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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파라과이 2차 의료기관에 응급병동 개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파라과이 2차 의료기관의 원활한 역할 수행을 위해 현지 지역병원에 응급병동을 개원했다. 코이카는 지난 9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중부 림삐오市에서 ‘림삐오 병원’ 응급병동 개원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응급병동 개원식에는 마리오 압도 베니테즈 파라과이 대통령을 비롯해 파라과이 보건부 장관,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사무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개원한 림삐오 병원 응급병동은 코이카가 림삐오시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펼치고 있는 ‘림삐오시 보건의료체계 구축 및 1차 의료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통상 의료체계(의료기관)는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1~3차로 구분되는데 제일 처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차 의료기관(공공보건소), 보건소에서 다루기 어려운 질환을 치료하는 2차 의료기관(지역병원), 중증질환을 다루는 상급병원인 3차 의료기관(대형병원)이 그것이다. 파라과이는 지난 2008년 처음 1차 의료기관인 보건소 체계를 갖췄지만 제도·정책 등 문제점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림삐오 병원 등 2차 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에 코이카는 지난 2016년부터 림삐오 지역의 1·2차 의료체계를 재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1차 의료기관인 보건소의 질을 높여 지역주민이 질환의 경중에 관계없이 2차 의료기관으로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 내 17개 보건소를 신축하고 3개 보건소를 리모델링했다. 또한 보건소 의료 기자재를 지원하고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도 개발했다. 동시에 코이카는 2차 의료기관인 림삐오 병원의 시설도 개선했다. 이번에 1층에 응급병동을 신축했고 이동형 엑스레이와 산소포화 측정기 등 의료 기자재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코이카는 1·2차 의료기관이 각각 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함으로써 림삐오 지역 주민 26만명이 개선된 의료체계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정부와 코이카는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라과이에 총 1억4000만달러(약 1818억원) 규모의 무상원조사업(ODA)을 제공했다. 정부와 코이카는 향후에도 파라과이가 중남미 경제블록 공동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보건, 농촌개발, 교통 등 분야를 중점으로 ODA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베니테즈 파라과이 대통령은 한국과 코이카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파라과이는 한국과 우호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파라과이사무소장은 "파라과이는 한국의 이민자들을 처음 받아준 남미 국가"라며 "이번 보건 사업이 파라과이 1차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되고 나아가 파라과이 전체 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코이카 남미 병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개원한 파라과이 ‘림삐오 병원’ 응급병동 전경. 사진=코이카

휴온스푸디언스, ‘김치 유래 유산균’으로 건기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휴온스푸디언스가 김치로부터 추출한 유산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기능 개선 효능을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김치 유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의 ‘면역 기능 개선 기능성’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의 개별인정 획득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김치 중에서 면역 기능이 가장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분리해 면역 기능 개선 신소재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해 농업과학기술원,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에 대한 특허기술 및 노하우 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원료 및 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했다.연구팀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82명을 대상으로 8주간 면역기능 개선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NK세포 활성화’, ‘IL-1β 생성증가’, ‘Ig1 생성증가’ 등 면역기능을 나타내는 세부항목에서 유의적인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앞서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는 동물실험에서도 선·후천적 면역관련 인자 모두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규명해 면역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개별인정 획득을 계기로 향후 상품화를 통해 홍삼, 헤모힘 등이 주도하는 면역 기능 분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된다는 목표이다.이충모 휴온스푸디언스 대표는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로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이 새로운 면역 기능 개선 건기식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본사 전경

동아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의 파트너사이자 북유럽 대표 구강위생용품 기업인 조르단 코리아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2022’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조르단은 매년 ‘조르단 패밀리데이’라는 이름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온라인 프로그램만 운영하다가 올해 일상회복에 힘입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기로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북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노르웨이 브랜드 ‘조르단’을 강조하면서 북유럽의 크리스마스 느낌을 살려 지난 2년간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크리스마스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 고객층인 2030세대를 겨냥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북유럽풍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조르단 칫솔, 치약을 포함한 총 30여개 제품을 40~9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팝업스토어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나만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작성해 소중한 사람에게 부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고 전문 플로리스트가 알려주는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만들기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르단 제품은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 ‘디몰(:Dmall)’을 비롯해 쿠팡, 이마트, 올리브영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르단 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고객에게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조르단 코리아 조르단 코리아의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홍보 포스터. 사진=동아제약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신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5대 경제대국’에서 모두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11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세노바메이트’가 프랑스에서 발매 허가를 받아 유럽 5대 경제대국 모두에서 출시하게 됐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승인을 획득한 후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같은 해 6월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는 온투즈리를 유럽 최대 제약시장인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매했다. 이어서 세노바메이트는 독일을 시작으로 1년 반만에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 5대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유럽 5대 경제대국의 뇌전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17억달러(약 2조2200억원)로 유럽지역 전체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프랑스 출시로 온투즈리는 현재까지 유럽 내 총 15개국에서 발매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온투즈리’의 유럽판매 확대로 안젤리니파마로부터 판매 로열티 및 매출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 수익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SK바이오팜

