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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의 도약 53] 링크플로우 "입는 카메라로 악성민원 해결"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최근 초등학교 교사들이 일부 학부모들의 ‘갑질성’ 악질 민원에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세상을 하직하는 일들이 잇따라 발생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처럼 민원을 빙자해 상대방에게 폭언과 비방·위협을 일삼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입는 카메라’를 만든 스타트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인 입는 카메라는 개발·제조하고 있는 주인공은 ‘링크플로우’이다. 교사나 공무원, 상담요원 등 대민업무가 많은 직업군 종사자들이 학부모와 민원 신청자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는 것을 유의미하게 막아주는 전자기기로 목에 거는 형태의 실시간 화면 송출 카메라를 선보인 것이다. 링크플로우는 120~140도 범위만 촬영 가능해 사각지대가 있는 기존 웨어러블 카메라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직접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웨어러블 카메라는 경찰과 군대에서 작전 투입이나 수색을 위해 사용하는 바디캠, 일반인들이 자전거 같은 아웃도어 레포츠 활동에 블랙박스 역할을 위해 목에 착용하는 카메라 등을 뜻한다. 현재 링크플로우가 판매하고 있는 ‘입는 카메라’는 크게 두 가지로, 건설 현장 등의 시설점검·매장관리에 쓰이는 제품과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B2G(기업과 정부기관간 거래) 전용상품이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두 제품 모두 실시간 얼굴 인식 및 모자이크 기능이 포함돼, 개인정보 보호법과 불법 녹취 방지법에 걸리는 CCTV와 관계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경쟁사의 제품이 얼굴 인식을 위해 서버로 보내 처리하는 만큼 통신망이 끊어지면 제품 이용이 중지되는 단점이 있지만, 링크플로우의 ‘입는 카메라’는 카메라 내에 얼굴 인식과 모자이크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B2G 제품은 정부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TTA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아 공식 도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전에는 웨어러블 카메라를 필요로 하는 공무원들이 사비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링크플로우의 카메라는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의 ‘공직자 민원대응 매뉴얼’ 개정안에 소개된 뒤 공공기관에 납품되고 있어 공무원의 개인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김용국 대표는 "현재 자사 카메라를 지자체 민원실, 법무부, 공공기관 민원실, 지방 교육부 등의 150여 개 장소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면대면으로 마주하되 악의가 일어나기 쉬운 곳에서 카메라의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링크플로우 입는 카메라를 사용한 이후 폭언·폭행 경험 사례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공무원 사용자들의 말을 많이 전해들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이에 힘입어 링크플로우의 매출은 지난 2020년 이후로 매년 80~100%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6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에 기업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링크플로우는 지난 2021년 1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당시 기술특례 상장에 필요한 기술평가를 이미 통과한 상태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재직 시 카메라 기술을 개발했고, 삼성전자 내에서 사업하려다 분산하고 투자 받아 우리 스스로 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며 기술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드러냈다. 링크플로우는 앞으로 아웃도어와 여행 등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개인 경험을 공간감 있게 촬영 가능한 만큼, 유튜버 및 아이돌 콘텐츠 제작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장까지 진입한다는 포부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지난 2020년부터 일본에 입는 카메라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미국의 경찰 및 개인용 블랙박스 용도의 시장에 추가 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신제품을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며, 해외 글로벌 업체와 경쟁을 위해 기존 제품보다 가벼운 무게와 높은 화질 등 성능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용국 대표는 "현재 카메라를 B2C 분야의 학교폭력 예방이나 여성 안전 장치로도 이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며 "악성 민원을 줄이거나 각종 폭력을 예방하는 등,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웨어러블 카메라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 사진=김유승 기자 링크플로우 링크플로우의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주위 모습. 사진=링크플로우 K-스타트업 미니컷

