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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구글·애플·테슬라 등 세계적 기업들과 LG·현대차·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학회에 모여 AI 인재 영입에 나선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CVPR) 2023’에 117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차리고 AI 인재 채용에 나선다. CVPR은 세계 최대 공학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공동 주최하는 컴퓨터 비전(이미지) 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올해 발표되는 논문만 2359개에 달하며, 1만 명 이상의 AI 전문가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학회 행사와 함께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엑스포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자신들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며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도 구글·애플·아마존·퀄컴·메타(옛 페이스북) 등 세계적 IT 기업들이 엑스포에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여기에 비전 AI 응용기술로 자율주행이 주목받으며 테슬라, 아마존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도 가장 큰 부스를 차려 인재 모집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LG AI연구원·LG전자·LG이노텍·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 등 LG 주요 계열사 5곳이 공동으로 참여해 부스에서 최신 AI 기술을 시연하고 인재 영입전에 나선다. 이중 LG AI연구원은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을 주제로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LG 글로벌 AI 챌린지’ 관련 워크숍을 첫째 날인 18일 열고, 19일에는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데이도 개최하며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도 홍보 부스를 처음으로 직접 차리고 학회에 참석한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인재 유치를 위한 채용도 함께 안내하기로 했다. 국내 AI 스타트업도 엑스포에 참전한다. AI 반도체 개발기업 퓨리오사AI는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부스를 차리고 1세대 AI 반도체 ‘워보이’를 활용한 컴퓨터 비전 데모를 실시간 시연한다. 이외에도 AI 푸드 스캐닝 기술을 개발 중인 누비랩,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셀렉트스타(현지법인명 ‘다투모’) 등이 CVPR 행사장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CVPR에서 부스를 운영했던 네이버는 올해 별도 부스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대신 네이버클라우드에서 8개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에서 6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모빌리티 업계 처음으로 초거대 AI 챌린지를 열고 관련 성과 발표를 18일 워크숍을 열어 발표한다. 의료 AI 기업 루닛도 이번 학회에 2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의료 분야에 쓰이는 비전 인식 AI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hsjung@ekn.kr

현대엘리베이터, 둔촌주공 승강기 전량 수주…"창사 이래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1∼3단지의 엘리베이터 256대·에스컬레이터 58대 총 314대 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434억원으로 승강기 대수와 액수 면에서 모두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액수 수주는 2021년 약 305억원 규모의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엘리베이터 247대·에스컬레이터 2대)였다. 세대 기준으로 가장 큰 현장은 2017년 수주했던 9500여세대의 송파 헬리오시티(엘리베이터 209대)였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현대엘리베이터 사무실을 찾아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큰 성과를 거뒀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단일 단지에 1만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대형 현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시공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랜드마크 현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

SKT, 美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파트너와 협력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과 모여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기술 박람회23(MWC23)에서 K-AI 얼라이언스 출범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지난 16일 열린 행사에는 유영상 SKT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연구개발(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에 국내 AI 기업인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가 동맹에 합류하면서 K-AI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은 총 11개 사가 됐다. 4개 회사 외에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가 함께한다.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RaaS)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R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SKT가 지난 4월 150억원을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 사의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 사장은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대한민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세계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유영상 유영상 SKT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마치고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중국車가 온다] 배터리 업계도 ‘주도권 경쟁’ 치열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한·중 이차전지 업계가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저가형 전기차 출시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을 향한 추격도 나섰다.18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중국 CATL이 시장 점유율 3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BYD가 점유율 16.1%,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CATL과 BYD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52%에 달한다. 반면 국내 배터리 업체 3사의 점유율은 23.4%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LFP 배터리는 밀도가 낮은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전기차 1위 테슬라를 필두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가 판매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LFP 배터리 채용도 증가세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EV볼륨에 따르면 지난해 LFP 배터리 점유율은 27.2%로 2020년(5.5%)대비 약 5배 증가했다. 김정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연구그룹장은 지난해 "어떤 시나리오를 고려해도 LFP 배터리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기는 어렵다"고 진단하며 배터리 시장의 흐름을 예견한 바 있다.현대차는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배터리 타입도 LFP까지 확대하는 등 전기차 판매규모 확대에 대응한 ‘배터리 종합 전략’을 새로 수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현대차가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에 한국 배터리업계도 LFP 배터리를 선보이며 중국 추격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3월 LFP 배터리 개발을 공식화했다. 삼성SDI는 상하이 현지에 R&D센터를 설치하고 LFP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고객들이 움직이자 소재사인 포스코케미칼은 LFP 양극재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최근 ‘인터배터리 유럽 2023’과 세계 최대 ESS 전시회 ‘EES 유럽 2023’에서 LFP 배터리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팩을 적용한 주택용 ESS 신제품 ‘엔블럭 E’를 통해 중국 업체들이 장악해온 LFP 배터리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중국 난징공장에서 제조해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개발비와 제조원가로 인해 이익을 내기 힘든 전기차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조달 비용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CTP(Cell to Pack) 기술이 개발되며 LFP 배터리의 단점이 개선되고 있어 LFP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gore@ekn.kr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3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전경.

