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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평창 시즌패스 "스키 무제한 이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휘닉스평창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경기장 휘닉스 스노우파크의 스키시설을 다가올 겨울시즌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23/24 시즌패스’를 새로 선보였다. 휘닉스평창은 스키 마니아를 위한 스노우파크 시즌패스 상품 ‘프라임싱글’과 ‘프라임패밀리’, ‘프라임플러스’ 3종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라임싱글은 스노우파크 시즌패스와 블루캐니언을 이용할 수 있는 기본패스이며, 프라임패밀리는 기본 혜택에 자녀 1명을 대상으로 시즌패스와 장비렌탈, 블루캐니언 이용 혜택을 제공해 자녀 동반 가족에 적합하다. 프라임플러스는 프라임패밀리 구성에 더해 시즌로커(사물함)와 슬로프에서 가까운 전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스키를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패스이다. 이밖에 시즌패스는 사계절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이용, 2인 식사권, 커피음료쿠폰 등 권종별로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휘닉스평창의 시즌패스 1차 판매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휘닉스평창 관계자는 "스키어들이 시즌패스권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스키를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 결정하는 시즌 운영기간"이라며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추운 평창의 계절적 특성과 운영 노하우을 앞세워 이듬해 3월 말까지 국내에서 시즌을 가장 길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kys@ekn.kr휘닉스 스노우파크 2324 시즌패스 출시 휘닉스평창의 휘닉스 스노우파크 홍보 이미지. 사진=휘닉스 호텔&리조트

소진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오는 10월 4일까지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소진공은 13일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예산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예산운용 정책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2023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예산 집행방법 및 제도 개선 등의 기관·사업 운영 예산 절감 방안과 신규사업 발굴 등의 수입증대 두 가지다. 공모전은 오는 10월 4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기관 예산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정 아이디어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제도개선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ys@ekn.kr소진공 공모전 포스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홍보 포스터.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롯데관광개발, 아프리카 6개국 한 번에 즐기는 여행 패키지 재판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아프리카 6개국을 13일간 둘러보는 스테디셀러 여행 패키지를 재판매한다. 12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아프리카 6개국을 13일간 여행하는 1600만원 상당 스테디셀러 패키지의 판매를 재개했다. 해당 패키지는 3년 8개월 만에 재출시된 상품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가 중단됐으나 고객의 수요가 높았던 만큼 재판매에 들어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 6개국을 11박13일 동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최적의 동선으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패키지의 특징"이라며 "국가 간 이동 시 현지 항공 3회 이용으로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최소화했고, 노팁·노쇼핑으로 여행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아프리카 여행 패키지 이용 시 주요 관광지인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보호구역의 초원을 방문해 ‘BIG5’라고 불리는 코끼리, 버팔로, 사자, 표범, 코뿔소를 관찰하는 액티비티인 사파리 게임드라이브를 통해 아프리카의 다양한 야생동물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이자 유일하게 만년설을 볼 수 있는 킬리만자로와 세계 3대 폭포라고 불리는 빅토리아 폭포 등도 볼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와 함께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5성급 특급호텔 3박 및 국립공원 내 롯지 2박과 양, 돼지, 낙타, 악어 등 아프리카 야생동물을 이용한 케냐 전통 바비큐 요리인 야마초마, 남아공에서 유명한 랍스터 요리 등의 현지 특식이 4회 제공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 제공되는 공항 픽업 및 샌딩 서비스인 쇼퍼 드라이브가 포함돼 편안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설명했다.kys@ekn.kr롯데관광개발의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롯데관광개발의 아프리카 여행 패키지 홍보 포스터. 사진=롯데관광개발

[K-스타트업 도약 52] 디에이엘컴퍼니 "AI로 생리·비만 여성 건강생활 관리"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단순한 여성의 월경주기 관리를 넘어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 개선과 건강 증진까지 챙기는 도움을 줄 방법은 없을까. AI 스타트업 디에이엘컴퍼니가 개발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여성 건강습관 관리 앱(APP) ‘달채비’는 이같은 고민 끝에 탄생한 혁신제품이다. 달채비는 4주기로 나뉘는 여성 호르몬 주기를 기록해 호르몬 때문에 겪는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으로, 일상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의 전반적인 생활건강까지 개선하는 것을 돕는다. 