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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소비자중심경영 본격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SK매직이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윤학진 경기 화성공장장을 임명하고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을 위한 실천에 나섰다. CCM 인증은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비자 관점에서 이뤄지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실행되고 있는 지 평가하는 제도이다. SK매직은 지난 19일 CCM 인증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위원회 발족을 선포하고, 윤학진 화성공장장을 CCO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CCM 인증 TF팀 구성을 계기로 SK매직은 구성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앞장서는 동시에 고객의 소리(VOC)를 적극 발굴해 경영활동에 반영하는 등 소비자중심경영 체계를 적극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학진 CCO는 이날 선포식에서 "SK매직은 소비자의 다양한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이고, 이를 경영 전반에 반영해 소비자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SK매직 CCM 경영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SK매직 관계자들이 19일 경기도 화성시의 SK매직 화성공장에서 열린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 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매직

[K-스타트업의 도약 38] 트레드앤그루브 "폐타이어로 만든 신발로 탄소 절감"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아프리카 오지에서 현지인들이 폐타이어를 잘라 신발처럼 신는 모습에 착안해 그대로 사업으로 옮겨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회사가 만든 신발의 밑창은 자동차 타이어의 디자인 패턴과 똑같아 친밀감과 함께 제품 인지도를 심어주는 데 확실한 홍보 효과를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트레드앤그루브’, 폐타이어를 가공해 제조한 밑창을 사용한 운동화를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트레드앤그루브의 이온 대표는 "팀원 한 명이 텔레비전을 시청하다 우연히 아프리카 오지의 원주민들이 낡은 타이어를 잘라다 신발 삼아 사용하는 장면을 본 뒤 패션 운동화로 가공해 제작하면 좋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내면서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며 창업 계기를 소개했다. 트레드앤그루브는 지난해 약 5000개의 타이어를 재활용해 신발 한 켤레당 최소 세 켤레에서 열 켤레에 이르는 운동화를 제작했다. 일반운동화와 비교했을 때 신발 한 켤레로 8.9㎏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트레드앤그루브가 개발한 폐타이어의 신발 가공 방법은 두 가지다. 껍질을 벗기듯이 타이어 겉면 무늬 부분을 얕게 도려내 타이어 고유 패턴을 유지해서 신발에 부착하는 것과 타이어 몸통을 분쇄 후 재성형해 자재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대표는 "폐타이어를 가공한 제품을 사용하는 만큼 친환경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가 많이 찾아주고 있다"면서 "자동차 타이어 패턴이 들어간 신발이라는 특수성에 큰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레드앤그루브의 주 고객층은 타이어 패턴을 선호하거나 자동차 관련 소재 제품이라는 점에 흥미를 느낀 자동차 마니아들이라고 한다. 타이어 패턴은 스포츠카형과 산업 프로도형 등으로 사용 환경과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사용된 타이어 종류에 따라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다른 패턴을 가진 타이어로 만든 트레드앤그루브 신발이 그 자체로 희소성이 가져 마니아층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트레드앤그루브의 신발은 무거운 자동차를 제동하는 타이어가 재료인 만큼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접지력과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제품의 탄성이 좋아 푹신하고 편안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경쟁력이라고 이온 대표는 소개했다. 현재 트레드앤그루브의 주력 신발 라인은 러닝화와 일상화 등 운동화로, 슬리퍼·샌들·부츠 등의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를 비롯해 하이버·포엑스알 등에 입점해 있다. 트레드앤그루브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친환경 신발’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발 밑창뿐 아니라 외피에도 환경오염이 적은 무독성소재의 사용량을 늘리고, 상자와 안내문 등에는 재생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제품 구입 뒤 버려지는 품질보증서를 대신해 디지털상표(Tag)와 QR코드로 대체해 종이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이온 대표는 이같은 친환경 제품 사업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국내에 재활용한 폐자재를 제품에 사용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아직 많다"며 재활용 제품의 인식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재활용 시 세척과 선별 과정에서도 비용이 발생해 원자재를 무상공급 받더라도 제품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재활용 제품=저가’ 인식을 가진 소비자들이 현재의 가격대를 의아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친환경 상품이 여전히 국내 소비시장에 자리잡는 단계여서 시장에 알리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 비용이 다른 상품보다 많이 소요된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알아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었다. 이온 대표는 "트레드앤그루브는 현재 미디어 노출과 고객 접점을 점점 늘리며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제품에 더 개방적인 해외시장에도 진출하는 게 꿈이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이온 트레드앤그루브 대표 이온 트레드앤그루브 대표. 사진=김유승 기자 트레드앤그루브 트레드앤그루브의 신발 밑창 설명 포스터. 사진=트레드앤그루브 K-스타트업 미니컷 550

