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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의 도약 45] 헤세드릿지 "직장인 신체·마음 돌봄서비스 회사로 배달해 드려요"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바쁜 직장인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쉽고 편리하게 달랠 수 있도록 필라테스부터 물리치료, 심리상담까지 다양한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회사 내에서 편하게 웰니스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B2B(기업간 거래) 사내 복지 배달 서비스 ‘달램’을 선보이는 기업 ‘헤세드릿지’다. 헤세드릿지는 직원들의 번아웃(탈진상태)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의 인사·조직문화 담당자들이 신체·정신 돌봄 전문가를 일일이 찾아 계약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를 매칭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는 "미국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웰니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체감했다"며 "국내에서도 웰니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인 만큼 B2B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창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달램은 크게 4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먼저, 요가·필라테스·물리치료 등 신체 돌봄 전문가들이 직접 회사를 방문해 목과 허리 등의 자세 교정을 도와주는 ‘달램픽’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요가와 필라테스 등 운동은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실시간 화상 강의로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검증된 심리상담 선생님이 제공하는 온라인 상담 서비스인 ‘마음단련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강원 정선군, 경남 통영시 등에 있는 지역 호텔에 사무실을 마련, 기업 직원이 일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는 ‘웰니스 워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직원은 물론 리더의 마음 돌봄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도입, 실리콘밸리 교수진이 제공하는 코칭 서비스 ‘달램 코칭’도 선보였다. 특히, 이들 4개 서비스 중 달램픽 서비스와 마음단련 서비스의 신규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다고 헤세드릿지는 설명했다. 헷세드릿지에 따르면, 직원의 건강 유지가 회사 성장에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사내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동, 상담 등 개별 분야마다 각각 전문가를 찾아가 계약하고 관리해야 했다. 그러나 달램을 이용하면 신체·정신 등 다양한 서비스 전문가들과 바로 연결되는 만큼, 사내 복지 서비스 도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달램은 기업문화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스타트업에 먼저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는 GS리테일과 삼성전자, 포스코 인터내셔널 등 대기업도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건강 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후 결근률과 이직률이 감소하고 생산성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하는 등 회사도 긍정적인 효과를 느끼고 있어 달램 서비스의 고객 기업 이탈률이 5%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한 고객사 직원이 서비스 이용 후기에 올린 ‘제 개인 비용을 내서라도 꾸준히 이용하고 싶다. 달램 덕분에 이직을 안하고 있다’는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달램은 국내 웰니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서비스인 만큼, 글로벌 대기업 고객사와의 계약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신 대표는 "(검색 사이트에서) 웰니스라는 단어로 검색했을 때 우리 서비스를 가장 먼저 찾아볼 수 있다"며 "덕분에 글로벌 대기업 측에서 먼저 접촉해 오고 계약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향후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싱가포르 등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와 기업문화가 유사한 아시아 웰니스 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욱 대표는 "ESG 경영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헤세드릿지가 ESG 중 사회(Society) 영역에서 ‘건강 경영’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프리랜서와 직장인의 가족까지 케어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B2C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신 대표는 사람들이 병원에 가기 전에 먼저 달램을 떠올려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 사진=헤세드릿지 K-스타트업 45 상세 사진 달램 서비스 이용 기업 임직원들이 전문가와 함께 요가를 하고 있다. 사진=헤세드릿지 K-스타트업 미니컷 550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 "매장 내 직원 근무환경 개선 희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점업체의 절반 이상이 판매수수료율 등 비용부담에 대해 ‘적정한 수준’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휴게실 등 매장 내 입점업체 직원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은 공통된 애로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월 30일~5월 22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 입점업체 9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백화점·대형마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의 지난해 거래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부담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갤러리아 입점업체 70곳 △롯데 120곳 △신세계 120곳 △현대 120곳 △AK플라자 7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대형마트 부문에서는 롯데마트 100곳 △이마트 100곳 △하나로마트 100곳 △홈플러스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적정성은 중간 이상의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현재 비용부담이 적정하다고 체감하는 정도(100점 만점 기준)는 백화점 56.4점, 대형마트 50.1점으로, 2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의 비율도 백화점 1.2%, 대형마트 2.3%로 모두 낮은 편이었다.