구체적으로, 월경 전 증후군을 겪는 시기가 돌아온 여성에게 운동으로 체온 높이기나 마그네슘 추천, 커피 대신 차 마시기 등의 개선 사항을 알림으로 보내고, 체크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달채비는 월경 외에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의 호르몬 문제로 겪는 비만과 월경 전 증후군(PMS) 개선을 위한 루틴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호르몬에 따른 비만은 고강도 운동을 해도 효과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호르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맞춤 운동 강도나 음식 섭취를 도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솔루션의 신뢰도를 위해 루틴은 최근 MZ세대에게 유행하는 성격 검사인 MBTI와 유사한 형태로 타입을 제공하는 검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김한나 디에이엘컴퍼니 공동대표는 "월경 검사지를 이대 목동병원, 경희의료원 산부인과 의사와 함께 개발했다"며 "월경 전 증후군은 정신과 의사, 비만은 혈당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사 등과 협업해 제작한 만큼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증상 개선을 위해 디에이엘컴퍼니는 생리대, 영양제 등의 불편을 완화해줄 물품 추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령, 월경의 경우 월경량이 많고 적거나, 피부의 민감함을 당김·쓰림·가려움 등으로 세세하게 구분해 월경용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비슷한 월경 타입 여성들의 추천을 기반으로 물품이 뜨도록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김 대표는 소개했다. 또한, 여성들이 기존 접하지 못했던 물품을 새로 소개한다는 취지인 만큼, 물품 선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식약처 자료 검증·회사 방문·직접 체험 등의 꼼꼼한 검증을 거쳐 효과가 있을 경우에만 추천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특히, 의료기기 등 대중화되지 않은 물품은 무료 체험 사용 후 후기를 작성하는 ‘채비단’을 통해 테스트 후 제공해 리뷰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디에이엘컴퍼니는 이용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개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루틴 추천 내용을 이행하면 생리대를 적립해 일정 개수가 모이면 실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개편을 거쳐 더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변경할 예정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현재 달채비는 6~7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사용 중으로, 달채비의 차별화 지점인 월경 타입 분류 기준이 특허 등록됐고 월경 타입에 맞춰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특허 출원된 상태다. 또한, 디에이엘컴퍼니는 향후 달채비를 여성 건강·라이프스타일 총합 앱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진단치료 등의 기능을 도입해 고도화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 치료 디지털 프로토콜 검증을 거쳤고, 치료 관련 내용은 앱이 안정화되면 이대 목동병원과 꾸준히 협업해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김은하 공동대표는 "원격치료에 대한 규제가 존재하는 만큼, 호르몬 증상 등 진료 시 육안으로 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원격치료 규제가 해소돼야 홈케어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해외는 매월 구독하는 형식의 양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경 앱이 이미 시장에 자리잡은 만큼, 디에이엘컴퍼니는 북미 등의 해외 시장을 적극 탐색해 올해 내로 달채비를 해외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한나 대표는 "여성들이 자기 상태를 파악하고 기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지하고 개선해 연구나 의학 발전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사명"이라며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이 사회 문제로 드러나 여성 의학이 더 발전하고 편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김한나(왼쪽), 김은하 디에이엘컴퍼니 공동대표. 사진=디에이엘컴퍼니 K-스타트업의 도약 달채비 홍보 포스터. 사진=디에이엘컴퍼니 K-스타트업 미니컷

김기문 회장 "윤정부서 中企현안 해결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12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이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다짐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킬러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서귀포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막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모여 3박4일간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다짐을 설계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기조연설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개회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기조연설에 나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퇴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중소기업인을 만나기 위해 제주까지 와 주셨다. 이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14년 숙원과제인 납품대금 연동제 정책을 시작하신 분"이라고 기조연설자 초청 배경을 소개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도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말하다’를 주제로 개막식 특별강연을 했다. 이 장관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복합위기 상황은 다소 완화됐지만 체감경기 회복은 더딘 실정"이라며 "다음달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은 물론 중소기업 제조혁신과 기술보호 강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개막식에 앞서 중기중앙회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귀포시에 있는 천사의집과 제남아동센터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포럼 둘째 날인 13일에는 김영옥 배우,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신의진 세브란스 정신과 교수 등이 각각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리더스포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앞줄 왼쪽 여덟번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아홉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정부, 납품대금 연동제 성공안착 ‘막판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10월 4일 납품대금 연동제 본격 시행을 불과 3주 남짓 앞두고 제도 안착을 위한 ‘막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1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점검회의’를 공동으로 열어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기업 인센티브 안을 추가 발표했다. 