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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넷마블에프앤씨, 전략적 파트너십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대표 게임개발사인 넷마블에프앤씨와 협력관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한 게임개발사일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디지털 휴먼,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항공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이미지, 넷마블에프앤씨의 디지털 휴먼,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등 진화된 IT기술 등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신규 콘텐츠 개발 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이용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으로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고객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는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2) 대한항공은 넷마블에프앤씨와 4월 2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 IT부문 부사장(오른쪽)과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삼성전자, 글로벌 경기 불황 파고 함께 넘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과 기술 협력을 강화로 글로벌 경기 불황에 함께 대처한다.25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지난 3월 체결한 장기 공급계약을 포함해 양사 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포스코와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가전용 냉연·도금 제품 및 전기강판제품에 대해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가전사업 도약을 위해 포스코가 안정적으로 철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이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대비 약 25% 수준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공급하던 냉연·도금재와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제품은 물론 향후 포스코스틸리온을 통해 컬러강판 제품까지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양사는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해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양사간 신규 사업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두께를 약 20% 감소시켜 경량화한 반면 강도는 약 50% 증가시킨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신규 개발해 연내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맥(PosMAC) 등 고기능·고강도·고내식 강판도 공급할 예정이다.이 밖에 양사는 기술협업 공간인 ‘게스트 엔지니어링’ 을 포스코 송도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 각각 개설하고 연구원들이 상시적으로 만나 기술 협업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실질적인 제품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영층 미팅을 정례화하는 등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를 통합한 공급망을 활용하면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와 생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포스코는 향후 삼성전자와 맞춤형 특화 강재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하고 최고의 제품과 품질을 제공하여 고객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포스코와 철강 분야에서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성장 산업, 탄소중립 등 폭 넓은 영역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김학동(왼쪽)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포스코

"네이버웹툰으로 얼마 벌었어요?" 질문에 작가 3人이 내놓은 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25일 네이버웹툰이 개최한 ‘PPS 프로그램 10주년 기념 간담회’에는 네이버웹툰에서 활동 중인 웹툰 작가 3인도 등장해 네이버웹툰과의 협력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이들은 네이버의 PPS 프로그램으로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 박지독 작가 "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의 장점은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이라고 본다. 작가에게 한번 수익이 돌아가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익 공유가 가능하도록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작가에게 유리하다. 또 작품이 어디에 어떻게 활용이 됐고, 이를 통해 얼마의 수익이 공유 됐는지 공개해준다. 수입은 광고와 미리보기, 영상화 사업을 통해 골고루 얻고 있다. 마지막 작품을 하고 1년 동안 휴식기를 가졌는데도, 여유가 있을 정도로 벌었다." ▲ 배진수 작가 "회사생활을 하다가 웹툰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 데뷔 후 첫 고료를 받고나서 굉장히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결혼을 했을 때 막 데뷔한 신인작가였는데, 투잡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PPS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생활이 안정되면서 집에서도 기를 펴게 됐다. PPS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돈 되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하고 싶은 작품에 집중하지 못했을 거다. 지금은 고료부터 미리보기, 출판, 영상화, 게임, 심지어는 방탈출 카페와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수익을 얻는다. 작가마다 수익 분배 구조가 다르고 계약 조건도 다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네이버웹툰은 ‘혜자’인 것 같다." ▲ 김규삼 작가 "과거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연재를 할 때는 인세 10%만 받았다. 지금 네이버웹툰과 수익분배 비중을 따져보면 몇 배의 차이가 난다. 해외에서 판권 계약을 해봐도 네이버웹툰 만한 곳이 없다. 수익분배 비율뿐만 아니라 저작권을 작가에게 다 주는 경우가 정말 특이한 케이스라는 걸 실감했다. PPS 프로그램의 장점은 작가와 플랫폼 간 신뢰로 좋은 작품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제 직원들에게 업계에서 가장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다. 보너스와 이런저런 선물을 해줄 수 있을 정도다." hsjung@ekn.kr [박지독 작가] -2019년 ‘닭강정’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1기 수상으로 네이버웹툰 연재 시작 -대표작 : 닭강정, 감자마을, 약초마을 연쇄살초사건 -IP 영상화 : ‘닭강정’ 넷플릭스 시리즈(공개일 미정) [배진수 작가] -2012년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 ‘금요일’로 네이버웹툰 연재 시작 -대표작: 금요일, 머니게임, 파이게임, 퍼니게임 -IP 영상화: ‘머니게임’ 웹예능(2021년·한국/2022년·미국) 및 OTT 시리즈(플랫폼·공개일 미정) [김규삼 작가] -2006년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2006.01~2011.01)’로 네이버웹툰 연재 시작 -대표작 :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쌉니다 천리마마트, 하이브 시리즈, 비질란테, 은탄 등 -수상 : ‘하이브’ 2016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IP 영상화 : ‘쌉니다 천리마마트(드라마, 2019년), ‘비질란테’ 디즈니+ 시리즈(2023년 하반기 공개)왼쪽 왼쪽부터 박지독·배진수·김규삼 작가가 25일 열린 네이버웹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임박…30조 시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완성차, 렌터카 등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 진입을 선언하면서 올해 중고차 시장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은 연 거래액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만 연 250만대에 달해 연 170만대 수준인 신차 시장보다 규모가 크다. 그간 중고차 매매업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진출이 금지돼왔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차 업체들의 매출 규모가 크고 소상공인 비중이 낮다는 이유를 들어 중고차 판매업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했다.이에 따라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렸지만 중기부가 대기업의 독점을 우려하면서 사업조정 권고안을 마련했다. 권고안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범사업 기간을 거친 후 5월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가 가능했다.