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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Q 영업손실 806억원…전년 동기비 87.8% 축소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5% 늘었고, 영업손실은 87.8%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에 따라 전체 매출 내 관련 제품 비중은 58%로, 전년 동기 대비 16%p 늘었다"고 말했다. 영업손실이 대폭 줄어든 점에 대해서는 “사업 구조 고도화 성과 확대와 전사적 원가 절감·운영 효율화 활동 등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이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IPTV 사업자 PP 소유 제한 없앴는데…업계 “실효성 의문” 한목소리

정부가 인터넷(IP)TV 사업자의 방송채널사용사업(PP) 소유 제한을 폐지하고 진입 규제를 완화했다. 그러나 방송업계에선 실효성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영 제한 수(전체 PP수의 1/5)를 넘게 보유하고 있는 IPTV 사업자가 없는 데다 지역·중소PP의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방송법 및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안(인터넷방송법)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IPTV가 PP 채널을 과도하게 소유하거나 영향력을 갖지 못하도록 규제하던 소유 제한이 폐지된다. 그동안 IPTV는 PP 전체 사업자 수의 20%를 넘기 때문에 자체 PP를 운영할 수 없었는데, 해당 규제를 없앰으로써 자체 PP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라디오·데이터·주문형비디오(VOD) PP에 대한 진입규제는 현행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다. PP 신청 시 자본금·시설 요건 등 사업자 부담을 완화해 진입이 용이해졌다. 이를 통해 IPTV의 콘텐츠 제작 투자 유인을 높이고 유료방송업계 등 다른 사업자들과의 규제 형평을 맞춘다는 취지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급성장과 전통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시점인 내년 4월 22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하지만 업계에선 시장 상황을 크게 변화시킬 만한 조치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자들이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과포화 상태에 접어들어 성장 정체가 뚜렷한 상황에 통신 3사가 PP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과기정통부의 'PP 채널 승인등록 현황'에 따르면 현재 승인등록된 PP 채널 수는 385개다. 이 중 IPTV가 소유한 채널은 3곳에 불과하다.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에스(Btv 투데이·Btv 투데이2)를, KT는 KT알파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미디어로그(더라이프·더드라마·더키즈)를 통해 운영하던 PP사업을 LG헬로비전에 양도해 보유 중인 PP가 없다. 더욱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면서 통신업계의 멤버십 마케팅 전략이 바뀐 것 또한 변수다. 통신 3사는 최근 OTT·IPTV 콘텐츠 구독 결합 할인 상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발의 당시엔 업계 숙원으로 꼽힐 만큼 중대했지만, 개정이 늦춰지는 사이 시장 상황이 또다시 급변해 사실상 시의성을 잃은 셈"이라며 “사업자 입장에선 성장 가능성 등을 따져야 하는데, PP 채널을 늘릴 만큼 시장이 매력적이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PP업계는 지역·중소PP의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채널 운용 자율성이 늘어나면 그만큼 업계 입지가 축소되는 구조이기 때문. 이들이 인기 위주의 PP들만 사들일 경우 중소PP의 협상력은 자연히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컨대 채널 편성 과정에서 IPTV 사업자들이 보유한 PP 채널을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은 번호로 배치하고, 중소PP 채널은 뒷자리로 밀리는 구조다. 단기적으론 규제 완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사업자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PP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PP들이 후순위로 밀릴 경우 시청률이 하락하면 프로그램 사용료나 광고 수익 등 주요 매출이 하락하는 구조"라며 “과거 발생했던 불공정 행위들이 재발할 유인이 생긴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와 위기 극복에 대처하기 위해선 혁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범사회적 미디어 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법안 통과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다른 규제 완화 정책도 함께 논의돼야 하는데 법·제도 정비 범위 안에서 방안을 마련하는 정도에 그치는 상황"이라며 “시장 전반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평가, 혁신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등을 위한 범사회적 논의기구를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인도까지 섭렵한 현대차, 다음 과제는 ‘일본 시장’

