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천재교육, 하반기 HME 전국 해법수학·국어 학력평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천재교육은 오는 11월11일 국어와 수학 두 과목으로 구성된 ‘2023년 하반기 HME 전국 해법수학 해법국어 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HME 해법수학 학력평가는 2003년부터 매년 연 2회 시행하는 약 224만명이 응시한 전국 최대 규모의 수학학력평가다. 올해 접수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지정접수처 및 HME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접수 마감일 이후에는 추가 접수가 불가하다. 이번 평가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오전에 동시 진행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평가는 PC와 스마트폰 등 인터넷 기기로, 오프라인 평가는 HME 단체 평가를 신청한 학원 및 공부방에서 치러진다. 평가 응시자에게는 천재교육 빅데이터로 추려진 개인분석표가 제공된다. 객관적 분석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학습 방향을 효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임지용 천재교육 한국학력평가인증연구소 팀장은 "HME 전국 해법수학 해법국어 학력평가는 자기주도학습의 도구로서 체계적인 학습 계획 수립과 개인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수준과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보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천재교육, 하반기 HME 전국 해법수학·국어 학력평가 실시 천재교육, 하반기 HME 전국 해법수학·국어 학력평가 실시

[신간도서]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진정한 성공과 탁월함을 열망하는 이들에게 바친다."경이로운 인생 코치, 토니 로빈스의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이 출간됐다. 자기계발서의 바이블이자 끝판왕으로 불리던 책이다. 전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이기도 하다.이 시대 최고의 카운슬러이자 행동변화 전문가인 토니 로빈스가 금연, 다이어트에서부터 자기 혁신과 사회적 성공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삶의 주체가 돼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성공 신화를 창조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배운다는 점이 흥미롭다.‘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로빈스의 자기계발 무기고에 들어갈 또 다른 심오하고 강력한 도구다. 이 책은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내게 엄청난 활력과 통찰력의 원천이 된다.팻 라일리 미국 프로농구(NBA) 명장은 "최고의 경지에서 끊임없이 개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만이 챔피언이 될 수 있다. 토니 로빈스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챔피언으로 길러낼 수 있는 ‘최고의 코치’"라고 평가했다.제목 :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저자 : 토니 로빈스발행처 : 넥서스BIZyes@ekn.kr[신간도서]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

[신간도서] 엄마 글 좀 쓰고 올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당신 인생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블로그를 통해 나를 찾고 꿈을 키우는 엄마들의 성장기가 책으로 나왔다. 한 명의 인간의 태어나 온전한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늘 ‘나’로 살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특히 ‘엄마’라는, 위대하면서도 그만큼이나 무거운 이름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나’로 살기란 쉽지 않다.신간 ‘엄마 글 좀 쓰고 올게’는 ‘엄마’라는 공통점과 해결되지 않은 결핍을 안고 ‘원앤원’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 모인 8명의 작가들이 탄생시킨 에세이 모음집이다. ‘성장하는 엄마’라는 주제 아래 진솔하고 진지한 인생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성장은 스스로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그 시작이다. 인생의 두 번째 꽃을 피우고자 온라인 세상에 발을 내딛고 싶지만 낯섦에 그저 망설이는 엄마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햇볕과 달콤한 양분이 되길 기대해 본다.제목 : 엄마 글 좀 쓰고 올게 - 블로그를 통해 나를 찾고 꿈을 키우는 엄마들의 성장기저자 : 권인선 박혜형 배경연 서은미 윤소진 이고은 이혜민 황주미발행처 : 모모북스yes@ekn.kr[신간도서] 엄마 글 좀 쓰고 올게

[신간도서]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신간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를 출간했다.신간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는 밴드 소란의 보컬이자 라디오 DJ, 두 아이의 아빠인 가수 고영배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고영배는 특유의 위트와 다정함을 담아 그의 꿈, 음악, 가족, 사랑,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모아 한 편의 책으로 엮어냈다. 총 34편의 글을 통해 그의 자신감의 원천이 되는 일상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미래엔은 신간 출간을 기념해 오는 10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당일 도서 구매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개최한다. 15일에는 클럽온에어에서 ‘북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독자는 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또 오는 20일에는 ‘랜선 사인회’가 교보문고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북폴리오 공식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목 :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저자 : 고영배발행처 : 미래엔 북폴리오yes@ekn.kr[신간도서]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신간도서] 희망의 혁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문예출판사가 ‘사랑의 기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20세기 대표 지성 에리히 프롬의 ‘희망의 혁명’을 새롭게 펴냈다. ‘희망의 혁명’은 정치인 유진 매카시(Eugene Joseph McCarthy)의 윤리적 정치관과 반전(反戰) 세계관에 적극 동의한 에리히 프롬이 1968년 적어둔 긴 메모를 토대로 탄생한 책이다.