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전자,  AI 체험 공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글로벌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직후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결, 창작, 놀이 등 완전히 새로워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공간을 오픈한다.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서울을 비롯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전세계 8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한국시간 기준 18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국내는 ‘신세계 센트럴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방문객들은 체험 공간에서 곧 출시될 갤럭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갤럭시 AI’가 사용자의 일상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갤럭시 AI’를 활용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경험할 수 있으며, 사진·영상 편집 등 일상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다.체험 공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 고객에게는 선물이 증정된다. 방문객들은 인기 게임을 즐기고 대형 화면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모바일 AI시대를 여는 갤럭시의 혁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 AI가 소비자의 일상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티징 이미지.

[CES 2024]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홈 디바이스로 관람객 心 잡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홀 내 라이프스타일 구역에 자리 잡은 에이피알 부스에는 제품을 둘러보기 위한 글로벌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에이피알은 한국의 뷰티테크를 알리기 위해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행사장을 구성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향후 출시 예정인 신제품들이 소개됐다. 더마EMS,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아이샷, 바디샷 등 이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 제품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에이피알 측은 미국 출시가 임박한 ‘부스터 프로’ 홍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부스터 프로를 보고 사용법과 기기 사양, 정확한 출시 일자 등의 질문을 이어가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부스터 프로는 그간 쌓아온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술 노하우와 고객 피드백을 모아 개발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부스터모드’, ‘미세전류(MC)모드’, ‘EMS모드’, ‘에어샷모드’ 등 4가지 메인 모드를 통해 피부 광채, 탄력, 모공 등 다양한 관리 효과를 한 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게 특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CES 첫 참가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올해 혁신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10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 10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홀에 있는 에이피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 에이피알 CES 2024 부스 운영 사진 1 10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홀에 있는 에이피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CES 2024] ‘유레카’ 글로벌 시장 패권 노리는 韓 스타트업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CES 2024’ 무대에서 미래의 ‘삼성’과 ‘현대차’를 꿈꾸며 기술력을 알렸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유레카 파크에는 전세계 2000여개 기업이 부스를 만들었다. 이 중 한국 기업은 500여곳에 부스를 꾸미고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 제로원은 CES 2024에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올해 CES에 참여해 기술력을 뽐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특화된 서비를 제공하는 바퀴형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스타트업 모빈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해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모빈은 나델라 CEO에게 물리적인 장애물로 인한 서비스 지역에 대한 한계 극복, 비용효율, 다양한 로봇으로의 확장성 등을 설명하고 직접 시연도 했다. 포엔(POEN)은 전기차 사고·고장·폐차 시 발생하는 배터리팩을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배터리의 노화, 안전성을 등을 평가해 자동차 용도로 다시 쓸 수 있는 배터리는 AS부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다시 제조하고, 다른 용도로 활용할 가치가 있는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만들어 자원 재순환의 가치를 제공한다. 아트와(ARTWA)는 다목적수륙양용 로봇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을 활용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이를 통해 사람이 없어도 외부 환경 관리 및 실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쓰레기 수집, 수송, 수질 관리, 관로 탐사, 약품 살포 등 5가지 종류의 지능형 로봇이 있다. 삼성전자 역시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 총 15개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왔다. 건설분야에서는 중앙대 건설기술혁신연구실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콘이랩이 산업현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플랫폼 ‘iSafe’를 선보이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 노바)는 △디지털 헬스 △클린 테크 △퓨쳐 테크 △스마트 라이프 등 4개 영역에 한정해 9개 스타트업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관람객들 맞았다. yes@ekn.kr11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 11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제로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11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 11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11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 11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에 위치한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PBV에 진심인 기아, 우버와 파트너십 구축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와 손잡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기아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전시관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우버 플랫폼을 이용하는 라이드헤일링 드라이버 및 탑승 고객을 위한 최적의 사양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드라이버 및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PBV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향후 우버에 제공될 PBV는 2025년 양산 예정인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 ‘PV5’를 기반으로 제작된다.PBV 전용 전기차(EV) 플랫폼이 최초 적용된 PV5는 기존 승용 택시 모델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거주성이 장점이다. 또 오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드라이버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며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이동 환경도 제공한다.