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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국내 첫 라그나로크 음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국내 첫 라그나로크 음악회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20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플래직과 함께 서울시에 위치한 마포아트센터에서 약 1000석 규모로 진행한다.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00분의 러닝타임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배경음악(BGM) 중 라그나로크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 총 25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한다. 평화로우면서도 웅장함을 담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BGM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만큼 더욱 생생하게 유저들의 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서는 음악에 맞춘 영상 연출을 통해 유저들의 몰입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공연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인증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등 6개 게임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쿠폰과 신상 굿즈 상품인 엔젤링 모찌 인형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공연장에서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브랜딩, RO SHOP 등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라그나로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으로 관람객들에게 공연 감상 이외의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hsjung@ekn.kr그라비티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포스터.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차단 10개월 만에 서비스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지난해 인도 앱 마켓에서 차단 조치를 받은 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이달 서비스를 재개한다. 19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BGMI는 전날 인도 당국에 의해 차단 해제를 승인받아 곧 현지 앱 마켓에 재출시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BGMI의 운영 재개를 위해 관계 당국과 소통해왔으며, 약 10개월 만인 현지시각 18일 마침내 차단 해제를 승인받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도 현지 앱 마켓에 재등록해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BGMI는 지난해 7월 인도 현지 앱 마켓에서 한시적 차단 조치를 받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과 인도 간 국경 분쟁 상황이 발단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과 중국의 텐센트가 공동 개발했다. BGMI는 지난 2021년 7월 인도 시장에 출시된 후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하고 현지 앱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인기를 끌었다. BGMI 이스포츠는 인도 역사상 최초로 TV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동시 시청자 수 2400만 명, 전체 시청자 수 2억 명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서비스 정상화를 기점으로 BGMI의 다양한 사업 활동과 현지 이스포츠 대회를 재개해, 이용자 수와 매출 실적 등 주요 지표를 예년 수준으로 복구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인 만큼 크래프톤은 BGMI를 통해 양국의 동반자 관계 강화와 기술 협력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 대표는 "크래프톤에게 인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로, 투자와 인재 양성 등 인도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BGMI 서비스 재개를 계기로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인도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적인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2023년형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10년 혁신을 기반으로 내놓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2023년형 LG 그램이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제조사로부터 테스트용 제품을 받지 않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전문가들이 직접 구매해 평가한다. 실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신뢰도와 만족도도 포함하는 결과라 신뢰도가 높다. 컨슈머리포트는 2023년형 LG 그램 17과 16에 각각 91점과 90점을 부여했다. LG 그램 17이 받은 91점은 전체 184개 제품 가운데 최고 점수다. 이로써 2023년형 LG 그램을 비롯한 LG 그램 시리즈는 컨슈머리포트의 제품 성능 평가에서 1~9위를 석권하게 됐다. 매체는 두 제품의 장점으로 △큰 화면과 가벼운 무게 △긴 배터리 수명 △매우 뛰어난 성능 등 소비자들이 노트북에 요구하는 거의 모든 항목을 꼽았다. 특히 성능을 두고 "테스트한 모든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노트북"이라며 극찬했다. 디스플레이 성능과 인체공학 디자인 또한 장점으로 꼽혔다. LG 그램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도가 이번 호평에 크게 기여했다. 성능평가 항목 가운데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 항목에서 애플과 함께 유이하게 만점을 받았다. 이 항목은 최근 5년 사이 노트북을 실제 구입해서 사용 중인 6만명 이상의 컨슈머리포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LG 그램은 컨슈머리포트가 올해 초 선정한 ‘최고 윈도우 노트북’과 ‘최고 배터리 노트북’에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최고 제품으로 뽑힌 바 있다. LG 그램은 2014년 국내 노트북 중 처음으로 1kg 미만인 980g으로 출시된 이후 대용량 배터리, 대화면, 고성능 등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혁신적인 후속작이 거듭 출시되며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그램 출시 10년차를 맞아 △역대 가장 얇은 10.9mm 두께를 갖춰 휴대성을 극대화한 초슬림 디자인 LG 그램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한층 극대화한 LG 그램 스타일 △외장형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성능과 휴대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LG 그램 등 휴대성·디자인·성능 등 고객경험을 극대화한 2023년형 LG 그램을 출시했다.gore@ekn.kr0519 LG그램 노트북 2023년형 LG 그램.