이 책에서 프롬은 인류가 두 가지의 대조적인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한다. 하나는 완전히 기계화된 사회 속에서 인간이 시스템의 작은 톱니바퀴로 전락하는 길이다. 다른 하나는 기술이 전적으로 인간의 복지를 향상하는 데 복무할 뿐인, 인본주의와 희망의 르네상스를 이룩한 상황이다.프롬이 꿈꾸는 인류의 미래는 물론 후자다. 프롬은 우리가 처한 딜레마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문제의 본질을 명확하게 알리고,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가 ‘희망의 혁명’을 통해 강력히 권고하는 것은 아직도 많은 이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생명에 대한 사랑이다. 프롬은 생명이 처한 위험을 온전히 인식할 때 사회 구조에 과감한 변화를 가져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믿었다.프롬은 이 책의 2장에서 ‘희망(hope)’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희망이 소망 또는 욕망과 어떻게 구별되는지, 희망의 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검토한다. 또 수동적인 기다림과 주도적인 희망을 구분하면서 희망이 어떻게 생명과 성장으로 나아가는지 설명한다. 2장에서 가장 압권인 부분은 마지막에 다룬 ‘산산이 부서진 희망’이다. 프롬은 왜 수많은 인간이 희망을 잃고 노예 같이 의존하는 삶을 사랑하게 되는 것인지 묻는다. 이러한 상실의 가능성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역시 인간은 파괴적 폭력으로 좌절을 경험하면서 마음은 완고해지고, 절망하게 되지만 다시 희망을 키울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프롬의 강력한 호소는 50여 년이 흘러 인간이 생활 전반에서 기계에 의존하고 있는 현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언노운: 킬러 로봇’(2023, 제시 스위트 감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AI를 활용한 자율무기가 사용됐거나 사용이 고려됐다고 주장한다.다큐멘터리에 출연한 AI 군사 기술 전문가들은 AI 파일럿에게 전투기를 맡기면 압도적으로 이긴다며 AI 파일럿이 인간 파일럿을 대체하는 것이 기정사실이라 말한다. 인간은 인간을 파괴하는 살상과 전쟁에 AI 기술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그 생사여탈의 판단까지도 AI에 맡기려 하고 있다. 인류는 프롬이 우려했던 상황, 인간이 기계에 모든 주도권을 넘겨주고 의존하는 존재로 전락하는 완전 기계화 사회로 이미 들어선 것이다.제목 : 희망의 혁명저자 : 에리히 프롬발행처 : 문예출판사yes@ekn.kr[신간도서] 희망의 혁명

코지마 안마의자, 추석 효도선물 신제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기 효도 가전제품인 코지마 안마의자 신제품 2종을 새로 내놓고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코지마는 1일 "실속형 안마의자 ‘더블 모션’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더블 모션 시그니처’와 가격 부담을 대폭 낮춘 ‘마일드’ 안마의자 2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더블 모션 시그니처’는 코지마의 최고급 사양 안마의자에 적용된 듀얼 엔진, 모션 프레임 등의 핵심 기능을 탑재한 실속형 안마의자이다. 기존 ‘더블 모션’ 모델에서 2가지 코스가 추가된 20개 자동 코스와 발바닥 두드림 기능으로 안마 효능감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함께 선보인 ‘마일드’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핵심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가격 부담은 낮춘 실속형 안마의자로, 상하좌우 및 앞뒤로 움직이는 4D 마사지볼이 적용돼 신체 곳곳을 빈틈없이 마사지해 준다. 코지마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더블 모션 시그니처’를 10% 할인가격에 제공하고, ‘마일드’는 오는 10일까지 22% 할인 및 엘포인트(L.POINT) 5만점 추가 적립의 이중혜택을 선사한다. 아울러 포토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거쳐 롯데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도 추가 증정한다. 코지마 신제품 ‘더블 모션 시그니처’는 이마트에서, ‘마일드’는 롯데하이마트에서 1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kys@ekn.kr코지마 안마의자 신제품 코지마의 ‘더블 모션 시그니처’ 제품 사진. 사진=코지마

누비랩, G20 디지털혁신 스타트업 2등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식품 혁신기술(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이 ‘G20(20개 주요선진국) 디지털 혁신 얼라이언스(Digital Innovation Alliance, G20 DIA)’ 스타트업 피칭 세션에서 순환경제 부문 2등상을 거머쥐었다. 누비랩은 "지난달 17~18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G20 디지털 의제 협력 행사의 하나로 열린 G20 DIA 피칭 세션에 참가해 순환경제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G20 디지털경제장관회의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해외의 혁신 스타트업을 비롯해 투자사와 정부기관의 디지털경제 주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피칭 세션에는 전세계 29개 나라에서 △순환경제 △헬스케어 △농업기술 △디지털인프라 6개 분야 150여 개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비랩은 올해 G20 DIA 피칭 세션에 순환경제 분야 우수기업으로 초청받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푸드 서비스를 혁신하는 비전 AI’를 주제발표해 순환경제 부문에서 당당히 2위에 올랐다. 