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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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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입법로비’ 증거있나 질문에…위정현 "조사는 검찰 몫"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9 14:18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게임사의 ‘P2E(돈 버는 게임)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해 위메이드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19일 학회가 주최한 긴급토론회에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위 학회장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김남국 의원 개인과 코인이 아니라 P2E 업계의 입법 로비에 있다"면서 "P2E 금지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과 그 친인척, 보좌진 등의 코인 보유 내역을 전수조사 해야 한다는 의견도 또다시 강조했다.

다만 위 학회장은 P2E 입법 로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위 학회장은 "(‘P2E 입법 로비’가 실재했는지) 조사하는 것은 저희 역할이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수사 당국의 요구가 있으면 추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17일 위 학회장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위 학회장은 지난 10일 ‘위믹스 사태와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국게임학회가 개최한 긴급 토론회에는 주제 발표를 맡은 위 학회장을 비롯해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교장(온라인 참여),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주임교수, 이수화 한국외대 겸임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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