앞서 현대자동차그룹과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업계는 자사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먼저 현대차와 기아는 전용 앱을 자체 개발하고 경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지난 1월 각각 경기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마쳤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 및 중개업’을 추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출고 5년·10만㎞ 이내인 자사의 차량을 대상으로 200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거친 제조사 인증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KG 모빌리티도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 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 KG 모빌리티 역시 5년·10만㎞ 이내의 자사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한다.국내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은 오는 5월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수원과 용인에 600대 규모의 판매센터를 구축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신규 주차타워를 구축한다. 도매 형태로만 중고차를 판매해온 기존 방식에서 소비자들에 판매할 수 있는 소매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시장에서는 대기업 진출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중고차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고 시장 자체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대와 동시에 대기업이 시장을 독점해 중소업체가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예고된 일"이라며 "결국 각 사의 차별화 된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kji01@ekn.kr기아가 지난해 4월 인증 중고차 디지털플랫폼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중고차 가상전시장 온라인 도슨트 투어 콘셉트.

세계를 호령하는 韓조선·방산… 마지막 과제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우리나라 수출의 역군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힌 조선과 방산업계에 ‘부품 국산화’라는 과제가 놓였다. 업계는 국산화 여부가 향후 수익성 개선·시장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1척 건조할 때 마다 화물창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GTT사에 선가의 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선가가 2억5400만달러인 것을 감안할 때, 한 척당 약 165억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지불하는 셈이다.로열티를 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화물창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LNG 운송 시에는 화물창 내부 온도를 끓는 점인 -162℃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LNG는 기체와 액체 간 부피차이가 600배에 달한다. 이에 화물창에는 극한의 저온과 고도의 압력을 견디는 동시에 열 손실도 막아내는 기술이 적용된다.화물창 국산화 시도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가스공사와 국내 조선3사는 2000년 초부터 한국형 LNG선 화물창(KC-1) 개발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히려 2018년 SK해운에 적용된 화물창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천억원대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또한 현재 후속 모델인 KC-2가 개발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조선업계 관계자는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KC-2가 실제 선박에 적용돼 좋은 레코드를 내면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 3사와 정부가 총력전을 벌여서 내실을 기할 때"라고 말했다.방산업계 역시 부품 국산화가 한창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9년부터 ‘항공소재개발연합’을 출범시켜 현재까지 총 81종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초 개발 완료한 ‘120mm 자주박격포’의 국산화율을 96%까지 끌어올렸다.방산 부품 국산화의 중요성은 2020년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한화디펜스(現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 K-9 자주포 수출하려 했으나 성사 직전에 무산됐다. 당시 K-9 자주포에는 독일 MTU사 엔진이 탑재돼 있었는데, 독일이 대(對)중동 무기 금수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이에 방위사업청은 2021년부터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 ‘K-9 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 및 엔진제어장치 부품 국산화개발’ 과제에는 방산용 디젤엔진과 민수용 발전엔진에 강점을 가진 STX엔진이 선정됐다.방산업계 관계자는 "국산화율이 낮은 경우 부품 제공국의 외교·군사적 이해관계에 장비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며 "민간 업체들은 부품 국산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lsj@ekn.kr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웹툰, 작년 100억원 넘게 번 작품만 5편…"내년엔 더 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다각화를 위해 마련한 수익 배분 모델 패키지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가 10년간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좋은 작품과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한 결과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이 넘는 작품을 지금의 2배에 해당하는 2000편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 "연간 거래액 1억원 넘는 작품 904편, 5년 후 두배로 늘릴 것"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5일 열린 ‘PPS프로그램’ 출시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의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 원의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수백억원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IP를 늘리는 것은 물론 연간 수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작가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 웹툰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PPS 프로그램은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3년 3월 도입한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로, 무료 감상이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 모델을 확장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약 232억원이었던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2022년 약 2조255억원으로 10년 간 2조원 이상 성장했다. 이는 10년 전 대비 8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지난해 연간 거래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작품 수는 136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편은 100억원을 넘게 벌어들였다. 연간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 수는 906편에 달했다. 김 대표는 "PPS는 원고료가 창작자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던 10년 전,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모델"이라며 "작가마다 계약 구조는 다르지만, 거래액 1억원 기준 대략 6~7000만원 정도는 작가에게 돌아간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되고 있는 작품의 52%가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켰다"면서 "지난 10년 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의 노력과 네이버웹툰의 투자가 맞물려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이라는 장르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넷플릭스는 동반자이자 경쟁자…창작자 변함없이 지원하겠다" 네이버웹툰은 PPS 프로그램의 중심축도 다양한 IP 비즈니스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PPS는 ‘페이지 프로핏 쉐어(Page Profit Share)’를 의미했으나, 앞으로는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artners Profit Share)’로 리브랜딩한다. 김 대표는 "이제 웹툰이라는 콘텐츠 시장은 10년 전과 달리 웹 페이지를 넘어 게임, 영상, 단행본, 굿즈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됐다"며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의 IP가 더욱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의지를 담아 브랜드 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대해서는 ‘동반자’이자 ‘경쟁자’라 칭했다. 