현대자동차가 북미, 동남아 시장 성공에 이어 인도법인 신규 상장까지 완료하며 파죽지세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2년 전 재진출을 선언한 일본 시장은 여전히 미미한 성과를 보이며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이에 현대차는 내년 '캐스퍼 일렉트릭' 일본 출시를 통해 반등할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 22일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했다. 이번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이며 현대차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이다. 최근 현대차는 이번 인도 상장뿐만 아니라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북미에서 현대차-기아 합산 약 165만대를 판매하며 전체 4위에 올랐고 지금도 그 흐름을 잇고 있다. 올해 말 조지아공장(HMGMA)가 완공되면 미국 내 현대차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차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동남아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 셀 합작공장(HLI그린파워), 베트남 탄콩그룹 생산 합작법인(HTMV) 등을 설립해 현지 영향력을 강화했다. 잘나가는 현대차에도 '아픈 손가락'은 있다. 2년 전 재진출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일본 시장이다. 판매 부진으로 철수한 지 13년 만에 복귀했지만 현지 반응은 미지근한 상황이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8월까지 일본 시장서 434대를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4.4% 오른 수치지만 시장 점유율은 0.21%로 여전히 부족한 실적이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자국 브랜드 영향력이 단단한 내연기관 시장을 포기하고 전기차만 팔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을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에 반박하는 시선도 있다. 비슷한 시기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경우 지난해에만 약 2000대의 판매고를 올렸기 때문이다. 동기간 약 500대 판매에 그친 현대차와 대비되는 기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사의 상반된 현지 전략을 문제로 삼았다. BYD는 오프라인 매장서 3000만원대 저가형 모델을 파는 전략을 취했다. 자동차를 직접 만져보고, 가성비 상품을 좋아하는 일본 시장의 성향을 간파한 것이다. 반면 현대차는 온라인 판매, 아이오닉 5 등 고급화 전략을 구사했다. 결과적으로 현대차의 이러한 작전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악재만 있진 않다. 제품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5는 2022, 2023 '일본 올해의 차' 시상식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가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또 현대차는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년 현지에 출시할 예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저렴한 가격에 차급 대비 높은 주행거리를 통해 현대차의 일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키플레이어'로 평가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본은 작고 저렴한 차를 좋아하는 경향이 강한 시장"이라며 “기존의 아이오닉 5는 일본 소비자의 성향과 맞지 않는 상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캐스퍼 일렉트릭 판매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분기 ‘1조 클럽’ 복귀하는 HMM…연말 악재가 아쉽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글로벌 해운 운임이 급상승한 덕에 HMM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분기에 접어들면서 운임이 차츰 낮아지는 추세라 4분기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당장 샴페인을 터트리기보다는 향후 공급 과잉에 의한 업황 악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3일 해운업계와 금융투자사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HMM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3000억원과 1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예상이 현실화된다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758억원 대비 14배 이상 급등하는 셈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인 1조514억원보다도 더 많은 규모다. HMM이 분기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은 지난 2022년 4분기 1조2588억원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코로나19 방역 탓에 선박이 항구에 묶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선복량(운반하는 화물 총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화주들이 서로 화물을 배에 싣기 위해 운임이 상승하면서 HMM이 수혜를 봤다. 올해 3분기 호실적도 2022년처럼 글로벌 해운 운임 급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오가는 선박들을 무분별하게 공격함에 따라 '홍해 사태'가 발발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상교통 중요 통로인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선복량 부족 현상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글로벌 해운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홍해 사태 이전에는 1000선 안팎에 불과했으나 올해 초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지난 7월 초에는 3733.8로 전고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에도 1000선 안팎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 3분기는 운임이 3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당초 해운업계에선 HMM이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다소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3분기에 오히려 실적이 더욱 개선되는 추세다. 다만 올해 9월 이후는 운임이 다소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SCFI는 지난 8월 16일 3281.36이었으나 이달 18일에는 2062.15로 두 달여 만에 37.16% 하락했다. 