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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의 도약 ⑨] 리테일앤인사이트 “통합앱 개발...동네 슈퍼마켓 이커머스 도입 앞장 "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굳이 승용차를 타고 대형마트를 가지 않고도 모바일 솔루션(앱) 하나로 동네 슈퍼마켓에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골목상권 작은 슈퍼마켓 자영업자들도 앱을 활용해 시설투자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대형마트 못지않은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이커머스를 구현할 수 있다.지난 2019년 창업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국내 유일의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ㆍB2B(기업 간 거래) 통합 슈퍼마켓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통합 슈퍼마켓 플랫폼인 ‘토마토앱’을 기반으로 동네상권 물류를 통합해 좋은 가격, 양질의 상품을 지역 소비자에게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가 주목한 사업 분야는 ‘식품유통 채널’이었다. 성 대표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식품 유통 채널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 수치를 보면 슈퍼마켓의 비중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슈퍼마켓이 타 업종과 비교해 대기업의 점유율이 높지 않은 중소사업자 중심의 시장이란 점을 간파하고, 슈퍼마켓 시장을 통합한다면 엄청난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는 사업 전망성을 봤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성 대표가 만난 슈퍼마켓 사장들은 시장이 온라인몰 중심의 이커머스산업으로 재편되는 흐름에서 IT경쟁력 부족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하고, 토마토앱을 개발했다.토마토앱은 클라우드 위에서 ERP(전사자원관리)·SCM(공급망관리)ㆍCRM(고객관계관리)ㆍ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ㆍ앱 등이 구동되는 일체형 마트 통합시스템이다. 리테일앤사이트는 토마토앱을 전국 지역마트 2만개에 보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지난해 1월부터 동네마트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 약 2800개 마트에 보급·사용되고 있다.성 대표는 "토마토솔루션(앱)의 비즈니스 장점은 경쟁사처럼 막대한 비용이 드는 물류센터가 아니라, 이미 전국에 포진해 있는 지역마트 매장을 이커머스 기반으로 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리테일앤인사이트는 토마토솔루션을 마트에 제공하는 대신에 양질의 냉장ㆍ냉동 시설을 갖추고 지역 소비자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지역마트 매장들을 ‘풀필먼트센터(물품보관·재고관리·배송 등 전 과정 서비스를 대행하는 물류센터)’로 활용한다.또한, 토마토앱은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성 대표는 강조했다. 토마토앱으로 주문하면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인근 동네 슈퍼마켓에서 바로 신선식품 등을 배송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특히 그동안 동네 슈퍼마켓에서 보기 힘들었던 간편결제ㆍ제조사 할인쿠폰 등도 사용할 수 있어 지역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는 설명이었다. 여기에 상품 과포장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가치소비에 기여하는 역할도 한다.리테일앤인사이트는 최근 하나카드와 협업한 ‘토마토카드’도 출시했다. 토마토앱을 사용하는 전국 슈퍼마켓에서 토마토카드를 사용해 결제의 편리성은 물론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배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또한, 배달시스템이 따로 없는 동네 슈퍼마켓이나 마트의 경우, ‘부릉’, ‘바로고’, ‘우딜’ 등 배송 플랫폼과 연계해 외주배송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리테일앤인사이트는 하반기에 ‘토마토 트레이드’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토마토 트레이드는 슈퍼마켓 관리자(점주)용 앱 ‘토마토 매니저’에 추가되는 메뉴로, 자동으로 재고 파악과 상품 발주를 쉽게 할 수 있는 지원솔루션이다.리테일앤인사이트는 향후 국내외 사업목표 2가지를 세워놓고 있다.먼저, 국내사업은 내년에 식료품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 플랫폼을 안착시키고, 약국 분야로 버티컬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성준경 대표는 "주말 저녁 갑자기 아픈 사람들에게 진통제 같은 응급약품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면서 "약국도 식료품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법적 제약이 풀리면 병원 진단서부터 약 제조까지 연결할 플랜을 세워뒀다"고 말했다.이어 "길거리 화장품 로드샵, 동네 베이커리, 꽃 가게, 문구용품까지 연결하고 싶다. 리테일앤인사이트를 오프라인의 모든 상점들을 디지털화 시키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국외사업 목표는 ‘해외시장 진출과 확장’이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현재 미국의 대형마트 체인업체들과 글로벌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성 대표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5년 뒤 한국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프로토콜 서비스’로 확장시킬 계획"이라며 "미국·베트남 등 해외 유통업체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성준경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 사진=김하영 기자리테일앤인사이트의 ‘토마토(TOMATO)’ 애플리케이션대형마트에 설치된 ‘토마토솔루션’ 애플리케이션