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2개 분야 모두 휴게실 등 직원 편의시설 확충 등 근무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밖에 백화점의 경우, 잦은 매장 리뉴얼, 층별로 상이한 근무시간, 근무시간 연장 등이 고충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의 경우, 입점업체 중 71.8%는 온라인 배송 전면 허용에 찬성했고, 61.8%는 의무휴업일 편일 전환에 찬성한다고 응답해 대형마트 관련 규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온라인 유통과의 경쟁 및 상생노력 등으로 과거에 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점업체의 비용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입점업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기중앙회는 향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비용부담 개선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수수료 외 추가비용 부분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ch0054@ekn.kr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들의 비용부담 체감 적정성.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신간도서] 인구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스웨덴을 대표하는 사회학자 알바 뮈르달(1982년 노벨평화상)과 정치경제학자 군나르 뮈르달(1973년 노벨경제학상)이 공동 집필한 사회과학 명저 ‘인구 위기’가 국내 최초 스웨덴어 원전 번역으로 출간됐다.1934년 출간된 이 책은 당시 유럽 최빈국으로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스웨덴의 지속적인 인구감소, 그에 따른 생산성과 생활수준 저하, 저출산 문제를 다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회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책에서 당시 스웨덴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분석 및 진단하고 저자들이 해법으로 제시한 정책 아이디어들은 약 한 세기 전에 쓰인 책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구적이고 그 실효성 또한 놀랍다.뮈르달 부부는 인구 논쟁을 스웨덴 사회의 진보적 개혁의 계기로 활용하고자 했다. 그 의도는 1940년대 출산율 반등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실현됐다. 이 책은 1930년대 인구 논쟁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오늘날 선진국 스웨덴이 이룩한 복지국가 모델은 뮈르달 부부의 지적 유산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작년 합계출산율 0.78, 전 세계 출산율 최하위, 인구소멸국가 1호,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직면한 핵심적 사회문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다. 뮈르달 부부의 ‘인구 위기’는 출간 이후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이 인구문제를 대하는 맥락에 비춰봤을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버릴 것이 없는 인구문제 해법서라는 평가다.이 책은 그간 한국어는 물론 영문으로도 번역 출간된 적이 없다. 국내 인구문제 전문가와 연구자들조차도 이 책의 전체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이 책의 2차 저작물이나 분석 자료를 통해 그 내용을 참고 및 활용하는 데 그쳤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태수 원장은 ‘인구 위기’의 한국어판 출간을 누구보다 반기며 이 책의 해제를 썼다. 충실한 해설과 더불어 이 책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갖는 의미와 효용, 가치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인구 위기’는 인구 절벽 시대를 맞이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이뤄지는 인구문제 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약 100년 전 스웨덴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구 담론의 대전환을 이끌며 인구 위기를 극복할 분명한 해법과 통찰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인구 위기저자 : 알바 뮈르달, 군나르 뮈르달발행처 : 문예출판사yes@ekn.kr[신간도서] 인구 위기

[신간도서] 영어의 품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도서출판 SUN이 ‘영어의 품격’을 출간했다.이 책은 저자 김종회 교수가 10여 년 동안 영어 명언을 번역해 매일 아침 SNS에 ‘오늘의 영어 명언’이라는 제목으로 올렸던 2000여 개의 글 중 365개를 골라 2021년에 펴낸 ‘영어 명언 365’의 개정판이다.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명언의 힘을 보여주는 ‘영어의 품격’에는 52주 명언과 365개의 명언,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센이 지은 ‘The Power of Reading’의 키포인트를 추가하고, 영문 이력서, 영미권 졸업장, 미 육군 계급장 등을 소개하고 있다. 1주에서 52주에 걸친 명언과 1월부터 12월까지 매일 하루 한 문장씩 영어 명언을 외우며 누구나 쉽게 영어와 친해지고, 명언을 남긴 분들의 인생 철학까지 배울 수 있도록 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이 주옥같은 명언을 남겼다. 저자가 인용한 훌륭한 명언을 남긴 분들 중에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도 있고,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이들도 있으며,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 승리를 이끌어낸 분들도 있다. 그들이 남긴 명언에는 성공의 메시지도 있지만, 실패의 경험도 있고, 시련과 고통을 이겨낸 희망의 메시지도 있다.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명언에는 우리 삶에 도움이 될만한 촌철살인의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이 책의 특징은 영어 명언과 더불어 번역과 해설까지 곁들여 독자들로 하여금 영어 공부도 하고, 인생의 전략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금과옥조 같은 영어 명언을 통해 독자들은 삶의 지혜를 얻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영어의 품격저자 : 김종회발행처 : 영어의 품격yes@ekn.kr[신간도서] 영어의 품격