추석연휴 숙박비 3만원 할인받고 국내여행 가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추석연휴와 이어진 ‘6일간 황금연휴’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여행하세요∼. 이달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연휴에 10월 2일 임시공휴일, 3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명절 황금연휴를 맞아 정부가 국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최대 3만원 할인권 30만장을 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약 비용이 5만원을 초과하는 호텔·콘도·펜션·한옥 등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며, 온라인여행사 채널 44곳을 통해 총 30만 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할인권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예약과 숙소 이용에 사용할 수 있으며, 소진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숙박 할인권은 페스타 기간 중 1인 1매 사용이 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나, 미성년자(200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발급받을 수 없다. 3만원 할인권 외에도 참여 온라인여행사별로 추가 할인권, 카드사 할인, 경품 행사 등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해 더욱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문광부는 설명했다. 문광부는 이번 페스타 기간을 놓치더라도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을 통해 한 번 더 숙박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이다.kys@ekn.kr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홍보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아이스크림에듀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는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에 참가해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는 광주시교육청이 AI광주미래교육 추진을 위해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과 학교 교육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다. 지난 12일 교육청 담당자 및 교원, 에듀테크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광주교육연수원에서 펼쳐졌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AI코스웨어로써 홈런을 소개했다. 홈런의 ‘AI생활기록부’와 ‘AI튜터 아이뚜루’ 등 AI 학습 콘텐츠를 홍보했다. 변수홍 아이스크림에듀 공공제휴사업실 이사는 "이번에 참가한 행사에서 홈런의 실효성 높은 AI기술과 학습 콘텐츠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공공 교육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홈런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아이스크림에듀가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에 참가해 유 아이스크림에듀가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에 참가해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을 소개하고 있다.

알톤스포츠, 전기자전거 ‘니모 FD’ 자발적 리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알톤스포츠는 전기자전거 ‘니모 FD’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모델은 알톤스포츠가 2018년부터 작년까지 생산한 NIMO FD, NIMO FD PLUS1, NIMO FD PLUS2, NIMO FD EDITION 등 4차종이다. 알톤스포츠는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안내문을 게시했다. 해당 자전거의 소유자는 제품 구매처 또는 리콜 시행 대리점을 방문해 제품을 입고시키면 된다. 인터넷 구매자 또는 구매처가 확인되지 않는 이용자는 알톤스포츠 공식 고객센터 유선 연락을 통해 입고 가능 대리점 등 세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입고 제품은 프레임 무상 교체 완료 후 대리점 안내를 통해 인계된다. 보상 판매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 프레임 무상 교체 대신 알톤스포츠 전기자전거 행사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대리점 홍보를 포함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해당 제품 소유자에게 무상 교체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 강화 및 제품 품질 향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알톤스포츠 니모 FD_ 니모 FD 에디션 알톤스포츠 니모 FD 제품 이미지.

중기부 "가을 동행축제, 16일간 매출 9천억 육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판촉 가을시즌 행사인 ‘황금녘 동행축제’의 실적 중간집계 결과 900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작된 ‘황금녘 동행축제’의 판매실적 중간집계 결과 지난 14일까지 총 8936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과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정책매장을 통한 매출이 총 3418억원, 온누리상품권 판매 실적은 208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은 3429억원어치 판매됐다. 황금녘 동행축제는 지난 5월 ‘봄빛 동행축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동행축제로, 오는 27일까지 29일간 진행된다. 쿠팡, 티몬, 지마켓 등 총 250여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대구 치맥페스티벌, 인천 부평 풍물대축제 등 90여개 지역행사가 참가하며, 약 2만4000개사의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한다. 중기부는 황금녘 동행축제에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연다. 동행축제 누리집에 소개된 ‘동행축제 우수제품 300선’ 중 구매하고 싶은 제품의 상세내용을 확인 후 ‘찜하기’를 선택하면, 참가자 중 총 350명에게 ‘곰탕 세트’, ‘프레시백’ 등을 제공한다. 