한국지멘스, 가정의 달 맞아 지역 어르신 나눔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지멘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19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배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40여명의 한국지멘스 임직원 자원봉사단인 ‘더 나눔(The NANUM) 봉사단’은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1000만원의 후원금을 출연하고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금 대면 봉사를 진행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지멘스의 경영 철학에 뿌리 깊게 녹아 있는 ESG 경영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만큼, 한국지멘스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19일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은 한국지멘스 임직원 자원 19일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은 한국지멘스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활동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첫 국산차 ‘포니’ 발자취 따라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공개하면서 해당 차량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게 된 건 1960년대 초반부터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자동차공업보호법이 시행되면서 해외 선진 업체와 제휴를 맺고 부품을 공수 받아 자동차를 생산하게 된다. 그 시절 조립 생산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열었으나 외국 기술에 비하면 한참 부족했다. 당시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최고 시속 200km/h를 넘는 스포츠카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정주영 현대차그룹 선대회장은 1940년부터 정비소를 운영하며 자동차의 구조와 기계적인 원리를 터득했다. 그는 독립을 맞이한 이후 현대차그룹의 뿌리인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설립했다. 현대차는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적 필요와 정주영 선대회장의 비전이 맞물린 자리에 뿌리를 내렸다. 경제 발전에 맞춰 중장거리 운송량이 늘어나면서 철도 수송에 한계가 생기자 정부는 2차 경제개발 계획을 추진해 고속도록 건설을 적극 추진했다. 현대자동차공업사에서 축적된 자본으로 설립된 현대건설은 국내 도로 확충의 상당 부분을 맡아 진행했는데, 이때 정주영 선대회장은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했다.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하며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는 생각을 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은 자동차 회사 포드(FORD)가 한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빠르게 움직였다. 경제 발전에 대한 비전은 물론 정비소 운영으로 자동차 지식에 해박한 정 선대회장과 포드와의 제휴 협상이 빠르게 이뤄져서 1967년 12월 현대차가 설립된 것이다. 이듬해 현대차는 울산에 조립공장을 짓고 영국 포드의 코티나(Cortina) 2세대 모델을 들여와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기술력으로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짓고 조립 생산을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현대 코티나’는 경쟁 모델인 ‘신진 코로나(도요타와 기술 제휴를 해 생산한 차량)’보다 큰 차체와 넉넉한 출력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곧 생각지 못한 문제에 부딪힌다. 다른 택시에 비해 코티나 택시 차량이 자주 고장이 난다는 것이었다. 승용차의 대부분이 영업용 차량으로 운영되던 시절인 만큼 큰 문제였다. 포드가 파견한 조사단은 난감한 결론을 내렸다. 고장 원인을 ‘차를 험하게 굴리기 때문’이라고 파악하고 ‘비포장도로에서 운행을 자제할 것’이라는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코티나는 선진국의 도로 사정을 바탕으로 설계됐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도로 포장율이 20%정도였으니 차가 멀쩡할 리 없었던 것이다.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인 나라에서 포드 조사단이 제시한 해결책은 ‘자동차를 운행하지 말라’라는 말과 같았다. 현대차는 포드에서 조립 모델을 들일 때마다 독자적으로 품질을 보강하며 현지화에 온 노력을 기울였다. 자체 기술력 없이 외국 기업에 의존하는 조립 생산자의 한계를 느꼈다. 우리나라 땅에 맞는 자동차에 대한 바람은 점점 간절해졌다. 현대차는 단순한 조립을 넘어 독자 제조 단계에 진입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휴사인 포드와 새로운 합작사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주요 부품부터 자동차까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이 무렵에 포드의 생각이 바뀌는 사건이 생긴다. 범아시아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던 포드는 중국 진출을 위해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도요타의 행보에 따라 현대차와의 합작사 계약 이행을 계속 미룬 것이다. 1971년, 자본금 납부가 늦어지는 데다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기로 한 약속을 철회하려는 포드의 태도에 결국 합작사 설립 협상은 결렬됐다. 