[신간도서] 귀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바른북스가 이윤수 작가의 신작 소설 ‘귀로’를 출간했다.‘귀로’는 형식적으로는 주인공들의 삶의 여정을 다룬 평범한 성장소설이다. 내용에 있어서는 살인사건과 실타래처럼 얽힌 음모와 배신, 사랑과 복수라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진 통속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격동기의 한국 현대사를 그 배경 무대로 삼았고, 이야기의 사실성과 긴장감을 높이고 동시에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동시대사의 진실을 드러내고 평가하려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그동안 해방 전후사를 다룬 역사소설은 꽤 있었지만 정작 첨예한 관심사인 80년대 이후를 다룬 작품은 아직 흔치 않다. 그만큼 조심스러운 주제인 탓이기도 하겠지만 역사학계에서뿐만 아니라 문학계에서도 누군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이며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언젠가는 공론과 교감이 필요한 중요한 작업이기에, 현대사의 한 단면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정리하려는 작가의 노력과 용기에 담긴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아직은 다 종결되지 않은 현대사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독자들로서는 소설을 읽으며 당연히 공감과 반감이 교차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소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이념의 지평을 넘어서서 한 인간으로서 사랑과 정의의 의미 그리고 사회와 역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처절하게 지켜내려는 주인공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지켜보는 감동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운동권 학생, 육군 장교, 대기업 사원, 외국은행 외환 딜러, 고교 교사, 캐나다 여행업 등 구도자에 가까운 다채롭고 특이한 삶의 경험을 가진 작가는 영혼을 어루만지는 서정 시집 ‘바람’과 철학적 사유가 담긴 수필집 ‘우물 밖 개구리’, 기발한 해학으로 번뜩이는 지혜를 풀어낸 르포집 ‘나의 캐나다 문화 겉핥기’ 등을 집필 출간함으로써 이미 그 깊은 내공과 폭넓은 필력을 보여줬다. 이번의 신작 소설 ‘귀로’에서는 또 어떤 신선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질 것인지 기대된다.제목 : 귀로저자 : 이윤수발행처 : 바른북스yes@ekn.kr[신간도서] 귀로

[신간도서] 결혼은 잘못이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랑, 결혼. 도대체 그게 뭐죠?"‘헬조선, 이생망, n포 세대’로 불리는 지금의 청춘들에게 결혼은 불안한 미래일 뿐이다.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지 오래다. 비혼 가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가구 형태 중 1인 가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사회적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남녀의 혼인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가족 형태를 넘어 동성 결혼, 조립식 가족,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일반화되고 있다.낮아지는 혼인율에 비해 높아지기만 하는 이혼율, 힘든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부모 세대와 주변인들, 그리고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결혼 지옥에 빠진 부부들을 보고 있노라면 결혼은 결단코 피해야 할 일이다.연애와 결혼에 대해 이토록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현실과는 또 다르게 연애와 결혼이 뜨거운 화두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연애 코칭 강의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특히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결혼과 연애를 목표로 한 남녀가 출연해 자신에게 맞는 상대를 찾아 서로의 심리를 탐색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관계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결혼,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연애와 결혼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을 기반으로 한 연애와 결혼은 개인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시기와 흐름을 타지 않고 꾸준히 회자되는 주제로서, 결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관심사 중 높은 위치를 차지해왔다.결혼이 이토록 삶의 중요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혼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드라마틱한 스토리부터 리얼리티 다큐멘터리까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 펼쳐지고 개인의 삶 전체를 들었다 놨다 함에도 우리는 결혼에 대해 무지하다.지금의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결혼과 관련해 여러 이슈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으며, 극명한 세대 차이로 인해 갖가지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오해와 편견, 선입견에 가려진 채 결혼은 인생 최대의 난관이자 현실적인 문제와 제약들로 인해 피해야 하는 위기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결혼이 아니다. 