금형·주조 등 뿌리기업 "3고 극복 정부지원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3고(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국내 뿌리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16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 위치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7개 뿌리기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뿌리기업 애로해소 간담회’를 가졌다. 뿌리기업은 금형을 포함해 주조·용접·열처리·소성가공(금속과 고분자재료 가공)·표면처리 등 6대 제조공정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2011년 뿌리산업 진흥 및 첨단화 법률을 제정했고, 이듬해인 2012년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해 실질적 지원과 정책 집행에 힘쏟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올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환경 악화에 더해 3고 국내 악재까지 겹친 금형·도금·사출 등 뿌리기업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 장관은 이날 먼저 금형교육기술교육원 내 컴퓨터 강의실 등 뿌리산업 금형 관련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재직자들의 교육환경을 점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성덕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이 뿌리기업의 현황을 발표하고, 참석자간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3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정부가 △인력난 완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탄소중립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서둘러 취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영 장관은 "우리나라가 제조업 규모가 세계 5위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국가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뿌리기업 종사자의 열정과 노력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 나온 현장 애로사항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고, 3고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뿌리기업의 인력·자금 부족 완화, 열악한 작업환경 첨단화·자동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4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욱원을 방문해 스마트공장모델 및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쿠첸, 3종류 압력 구현 밥솥 출시 "밥맛 차별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국내 최초로 초고압·중압·무압 등 3가지 압력을 구현할 수 있는 밥솥을 선보인다. 18일 쿠첸에 따르면, 눈길을 끄는 밥솥 신제품은 ‘쿠첸 트리플’로 업계 최초 △2.1초고압 △1.3중압 △1.0무압 등 3개 압력으로 취사가 가능한 6인용 프리미엄 IH압력밥솥이다. 쿠첸은 "기존 밥솥은 1개의 압력밸브로 고압과 무압만 제어가 가능했지만, 쿠첸 트리플 밥솥은 2개 압력 밸브를 이용해 초고압부터 중압·무압까지 정밀한 압력제어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3가지 압력 가운데 2.1초고압은 지난해 쿠첸이 선보인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 초고압 기술로, 취사 온도를 121도까지 높여 불림 없이 잡곡밥은 부드럽게, 백미밥은 빠르게 취사한다고 회사는 부연설명했다. 전통 가마솥 압력을 그대로 재현한 1.3중압도 초고압과 무압 중간 정도의 찰기로 밥알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려주고, 구수한 풍미의 솥밥과 제철 덮밥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쿠첸은 말했다. 무압은 압력이 없어 고슬고슬하고 부드러운 밥맛을 구현해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려주는 요리용 백미밥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쿠첸 트리플은 내솥 내ㆍ외측에 풀 스테인리스를 적용하고, 스테인리스의 단점인 눌어붙음을 최소화하고자 쿠첸만의 특별한 알고리즘 기술 ‘논스틱 기술’을 탑재했다. ‘내솥 불림’ 기능도 더해 고온으로 빠르게 솥을 불려 간편하게 세척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주방을 벗어나 외부에서도 밥솥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마이레시피 기능은 인공지능(AI)처럼 사용자 취사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취사한 메뉴 4가지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쿠첸은 강조했다. 쿠첸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정밀하고 정확한 압력 제어 기술을 위해 밥솥에 압력추 2개를 적용했고, 이를 통한 트리플 압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밥맛과 식감을 구현했다"며 "쿠첸 트리플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밥솥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4 ‘쿠첸 트리플’ 밥솥 4종. 사진=쿠첸

