계로 2조7107억원으로 늘었다. LG전자도 같은 기간 1조6986억원에서 3조81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이전 전망과 비교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사업부문인 가전과 TV 수요가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할 근거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약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원재료 가격 인하, 물류비용 하락, 마케팅 비용 등 비용 개선에 따른 효과가 우선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경기침체로 떨어진 수요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업황 회복을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상운임은 개선됐지만 원자재 가격,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다양한 부정적 요인이 수익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 경기 침체로 가전시장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설명이다.김상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해상 운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상황이 유동적이라 현재 기준으로 단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가전업계 관계자는 "물류비 하락으로 일시적인 비용 부담에서 벗어날 수는 있겠지만 전체 실적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가전제품 판매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통상적인 수익성을 회복하려면 하반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jinsol@ekn.kr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있는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모델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세계 주요국들의 자국 보호무역 강화 조치 흐름에 우리 산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미국·유럽연합(EU) 등이 잇따라 내놓는 규제 법안들이 수출로 먹고 사는 국내 기업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윤석열 정부가 맞대응 차원에서 자국 우선주의 정책 마련과 함께 해당 국가에 강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필두로 한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와 역외보조금 법안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과 EU가 집행하려는 법안들이 자국 보호 강화를 정조준하고 있다 보니 자칫 기업의 기밀 유출이나 공급망 붕괴 등 국제시장 질서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바이든 미국 정부는 IRA를 확정한데 이어 ‘반도체 지원법’ 세부 지원 조건을 공개했다. 반도체 지원법은 반도체 시설 투자 인센티브를 포함한 527억달러의 재정 지원과 25%의 투자세액공제를 담은 법안으로,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미국 정부에 기업 재정 여력과 현금 흐름, 고용 계획 등 내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또 예상했던 사업 이익을 초과했을 시 미국 정부와 초과분 일부를 공유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보조금을 받은 기업에 대해 10년간 중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제한하는 이른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내용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 업계는 미국의 행보가 우리 반도체사들에게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염려하고 있다. 특히 ‘가드레일 조항’의 경우 국가 간의 기술 경쟁과 분야별 분업 체제 약화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붕괴도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기술 수출 통제 유예 조치가 끝나는 오는 10월부터는 10년간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고성능 반도체를 중국에서 생산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 EU의 환경규제와 역외보조금도 또 다른 장벽이다. CBAM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EU로 수출할 시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ETS)와 연동해 일종의 세금을 부과하는 조처다. 문제는 신고 방식과 탄소배출 계산 방식에서 역내·역외 차별 발생과 기업의 영업 비밀 등이 유출될 수 있다. EU 역외 보조금 규정 또한 사전 신고 양식에 따라 민감 정보(자금 원천, 거래 가치, 기업 가치 산정 방법 등) 제공 의무가 포함돼 있어 기업의 민감한 비즈니스 정보가 새어 나갈 우려가 있다. 이에 조빛나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지부장은 "EU의 역외 보조금 이행법에 기재된 제3국 보조금의 정의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면, 여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EU의 기업을 인수할 경우, 인수 건과 전혀 상관없는 사업 부문에서 받은 제3국 보조금까지 신고하고 정보제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산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 EU 등에서 자국 보호를 위한 법안 마련을 일찌감치 예고해 왔었는데도 우리 정부가 대응에 미진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들도 방안 마련을 위해 예의주시하며 동분서주하는 만큼, 정부 또한 외교력과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새 이름 ‘삼성스토어’...브랜드 이미지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 디지털프라자’가 8일부터 ‘삼성스토어(Samsung Store)’로 새출발한다. 전국 360개 단독 매장과 백화점, 대형마트에 입점한 전체 오프라인 매장 이름도 삼성스토어로 바꾼다.삼성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비스포크·스마트싱스·라이프스타일TV’ 등으로 한층 젊어진 이미지를 강화하고 삼성스토어를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원삼성(One Samsung)’이 제공하는 초연결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밀착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이 즐겨 찾고 머무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삼성컬처랩(Samsung Culture Lab)’을 운영해 최신 비스포크 가전과 갤럭시 기기 사용법을 공유하고 요리, 인테리어, 숏폼 동영상 제작 등을 배우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대치·부천중동·용인구성·김해 등 4개 매장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과학·코딩 수입인 ‘삼성스토어 코딩스쿨’을 진행한다.친환경 건축 인증을 확대해 지속가능 가치도 더했다. 청담점은 매장 구축 시 △ 물 사용 절약을 위한 절수형 제품 설치 △ 에너지 효율 개선 △ 건설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친화적 건축 요소를 도입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를 획득했다.삼성전자는 명칭 변경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 ‘삼성닷컴’으로 유통 체제를 정비해 향후 연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갈 예정이다.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3년만에 새롭게 변화하는 삼성스토어가 고객이 원하는 바를 세심하게 반영해 더 젊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변모할 것"이라며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 디지털프라자’가 8일부터 ‘삼성스토어(Samsung Store)’로 새출발한다.