보령, 제1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우주에서의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케어 인 스페이스 챌린지(CIS 챌린지)’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1일 보령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 경연대회 참가팀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회 케어 인 스페이스(CIS) 챌린지’의 마지막 일정인 ‘데모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CIS 챌린지는 보령이 우주개발 전문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 함께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주 공간에서 인간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케어 인 스페이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이 행사의 스타트업 기술경연대회인 ‘피치 데이’를 통해 선정된 6개의 우주 헬스케어 관련 유망 스타트업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우주 환경에서 인간이 맞닥뜨릴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각자의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데모 데이 행사에서는 보령이 초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 강연을 통해 우주에서의 인간의 삶과 거주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강의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으로 지난 4월 ‘AX-1’ 미션을 통해 민간인 우주 여행을 이끌었던 액시엄 스페이스의 마이클 로페즈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실제 우주에서의 생활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어 우주개발 기업들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투자사 대표와 실무자들이 참가한 패널 토의에서는 ‘왜 우주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은 "최근 민간업체들의 참여로 인간이 우주에 방문하는 빈도 및 머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주 분야는 글로벌 협력이 필수인 만큼 CIS 챌린지를 통해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인간의 활동을 자유롭게 해나가는 일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 관계자는 "우주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산업계, 학계, 투자 업계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매년 열릴 2회, 3회 대회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와 인류 공헌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보령 CIS 보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한 ‘제1회 케어 인 스페이스(CIS) 챌린지’ 행사장 내에 전시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인데버’호 모습. 사진=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ESG 대표 평가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SJI 월드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기업 2500여 곳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종합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정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평가기관 요구사항을 기반한 공시 전략 수립과 ESG 경영활동을 반영한 보고서 발간하고 취약부문 개선 등을 통해 ESG 역량을 전사적으로 강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 및 안전보건 정책 개정과 환경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정책 개정과 공급업체 리스크 완화,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구성 고도화와 잠재리스크 선제적 관리 부분이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생명과학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는 전체 2위를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지속가능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 부문별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환경 부문에서는 바이오제약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고 외부적으로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SMI(지속가능시장계획위원회)’에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대표로 참여해 공급망 탄소 배출량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목표로 ESG 관련 협력사 행동 규범 진단 지표를 개발했고 인천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장학금 전달, 난치병 환우 의료비 지원,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지원 등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상위 5%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골드 등급’을 수상하는데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년 연속 DSJI 월드지수 편입된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삼성바이오로직스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올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대우재단의 ‘김우중 의료인상’에 33년간 섬마을 보건소장을 맡은 이정옥 간호사와 10년째 해외 분쟁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쳐온 이효민 전문의가 선정됐다. 대우재단은 ‘제2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로 이정옥 반월도보건진료소장과 이효민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등 총 10명의 의료인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고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출범한 대우재단이 도서·오지 의료사업 봉사정신을 기리고자 지난해에 제정됐다. 김우중 의료인상 선정위원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쳐온 한국의 ‘슈바이쳐’와 ‘나이팅게일’을 선정해 김우중 의료인상과 의료봉사상, 특별상, 공로상을 수여한다. 올해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한 이정옥 간호사는 공중보건 장학제도를 통해 지난 1989년 전남 진도군 대마도보건진료소에 처음 부임했고 이후 33년간 의사가 없는 8개 보건진료소 최일선을 지켜왔다. 1992년부터는 줄곧 전남 신안군 섬마을 보건진료소장을 맡아 직접 발품을 팔아 마을 지도를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주민이 편하게 보건진료소를 찾을 수 있도록 보건소 내 찜질방 운영 등 다양한 일상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해 왔다. 이효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지난 2012년 대학병원을 나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로서 나이지리아 자훈에서 조혼과 관리되지 않는 반복된 출산으로 고통받는 산모를 수술하며 의술을 베풀었고 이후 10년간 14차례 팔레스타인, 남수단, 파키스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인도적 위기 국가를 찾아 분만부터 외상 환자까지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이밖에 의료봉사상은 1996년부터 전남 광주소년원에 의료 지원을 펼쳐온 김해송 김해송이비인후과 원장, 1993년부터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한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1998년부터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치료를 진행한 송파구방이복지관 이웃사랑치과봉사회에 각각 수여됐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인들을 격려하는 별도의 특별상을 제정했다. 특별상 수상자는 ‘워크스루’를 개발해 코로나19 대응 국가보건정책을 발전시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의사),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일반 환자와 이동 동선을 분리 설계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관리부 연정화 팀장(간호사), 충청권역에 소아환자 코로나19 거점병원의 기틀을 마련한 꿈크는 아이병원(병원), 거제도 최초로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이태석 응급의료센터장(의사)이 나란히 선정됐다.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은 김우중 회장 기일인 9일 연세대 대우관에서 열린다.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은 "김우중 설립자는 도서·오지 의료사업이 무의촌 의료사업의 모범이 돼야 한다며 종합병원 과장급 의료진을 파견해 24시간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용 헬리콥터를 내어주는 등 적극적인 진료를 독려했다"며 "설립자의 정신과 부합하는 의료인을 발굴해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하는 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제2회 김우중 의료인상 대우재단의 제2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받은 이정옥 반월도보건진료소장(왼쪽)과 이효민 국경없는의사회 전문의. 사진=대우재단