[신간도서] 미션 마다가스카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피와이메이트에서 아프리카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에서 펼쳐지는 가슴 뛰는 외교 이야기 ‘미션 마다가스카르’를 출간했다. 신간은 임상우 외교관이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로 알려진 마다가스카르에 초대 한국대사로 부임해 마다가스카르 사람들과 3년간 동고동락하면서 더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간 외교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임상우는 25년 경력의 외교관으로, 인도양 아프리카에 있는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에 주재하는 첫 대한민국 대사로 발령을 받았다. 그리고 3년간 개척자 정신으로 대사관 청사와 관저를 설치하고 직원을 채용해가면서 조금씩 대사관 모습을 갖춰 가도록 노력했다. 그는 새로운 개발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다가스카르 오지 깊숙이 찾아가고, 없는 예산으로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영상 편집 기술을 익혀서 유튜버로도 활동했다. 마다가스카르 고유 언어 말라가시어를 배워서 떠날 때쯤에는 현지 예능 방송에도 출연하고, 바오밥나무를 배경으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멋진 야외공연을 성사시켰다. 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우리 교민과 미국 등 서방국가의 교민들까지 함께 탈출시키고, 마다가스카르 최초의 국립감염병 연구소를 차리기도 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마다가스카르의 천혜의 자연환경은 마치 다른 별에 온 것 같이 매우 신비롭다. 다른 한편으로 마다가스카르는 1인당 GDP가 400달러대밖에 안 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거의 10년 주기로 선거 때마다 찾아오는 정정 불안과 유혈사태는 나라 발전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신비로운 환경적 요인에 비해 사회정치적 요인이 마다가스카르의 도약을 불안하게 한다. 저자는 "한국도 마다가스카르처럼 강대국으로부터 수탈당하고, 식민 지배를 당한 역사를 갖고 있는데 선진국 반열에 등극한 국가라는 사실만으로도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다"며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책의 특징은 임상우 외교관이 마다가스카르 대사로 지내면서 직접 찍은 유튜브 영상을 책 내용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 QR코드’를 표기했다는 점이다. 영상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생생한 외교 현장을 배로 느낄 수 있게 한다. yes@ekn.kr2106405521_20220913094700_7835053390

[신간도서]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1권을 출간했다.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은 4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연·생물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그박사’와 함께 ‘똥’을 탐구해 보며 자연 생물들의 생태와 다양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학습 만화 시리즈다. 인기 키즈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그박사’는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가 모여 도시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신비롭고 놀라운 자연 생물의 이야기를 영상에 가득 담아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신간은 ‘똥’을 주제로 ‘학습 만화’와 ‘정보 페이지’, ‘똥 카드’로 구성됐다. ‘학습 만화’와 ‘정보 페이지’는 에그박사와 함께 똥에 대한 생생한 만화를 읽으며 똥의 주인을 추리해 보고, 생물의 다양한 정보를 실감 나는 사진과 함께 배울 수 있다. 똥의 주인이 주로 무엇을 먹고 살며, 어디에 사는지, 영역을 표시하는 도구이자 몸을 보호하는 안식처,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보금자리로 쓰이는 똥의 다양한 쓰임새도 알아본다. 책과 함께 제공되는 특별 부록 ‘똥 카드’는 앞면에는 생물의 세밀한 똥 그림이, 뒷면에는 똥의 주인인 생물의 생생한 사진이 수록됐다. 카드 앞면의 생물 똥과 단서를 보고 누구 똥일지 생각해 본 다음, 카드를 뒤집어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아이들의 영원한 인기 주제인 ‘똥’에는 흥미진진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어 생물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에그박사’와 함께 똥을 요리조리 탐구하면서 스스로 주변 자연에 대한 관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ㅇ

[신간도서]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3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3’을 출간했다. 커머스부터 OTT,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휴먼 인터렉션, 스페이스 테크까지 2023년에 주목해야 할 7가지 빅테크 트렌드를 담은 책이다. 2013년부터 출간된 모바일 미래보고서 시리즈는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3으로 10번째 출간을 맞았다. 신간은 10년간 이른바 모바일 혁명을 겪으며 다룬 모바일 트렌드를 되짚고 앞으로 10년, 과연 어떤 기술과 산업이 미래 모바일 시장을 장악할지 면밀히 살펴 분석했다.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3을 집필한 커넥팅랩은 통신·금융·전자·모빌리티·게임·스타트업 등 대한민국 혁신 기술 분야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IT 전문 포럼이다. 이 책을 통해 가장 적극적으로 리인벤트가 이뤄지는 7가지 빅테크 산업을 선정해 각 산업의 기업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를 조망한다. 또 비즈니스를 새롭게 창조하려는 IT 기업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앞으로 어떤 기술과 산업이 이 혼돈의 시대의 주인공이 될지 가늠하게 만든다. 전 세계는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 놓이게 될 것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시작하면서 포스트 팬데믹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고객들의 지갑이 굳게 닫힐 전망이다. 디지털 경험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이제 폭넓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더 스마트한 기술을 신중하게 택하게 될 것이다. 