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간도서] 고르고 권하는 일을 합니다 |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요즘은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혹자는 취향과 추천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이 있다. 책 ‘고르고 권하는 일을 합니다’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DJ, 에디터 작가, 음악 컨설턴트 등 11명의 큐레이터와 음악 큐레이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를 담았다.
카페, 전시장, 회사 등 공공장소와 개인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피커로 음악이 들려온다. 이런 음악의 플레이리스트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
저자 안승배는 음악 큐레이션 분야에 몸담고 있다. 단골 음반 매장에서 한 손님에게 아티스트를 추천했던 것을 계기로 음악 큐레이터라는 직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이후 이직을 거쳐 음악 큐레이션의 세계에 들어왔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다 보니 물어볼 사람도 정보도 없었다. 이 책은 자신이 몸담은 분야를 더 자세히 이해하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에서 시작됐다.
음악 큐레이터는 각자의 기준과 철학을 갖고 새로운 음악을 소개하거나 기존의 음악에 또 다른 맥락을 부여하는 사람들이다. 인터뷰이의 직업이 겹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 유튜버나 DJ 외에도 방송작가, 저널리스트, 개인사업자, 시나리오 작가 등 직군에 상관없이 자신의 색깔로 음악을 고르고 권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두 큐레이터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그들의 작업 방식과 그간의 활동,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질문하면서 정의해 나가고 있다.
제목 : 고르고 권하는 일을 합니다
저자 : 안승배
발행처 : 좋은땅출판사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