뮤직에듀벤처, 퍼스트 어드벤처·마이프렌드 시리즈 완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장원교육 음악 교육 브랜드 뮤직에듀벤처가 ‘퍼스트 어드벤처’ 한글판C와 ‘유아 음악 이론 마이프렌드’ 5·6권을 출시하며 시리즈 전권 출간을 완료했다. 뮤직에듀벤처는 200여종의 음악 도서 출판과 음악 교육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음악 교육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말부터 유아들이 단계별로 피아노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피아노 교재 ‘퍼스트 어드벤처’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음악 이론에 접근하도록 개발한 ‘마이프렌드’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왔다. ‘퍼스트 어드벤처’ 한글판은 기존 영어로 구성된 노래와 내용을 한글로 매끄럽게 번역한 유아 피아노 교재다. 총 A, B, C 3권으로 구성했으며 원작의 캐릭터와 음원은 그대로 살리고, 교재에 나오는 음악활동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한글을 선호하는 학생들과 선생님이 퍼스트 어드벤처를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달 출간된 ‘퍼스트 어드벤처’ 한글판C는 ‘건너뛰기’, ‘못갖춘마디’, ‘리타르단도’, ‘악센트’ 등 피아노 연주에 필수적인 요소를 학습할 수 있다. 클래식, 재즈,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유아 눈높이에 맞춰 편곡해 제공한다. 친근한 작곡가들을 캐릭터화 해 스토리텔링과 함께 피아노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유아들의 단계별 음악 이론 학습을 위해 제작한 ‘마이프렌드’도 5·6권이 출시되면서 모든 시리즈를 완간했다. 이 시리즈는 5세에서 7세 유아들이 음표나 음악적 요소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한 이론 교재다. 음표 색칠하기, 그림 찾기, 높낮이와 크고 작음에 대한 구분 등을 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제작했다. 특히 스티커를 활용해 음표나 음이름을 학습하도록 해 유아들의 흥미를 높여준다. yes@ekn.kr뮤직에듀벤처, 유아 대상 음악 교재 퍼스트 어드벤처·마이프렌 뮤직에듀벤처, 유아 대상 음악 교재 퍼스트 어드벤처·마이프렌드 시리즈 완간

[신간도서]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복잡한 세상, 비우고 또 채우며 쉽게 사는 법."하고 싶은 말은 다 해야 직성이 풀리던 때가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려면 남의 말을 끊어야 했고 자신의 말을 끝까지 들으라고 강요해야 했다. 특히 남의 시간을 빼앗아야 했다. 그런 인간관계는 평온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저자는 하고 싶은 말만 적당히 하며 산다고 전한다. 저자의 글을 보고 조언을 구하러 오는 사람도 생기고,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사람도 생긴다. 그러다 보니 그냥 받아주면 되는 인간관계가 많아지고 지인이 생긴다. 인간관계에서 오해가 없어지면 그 자리에 나와 너로, 솔직한 사람으로만 가득 차게 된다. 좋은 인간관계는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다.말, 대화를 잘하는 법은 다름 아닌 ‘배려’다. 저자는 글을 통해 씀의 기쁨과 여백의 감사를 배우며 올바른 말하기와 감정을 절제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글은 공감받을 사람을 찾거나 고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말은 즉각적이라 어쨌든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잘 쓰지 않아도 괜찮은’ 글쓰기 방법과 ‘잘 할 수 있는’ 말하기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 세상을 편하게 사는 말빨, 그리고 쉽게 쓰는 글빨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책은 친절하고 따뜻한 문체로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앞서 말했듯 말을 잘하는 법은 배려, 그리고 글을 잘 쓰는 법은 ‘퇴고’가 답일 것이다. 이 정답을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을 다정히 알려준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나뿐인, 아주 좋은 지침서가 돼 줄 수 있다.제목 :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저자 : 김현주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신간도서]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

[신간도서]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이다경제의 출판 브랜드 경이로움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N잡러를 위한 지침서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를 출간했다.신간은 네이버 블로그 운영으로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수익을 올리는 방법 A부터 Z를 담았다. 네이버 블로그 IT테크 분야 1위 파워블로거이자 월 1000만원 넘는 블로그 운영 수익을 내는 저자 짜루(정태영)가 지난 6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블로그 수익화 비법을 소개한다.수익형 블로그 운영의 기초 지식부터 상위 노출에 효과적인 콘텐츠 주제와 키워드 선정, 이미지 활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전한다. 글쓰기에 애를 먹는 입문자를 위해 챗GPT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도 함께 수록했다.네이버 애드포스트나 체험단 운영 같은 블로그 수익화 노하우와 블로그 운영 관련 일명 ‘카더라 통신’으로 알려진 각종 미확인 정보를 직접 팩트체크해 친절히 설명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저자는 주식과 코인 같은 여러 머니 파이프라인이 있지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면서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수익처로 네이버 블로그를 꼽는다. 