이로써 시장은 더 움츠러들고 까다로워지며 혼돈 속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3의 대표 키워드가 ‘리인벤트’(Re:invent, 재창조)인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과거 기업들은 기존 사업에 모바일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단순 전략은 승산이 없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휩쓸리지 않고 디지털 경험에 익숙해진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 앞에서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를 재검토하고 완전히 재창조해야만 한다. 이 책은 약 3년의 팬데믹 동안 기술이 바꿔놓은 현재의 모습과 불확실한 미래, 혼돈의 시장을 타개할 놀라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도록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 yes@ekn.kr990306756_20220914175446_3408138556

휴테크 렌탈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휴테크 안마의자 렌탈기업 휴앤이 경기 김포시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공간을 마련한다. 휴앤은 ‘제1회 김포 청년주간 행사’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김포 청년주간 행사는 전체 인구 중 약 20%가 청년층인 김포시에서 처음 열리는 청년의 날 문화축제다. 휴테크산업의 계열사로 휴테크 안마의자 렌탈 사업을 맡고 있는 휴앤은 오는 17일 오후 김포청년주간 행사장에 리추얼 라이프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스를 찾은 행사 참가자에게 일상휴식의 중요성과 휴식공간의 재해석을 홍보하는 동시에 청년들을 위한 룰렛돌리기, 인형뽑기,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100% 경품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휴앤은 부스에 휴테크 헬스케어 제품인 휴테크 레스툴 발마사지기,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현장 구매를 원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렌탈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노주현 휴앤 이사는 "취업전쟁과 일상에 지친 청년들에게 감정·생각·컨디션 등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휴식을 찾아 주기 위해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사진) 휴앤 ‘제1회 김포 청년주간 행사’ 참여 관련 이미지 휴앤이 ‘제1회 김포 청년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사진=휴테크

쿠쿠, 100°C스팀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살균위생을 대폭 강화한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인다.쿠쿠홈시스는 신제품 ‘인스퓨어 스팀 100 끓인 물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신제품은 외부로 노출돼 오염되기 쉬운 코크의 안과 밖을 100℃ 스팀으로 삶듯이 강력하게 살균한다. 동시에 ‘인앤아웃 자동 살균 시스템’을 통해 물이 통하는 모든 관로를 버튼 하나로, 쉽고 간편하게 살균 위생처리한다. 또한, 물 속의 수은, 납, 카드뮴, 비소, 철, 알루미늄, 구리 등 중금속 7종을 걸러주는 ‘메탈블록 2.0 필터’와 함께 최상의 물맛을 위한 ‘나노 포지티브 플러스 3.0 필터’를 장착했다.사용자가 살균 과정을 잊더라도 5일에 한 번 자동살균도 수행하고, ‘전기분해 살균기법’을 통해 정수기에 들어오는 원수 속 염소이온 성분만으로 내부관을 살균처리하는 등 정수기 전반의 위생 시스템을 크게 개선했다.여기에 더해 ‘100℃ 끓인 물 출수 기능’을 통해 드립커피나 차의 깊은 맛을 우려낼 수 있고 설탕, 시럽 등도 잘 녹아 각종 음료 제조에 사용하기 좋다고 쿠쿠홈시스는 소개했다.인스퓨어 스팀 100 끓인물 정수기는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으로 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어 편리성이 더해졌다. 특히, 필터 도어가 전면부에 위치해 필터를 교체할 때마다 제품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필터도 교체 주기에 맞춰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쿠쿠만의 셀프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번 신제품은 고객들이 놓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100℃ 스팀살균 기능을 더해 더욱 철저하고 간편하게 정수기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스팀 100 끓인물 정수기. 사진=쿠쿠

가전렌탈업계 기능·디자인 고급화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가전업계가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가전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웰스 등 가전업체들이 최근 진행된 미국 ‘IDEA 2022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코웨이는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노블 가습기, 제습기), 노블 인덕션 프리덤, 노블 정수기 등 3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으로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와 노블 인덕션 프리덤은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 디자인 어워드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노블’은 코웨이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전의 3요소인 △공간에 녹아 드는 디자인 △최적화된 성능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SK매직도 IDEA 2022에서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그린 41)로 생활·주방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그린 41은 앞선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어 동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혁신성, 환경에 대한 배려, 기능성, 심미성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점과 전력 소비 없이 수압을 이용한 에코 가전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6인용 초슬림 식기세척기’도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주방 싱크대 상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카운터 탑 제품으로 일반 제품 대비, 앞뒤 두께를 줄여 주방 활용 공간을 넓혔다. 