누비랩 김대훈 대표는 "잔반과 잔식 데이터를 분석해 낭비되는 음식을 줄이고 급식소 운영을 돕는 누비랩의 기술과 성과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대표는 수상을 계기로 "누비랩이 하나의 생태계와 같은 급식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글로벌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kys@ekn.krG20 DIA 누비랩 상패 누비랩이 G20 디지털혁신 얼라이언스(G20 DIA) 피칭 세션에 참가해 ‘순환경제 부문’ 2등을 차지했다. 사진은 2등상패 모습. 사진=누비랩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취임 "中企 규제개혁·혁신성장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신임 이사장이 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중소벤처기업 지원 핵심기관으로 나아가야 할 4대 방향을 제시했다. 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중심에 서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라는 국정목표에 부응하기 위한 중진공의 실천 방향으로 △민간 협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체계 구축 △기업 현장수요 중심의 지원체계 재설계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는 과감한 규제 개혁 △중기부·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구심점 역할 수행 등을 강조했다. 동시에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도약과 후퇴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발전하도록 임직원 모두가 ‘원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진공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기관을 운영하고,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제 37·38대 경남 거창군수,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 제20대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을 역임했고, 특히 국회의원 임기 중 4년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정책과 행정, 경제 전반에 이해도가 높은 공직자로 평가받았다. kys@ekn.kr중진공 강석진 이사장 취임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이 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임 중 기관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말의 시네마천국] 가을극장가, 한국영화 이색소재·칸 효과 후광볼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극장가 성수기인 8월이 가고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영화계가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을 기대작을 속속 내놓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공포 영화 ‘잠’과 칸 필름마켓에 초청받은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 등 국내 영화를 필두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연을 맡은 ‘위어드’,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영화 ‘잠’과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모두 공포를 소재한 스릴러물이고, 똑같이 올해 칸영화제로부터 초청받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오는 9월 6일 개봉하는 ‘잠’은 인기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남여주연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남편이 잠들면 시작되는 끔찍한 이상행동과 이 때문에 발생하는 공포스러운 일들을 그려낸 이야기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아카데미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쓴 ‘기생충’의 거장 봉준호 감독이 "지난 10년간 가장 유니크한 공포영화"라고 호평해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도 제8회 포틀랜드호러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 제76회 칸 필름 마켓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선정된 9월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스토리는 한 부부가 결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으로 휘말리는 악몽 같은 사건을 담아낸 스릴러물이다. 다만, ‘잠’과 달리 스릴러에 로맨스가 독특하게 결합돼 있어 이색적인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흥행 기대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아이돌그룹 GOD의 멤버였던 데니 안이 주연을 맡은 것도 또다른 관람 포인트이다. 9월에 눈길을 끄는 해외 개봉작인 ‘위어드’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의 유명 팝스타들이 부른 명곡을 패러디한 미국 인기 스타 ‘위어드 알 얀코빅’의 성공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코미디 영화다.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개봉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위어드’는 최고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해 슈퍼스타 마돈나와의 열애까지 누리며 탄탄대로를 달려가던 위어드의 삶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꺾이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려내고 있다. 다만, 미국식 코미디 화법을 국내 관객들에게 얼마나 녹여들 지가 흥행의 관건이다. 9월 8일 개봉. 여기에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핼러윈 파티’를 원작 삼아 주목을 끌고 있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도 오는 9월 13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과 ‘나일 강의 죽음’에 이은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추리 영화 ‘에르퀼 푸아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한동안 휴식을 즐기던 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유령이라는 실체 없는 용의자를 쫒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일들이 줄거리로, 양자경·티나 페이 등의 인기 출연진의 열연을 관람할 수 있다.kys@ekn.kr시네마천국 ‘잠’과 ‘위어드’ 영화 홍보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탱고 엔터테인먼트