이 기간 한차례 반등도 없이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당시 선사들이 대거 발주한 선박들이 차츰 운항에 나서면서 선복량 감소 효과가 차츰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복량 공급이 늘어나면서 3분기까지 지속됐던 공급 부족 상태가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를 감안하면 해운업계에서는 이어지는 4분기에는 HMM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지난해 4분기(1100선 안팎)보다는 높은 수준의 운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전년 대비 개선세는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해운업계 일각에선 오히려 향후 실적 악화를 더욱 우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HMM을 비롯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은 대규모 선대 확장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에 선박 공급 과잉이 발생해 올해 연말부터는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HMM은 점유율 유지를 위해 선대 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올해 4분기부터 컨테이너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국면이 장기간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단독] 대한항공 ‘수송용 드론’ 디자인 특허 승인…미래 하늘길 선점 나서

대한항공이 인원이나 사물을 실어나르기 위한 드론의 도안에 관한 특허를 따내 시내와 더욱 먼 거리를 날아다닐 소형 비행체 사업에 한 걸음 다가섰다. 23일 본지 취재 결과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 24일 '수송용 드론' 디자인을 특허청에 출원했고, 지난달 4일 특허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 등록은 특허청이 심사를 완료해 문제 없음을 확인했고 당사자가 등록료를 납부해 설정된 상태를 의미해 사실상 승인을 의미한다. 이 디자인은 관계 당국의 보정 요구와 출원서·도면 절차 보완, 전문 조사 의뢰 등을 거쳤고 공식 홈페이지나 기존 브로슈어 등에도 소개돼있지 않은 것이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수직 이착륙형 정찰용(KUS-VS) △고성능 전략용(KUS-FS) △차세대 저피탐(KUS-FC) △저피탐 다목적 무인 편대기(KUS-LW) △전자동 틸트 로터(KUS-VT) △다목적 전술용(KUS-FT) △하이브리드 드론(KUS-HD) △다목적 무인 헬리콥터(KUS-VH) △자율 군집 인스펙션 드론(KUS-SID) 등 고정익기·회전익기를 포함, 통산 열 번째 무인 항공기 라인업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측은 “해당 드론 디자인이 도심 항공 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이나 미래 항공 교통(AAM, Advanced Air Mobility)을 위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페이로드를 싣고 임무 수행이 가능한 비행체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UAM이나 AAM이 언급됐다는 점에서 물체 이동은 물론 인원 탑승이 가능한 운송 수단일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KUS-VT와 마찬가지로 신개념 폼팩터를 적용한 디자인인 만큼 운용 상 버티포트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착륙 호버링 시에는 주익이 틸팅돼 수직으로 추력을 만들어내고, 전진 비행·순항 시에는 주익을 수평으로 전환시켜 고정익 비행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좌·우 주익에는 단일 프로펠러가 각각 위치하고, 비행 상태에 따라 날개가 회전하도록 했다. 전방의 동체 앞부분에 있는 작은 날개인 '카나드'에는 동축 프로펠러 2개가 좌·우에 각각 장착된다. 후방의 역 V자 미익에는 동축 프로펠러 2개가 좌·우에 각각 존재한다. 전·후방 동축 프로펠러에는 유선형의 카올이 설치되며 전진 비행 시 모터·프롭 추력 발생은 정지하고, 항력 영향은 최소화시킨다는 게 대한항공 측 전언이다. 유상 화물의 경우 무게 중심의 근방에 적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장·전폭·전고·최대 이륙 중량·엔진·최대 속도·순항 속도·운용 반경·운용 시간 등 상세 제원과 성능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소재는 합성 수지나 금속재 채택이 예정돼있다. 해당 수송용 드론 디자인과 관련, 대한항공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우수 기업 연구소 육성(ATC+, Advanced Technology Center+)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과제는 '하이브리드 엔진 배터리 드론 적용을 위한 9kW급·15kW급 엔진 개발'이었고 ㈜블루 플래닛이 2020년 4월 1일부터 작년 12월 31일까지 수행했다. 앞서 2021년 11월 대한항공은 현대자동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KT와 'K-UAM 원팀'을 구성한 바 있다. 이 컨소시엄에서 대한항공은 여객·화물 운송과 정비 분야에서 쌓은 운항·통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용 개념과 절차를 수립하고 표준화 해 운항 통제·교통 관리 시스템을 개발을 담당했고, 올해 상반기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운항·교통 관리 시스템 실증을 성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하늘길에서 펼쳐지는 안전하고 편리하며 신뢰할 수 있는 UAM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 기술에 적극 투자해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항공우주 선도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차 “인도시장 수출 기지로 키울 것…전기차 전환 앞당긴다”