결혼과 관련된 갈등을 제대로 직면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진짜 위기다.결혼은 피해야 할 일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배우고,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 주제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야 잘 살 수 있는지 고민하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다른 사람과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제대로 된 인식과 준비를 통해 파트너와 안정감을 갖고 친밀감을 나누며 아름답고 충만한 삶을 누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결혼이 갖는 목표이자 본질이라 할 수 있다.책 1부는 지금 시대에 결혼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다양한 관점을 담았다. 기존의 결혼 문화와 비교해 수용해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보완해야 할 것 등에 대해 두루 다루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착화된 결혼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결혼의 의미와 본질을 새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혼부부로 살아보기’ ‘반대하는 결혼, 꼭 해야 하는 이유’ 등 새롭게 리마인드 된 결혼에 맞는 여러 가지 대안과 솔루션까지 제시돼 있다.2부는 결혼생활에서 자주 겪는 갈등과 그에 맞는 해결책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심리, 경제, 소통, 관계, 가족 등에서 일어나는 각종 갈등의 원인과 근원을 찾고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3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부부 중심, 부부 애착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대로 된 부부 중심, 부부 애착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불러오는 기적 같은 이야기들이 실제 사례로 보여진다. 생지옥 같던 결혼생활에 희망이 생기고, 절대 변할 것 같지 않던 상대에게 낯선 호감이 일어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행복하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의 비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마지막에는 관계에 도움이 되는 ‘365 커플 대화 챌린지’가 수록돼 있는데, 연인, 배우자와 자연스럽고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여러 주제의 질문들이 담겨 있다.제목 : 결혼은 잘못이 없다저자 : 이주은발행처 : EBS BOOKSyes@ekn.kr[신간도서] 결혼은 잘못이 없다

[신간도서]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서아와 라이는 우연히 지구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만난다. 지구에 사는 소녀와 우주에서 온 소년, 서로 다른 별에 사는 두 아이가 만난 것이다.사는 곳도 다르고 소통하는 방식도 다르지만, ‘바다’와 ‘환경오염’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둘은 말문을 트게 되고, 가치관을 공유한다.‘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은 각종 쓰레기가 넘쳐 나고, 바다 쓰레기마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이 시대에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서아와 라이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는 동화다.지구에 온 건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어색한 라이는 몸속 정보 시스템으로 지구에서 쓰는 단어 하나하나를 검색하면서 하나둘 알아간다. 그 과정에서 라이가 알게 된 건 단어뿐 아니라, 지구가 현재 얼마나 환경오염이 심각한지, 그걸 지키려고 서아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그런 서아를 지켜 주기 위해선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차차 깨닫게 된다.곁에 다가가면 바다 향이 물씬 나는 서아를 바라보며 라이는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우주로 다시 돌아가면 서아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에 다음에는 서아를 우주로 초대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는다.환경 지킴이 활동을 하며 바다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서아와 그런 서아가 지구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지구를 지키고 싶어 하는 라이는 각자의 위치에서 원하는 걸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마음이 통하는 사춘기 소년 소녀의 감성이 풋풋하게 담겨 있다.제목 :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저자 : 글 안오일, 그림 이로우발행처 : EBS BOOKSyes@ekn.kr[신간도서]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신간도서] 챗GPT 독학 영어 혁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새로운 세대의 신개념 영어 공부법."이제는 인공지능(AI)과 1:1로 영어를 공부하는 시대다. 챗GPT를 활용하면 무궁무진한 방법으로 영어 공부가 가능하다.수많은 사람들이 챗GPT 관련 뉴스를 접해서 챗GPT가 무엇인지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다. 다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언어 학습적인 측면에서 챗GPT와 같은 AI의 발전은 학습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획기적인 도구를 잘 활용한다면 영어 말하기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챗GPT의 도입으로 인해서 그동안 영화에서만 보던 AI와 대화하는 모습을 이제는 실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많은 비용이 필요한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 대신에 AI와 1:1로 영어로 대화하며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신간 ‘챗GPT 독학 영어 혁명’에서는 현직 의사이자 영어 공부에 진심인 저자 의학노트쌤이 회화, 문법, 작문, 독해 등 영어 공부 전반에 챗GPT를 활용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마치 원어민과 1:1로 과외를 하듯이 효과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법을 낱낱이 소개해 준다. 챗GPT뿐만 아니라 빙챗, 크롬 확장 프로그램 등 영어 학습에 최적화된 여러 AI 도구의 설치 방법부터 영어 명령어까지 총정리했다. 챗GPT에 익숙하지 않은 초급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제목 : 챗GPT 독학 영어 혁명저자 : 의학노트쌤발행처 : 넥서스yes@ekn.kr[신간도서] 챗GPT 독학 영어 혁명