中企 중대재해법 속탄다…지원예산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을 5개월 가량 앞두고 중소기업계는 유예 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법 시행 이후 2년간 유예 기간이 짧아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 준수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정부 지원 대책이 불확실한데다, 중대재해 발생 빈발 사업장이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야권의 유예 연장 반대 입장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장 등 협단체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소 2년간의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같은 시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을 방문해 유예기간 연장을 호소하는 중소기업계 입장문을 전달했다. 중소기업계의 요구는 내년 1월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될 때까지 충분한 준비를 갖추기가 불가능한 만큼, 최소 2년간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그 사이에 정부의 중소기업 산재예방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것이 골자이다. 하지만, 야당과 노동계는 이미 지난 2022년 1월 법 시행 이후 2년간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을 유예했는데, 향후 2년 더 유예한다고 해서 중소기업계의 준비가 갖춰지리라는 보장이 별로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50인 미만의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A기업의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는 십분 공감하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며 "현실적으로 법 준수는 중견·대기업만 가능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아 사실상 중소기업들이 2년 추가 유예 뒤에도 중대재해처벌법에 준비를 갖추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에 섬유업계 B기업 대표는 "중대재해법 준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가 없다.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겠다는 말은 기업 문을 닫으라는 말"이라고 법 유예가 아닌 법 제정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부회장는 "오늘 간담회는 (향후 2년간의 준비계획 발표보다는) 최소 2년 이상은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해 중소기업들의 자구책보다는 법 유예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스스로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찾아내 개선책을 마련하는 ‘위험성평가 제도’의 활성화 △중소기업 수요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안전관리자 대거 양성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산재보험) 중 연간 1조원 정도에 불과한 산재예방 기업지원금 규모 대폭 확대 등이 가장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서정헌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위험성평가 등을 위해 정부가 안전관리자를 대거 양성해야 하며 향후 이들의 인건비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중소기업이 조합 등을 통해 공동안전관리자를 고용하고 운용하면 산재예방에 필요한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역시 "내년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에 대비해 중소기업 산재예방 지원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확대하기로 정한 상태"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산재예방 관련 예산 확대를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기재부는 예산 확대에 소극적이다. 실제로 고용노동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내년도 고용노동부 본예산은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올해보다 3.9% 줄어든 총 33조 6039억원으로 편성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안전관리자 양성 지원사업은 현재 고용노동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산재예방 관련 사업과 예산 확대에 적극적이지만, 정부재정을 총괄하는 기재부와 국회 예산심의라는 큰 산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유예기간 연장도 야당의 반대가 변수이다. 정의당과 함께 법 제정을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민주당은) 현재로선 유예기간 연장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기간 연장을 위한 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소기업계가 기대를 걸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유예기간 연장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설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중대재해처벌법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중소기업 유관단체 회장 및 기업 대표들과 함께 3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기자간담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