[인터뷰]"메타버스 미래 ‘칼리버스’로 요약…원동력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화성에 깃발을 꽂는 것은 늦더라도 메타버스의 표준은 롯데가 제시해야 한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와 그룹사의 풍부한 지원을 원동력으로 2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냈습니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가 롯데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기술 수준과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한 말이다. ◇ "쇼핑은 리얼하게, 엔터는 의미 있게"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엑스포’ 칼리버스 부스에서 김 대표를 만나 칼리버스의 강점과 서비스 전략을 들어봤다.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인 칼리버스는 동명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개발 중이다. 김 대표가 꼽은 칼리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실사 수준의 그래픽과 오프라인 한계를 넘어서는 판타지 비주얼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제작 공정 간소화 △모바일·PC·3D TV 멀티플랫폼 지원 등이다. 특히 고품질 디지털 트윈으로 상품 디자인을 해치지 않아 정확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현실적인 아티스트 비주얼을 선보여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고도화된 초실감형 그래픽과 실사의 융합으로 쇼핑은 리얼하게, 엔터테인먼트는 의미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롯데 시너지, 글로벌 고객사 견인차" 콘텐츠 핵심은 롯데 그룹사들과의 시너지다. 칼리버스에는 롯데 면세점, 롯데 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등이 구현됐다. 칼리버스 롯데면세점에서 가방을 사면 아바타 꾸미기 아이템으로 얻고, 현실에서 상품이 집으로 배송된다. 극장에서 고화질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마트·편의점 가상 매장에는 실제 판매되는 물품들이 진열된다. 칼리버스에는 이미 롯데 타워를 비롯한 그룹사, 입점을 확정한 엔터사 건물들도 들어섰다. 모든 건물은 사고, 팔고, 빌릴 수 있으며, 내부 경제에 사용될 전용 재화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칼리버스는 연내 허브월드를 공개하고 공간 구매 등 플랫폼 입점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프라이빗 서비스’를 시작한다. 누구나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는 ‘퍼블릭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그는 "칼리버스를 밀라노 패션쇼에 초청할 정도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롯데라는 강력한 부스트로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이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퍼블릭 서비스 이후 빠른 시일내에 성과를 가시화할 것으로 봤다. 그는 "단기적인 영업이익보다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유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았다"며 "그럼에도 건물 판매, 티켓 세일즈, 광고 게시 등 수익 창출 요소는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8만여명 규모의 가상 콘서트 등 엔터 콘텐츠를 늘리고, UGC를 강화한 것도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생)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김 대표는 "메타버스는 인류가 발전시키고 만들어 온 기술의 총집합체"라며 "메타버스의 미래가 ‘칼리버스’로 요약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230615_칼리버스 김동규 대표 (1)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 KakaoTalk_20230616_233920711_03-tile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롯데 면세점에서 구입한 아이템으로 꾸민 아바타가 멀리 롯데월드타워를 바라보는 모습·칼리버스 내 이동수단 ‘택시’ 이용 화면·롯데 하이마트 건물·롯데 면세점 내부 전경. 사진=윤소진 기자

