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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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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렌탈업계 기능·디자인 고급화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5 17:01

코웨이·SK매직·쿠첸, 해외어워드 잇단 수상 ‘경쟁력 과시’



정수기·인덕션·세척기 등 기능·환경 프리미엄급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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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DEA 2022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코웨이 제품.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블 정수기 시리즈, 노블 인덕션 프리덤,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 노블 제습기, 노블 가습기. 사진=코웨이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가전업계가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가전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웰스 등 가전업체들이 최근 진행된 미국 ‘IDEA 2022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코웨이는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노블 가습기, 제습기), 노블 인덕션 프리덤, 노블 정수기 등 3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와 노블 인덕션 프리덤은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 디자인 어워드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노블’은 코웨이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전의 3요소인 △공간에 녹아 드는 디자인 △최적화된 성능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매직도 IDEA 2022에서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그린 41)로 생활·주방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그린 41은 앞선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어 동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혁신성, 환경에 대한 배려, 기능성, 심미성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점과 전력 소비 없이 수압을 이용한 에코 가전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6인용 초슬림 식기세척기’도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주방 싱크대 상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카운터 탑 제품으로 일반 제품 대비, 앞뒤 두께를 줄여 주방 활용 공간을 넓혔다. 디스플레이와 손잡이 등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깔끔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주방과의 조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웰스는 ‘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로 IDEA 2022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는 소형 공기청정기로, 스탠드와 벽걸이가 모두 가능한 구조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전면에 따뜻한 패브릭 질감과 세련된 스트라이프 패턴을 조합한 감각적인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밥솥도 단순한 가전을 뛰어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변신하고 있다. 쿠첸은 지난 8월 진행된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주관 ‘2022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 3인용 프리미엄 잡곡밥솥 ‘121 ME’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

121 ME는 쿠첸의 프리미엄 오브제 밥솥으로, 밥솥 본체의 유려한 곡선과 상단부의 샤프한 엣지 라인이 만들어낸 정제된 균형감으로 견고한 감성을 자아낸다.

이처럼 기업들이 가전제품의 디자인에 신경 쓰는 이유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가전제품들이 디자인에 차별점을 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교수는 "지금은 가전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이미 우수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더 나아가 자신의 집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제품을 찾고, 기업들도 이에 맞춰 제품 디자인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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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된 쿠첸 ‘121 ME’ 밥솥. 사진=쿠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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