디스플레이와 손잡이 등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깔끔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주방과의 조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이외에도, 웰스는 ‘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로 IDEA 2022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는 소형 공기청정기로, 스탠드와 벽걸이가 모두 가능한 구조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전면에 따뜻한 패브릭 질감과 세련된 스트라이프 패턴을 조합한 감각적인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높였다.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밥솥도 단순한 가전을 뛰어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변신하고 있다. 쿠첸은 지난 8월 진행된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주관 ‘2022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 3인용 프리미엄 잡곡밥솥 ‘121 ME’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121 ME는 쿠첸의 프리미엄 오브제 밥솥으로, 밥솥 본체의 유려한 곡선과 상단부의 샤프한 엣지 라인이 만들어낸 정제된 균형감으로 견고한 감성을 자아낸다.이처럼 기업들이 가전제품의 디자인에 신경 쓰는 이유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가전제품들이 디자인에 차별점을 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이은희 인하대학교 교수는 "지금은 가전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이미 우수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더 나아가 자신의 집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제품을 찾고, 기업들도 이에 맞춰 제품 디자인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IDEA 2022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코웨이 제품.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블 정수기 시리즈, 노블 인덕션 프리덤,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 노블 제습기, 노블 가습기. 사진=코웨이‘2022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된 쿠첸 ‘121 ME’ 밥솥. 사진=쿠첸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계의 14년간 숙원과제였던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중기부와 공정위를 비롯해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위탁기업 30개, 수탁기업을 대표해 협약을 체결할 기업 24개가 다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 손을 맞잡았다. 또한, 이번 협약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의 시작을 알리고, 제도가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범운영 참여기업이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것을 서로 자율약속하는 선언이었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은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또는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를 활용해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연동 약정의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면, 조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을 포함해 시범운영 참여기업, 국회의원, 유관 협·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위탁기업의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수탁·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면제, 장관표창 수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반영, 정부포상 우대, 하도급법 벌점 경감,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한도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영 장관은 "오늘은 중소기업의 14년간에 걸친 두드림에 답을 드리는 날"이라며 "중기부는 이번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연동제가 현장에 안착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현 부위원장도 "연동계약의 확산이 우리나라 하도급거래 관계가 위험전가에서 위험분담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자율운영의 시작을 계기로 중소 수급사업자들이 제 때,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와 공정위는 납품대금 연동제 지원사업의 창구를 중기부로 일원화해 납품대금 연동제에 동참하고자 하는 위탁기업의 신청을 상시 접수한다. 상시 접수를 통해 참여하는 기업들도 연동 실적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3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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