양사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AI에 기반해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지속 개발·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기아 커넥트’(KIA Connect)를 적용한 PBV 진단 및 예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드라이버는 잠재적인 고장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유지보수 비용과 정비소요 시간 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아와 우버는 PBV로 전환하는 우버 드라이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 및 홈 충전 인프라 보급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또 충전소와 차량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운행 패턴 및 충전 경로 등을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기아는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로 모빌리티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기아 PBV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양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 목표를 성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잔 앤더슨(Susan Anderson) 우버 글로벌비지니스사업부장은 "기아와 모빌리티 관련 인사이트 공유 및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우버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업무 생산성 향상과 총 소유비용 최적화 효과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EV 전환이 촉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yes@ekn.kr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기아 전시관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수잔 앤더슨 우버 글로벌비즈니스사업부장, 니싯 쿠마 우버 글로벌사업개발 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ES 2024] 현대차그룹 제로원, 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9~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세계에 알린다.제로원은 CES 2024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함께 운영하고 있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한 기업도 참여했다.제로원은 CES 2024에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올해 CES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어플레이즈(APLAYZ), 모빈(MOBINN), 데이터몬드(DATAMOND), 포엔(POEN) 등 4개사는 현대차그룹의 사내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이다.어플레이즈(APLAYZ)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간별 최적 음악 자동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상황에 맞는 음원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건물, 매장, 차량 등 모든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높은 기술 경쟁력과 다양한 분야와의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모빈(MOBINN)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에서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기반의 장애물 극복 기술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데이타몬드(DATAMOND)는 고객 성향 및 취향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성향 및 취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수집된 정보를 가공하고 분석하는 AI 기반의 빅데이터 시스템,가공된 정보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포엔(POEN)은 전기차 사고·고장·폐차 시 발생하는 배터리팩을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배터리의 노화, 안전성을 등을 평가해 자동차 용도로 다시 쓸 수 있는 배터리는 AS부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다시 제조하고, 다른 용도로 활용할 가치가 있는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만들어 자원 재순환의 가치를 제공한다.‘그린 웨일 글로벌’(Green Whale Global), 아트와(ARTWA), 딥파인(DEEP.FINE), 페블러스(Pebblous), 쿱테크놀로지스(Koop Technologies) 등 5개사는 제로원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이다.그린 웨일 글로벌은 카사바 전분을 이용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와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기존의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 달리 자연상태에서 완전히 분해되고,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린 웨일 글로벌이 제작한 바이오 소재는 현재 부직포, 화장품 용기, 3D 프린팅 필라멘트, 비닐, 옷걸이, 일회용품, 가전,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아트와(ARTWA)는 다목적수륙양용 로봇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을 활용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이를 통해 사람이 없어도 외부 환경 관리 및 실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쓰레기 수집, 수송, 수질 관리, 관로 탐사, 약품 살포 등 5가지 종류의 지능형 로봇이 있다.딥파인(DEEP.FINE)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기술을 아우르는 개념인 확장현실(XR) 제작도구 DSC(DEEP.FINE SPATIAL CRAFTER)를 제공한다. 무거운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 공간을 스캔하면 가상 공간이 자동 생성된다. 그 공간 안에서 원하는 3D 모델과 2D 정보를 적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만 가능했던 XR 공간을 일반인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페블러스(Pebblous)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데이터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관찰, 측정 가능한 형태로 바꾼 뒤 품질을 평가하고, 합성데이터 추가 등으로 품질을 개선해 인공지능의 성능을 높인다. 페블러스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B2B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쿱테크놀로지스(Koop Technologies)는 로보틱스 및 자동화 생태계에 초첨을 맞춘 보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체 데이터(일반적이지 않은 데이터 소스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자율 주행 차량,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사용 케이스에 대한 위험 평가를 수행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보험 자회사를 통해 미국 30개 주 이상에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보험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더데이원랩(DAY1LAB), 코스모스랩(COSMOS LAB) 등 2개사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이다.더데이원랩(DAY1LAB)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분, 셀룰로오스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대체 소재 ‘리타치’를 개발했다. 리타치는 토양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분해되고 분해 후에는 미세플라스틱이 남지 않아 기존 플라스틱이 가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로 기대되고 있다.코스모스랩(COSMOS LAB)은 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물 배터리(Water Battery)를 만들었다. 코스모스랩의 배터리는 100% 비발화성으로, 화재 걱정이 없으며 낮은 가격과 높은 성능이 강점이다. 코스모스랩은 향후 ESS 개발 및 고객 맞춤형 배터리 셀 제작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CES 2024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대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관람객 이목 사로잡는 기아 PBV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관련 비전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는 행사장 외부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차량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했다.10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외부에 마련된 기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10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외부에 마련된 기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CES 2024] 박정원 두산 회장 "AI 기술 확인하러 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미래 기술 동향을 살폈다. 박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있는 두산그룹 전시관에 방문했다. 이후 센트럴홀을 포함한 전시관을 돌며 다야한 부스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캐터필러 전시관을 유심히 살폈다.박 회장 외에도 박지원 그룹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도원 두산 최고전략부문(CSO) 사장 등도 행사장을 함께 둘러봤다.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위주로 보러왔다"며 "AI 발전단계와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어떤 연관성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AI 관련 다른 빅테크 등과 협업 계획 있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그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중국 기업들이 로보틱스 관련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묻자 "중국 업체와 우리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두산그룹은 ‘CES 2024’에 참가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였다.yes@ekn.kr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정기선 "인류 문명 토대 바꿀 것" 전세계에 외쳤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건설 산업 혁신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 참가한지 3년만에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인류 문명의 토대를 바꾸겠다"고 외쳤다. 