이어 공정위는 오는 18일과 20일 대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하도급법 교육을 잇달아 진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0월 4일부터 시행될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재료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자재의 가격이 변동될 시 제조를 맡긴 수탁기업도 가격을 함께 부담하는 법안으로, 그간 중소기업계의 ‘숙원’으로 불려왔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고충을 덜고 대기업의 제도 시행을 독려하기 위해 두 부처는 지난 11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점검회’를 열어 제도 시행 기업에 부여할 추가 인센티브 방안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점검회에 참석한 이영 중기부 장관은 "시간을 두고 절차를 마련한 뒤 납품대금 연동제에 참여하겠다고 말한 대기업들이 실제로 호응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를 미리 시행하는 동행기업이 현재까지 총 4208개 모집됐기 때문으로, 8월 한 달 동안 1108개사가 참여한 것에 비해 9월은 8일 만에 이미 1386개사가 참여하는 등 연동제 확산세가 가파르다고 이영 장관은 설명했다. 그러나, 납품대금 연동제의 안착을 위해서는 더 많은 기업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두 부처는 대기업도 실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추가 제공하기 위해 참여실적이 우수한 동행기업에 오는 2024년 한 해 동안 수위탁거래 또는 하도급거래 실태조사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이날 제시했다. 현재 보상안인 정부포상 우대평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 부여, 의무고발요청 여부 심의 시 범 위반점수 감경 등의 인센티브는 대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단, ‘23년 실태조사’ 등을 통해 처분을 받은 기업, 사건이 진행 중인 기업 등은 실태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정위도 지난 2월부터 두 부처가 현장을 직접 찾아 연동제를 소개하는 합동 로드쇼를 136차례 마련한데 이어 이달 18일과 20일 대기업에 납품거래-하도급법 연동제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중기부와 공정위는 연동제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들의 원활한 계약체결을 돕기 위해 지난달 통일된 표준 연동계약서를 배포했고, 연말까지 동행기업 6000개 모집을 목표로 홍보를 추가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안착을 위해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를 고려해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해 줄 것을 건의하고 △위탁기업(원사업자)뿐만 아니라 중소 수탁기업(수급사업자)도 연동계약 체결을 위한 원가정보 제공 등의 사전준비가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전반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원재료가격 기준지표 설정 등 현장에서 고민하고 있는 연동제 세부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 지침을 마련해달라고 기업인들은 요청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가 제대로 안착되지 않으면 상생 법안이 아닌 강력한 규제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며 "연동제가 거래 관행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해 현장 안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도 "연동제 시행 이후에도 운영실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업계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렴해 하위규정으로 정해야 하는 구체적인 사항, 제도보완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납품대금 연동제 본격 시행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앞줄 다섯번째부터)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11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점검회의’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깨끗한나라, 추석맞이 최대 3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가 추석 연휴를 맞아 G마켓·옥션과 함께 제품 구매고객에게 최대 30% 할인을 제공하는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12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오는 26일까지 G마켓·옥션에서 ‘깨끗한나라 브랜드관’ 행사를 열고 대표 생필품인 두루마리 화장지, 키친타올 등을 최대 30% 할인가에 제공한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G마켓·옥션 한가위 빅세일 쿠폰과 깨끗한나라 15% 브랜드 중복쿠폰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아울러, 깨끗한나라는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사은품을 함께 증정한다. 먼저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 등의 깨끗한나라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15명을 추첨해 ‘클린 마일드 포밍 핸드워시’ 3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순수 프리미엄 화장지’ 27m 30롤 2팩 구매 시 GS편의점의 2000원 상당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톡톡 뽑아쓰는 키친타올’ 100매 10팩 구매 시 1000원 상당 음료 기프티콘을 추가 증정한다. 이밖에, 깨끗한나라는 구매왕을 선정해 30만원 상당의 호텔 상품권도 제공할 방침이다.kys@ekn.kr깨끗한나라 추석 프로모션 깨끗한나라 주요 제품. 사진=깨끗한나라

채무유예·워크아웃 종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3∼4년 사이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매출 부진과 금융 부담 급증으로 ‘중소기업 줄도산’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달 말 국내 금융기관이 지원해 온 코로나 채무상환유예 혜택마저 종료되고, 막바로 10월에 기업 워크아웃제도마저 일몰될 예정이어서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한 맞춤형 회생지원제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개최한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은 현행 기업회생지원제도의 한계를 지적하고 외국처럼 맞춤형 회생지원제도를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 기간동안 제공됐던 금융기관의 채무유예 혜택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고, 지난 20여년간 5년 단위로 연장되며 한시 운영됐던 기업 워크아웃 제도마저 이달 말 일몰될 처지에 빠진 중소기업의 재무적 한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중기중앙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인 