현대자동차가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을 통해 인도를 '수출 기지'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장재훈 사장은 인도법인 상장 후 김언수 현대차 인도법인장,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자용 현대차 IR 담당 전무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목표를 발표했다. 장 사장은 인도를 수출 거점으로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길게 1년까지 봤었을 때 인도 시장의 성장세는 5% 이상 신장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현재도 제공하고 있는 수출 기지 역할을 부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IPO 추진 배경에 대해선 “인도의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며 “이제 IPO 이후에 이제 어떻게 하느냐 그 부분을 갖고 지속적으로 저희가 좀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시장 잠재력을 묻는 질문엔 타룬 가르그 COO가 답했다. 그는 “인도 시장 내에서 향후 3만2000 크로아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중 푸네 공장에서만 6000 크로아 계획 중"이라며 “첫 번째로 17만대의 생산을 먼저 시작하게 될 거고 2028년까지 8만대 생산을 추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EV 섹터에서 더 많은 포지션을 확보하고 또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며 “17개소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요에 대해선 김언수 부사장이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인도는 전기차의 초기 단계"라며 “인도 정부의 전기차 산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고 모든 업체들이 향후에 EV를 런칭하려고 현재 계획을 하고 있다. 우선 전기차 3개 모델을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사장은 “현대 인도 법인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테크놀로지를 빠른 시간 내에 인도에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2030년 매출 100조”…LG전자, ‘트리플 7’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22일 LG전자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 8월 21일 10대 그룹 중 첫 밸류업 예고 공시를 진행한지 2개월 만의 일이다. 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고 '트리플 7'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매년 매출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EV/EBITDA 7배수를 의미한다. 또한 2027년 ROE는 10%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이행 계획에 대해 사측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사업 확대 △신사업 발굴 등을 언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드웨어 기반 사업에서 웹OS 사업으로 전환하며 스마트홈 사업 등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공조(HVAC)·자동차 전장·스마트 팩토리 사업 등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된 기술 개발을 통해 자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도 했다. 이행 계획에 따른 중장기 매출·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올해 39%·55%에서 52%·76%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년도 회계까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배당 성향을 기존 20%에서 25%로 제고하고, 연 1회 결산 배당에서 반기 배당으로 늘려간다. 또한 연 1000원의 최소 배당금도 설정한다.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기보유 자사주 소각과 추가 자사주 매입, 분기 배당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정의선 회장 “인도가 곧 미래···전기차 문제 6~7년 안에 해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기념식 직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인도 시장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기념식에서 “인도가 곧 미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저희가 IPO를 통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 판매해서 여기 소비자들과 가까이 가고 여기 인도 시장의 큰 일원으로서 저희가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IPO를 통해서 저희가 좀 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으로 전진해야 되는 그런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법인이 하나의 거점이 되냐는 질문에 “인도 주위에 많은 국가들이 있고 유럽도 멀지 않은 위치에 있고 또 많은 시장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장을 인도에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 내년부터 현지 전기차(E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기차 둔화가 전세계 시장에 닥친 일인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 회장은 “지금 전기차 캐즘에 대해서는 현재 충전 인프라 문제하고 배터리 코스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은 시간이 흘러감으로써 이제 기술 개발도 더 되고 코스트 다운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6년에서 한 7년 정도 사이면 많은 부분이 리커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 시장에서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EV에 대해, 그리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코스트만 맞춰진다면 EV 시장으로 빨리 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인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에 불과하다. 