[체험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차량 가격만 전부 합하면 13억원 정도네요. 하루만 렌트한다고 해도 200만원이 넘어요.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양화선착장 앞에 형형색색 화려한 디자인의 슈퍼카 4대가 엔진 굉음을 뿜어내며 도열했다. 서울 도심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다. 16일 우티는 다음날 진행하는 ‘UT 슈퍼카와 함께하는 도심 드라이브’ 이벤트에 앞서 서울 영등포구 한강공원 양화3주차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주차장에 서 있는 ‘페라리 F8 트리뷰토’, ‘페라리 F8 스파이더’, ‘맥라렌 570S 스파이더’,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두 다음날 고객 이벤트에 실제 사용될 차량이다. 우티앱을 켜고 택시를 호출할 때처럼 ‘UT 슈퍼카’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기자는 시원한 파란색이 돋보이는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배정받았다. 4억원을 호가하는 차량이다. 이어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양화대교를 건너 돌아오는 코스로 10여분간 서울 시내를 달렸다. 한강 주차장을 빠져나가면서 돌아오는 길까지 기자가 탄 차량을 추월하는 차량은 단 한 대도 없었다. 차선을 변경하려고 깜빡이를 켜니 달리는 차량들이 서둘러 길을 비켜났다. 앞뒤로 멀찍이 떨어져 있는 다른 차들을 보니 슈퍼카에 대한 주목도가 새삼 느껴졌다. 차량에 ‘UT’ 로고가 래핑 돼 있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다. 우티앱 이용자는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차량을 호출하면 이용자가 있는 장소로 픽업을 오며 요금은 무료다. 이용자가 경로를 지정할 수는 없고, 이용자가 탑승하면 전문 드라이버가 지정된 경로를 10여분간 달리게 된다. 드라이버가 슈퍼카 이벤트 참여자 중 가까운 위치의 호출을 직접 수락하는 방식이다. 다만 차량 특성상 한 번에 최대 1명만 탑승 가능하며 도착지를 정할 수는 없다. 차량 대수가 제한적이라 많은 신청자가 몰린다면 호출이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행사 관계자는 "강남, 홍대, 성수 등 주말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몰리는 지역에서 호출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우티는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 슈퍼카를 호출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UT 택시’ (앱 내 우티 택시 옵션 선택)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발급 후 30일간 유효하다.sojin@ekn.kr페라리F8 기자가 탑승한 ‘페라리 F8 트리뷰토’. 사진=윤소진 기자 우티 슈퍼카 호출 ‘UT슈퍼카’ 호출 화면. 방법은 UT택시 호출과 동일하다. UT 슈퍼카1 우티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한강공원 양화3주차장에서 ‘UT 슈퍼카와 함께하는 도심 드라이브’ 미디어 대상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페라리 F8 트리뷰토’,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 ‘맥라렌 570S 스파이더’, ‘페라리 F8 스파이더’.