파산신청은 72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60.2%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중기중앙회 조사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51.7%에 이를 정도로 재무한계에 봉착한 중소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실제 파산 건수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심각하지 않지만, 코로나 채무유예가 끝나고 워크아웃 제도가 일몰되면 앞으로 파산 중소기업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 중소기업 회생지원 제도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업회생제도(법정관리)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른 워크아웃제도가 대표적"이라며 "기업회생 제도는 법원이 주도해 공정하지만 기업 재무상황이 공개되는 ‘낙인효과’와 소송비용 등이 한계점이고, 워크아웃 제도는 채무조정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금융기관이 주도하기 때문에 채권회수가 주된 목적이라 중소기업 회생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나마 워크아웃 제도는 지난 2018년 일몰 시점이 오는 10월 15일까지로 5년 연장됐지만, 현재 국회 내에서 형평성 문제 등 반대 의견이 많아 이대로 일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최수정 연구위원은 법원·금융기관이 아닌 제3의 기관이 주도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회생지원제도의 신설을 제안하고, 벤치마킹할 대상으로 채권자·채무자 사이에서 중립적으로 채무조정을 해주는 일본의 ‘중소기업활성화협의회’를 소개했다. 최 연구위원은 "일본 중소기업활성화협의회를 벤치마킹해 법적 구속력을 갖춘 새로운 제3의 기관 주도의 중소기업 맞춤형 회생지원 제도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도 패널들은 제3의 기관이 주도하는 새로운 중소기업 전용 회생지원제도 신설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회계학과)는 "코로나 팬데믹은 전형적인 천재지변"이라며 "이로 인해 재무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위한 워크아웃 제도의 일몰 연장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발언에 나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관계자는 "이미 중진공이 제3의 기관으로서 중소기업 회생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진공의 중소기업 회생지원 예산 규모는 극히 미미하다. 중진공으로서도 제3의 중소기업 회생지원기관 법제화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토론회 환영사에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이 무너지면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은 물론 대출채권을 보유하는 금융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며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한 방안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기업회생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왼쪽 여섯번째)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올해 中企리더스포럼 이명박 전대통령 기조연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내 대표 중소기업 CEO 포럼인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올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2~1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리는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 특별강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의 ‘공정한 시장경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김광석 한양대 교수의 ‘2024년 경제 전망과 중소기업 대응전략’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이밖에 원로배우 김영옥씨,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신의진 연세세브란스병원 교수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도 참석해 개인별 주제 강연으로 포럼 행사를 빛낸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과 지역 수산물 구매 등 지역경제 살리기 활동도 펼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 16번째를 맞는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해법을 제시하고 중소기업 정책 아젠다를 이끌어 내는 국내 최고의 명품 포럼으로 성장해 왔다"며 "중소기업과 대한민국의 활력 회복을 위한 다채로운 강연과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기중앙회 리더스포럼 포스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포스터

전자랜드, 일산에 오프라인 AS센터 1호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전양판 전문점 전자랜드가 AS·설치 전문기업 마이스터즈와 손잡고 오프라인 AS센터 1호점 ‘기술자들’을 전자랜드 경기 고양 일산점에 첫 선을 보였다. 11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오프라인 전문 AS센터를 도입한 것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그동안 전자랜드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AS 서비스를 받기 위해 가전 제조사의 서비스센터로 문의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에 마이스터즈와 제휴해 일산점에 오프라인 AS센터 ‘기술자들’을 개점함으로써 전자랜드 고객들은 가전제품 수리를 원하는 즉시 센터에 방문해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파트너사인 마이스터즈는 가전제품의 설치·수리·홈케어·기술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 서비스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전자기기 수리 플랫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의 AS센터 1호점을 국내 가전제품 AS 장인들로 구성된 마이스터즈와 함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전자랜드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더라도 일산점에 방문하면 각종 AS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니 가전제품의 고장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편하게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전자랜드, 마이스터즈와 협업해 오프라인 AS센터 1호점 오픈 전자랜드 일산점 오프라인 AS센터 1호점에서 전문 상담사가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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