선진 업체가 제시하는 불리한 조건에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거듭 실패하자 이에 지친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대한민국 첫 대량 양산형 고유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 당시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선진 업체의 부품을 수입해 조립 생산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은 큰 투자 부담 없이 이윤을 내는 안정적인 사업 방안이었다.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모델을 갖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는 굳건했다고 전해진다. 1975년 마침내 현대차의 첫 독자 모델 ‘포니(PONY)’가 시장에 출시된다. 설립 후 10년이 되지 않은 때의 일이다. 포드와 합작사 협상이 결렬된 후 독자적인 생산까지, 포니 프로젝트는 수많은 반대와 우려 속에서 지난한 과정을 겪었다. 우리나라 기계 공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생산이 100% 국산화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정주영 선대회장의 각별한 노력과 빠르고 담대한 결단으로 ‘포니’가 탄생한다.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소재와 가공 기술이 접목된 종합 산업이다. 정주영 선대회장은 자동차가 우리나라 기계 산업을 이끌 것이라는 믿음을 놓지 않고 도전했다. 그가 전망한 대로 독자 모델 개발은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한 계기이자, 대한민국이 산업 강국으로 우뚝 서는 디딤돌이 된 것이다. 현대차가 설립될 때만 해도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불과 6만대 남짓이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약 2500만 대의 자동차가 등록돼 있다.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인류에게 자유롭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포니로 시작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도전 정신이 이제는 인류를 위한 진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독자 모델을 만들려면 타사 차량과 확연히 구분될 수 있는 고유한 겉모습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렇기에 현대차가 고유 모델 개발 결심 후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은 초창기 단계였고 신차를 디자인할 수 있는 인력은 전무했다. 현대차는 유럽 곳곳을 수소문해 차체 디자인을 해줄 회사를 찾던 중 이탈리아에 디자인 용역을 받는 회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현대차는 다양한 회사들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이탈 디자인’을 선택한다. 이탈 디자인은 1968년 설립된 신생 회사였으나 창업자인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청년기부터 피아트의 다양한 차종을 비롯해 독일의 국민차 폭스바겐 골프를 디자인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던 30대의 젊고 유망한 디자이너였다. 주지아로는 설계 용역 비용으로 120만달러를 요구했다. 다른 업체가 부른 금액의 두 배 가까운 비용이었다. 이는 차관을 얻어 자동차 공장을 지어야 했던 당시 현대차에게는 매우 부담되는 큰 비용이었다. 현대차는 주지아로가 협업에 열정적이며 더 풍부한 아이디어가 있을 것이란 판단 하에 ‘젊은 디자이너의 가능성’을 선택한 것이다. 현대차는 1200~1400cc급 및 축거 2340mm 정도의 소형차를 원했다. 이탈 디자인에 미국과 같은 선진국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이 적용된 차를 디자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1973년10월15일 주지아로가 스타일 스케치 4종을 완료했다. 정주영 선대회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꽁지 빠진 닭’ 모양의 디자인이 선정됐다. 주지아로는 당대 최신 스타일을 적용해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소형차를 선보였다. 직선 기조의 스타일링은 당시 트렌드를 따른 외형이기도 했지만 제조 관점에서 프레스 금형의 난이도를 낮추는 모델 디자인이기도 했다. 모델 디자인이 확정된 1974년 2월 말, 설계 업무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3월15일부터 프로토타입을 제작, 그해 10월30일 토리노 모터쇼에 출품하게 된다. 빠른 속도로 전개된 포니 프로젝트는 초기 디자인 스케치부터 프로토타입 제작 완료까지 약 1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고유 모델을 열망한 끈기와 열정 그리고 이탈리아 자동차 공방의 장인 정신이 만나 만들어 낸 기적이었다는 평가다. 포니가 고유 모델로 조명을 받은 것은 ‘대량 생산 체계’에서 개발되고 양산된 첫 ‘국산 고유 모델’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국 브랜드의 고유 모델 기준으로 보았을 때 당시 한국은 기존 8개 자동차 공업국(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일본, 스웨덴, 체코)에 이어 9번째 고유 모델 출시 국가일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 국가들은 고유 모델을 수출한 ‘글로벌 모델’ 생산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처럼 고유 모델은 브랜드가 수출에 대한 의사 결정을 자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포니는 국내에서 개발돼 한국인의 체격과 도로 사정에 적합했다. 조립 생산차보다 내구성이 좋으면서도 경제적인 것이 큰 강점이었다. 포니는 국내에 출시되자 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포니가 출시된 1976년 당시, 국내 승용차 판매 대수는 총 2만4618대였는데 포니 단일 모델이 그해 1만726대가 판매되면서 44%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 포니2가 출시된 1982년에는 국내 승용차 판매 점유율의 67%(포니1, 2 합산 기준)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포니는 출시 첫해부터 포니1이 단종되는 1985년까지, 약 10년간 대한민국 1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포니는 해외 수출을 목표로 개발된 차였다. 