블로그 특성상 주식, 코인 투자와 달리 초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데다 특별한 지식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당장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2021년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의 중심축인 MZ세대가 가장 많이 블로그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광고주가 네이버 블로그를 공격적인 마케팅 채널로 사용하는 만큼 블로그 수익화 기회가 나날이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목 :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저자 : 짜루(정태영)발행처 : 사이다경제 경이로움yes@ekn.kr[신간도서]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신간도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계의 궁극적인 근거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형이상학이라면, 철학은 형이상학의 역사다. 형이상학은 칸트 이전과 칸트 이후가 명백하게 다른 철학적 구조를 갖는다. 칸트는 세상을 똑바로 알려면 ‘나’를 중심으로 바라보라고 가르쳤다. 확연히 다른 이 구도를 칸트는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이라고 했다.‘순수이성비판’은 칸트의 형이상학이다.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없는 책이기도 하며, 단적으로 칸트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책도 아니다. 칸트가 가진 지식 또한 역사, 종교, 철학을 망라한 인문과 사회, 물리와 천체를 비롯한 자연과학 그리고 수학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그 체계가 심오함은 물론 난해하기까지 하다.강지은 교수는 칸트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칸트 철학을 기반으로 예술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일반인이 칸트 철학의 원문을 접할 기회도 적거니와, 근대 철학에 대한 이해 없이 칸트 원문을 읽기도 어렵다.이 때문에 강지은 교수는 칸트 철학을 필자가 보는 시각에서 누구나 궁금할 것 같은 내용 위주로 정리했다. ‘순수이성비판’ 본문을 따라 읽으면서 꼭 알아두면 좋을 부분을 선정해서 최대한 쉽게 풀이하려 했다.필자는 칸트의 문제의식 속으로 들어간다. 칸트는 이성의 비판을 통해서 계몽된 인간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그것은 칸트가 그의 3대 비판서로 해명하고 싶었던 주제들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칸트가 살았던 계몽주의 시대. 계몽된 인간이란 지식, 도덕, 예술을 겸비한 인간일 것이다. 그런 인간에 대한 열망을 칸트는 ‘인간은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인간은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 ‘인간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라는 질문을 화두로 한다.칸트는 왜 인식론의 근거를 대상에 두거나 합리적 이성에만 두지 않고 주관에 두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해야만 했을까? 또 그러한 전환을 통해 어떻게 인식론을 엄밀한 학문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형이상학이 누렸던 권위를 회복하려 했을까?칸트가 보기에 대륙의 합리론도 영국의 경험론도 엄밀한 인식론이 되기에는 근거가 부족했다. 합리론은 설명 체계에 빈틈이 없어 보였지만 생생하게 살아 있는 세계를 보여주지 못했다. 경험론이 감각 경험을 인식의 근거로 삼는 것은 아주 훌륭해 보였지만 그것만으로는 결국 주관적 관념론 내지 불가지론의 입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흄에 이르러 ‘진리란 없다’는 회의주의로 귀결됐다. 흄은 인간 지성을 분석해 모든 관념은 인상으로부터 기인한다고 보며 본유관념을 부정한다.칸트는 형이상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경험과 관찰로 생생한 세계를 받아들이는 인간의 감각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성이 감각한 재료를 선천적인 인식 능력인 지성을 통해 이리저리 합리적으로 상황에 맞게 읽어들인다고 생각했다. 경험은 세계를 인식하는 재료를 인간에게 제공하고 인간의 지성은 선천적인 능력을 이용해 이 재료를 인식하고 지식을 확장한다. 이로써 칸트는 경험론과 합리론을 종합하는 관념론이라는 거대한 철학의 바다를 완성하게 된 것이다.제목 :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 내가 진짜 아는 것은 무엇인가저자 : 강지은발행처 : EBS BOOKSyes@ekn.kr[신간도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신간도서]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소한 말이 화살처럼 가슴에 콕콕 박히고, 한숨을 내쉬어도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주체가 안 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 내 마음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신간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는 정신과 전문의가 건네는 질문에 답을 적으며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마음을 회복하는 Q&A 다이어리북이다. 실제 정신과 상담에서 사용되는 질문들로 구성해 마치 상담을 받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의학·심리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단순히 위로받는 것을 넘어서 전문적으로 마음이 치유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이 책의 저자인 김민경 원장은 병원을 방문한 내담자들에게 가장 먼저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라고 묻는다. 가족 간의 불화, 친한 친구의 배신, 과거의 사건으로 생긴 트라우마, 집단에서의 따돌림 등 다양한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기분’을 물어보는 것이다. 왜 그럴까?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는 내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치유되기 때문이다.