정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서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정 부회장이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한 개념은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이다.‘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것이다.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정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했다.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인 ‘X-Wise’와 ‘X-Wise Xit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X-Wise는 장비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AI 플랫폼이다. 앞으로 HD현대의 모든 산업 솔루션에 기반 기술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건설 장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이 ‘X-Wise Xite’다.HD현대는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통한 건설 현장의 무인 자율화와 더불어, 업계 톱-티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개방형 혁신을 선도,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구상이다.정 부회장의 오프닝 연설을 시작으로, HD현대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파트너사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디벨론 마케팅 매니저 윈타 베레켓(Winta Bereket)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적용 건설 장비로 현장의 무인 자율화를 앞당길 HD현대의 기술력을 소개했다.이어 그라비스 로보틱스(Gravis Robotics)의 마르코 후터(Marco Hutter) 창업자는 자율형 4족 보행 로봇에서 출발한 자율 굴착기의 개발 목적과 건설 장비 로봇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최근 HD현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글 클라우드의 필립 모이어(Philip Moyer) 부사장은 HD현대의 이정민 책임매니저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양사의 협업 로드맵을 공개했다.연사로 나선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지능형 건설 장비와 ‘X-Wise Xite’의 결합을 통한 완전 자율 현장 솔루션 구현의 청사진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향한 HD현대의 진정성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가다 알라무드(Ghadah Alhamoud)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자원부 국제관계 자문위원은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할 HD현대의 Xite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HD현대 관계자는 "우리의 육·해상 비전은 지난 CES 2022에서 밝힌 ‘퓨쳐 빌더’(Future Builder)로서의 역할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인류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서 건설 산업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에서 청중들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듣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신학철 석화협회장 "올해도 어렵다…도전정신으로 극복하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고,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마인드셋 갖고 발걸음을 서둘러야 한다."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은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우리가 어려우면 남들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겹쳐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석유화학산업도 고유가 현상 지속과 함께 글로벌 공급과잉·수요부진·중국 설비 자급률 상승이 겹쳐 성장과 수익성 면에서 어려운 시기로, 올해도 녹록치 않은 여건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생산성을 높이고 한계사업을 축소하는 등 과잉설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초 체질 개선과 세계 일류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사업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업황이 회복된다는 과거의 패러다임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확한 현실인식과 실행계획을 토대로 난관을 극복·도약할 것이냐 저성장의 늪에 빠질 것인지가 갈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면한 복합적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계돌파형 기술도 개발해야 한다"며 "협회도 기업들을 돕기 위해 정부·국회·언론 등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해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석유화학업계는 457억달러 수출 성과를 거뒀다"며 "청룡의 해를 맞아 임직원분들의 건승과 기업들의 힘찬 도약을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이 실장은 △나프타 관세 면제·임시 투자세액 공제 연장 △전기로 기반 납사 크래커(NCC)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R&D)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 등 업계를 돕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및 석유정제공정 내 열분해유 투입 허용 등 규제 개선도 언급했다. 이 실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설비의 적기 준공을 돕는 등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안종범 에쓰오일 사장·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김유신 OCI 사장·이유진 여천NCC 사장·성회용 태광산업 사장·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박생환 애경케미칼 전무·전선규 GS칼텍스 전무·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spero1225@ekn.kr석유화학업계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학철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CES 2024]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AI 도입 원년…고객 경험 혁신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여러 생활가전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한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AI를 적극 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보다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여기에 AI가 접목되어 기기간 연결 경험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실시간 통역 기능, 영상 콘텐츠의 자막을 인식해서 자국어로 읽어주는 기능 등 제품의 핵심 기능을 온디바이스 AI로 구현해 AI를 활용한 초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에 유관 조직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 시너지를 강화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의 ‘미래기술사무국’과 각 사업부 미래기술전담조직을 연계해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 신기술 개발을 가속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의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보안솔루션인 ‘녹스 매트릭스’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 개인의 지문, 패스워드 등 민감한 정보는 ‘녹스 볼트’에 저장해 보호하고 있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제공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통해 프라이버시, 개인정보 등을 엄격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존 냉장고에 열전소자(펠티어)를 더해 냉매와 소비전력을 크게 줄인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필터 교체없이 전기 집진 방식으로 먼지 포집과 탈취까지 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기청정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환경, 사회 난제들을 극복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해법을 찾아갈 계획이다.한 부회장은 "지난해 복합 경제 위기, 수요 침체 장기화 등 외부 환경은 어려웠으나, 신사업 투자, 인수합병(M&A) 등 미래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 일환으로 지난 연말 신사업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경영환경은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 등은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