국내 첫 출고 시점보다 보름 정도 이른 1976년 2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현대건설에 포니 15대를 시험 수출했다. 이는 현대차의 수출에 대한 높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같은 해 7월 에콰도르에 포니 5대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포니와 포니 픽업은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 1019대가 수출됐다. 포니를 통해 해외 수출 시장의 길을 닦은 현대차는 1985년 전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해 세계 각지에 포니, 스텔라, 포니 엑셀, 프레스토 등의 다양한 모델을 수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다. yes@ekn.kr230519 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 최초 공개(2) 현대차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공개한 포니 쿠페 복원 차량 이미지.

‘P2E 입법로비’ 증거있나 질문에…위정현 "조사는 검찰 몫"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게임사의 ‘P2E(돈 버는 게임)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해 위메이드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19일 학회가 주최한 긴급토론회에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위 학회장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김남국 의원 개인과 코인이 아니라 P2E 업계의 입법 로비에 있다"면서 "P2E 금지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과 그 친인척, 보좌진 등의 코인 보유 내역을 전수조사 해야 한다는 의견도 또다시 강조했다. 다만 위 학회장은 P2E 입법 로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위 학회장은 "(‘P2E 입법 로비’가 실재했는지) 조사하는 것은 저희 역할이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수사 당국의 요구가 있으면 추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17일 위 학회장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위 학회장은 지난 10일 ‘위믹스 사태와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국게임학회가 개최한 긴급 토론회에는 주제 발표를 맡은 위 학회장을 비롯해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교장(온라인 참여),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주임교수, 이수화 한국외대 겸임교수가 참석했다. sojin@ekn.kr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페라리 과속 구자균 회장, 적발되자 직원 거짓 자백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페라리를 시속 160km 이상 운전하다 적발된 가운데 같은 회사 한 부장이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거짓 진술해 두 사람 모두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구 회장과 이 회사 소속 김모 부장을 각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혐의로 지난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9일 제한 속도 시속 80km인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자신 소유 페라리를 몰고 시속 160km 이상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로교통법은 제한속도보다 시속 80㎞ 이상 빠른 속도로 운전하면 과태료나 범칙금 아닌 3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로 형사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구 회장 측에 통보하자 같은 회사 부장 김씨가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김씨는 다시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다. 지난 3월경 구 회장도 경찰에 직접 "자신이 운전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김 부장이 단순히 과태료만 내면 되는 줄 알고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윗선 지시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구 회장은 당연히 자신의 과속 책임을 진다는 입장"이라며 "사안을 엄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벌어진 실수였다"고 해명했다.gore@ekn.kr0519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의혹 오해 풀리길…위믹스가 이룬 성취 폄훼 안 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성우창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최근 불거진 ‘돈 버는 게임(P2E)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장 대표는 19일 경기도 판교 위메이드타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과의 공개회의에서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 되는 과정에는 여러 난관이 따르고, 이걸 이겨낼 때 사업이 되고, 산업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빚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일 때문에 위믹스가 전 세계적으로 이룬 성취, 게임 분야에 있어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가치가 폄훼되진 않기를 바란다"며 "이 자리를 빌어 위메이드와 위믹스를 둘러싼 여러 오해가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대표는 P2E 합법화를 위해 국회의원 등과 직접 접촉을 시도했는지에 대한 진상조사단의 질문에 "직접 의원회관 또는 국회 본청 등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위메이드 소속 직원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2021년도면 대관 인력이 없을 때다. 