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수료…누적 취업자 4천명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합하면 지난 2018년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4년 반 동안 SSAFY 출신 누적 취업자는 4000명을 넘어선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식 현장에는 8기 수료생 대표 100명과 수료생 가족 10명이 참석했으며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수료생 73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150개가 넘는 업체에서 SSAFY 수료자에 대해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같은 우대 사항을 두고 있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다수 기업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LG전자, KT, 신세계 I&C, 컬리처럼 IT와 자동차,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또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시중은행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해외 기업에 채용된 사례를 포함하면 SSAFY 수료생들이 취업한 업체는 총 997개에 이른다. 이날 수료식 영상 메시지를 보내온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에도 SSAFY를 거친 직원이 해마다 늘고 있고, ‘SSAFY 출신은 정말 뛰어나다’라는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SSAFY 특별전형을 통해 미래 인재를 채용하고, SSAFY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측은 은행권에서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SW 개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수의 SSAFY 수료생들이 은행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의 SW 개발 담당 직원들은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현재 SSAFY에는 약 70명의 삼성 임직원이 온라인 상시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와 넥슨,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등 다양한 외부 기업 임직원들도 SSAFY 교육생들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gore@ekn.kr0616 SSAFY 부울경 캠퍼스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SSAFY 부울경 캠퍼스’ 8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진국 데이터센터 현장을 가다] "지방에 데이터센터 유치하려면, 적절한 인센티브 내놔야"

[에너지경제신문=시애틀(미국) 정희순 기자] 워싱턴기술산업협회(WTIA)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주(State) 기술 협회 중 한곳이다. 워싱턴주 정보통신(IT)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기업과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협회는 워싱턴주의 데이터센터 인센티브 확대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해 1월 ‘워싱턴주 농촌지역 데이터센터의 파급효과(The Outsized Impact of Data Centers in Rural Washington)’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마이클 슈츨러(Michael Schutzler) WTIA 최고경영자(CEO)와의 일문일답. -미국 내 데이터센터 유치전이 치열하다고 들었다. 경쟁 상황은 어떤가. ▲워싱턴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제공한 최초의 주 중 하나이지만, 현재 우리는 다른 주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개방적이고 저렴한 넓은 땅과 세금 인센티브 제도가 주 무기다. 경쟁하고 있는 주는 아이다호, 오리건, 유타, 애리조나, 와이오밍, 몬태나, 텍사스다. 심지어 워싱턴보다 땅값과 전력비용이 높은 캘리포니아도 경쟁하고 있다. -워싱턴주가 제공하는 특징적인 인센티브는 무엇인가. ▲ 워싱턴주는 소득세(income tax)를 매기지 않고, 재산세와 매출에 기반한 부가가치세(Business and Occupancy)를 매긴다. 기업입장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주 정부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운영단계에서의 세수를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데이터센터 유치로 주 정부가 얻는 이점은 무엇인가. ▲ 데이터센터 ‘건설’은 세수뿐만 아니라 각 지역마다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다소 미미할 수 있지만, 주 정부가 거두어들이는 세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시골 지역의 경우 5G의 혜택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인다. 또 주 정부가 거둬들이는 세금은 시골의 각종 공공 인프라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주 정부의 정책으로 기업이 얻는 구체적인 이익은 무엇인가. ▲ 미국 내 데이터센터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총 비용을 주 별로 비교한다. 장기적으로 가장 낮은 비용이 드는 지역을 선택하게 되는데, 선제적으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워싱턴주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 메타 등이 이곳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에 통과된 새로운 법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기존 시설을 확장하고 시골 지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계획을 세우도록 장려했다. -한국의 데이터센터 기업 일부는 농촌보다는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미국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 주요 쟁점은 대개 인건비와 규제 비용이다.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합리적인 비용이 들어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기업들은 규제 비용이 낮고, 세금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입지를 찾는데, 이 때문에 대도시보다는 대부분 시골 지역에 건설되고 운영된다. -데이터센터 지역 유치를 위해 정책적으로 어떤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보나. ▲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는 ‘건설비용’과 ‘운영비용’이다. 데이터 센터는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한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다. 그런데 일단 운영을 시작하면 수십 년 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세수를 늘릴 수 있는 창구가 된다. 데이터센터 운영 자체가 많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다른 분야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경제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hsjung@ekn.kr마이클 슈츨러(Michael Schutzler) 워싱턴기술산업협회(WTIA) 최고경영자(CEO).