LG전자, 식물생활가전 틔운에서 키우는 새로운 씨앗 3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식물생활가전 ‘틔운’과 ‘틔운 미니’로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씨앗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꽃 ‘채송화’를 비롯해 허브류인 ‘오팔바질’과 ‘딜’ 등 씨앗키트 3종이다. 딜 씨앗키트는 틔운 미니용으로 출시됐다. LG전자는 화훼류 인기에 꽃 씨앗키트를 늘리고 허브도 선보이며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로 했다. LG전자가 지난 2021년 틔운을 출시한 후 가장 인기 있는 씨앗키트는 ‘촛불맨드라미’와 ‘비올라’, ‘메리골드’ 등 꽃 3종으로 구성된 ‘컬러스오브러브(Colors of Love)’ 패키지로 전체 판매량 20% 이상을 차지한다. 틔운 미니도 메리골드가 포함된 씨앗키트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틔운과 틔운 미니는 스마트폰 ‘LG 씽큐’ 앱 안내에 따라 씨앗을 심고 물과 영양제를 주면 식물이 자라는 식물생활가전이다. 새 씨앗키트 출시로 틔운은 총 22종을, 틔운 미니는 9종 식물을 기를 수 있다. 새 씨앗키트는 스마트 농업기술을 연구하는 연암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연암대와 디지털전환(DX)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식물마다 최적 환경을 찾아 제품에 반영하고 씨앗키트를 다양화하는 산학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신규 식물 3종 개발단계에서 틔운 공식 카페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먼저 키워볼 기회를 제공하는 ‘가틔’ 행사도 진행했다. ‘같이 틔우다’라는 의미가 있는 행사는 고객 의견을 듣고 반응을 미리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새 씨앗키트는 채송화, 촛불맨드라미, 비올라 등 꽃 3종으로 구성된 ‘컬러스오브러브2(Colors of Love 2)’ 패키지와 오팔바질, 딜, ‘루꼴라’로 구성된 ‘이탈리안허브2(Italian Herb 2)’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컬러스오브러브2 패키지 4만2000원, 이탈리안허브2 패키지 3만6000원이다. 틔운 미니 고객은 딜과 루꼴라로 구성된 ‘향긋하고 소중한 패키지 B’를 통해 새 씨앗키트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만4000원이다. 채송화는 봄철 화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친숙한 꽃으로 다양한 색으로 피는 꽃이 특징이다. 오팔바질은 잎이 신비로운 보라색을 띠는 허브로 향이 좋아 다양한 음식에 향신료로 쓰인다. 딜은 생선 비린내 제거에 탁월하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레몬딜버터’ 재료로 익숙한 허브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씨앗키트를 선보임으로써 나만의 식물생활을 즐길 수 있는 틔운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2] LGE_틔운 신규 씨앗키트 LG전자가 (사진 위 오른쪽부터)채송화와 딜, 오팔바질 등 식물생활가전 ‘틔운’과 ‘틔운 미니’로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씨앗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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