그는 "넷플릭스 등 OTT 업체들이 콘텐츠 투자를 늘리는 것은 결국 IP 비즈니스를 하는 네이버웹툰으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사람들의 여가 시간을 두고 경쟁한다는 측면에서 넷플릭스는 우리의 경쟁자이기도 하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자세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준구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PS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원···상장사 첫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상장사 영업이익 1위(금융사 제외) 자리를 꿰찼다. 현대차의 분기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를 넘어선 것은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86.3% 뛴 수치다.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에 이어 2회 연속 최대치를 새로 썼다. 영업이익률은 9.5%다. 2013년 3분기(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조419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향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171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2% 증가한 수치다.매출액은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늘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276원이었다.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낮아진 79.6%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낮아진 10.9%를 기록했다.현대차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 및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이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날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 정책 확립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배당 정책 수립 및 분기 배당 실시 발표, 단계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골자다.새로운 배당 정책은 배당 기준이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됐다.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됐다. 현대차는 신규 배당 정책을 통해 배당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가시성을 강화했다.배당 주기는 기존 연 2회(반기)에서 연 4차례(분기)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동시에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yes@ekn.kr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철강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금융투자업계는 철강사들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철강업계는 마냥 웃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보니 눈에 띄게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26일 현대제철을 시작으로 포스코홀딩스가 실적 발표와 설명회를 갖는다. 동국제강은 다음달 15일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망으로는 이들의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4분기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월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따른 철강 판매량 증가와 함께 에너지 및 건설 부문 실적도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433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9800억원, 영업손실 2759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흑자전환이다. 동국제강 역시 영업이익 11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철강업계는 전년 동기 보다 60% 이상 하락한 수준인 만큼 호실적이라고 보긴 힘들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크지 않고 현재 업황도 좋지 않다는 의견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자국의 경제성장률을 보수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시장 기대감 또한 가라앉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제활동 효과도 기대했던 것 보다 크지 않은 탓에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늘지 않았다"며 "1분기 철강시황 역시 지난해 4분기 대비 양호한 수준이지만 회복은 더딘 상태"라고 설명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선 중국의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할 것이란 의견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썬 2분기 전망도 단언하기 힘들다"며 "글로벌 경기도 부진한 상황인데다가 중국 시장이 어느 정도 살아나느냐가 철강 수요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료를 통해 "철강 시황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3월 중국 부동산 70개 도시 가격이 긍정적"이라면서 "한국 건설 시황 역시 중요한데, 건설 기성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실적 하방을 지켜줄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회복세가 파악된다면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김용화 부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김용화 차량제어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전임자인 박정국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된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차량 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2015년 미국 포드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됐다. 포드 재직 당시 기술 전문가로서 독자 개발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SW)를 양산차에 적용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은 경력이 있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선 파워트레인(PT)제어개발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양산개발?선행개발, 차량?신사업 등 전방위에 걸친 경험을 두루 쌓았다. 특히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을 맡아 인포테인먼트·전자·자율주행·샤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전반의 HW?SW 통합 전략, 차량용 제어기 통합 등 핵심 개발 과제를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겸직하며 전기차(EV) 전환 및 개발전략 수립, 투자 등 굵직한 현안을 총괄하고 있다. 198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박 사장은 미국기술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의 산 증인이다.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현대NGV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 말 전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뒤를 이어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박 사장은 EV·로보틱스·배터리·수소 등 멀티 비즈니스 관점의 R&D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했다. 아이오닉 5·6와 기아 EV6 등 주력 차종의 성공적 출시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톱 3’ 달성에 기여했다. 포용적 리더십,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심장’ 격인 연구개발본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공헌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성과와 능력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김용화 신임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현대차그룹 신임 연구개발본부장

[1보] 현대차 ‘깜짝실적’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3조59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86.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조4194억원을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향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yes@ekn.kr현대차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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