[선진국 데이터센터 현장을 가다] 법으로 세금 깎아주니 ‘깡촌’이 데이터센터 허브로

‘데이터센터’가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과 에너지업계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 발전소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수도권에 과밀화된 전력 소비를 분산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력의 생산과 소비를 효율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게 목적이다. 데이터센터 4∼5개는 원자력발전소 1개 생산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생산 발전소 인근에 전력 소모가 맡은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대규모 송전망을 구축하지 않고도 전력 소비를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자급과 송전제약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 배분 방식을 개선할 방안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함께 시급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력의 생산지와 소비지의 불일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생산은 발전시설이 해안 지역에 집중돼 있는 반면 소비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에너지경제신문은 26일 창간 34주년을 맞아 데이터센터의 지방 이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우리 기업·국민들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데이터센터 지역 유치, 선진국 사례로 답을 찾다’ 기획 기사를 연재한다. 해저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각국 정부의 데이터센터 지역 유치 인센티브 등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에너지 수요 분산 등 전력 시장의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을 조명하는 게 목적이다. 영국, 일본, 미국 등 데이터센터 선진국을 찾아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모았다. [편집자주] [에너지경제신문=시애틀(미국) 정희순 기자] 미국 시애틀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시간 50분. 차량을 이용해 광활한 숲과 울창한 산을 지나 워싱턴주를 동쪽으로 가로질러 달리다보면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조용한 시골마을 위냇치(Wenatchee)에 도착한다.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와인 농장들 사이, 콜럼비아(Columbia) 강을 끼고 있는 대초원의 한복판에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빌딩이 여러 채 들어서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데이터센터는 시애틀에 기반을 둔 글로벌 데이터센터기업 사베이(Sabey)의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인 ‘SDC 콜럼비아(Columbia)’다. 사베이그룹에 따르면 SDC 콜럼비아는 130에이커(약 52만6000㎡) 이상의 면적에 걸쳐 최대 9개의 건물로 구성된 데이터센터 허브다. 포도 생산에 적합한 이곳의 기후가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도 일조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DC 콜럼비아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약 48km) 떨어진 퀸시(Quincy)에도 데이터센터 허브 SDC 퀸시가 있는데, 이곳들은 서로 일종의 ‘자매’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사베이그룹에 따르면 워싱턴주 중부의 전기요금 가격은 킬로와트시(kWh)당 3.9센트로, 미국을 통틀어 가장 낮게 책정돼 있다. 전기는 더글라스 카운티 공공사업구역(Douglas County Public Utility District)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력으로 공급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인구 4만의 ‘깡촌’ 마을…알고 보면 데이터센터 허브 이들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그랜트 카운티(Grant County)와 더글라스 카운티(Douglas County)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개발이 덜 이루어진 농촌 지역이다. 미국 센서스 인구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그랜트 카운티의 인구는 약 10만명, 더글라스 카운티의 인구는 4만4000명 정도다. 우리나라는 강원도 고성군에 약 5만명 정도가 산다. 더글라스와 그랜트 카운티는 겉보기엔 대초원의 조용한 마을이지만, 알고 보면 워싱턴주 그 어떤 시골보다 디지털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사베이와 같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줄줄이 이곳에 투자를 진행해서다. 인구 4만의 ‘깡촌’을 글로벌 데이터센터들이 눈여겨본 이유는 미국 워싱턴주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세금 인센티브’ 제도 때문이다. 워싱턴주는 농촌 지역 데이터센터에 대한 판매세(Sales Tax)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펼쳐왔다. 워싱턴기술산업협회(WTIA)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이 정책으로 총 6개의 시골 카운티에 15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 워싱턴주의 농촌 지역은 데이터센터 투자의 중심지로 재탄생했다. ◇ 농촌에 양질 일자리 공급…결과적으론 주 정부 세수도 늘어 시골에 데이터센터 허브가 줄줄이 들어서면서 농촌 경제도 활기를 찾았다.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건설 인력이 투입되면서 단기적인 일자리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운영을 위한 일자리도 생겨났다. WTIA에 따르면 2017년 이후 매년 약 5300건에 달하는 건설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연간 약 6억9000만달러(약 8837억원)에 달하는 연평균생산(average annual output)을 창출해냈다. 건설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이 받은 임금과 혜택은 연간 3억7000만달러(약 4740억원)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미쳤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인력 증가에 따른 경제적 성과는 연간 약 1억5800만달러(약 2024억원)로 추산된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상시 일자리는 약 760개가 생겨났고, 근로자들이 받는 연간 임금과 혜택은 7000만달러(897억원) 정도다. 데이터센터 유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세수도 늘리는 역할을 했다.