[신간도서] 작은 병원 생존 마케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작은 병원이 현장에서 적용하고 효과를 거둘 수 병원 마케팅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담은 ‘작은 병원 생존 마케팅’이 출간됐다.매년 수많은 개원의가 쏟아져 나온다. 치열한 경쟁에 망하는 병원도 부지기수다. 병원도 마케팅을 못하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다. 문제는 개원의 상당수가 마케팅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개원 후 마케팅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애를 태우기 일쑤다. 서둘러 대행사를 쓰고 직원을 채용해 남들 다 하는 마케팅을 하지만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 병원의 주인인 원장님이 마케팅의 기본 개념과 현장에서 작동하는 마케팅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작은 병원 생존 마케팅’은 보스턴 대학과 연세대 대학원에서 광고를 전공하고 대기업 광고대행사에서 8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강남 치과 마케팅 책임자로 10년을 일한 저자의 경험을 담았다. 저자는 남편이 개원한 병원에서 마케터로 일하며 현장을 익히며 작은 병원에 최적화된 마케팅 방법을 발굴하고 고도화했다. 그 결과 병원 마케터로 일한 10년 동안 매출을 9배 늘렸으며, 전체 신환의 90%를 온라인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책에서는 △병원 마케팅 성공과 실패 사이 △성공 개원을 위한 브랜드 전략 △병원 여건에 맞는 마케팅 예산 설정하기 △요즘 환자 내원 경로 - 온라인 시장의 이해 △의료광고법과 의료광고 사전심의 이해 △대행사는 알 수 없는 마케팅 운영 노하우 등 성공하는 병원 마케팅 전략 수립과 집행을 위한 이론적,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간판 다음으로 중요한 병원 홈페이지 △광고홍보 딱 한 가지만 한다면 블로그 △환자를 끌어오는 지도 -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가장 끈끈한 소통 창구 - 카카오톡채널 마케팅 등 병원 현장에서 반드시 활용해야 할 필수 마케팅 도구의 활용법과 효율을 높이는 저자만의 노하우를 담았다.제목 : 작은 병원 생존 마케팅저자 : 김세희발행처 : 라디오북yes@ekn.kr[신간도서] 작은 병원 생존 마케팅

코이카, 세계은행과 손잡고 개발협력사업 평가역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우리나라의 대외개발협력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개발협력사업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은행(WB)과 협력에 나섰다. 14일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 5∼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세계은행과 ‘개발협력 평가 전문성 역량강화를 위한 코이카-세계은행 영향평가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개발협력사업 영향평가는 코이카가 해외에서 수행한 개발협력사업이 현지에서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절차이다. 일례로, 코이카는 지난 2011∼2014년 아프리카 가나 볼타지역에서 지역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우물 신설·개선 및 화장실 설치 등 ‘식수위생 개선사업’을 수행하고 사업 종료 후 영향평가를 시행했다. 사업이 진행된 10개 마을과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10개 마을을 비교 분석하는 영향평가 결과, 사업이 진행된 마을의 5세 미만 아동 설사 발생률이 대조군 마을보다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평가 결과 이 사업이 효과가 있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대외협력개발 사업에서 사후 영향평가는 사업의 객관적 성과를 입증하고 사업의 장기적 효과를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코이카는 지난 2011년부터 영향평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에 세계은행과 워크숍을 개최, 세계은행의 영향평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세계은행은 여러 국제기구와 협력하며 영향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번 워크숍에는 코이카 본부와 해외사무소의 평가업무 관련 직원 30명이 참석했으며, 세계은행에서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영향평가 전문부서인 개발영향평가부(DIME) 소속 애널리스트와 연구원들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세계은행의 평가 사례를 통해 영향평가 설계와 사업 분석방법에 대해 학습했으며, 이를 통해 영향평가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실험설계와 데이터 분석 및 수집 방법론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코이카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영향평가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코이카의 사업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윤 코이카 평가실장은 "코이카는 무상원조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국제개발협력 사업평가에서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워크숍을 기반으로 코이카 사업의 효과성을 증명하고 사업의 성과관리와 평가의 질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코이카 세계은행 영향평가 워크숍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세계은행(WB) 관계자들이 지난 5~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스위소텔 방콕 라차다 호텔에서 열린 ‘개발협력 평가 전문성 역량강화를 위한 코이카-세계은행 영향평가 워크숍’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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