이 책은 크게 1장 이론 파트와 2장 Q&A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1장 ‘감정과 친해지기’는 ‘표현하지 않고 참는 게 익숙한 유형’ ‘나도 내 감정을 모르는 유형’ ‘이유 없이 몸이 아픈 유형’ 등 감정을 대하는 태도에 따른 유형별 차이와 해결 방안에 대해 의학·심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2장 ‘감정에게 묻고 답하기’는 인간의 대표적인 10가지 감정-우울, 분노, 슬픔, 불안, 행복, 수치심, 감사, 질투, 외로움, 사랑-에 대한 Q&A로 구성됐다. Q&A는 크게 ‘마주하기, 깊이 보기, 흘려보내기’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 ‘마주하기’는 내 마음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며 현재의 감정 상태를 인지하는 단계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간이다.2단계 ‘깊이 보기’는 인지한 감정을 한 단계 더 깊게 들여다보며 이해하는 단계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질문을 통해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숨겨진 감정을 깨닫는 시간이다. 3단계 ‘흘려보내기’는 감정을 인정하고 소화해 제대로 흘려보내는 단계로,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 나를 둘러싼 환경과 삶을 나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시간이다.저자는 "내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며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때 타인과 제대로 된 소통이 가능해진다.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는 첫걸음은 내 안의 내가 하는 소리, 즉 ‘감정’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상담받을 엄두가 나지 않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며 스스로 감정을 정리하고 마음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제목 :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저자 : 김민경발행처 : 호우야yes@ekn.kr[신간도서]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바디프랜드, 헌제품 반납 새제품 구매 최대 280만원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가 사용 중인 척추 온열기·안마의자를 새 제품으로 교환하면 최대 2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자사는 물론 타사 브랜드의 사용하던 안마의자나 침상형 온열기를 반납하고 신제품을 구입하면 최대 24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지난달 출시한 의료기기 신제품 ‘팬텀 메디컬 케어’를 비롯해 스테디셀러 안마의자 ‘더파라오S’, ‘더파라오’, ‘더팬텀’ 등 더시리즈 제품들이다. 특히,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를 구매하면 최대 39%에 해당하는 240만원을 즉시 할인하고, 렌탈 구입(59개월)하면 월 렌탈료를 매달 3만 5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더시리즈 제품도 모델별로 차이가 있지만 구매 시 최대 280만원, 월 렌탈료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만의 오리지널 마사지 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전 브랜드 안마의자 사용 고객으로 확대해 마련했다"고 말했다.바디프랜드 보상판매 프로모션 바디프랜드의 보상판매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 사진=바디프랜드

오래 쓴 이케아 가구 버리지 말고 되팔아 재활용 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도심으로 찾아가는 바이백 서비스’ 플리마켓(벼룩시장)을 20~21일 이틀간 서울 수유동 ‘에피소드 수유 838’에서 연다. 바이백 서비스는 고객이 사용하던 이케아 제품을 재매입해 수리를 거쳐 다시 이케아 매장의 자원순환 허브 매장에서 판매하는 지속가능 재활용 프로그램이다. 바이백 서비스를 통해 판매를 원하는 고객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매입가능 제품과 예상가격을 확인해 접수하면 된다. 이케아코리아는 서비스와 함께 지속가능 생활을 추구하는 이케아의 기업 영감을 메시지로 전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속가능성 워크숍을 열어 이케아의 환경디자인 철학을 소개하고, 참관객과 의자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시간도 마련한다. 에코백을 지참한 플리마켓 방문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탄소발자국을 줄인 베지 핫도그를 무료 증정한다. 바이백 서비스와 함께 열리는 플리마켓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젊은 창작자 25개 팀 가량이 판매자로 참여해 테이블웨어·패션·액세서리·생활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중고거래한다.이케아코리아 바이백서비스 플리마켓 이케아 코리아의 ‘도심으로 찾아가는 바이백 서비스’ 행사 포스터.

충전식 온누리상품권을 널리 알려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오는 26일까지 서울·부산·대전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홍보 행사를 갖는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APP)에 등록한 뒤 상품권을 구매·충전해 실물 카드결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진공은 서울·부산·대전에서 이동식 홍보관, SNS 이벤트, 무대행사로 짜여진 홍보행사를 △19~20일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 이벤트 광장 △24일 서울 청계광장 △26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공간에서 나눠 개최한다. 특히, 이동식 홍보관에서 온누리상품권 앱을 내려받기(다운)해 상품권을 등록한 참가자에게 5000원 상품권과 홍보 키트를 증정한다. 상품권 앱 다운 완료자가 사진을 찍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샷으로 올리면 5000원 카드형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홍보관을 찾아라’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이밖에 풍선아트·캐리커쳐·경품뽑기·무대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무대공연으로 서울행사에서 밴드 로맨틱펀치·트랜스픽션·악퉁이, 대전에는 가수 민경훈·조정민의 공연이 나란히 펼쳐진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온누리상품권 홍보 포스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찾아가는 온누리상품권 홍보관 온누리ON페스타’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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