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워싱턴주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관할 구역에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억3400만달러(약 4286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이중 워싱턴주 세입이 2억3850만달러(약 3060억원)이며, 지방세 세입이 9540만달러(1224억원) 정도다. 특히 그랜트 카운티의 경우 전체 재산세 세입에서 데이터센터를 통한 재산세 세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이후 2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서 데이터센터 유치전…워싱턴주는 인센티브 제도 확장워싱턴주의 데이터센터 판매세 면제 정책이 하나의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내면서, 미국 내 다른 주들도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기업에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주는 약 30여 곳 정도다. 이에 워싱턴주 의회는 지난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금 면제 정책을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주택법 1846(HOUSE BILL 1846)은 농촌지역 데이터센터에 대한 현행 매출 및 사용세 면제를 확대 및 연장하고, 인구 80만 명 이상의 카운티 데이터센터에 대한 매출 및 사용세 면제 프로그램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싱턴주 의회는 법안에 대해 "데이터센터가 워싱턴의 활기찬 디지털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에 필수적인 강력한 인터넷 인프라의 초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또 데이터센터 산업이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한 주 간의 경쟁이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골 카운티 데이터 센터 투자가 주 전체의 경제와 경쟁력을 위해 필요하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번 법안을 통해 데이터센터 기술 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를 장려하고자 한다. 추가 데이터센터 시설의 개발을 통해 워싱턴 전역의 지역 경제 개발, 지방 세수 증가, 건설 및 무역 일자리를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미국 워싱턴주 더글라스 카운티(Douglas County)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사베이(Sabey)그룹의 사베이 데이터센터 콜로케이션(SDC) 컬럼비아 캠퍼스 전경. (사진=정희순 기자)미국 워싱턴주 더글라스 카운티(Douglas County)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사베이(Sabey)그룹의 사베이 데이터센터 콜로케이션(SDC) 컬럼비아 캠퍼스 전경. (사진자료=사베이그룹)

메타버스 한물갔다고?...롯데가 만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엑스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통해 다소 시들해진 메타버스 열풍에 다시금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메타버스, 재도약 전 숨 고르기"15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이날 오전 메타버스엑스포 서밋에서 ‘메타 신드롬과 차세대 메타버스 방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셨다.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메타버스 시장은 부풀려진 기대감이 다소 가라앉고 재도약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다. 기존 플랫폼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플랫폼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비로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 관심이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시각을 극복했을 때 비로소 완성에 가까운 형태의 메타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칼리버스가 압도적인 퀄리티로 차세대 메타버스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칼리버스가 목표하는 차세대 메타버스는 △완성조합형 UGC △실감형 비주얼 △블록체인 범위 확장 △멀티포맷 대응 등을 요건으로 한다. 그간 메타버스의 한계로 지적받은 비주얼의 완성도, 편의성, 시스템 등을 모두 보완한 보다 완성된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칼리버스는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등 커뮤니티, 롯데 유통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쇼핑·전시, 가상 콘서트와 같은 엔터테인먼트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개발 2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해 낸 것은 한국기업이라 가능하고 그 중심에 ‘칼리버스’가 있다"며 "기존 플랫폼들의 한계를 뛰어넘을 확신의 메타버스로 자리 잡을 때까지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플랫폼으로 고객경험 확대"칼리버스는 리얼타임 3D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실사 가상현실(VR)을 융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칼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규모 동시 접속(MMO)을 지원하며, PC는 물론 VR 기기, 3D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칼리버스의 플랫폼 확장은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함이다. 예를 들면 이용자가 강한 몰입감을 원할 때는 VR, 사용 편의성을 위해 PC·모바일, 대화면에서 고품질 그래픽을 즐기고자 할 때는 3D TV를 사용하면 된다.이번 메타버스엑스포 칼리버스 부스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최초로 PC 버전에 최적화된 버전도 공개됐다. 이날 칼리버스 부스에는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긴 줄을 형성했다.김 대표는 "유저가 원하는 콘텐츠와 포맷에 맞춰서 다양한 경험 제공하기 위해, 유저가 선택적으로 메타버스의 혁신 서비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멀티 포맷 대응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sojin@ekn.kr‘2023 메타버스엑스포’ 칼리버스 부스 전경. 시연 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김동규 칼리버스 대표가 15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엑스포’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칼리버스 이동수단 택시·롯데타워가 구현된 모습·모바일(패드) 체험존·VR체험존.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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