이를 늘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기업공개로 확보한 금액으로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도 푸네 공장을 내년 준공을 계획하면서 100만대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정 회장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은 우리 한국 법인을 통해 상장한 것"이라며 “인도로 재투자가 되겠지만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나 그리고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이런 부분, 하이테크, 소프트웨어 이런 부분으로 많이 투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인도 사회공언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사마르스 캠페인을 통해 지난 1년간 인도 장애인 선수들 직접 지원했으며 인도 권역에서 지역사회 쓰레기를 전기로 업사이클링하는 사업, 청년 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7개 주에 이동식 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 사마르스라는 프로그램도 새로 시작했고 현재 인도 내에 어려운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또 그분들이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또 기업이나 저희가 해야 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DCF 등 적용할 수 없다는 결론”…두산 재편안 또 막힐까

두산그룹이 새롭게 제출한 두산밥캣의 지배구조재편안을 두고 다시 금융감독원의 반려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감원은 이전에 제출된 신고서에 대해 현금흐름할인법(DCF)이나 배당할인법(DDM) 등을 적용한 평가 결과를 기존 시가 기준 평가와 비교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두산그룹은 새로 제출한 신고서에 “현금흐름할인모형 등은 적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사실 상 금감원의 요구를 거절했다. 22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공시된 두산로보틱스의 증권신고서 등에는 두산그룹의 새로운 지배구조 재편안이 담겼다. 두산그룹은 새로운 신고서에서 “(두산밥캣 가치 산정)현금흐름할인법 또는 배당할인법 적용 시 미래의 매출 및 영업이익의 추정 등을 포함한 많은 가정사항들이 적용된다"며 “가정사항들은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값 또한 평가인의 판단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신설부문(두산밥캣 지분 보유)의 수익가치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일반적으로 공정‧타당하다고 인정되는 모형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금흐름할인법과 배당할인법 등을 적용해 기존 기준시가를 적용한 평가방법과 비교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정정된 증권신고서도 금감원의 요구사항은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이 요구한 DCF나 DDM을 적용한 결과를 두산그룹이 제공하지 않은 것이다. 두산그룹이 금감원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 이유는 DCF나 DDM을 적용할 경우, 두산밥캣의 실제 가치가 현재 제시된 합병 비율보다 높게 평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이를 보여줄 경우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지배구조 재편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두산밥캣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산로보틱스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DCF나 DDM을 적용하면 두산밥캣의 가치가 현재 두산그룹이 제시한 수치보다 더 높게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합병안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새로운 분할합병비율에 따라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기존보다 1주가량 많은 4.33주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보다는 확실히 유리해진 조건이다. 구체적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 보유 주주의 주식 가치가 약 39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DCF나 DDM을 적용했다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DCF나 DDM은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할인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더 높은 가치를 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두산그룹이 새롭게 적용한 '경영권 프리미엄' 역시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요소라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기업의 지배권에 대한 추가 가치다. 하지만 크기를 정확히 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프리미엄의 크기는 대상 기업의 특성, 시장 상황, 인수 기업의 전략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국 경영권 프리미엄도 계산하려면 여러 가정을 필요로 하며, 평가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이번에 두산그룹이 43.7%의 프리미엄을 계산하기 위해 제조업 산업군의 과거 10년 평균을 적용한 것도 판단의 결과다. 두산그룹이 DCF나 DDM을 적용할 수 없다고 한 이유와 마찬가지의 한계가 있는 것이다. 결국 이번 신고서도 금감원의 반려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금감원은 “향후 회사가 정정신고서 제출시 동 정정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이미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무제한으로 증권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금감원이 계속해서 신고서를 반려하는 이유는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뚜렷하다. 한 두산밥캣의 주주는 “두산그룹의 새로운 제안은 '조삼모사'에 불과하다"며 “이번 작업에 DCF나 DDM을 적용하라는 것도 아니고 숫자를 제시만 하라는 것인데도 이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너무나 분명하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종희 “기술 환경의 근본적 변화”… 삼성·LG전자, AI가 그리는 미래 생활상 제시

