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여헌우

yes@ekn.kr

여헌우기자 기사모음




[신간도서]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5 08:00
01_상어소녀와_우주소년_평면표지

▲[신간도서]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서아와 라이는 우연히 지구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만난다. 지구에 사는 소녀와 우주에서 온 소년, 서로 다른 별에 사는 두 아이가 만난 것이다.

사는 곳도 다르고 소통하는 방식도 다르지만, ‘바다’와 ‘환경오염’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둘은 말문을 트게 되고, 가치관을 공유한다.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은 각종 쓰레기가 넘쳐 나고, 바다 쓰레기마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이 시대에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서아와 라이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는 동화다.

지구에 온 건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어색한 라이는 몸속 정보 시스템으로 지구에서 쓰는 단어 하나하나를 검색하면서 하나둘 알아간다. 그 과정에서 라이가 알게 된 건 단어뿐 아니라, 지구가 현재 얼마나 환경오염이 심각한지, 그걸 지키려고 서아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그런 서아를 지켜 주기 위해선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차차 깨닫게 된다.

곁에 다가가면 바다 향이 물씬 나는 서아를 바라보며 라이는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우주로 다시 돌아가면 서아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에 다음에는 서아를 우주로 초대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는다.

환경 지킴이 활동을 하며 바다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서아와 그런 서아가 지구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지구를 지키고 싶어 하는 라이는 각자의 위치에서 원하는 걸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마음이 통하는 사춘기 소년 소녀의 감성이 풋풋하게 담겨 있다.

제목 :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저자 : 글 안오일, 그림 이로우
발행처 : EBS BOOKS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