셀트리온, 인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 2020년부터 참여한 인천시의 인천 송도지역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신한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작한 바이오분야 스타트업 발굴 육성 사업인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 프로그램이 공동연구 계약체결, 신약개발 돌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4차산업혁명 기술분야 및 바이오융합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사업인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셀트리온이 신한금융그룹과 공동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셀트리온은 △혁신신약 △바이오 소부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송도 내 바이오밸리에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셀트리온은 2020년 사업 시작 이후 약 2년간 50건 이상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 또는 검토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혁신신약 분야의 대표적 성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개발하는 ‘피노바이오’와의 협력 사례를 들 수 있다.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를 직접 발굴해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의 동물 효능 검증을 지원했고 지난 10월에는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지분투자,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ADC 신약 개발을 본격 시작했다. 바이오 소부장 분야에서는 멤브레인 필터 개발 및 제조 스타트업 ‘움틀’에 셀트리온의 설비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제품성능 향상과 투자유치에 성공하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공동사업화, 투자, 협력제안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19년 5월 발표한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에서 본사가 위치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사업 투자를 하고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밸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며 "인천 스타트업파크 사업을 통해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전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앵커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 모습

동아제약, 바닷가 염생식물로 식품·의약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산학협력으로 통해 ‘염생식물(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을 활용한 식의약품 소재 개발에 뛰어든다. 동아제약은 지난 7일 동아제약연구소에서 전북대학교와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팜 기반의 첨단 식의약소재 산업화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전북대로부터 ‘염생식물을 활용한 항염 및 폐손상 개선 물질’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화 연구개발에 나선다. 염생식물은 소금기 있는 땅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세포에 물을 저장하는 저수조직이 발달해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분포돼 있으며 해당화, 갯씀바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염생식물은 이전까지 바닷가의 잡초 정도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항염 효과와 폐손상 개선기능에 관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기능성 식품과 의약 소재로 각광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대는 기술이전과 함께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염생식물을 배양해 동아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LED 식물공장에서 염생식물을 배양하면 해외 수입소재 국산 전환도 가능하고, 중금속이나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 오염 가능성이 적으면서 성분 함량이 균질한 소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제품 연구개발 능력, 마케팅 경험과 전북대의 LED 식물공장 및 재배 기술을 결합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질병치료, 건강기능향상, 스킨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상업화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전북대 윤춘희 동아제약 개발전략실장(왼쪽 첫번째) 등 동아제약 관계자들이 진종식 전북대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장(왼쪽 세번째) 등 전북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동화약품-한국화이자, 항우울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화약품이 한국화이자제약의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계열 항우울제 ‘프리스틱 서방정’(성분명 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일수화물)에 대한 국내 판매 유통 계약을 연장하는 계약을 7일 한국화이자제약과 체결했다. 프리스틱 서방정은 CYP2D6(인체에서 발현되는 효소의 일종)에 의해 대사 또는 억제되지 않아 약물상호작용 위험이 낮은 장점이 있는 SNRI 계열 항우울제이다. 동화약품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018년부터 프리스틱 서방정의 병·의원 판매와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5년간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이번에 프리스틱 서방정의 판매와 유통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품의 수입, 마케팅 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하며 동화약품은 기존에 병·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코프로모션을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 채널에 대한 판매와 유통으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는 "지난 7년간 쌓아온 두 회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동화약품은 그동안 확립한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장환 한국화이자제약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보다 많은 우울증 환자에게 화이자의 혁신적인 치료옵션이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는 기업가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프리스틱서방정 한국화이자제약 프리스틱 서방정. 사진=동화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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