“인공 지능(AI) 기술은 로봇·자율 제조부터 리걸 테크 등 서비스 분야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기술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실력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이 더 많이 나와서 우리나라 전자 산업 위상을 더욱 더 드높일 수 있도록 기대하겠다" (한종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22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하이브리드 AI, 지속 가능한 세상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국전자전(KES 2024)을 개최했다. 국내 전자업계 양대 산맥답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대형 부스를 차렸다. 삼성전자는 AI 홈·AI 오피스·AI 오피스 등 생활 전반에서 AI 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AI 빌리지'를 조성해뒀다. 인터넷에 기반한 스마트 홈은 해킹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때문에 홈 AI 라이프를 구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안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안 모바일 플랫폼·솔루션인 '녹스'를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며 “당사 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들도 연결할 수 있다"며 확장성과 포용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AI 혁신은 주방에서도 이어졌다. 나이 든 부모님이 약을 복용할 시간이면 알림을 보내주고, 비스포크 정수기는 그에 알맞는 온도와 양의 물을 제공했다. 또한 집에 있는 반려 동물의 상태를 비스포크 AI 스팀의 카메라로 집안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영화관'을 컨셉으로 전시장을 꾸렸다. 어두운 산책로를 조성해둔 공간에는 자연의 청정함과 AI가 결합된 휘센 오브제 컬렉션 에어컨과 퓨리 케어 360 공기 청정기가 뿜어내는 바람과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세제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드럼 세탁기 내부를 조형물로 구현한 듯한 공간을 지나니 역시나 LG 트롬 세탁기 코너가 취재진을 반겼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사 세탁기·건조기에 적용된 'AI DD(Direct Drive) 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옷감 종류·오염도를 분석해 6가지 모드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고 말했다. 싱글 몰트 위스키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얼음의 형태에 대한 요구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LG전자의 'STEM 얼음 정수 냉장고'는 직수관을 연결해 필요할 때 얼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토 아이스 메이커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용도와 분위기에 맞게 각얼음·조각 얼음·미니 각얼음·크래프트 아이스 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전자 산업의 쌀로 통하는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분야 글로벌 탑 티어 한국무라타전자도 전시장 한켠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0% 이상이다. 삼성전기 등 주요 경쟁사 대비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회사 관계자는 “초소형인데다 강한 내전압도 견딜 수 있고, 라인업이 굉장히 많아 차량용 등에 골라 쓸 수 있다"며 “앞으로는 우주나 AI 분야 서버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삼성전자 C랩에서 분사된 종합 전기차 충전 기업 에바(EVAR)도 전시에 참가했다. 에바 관계자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 삼성벤처스 투자 부문이 출자한 당사는 모든 생산과 품질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기준을 준수하고, 제품 개발과 제조를 보장한다"며 “현재까지 약 310억원 수준의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의 강점에 대해 그는 “적외선 센서가 내장돼있어 화재 감지 시 소방서 등으로 바로 연락이 가도록 개발 중"이라며 “2022년부터 작년까지 AC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당사는 미국·일본·캐나다·벨기에 등을 넘어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곳은 산청토기와였다. 이곳은 전통 한옥 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암기와와 수기화를 대표 상품으로 삼고 있다. 신유나 산청토기와 부장은 “업계 2위인 당사는 작년 매출 32억원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지원받은 덕분에 원가를 절감해 단기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고, 매출은 2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삼성 관계사와의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국내 제조업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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