혹시 홍보실 직원들이 간 적이 있는지는 알아 보겠다"고 답했다. 위메이드에서 김남국 의원에게 위믹스가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위믹스 물량은 완벽하게 통제가 되고 있고 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거래소에서 일어나는 매매 정보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공개 회의 이후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이 개인 지갑의 코인 거래 내역을 모두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은 비공개 회의 이후 가진 백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김남국 의원이 개인 지갑의 코인 거래 내역을 모두 공개해 위믹스와 둘러싼 의혹을 모두 해소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면서 "빗썸 등 거래소와도 접촉해 코인게이트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9일 경기도 판교 위메이드타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과의 공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에어부산, 기내 면세백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부산이 다음달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 면세품 구매 시 제공되는 비닐백을 종이백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취지다. 올해 1분기 에어부산 기내 면세점 총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60%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면세백 사용량 증가에 따른 일회용품 사용도 급격히 늘어나 에어부산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소재로 면세백을 제작해 기내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종이 쇼핑백 제작 수량을 고려하여 금년 11월까지는 기존의 면세백과 혼용하여 제공될 예정이며, 화장품이나 가벼운 상품을 담는 쇼핑백부터 점진적으로 재생지 및 비목재지 등 친환경 소재 쇼핑백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4월에도 방콕행 항공편 대상으로 일회용 면세 비닐백 대신 특별 제작한 업사이클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친환경을 주제로 한 ‘에코 플라이트’의 운항을 실시하는 등 환경 보전과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에어부산 기내면세 종이 쇼핑백 이미지 에어부산이 다음달부터 기내 면세품 구매 시 종이백을 제공한다.

"2000년대 홍대 거리 구현"…이통3사, V컬러링 팝업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V컬러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T팩토리’와 ‘KT애드샵플러스’에 체험존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V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통화연결음 서비스로,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빽투더2002!’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피처폰(일반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처럼 2002년에 출시한 ‘컬러링(통화연결음)’이 보이는 V컬러링(통화연결영상)으로 진화했음을 알린다는 의미가 담겼다. V컬러링 체험존에서 진행되는 현장 경품 증정 오프라인 이벤트는 T팩토리와 KT애드샵플러스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T팩토리에서는 2000년대 홍대 거리를 배경으로 3G폰 셀카 체험 및 그 시절 컬러링 들어보기, 테크노 포토 드링크, 다양한 V컬러링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T팩토리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V컬러링 모델인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친필 사인이 있는 브로마이드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KT애드샵에서는 피쳐폰과 스마트폰 각각에서 추억의 컬러링과 현재의 V컬러링 비교 체험과 함께 유리창에 부착된 거대 스마트폰 모양 앞에서 사진찍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 T팩토리와 KT애드샵에서 꽝없는 추억의 간식 뽑기와 미션 경품 이벤트, V컬러링 무료 이용권 제공 등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체험존 미션을 수행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제네바클래식 스피커, LG룸앤TV 등 경품도 제공된다. 체험존 오프라인 이벤트와 동시에 온라인 콘텐츠 설정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온라인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삼성 에어드레서, 마샬 스탠모어 스피커, 에어팟프로 등 푸짐한 추가 경품도 제공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이 2000년 컬러링 시대의 추억을 느끼고, 동시에 현재의 화려한 영상 V컬러링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sojin@ekn.kr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V컬러링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T팩토리 등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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