또한, 동행축제 우수제품 구매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314명에게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온 국민 힘모으기를 통한 경제활력의 염원을 담아 물병을 던져서 세우는 ‘동행축제 기업(氣up) 참여 잇기 챌린지‘ 이벤트도 개최, 참가자 중 총 355명에게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온누리상품권 등 경품도 제공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상생하는 4주간의 꽉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중소벤처기업부 동행축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여행산업 회복 희비…플랫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1분기(1~3월)부터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여행산업의 본격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여행사와 여행 플랫폼업체가 ‘실적 보폭’에서 큰 차이를 보여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야놀자·여기어때 등의 여행 플랫폼은 코로나 팬데믹 3년 시기에도 꾸준한 실적 상승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에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여행사는 실적 상승세가 더뎌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액이 2019년 전체 매출 대비 약 30%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다. 업계는 여행사가 내년 1분기에야 코로나 이전 매출의 90%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17일 여행업계와 시장분석기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사·여행플랫폼 대표업체 4곳의 매출액 실적은 △야놀자 3220억원 △하나투어 1653억원 △여기어때 1570억원 △모두투어 81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여기어때 180억원 △모두투어 104억원 △하나투어 97억원이었고, 야놀자는 28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야놀자의 적자는 상반기 인터파크트리플 인수 등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매출액(연간)에서 △하나투어 6416원 △야놀자 3000억원 △모두투어 2972억원 △여기어때 686억원으로, 여행 플랫폼이 올해 상반기 동안 2019년 전체 매출에 부합하거나 대폭 뛰어넘은 성과를 일궈냈다. 여행플랫폼은 지난해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여기어때는 2022년 매출액 3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야놀자도 매출액 6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나란히 크게 상승했다. 이와 달리, 여행사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의 실적 만회에 그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여행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하나투어 1149억원, 모두투어 477억원)을 나란히 달성했고, 올해 분기 실적에서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 요인을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여행사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1분기쯤 코로나19 이전의 실적을 만회하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행 플랫폼의 성장 원인으로는 해외사업의 확대가 꼽혔다. 특히, 여기어때는 ‘해외 즉흥여행’의 수요를 흡수하고 일본·베트남·필리핀 등의 근거리 여행지 집중 홍보 전략을 펼친 것이 거래액 폭증의 비결이라고 제시했다. 즉흥여행은 자유여행의 한 개념이지만 여행자가 언제든 떠나고 싶을 때 바로 숙소와 비행기를 잡아 여행하는 돌발여행이란 점에서 젊은층 중심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여기어때의 해외 숙소 거래액은 지난 5~6월 일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30배 폭증했다. 야놀자도 해외숙소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여행사의 더딘 회복은 해외 항공사의 공급 좌석 회복 미비와 중장년층의 여행 수요가 뒤늦게 살아나는 것 때문이라고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공급석의 증가를 초과해 실적이 나올 수는 없다"며 "업계에서 느끼기에 공급 좌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60~70%밖에 회복되지 않아 상품을 다각화하거나 적극 호객을 펼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매출 회복에 있어 해외 항공사들의 좌석 공급 증가가 급선무인 만큼, 올해 하반기에 공급석이 확대돼 내년 1분기에는 매출이 90% 이상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하나투어 관계자는 "엔데믹이 선포된 지난해부터 2030층의 자유여행 수요는 회복됐으나, 패키지 주요 고객층인 중장년층의 여행 수요는 올해 들어 회복이 시작됐다"며 늦은 시장 반응을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3분기부터는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 수요가 비슷한 수준으로 균형이 맞춰져 매출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며 3분기 시장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kys@ekn.kr여행사 여행플랫폼 성장속도 여기어때의 상반기 영업이익 및 하나투어의 8월 패키지 송출객 증가 홍보 포스터. 사진=여기어때, 하나투어

[신간도서] 지금은 빌딩투자 성공시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갖가지 경제 위기 속에서도 불패 신화는 있다."부동산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꼽자면 대표적인 것이 ‘빌라왕’이다. 생활공간으로서의 주택에 대한 부동산 투기의 이미지는 이제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정도로 나빠지고 있는 듯하다.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1인 가구 증가, 노령화, 출산율 감소로 인해 주택에 대한 수요는 과거와 달리 폭증할 것 같지도 않다. 이처럼 수요의 감소는 가치의 감소로 이어진다.반면 빌딩의 가치는 여전하고, 심지어 앞으로의 시장이 더욱 기대된다. 꼬마빌딩부터 대형빌딩에 이르기까지, 일단 빌딩이 들어서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유동인구를 기대한다는 것이기에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입지를 지닌 빌딩의 가치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각종 세제의 측면에서 주로 상업용으로 분류되는 빌딩은 주택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빌딩을 여러 채 소유한다고 해도 주택처럼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됐다. 1장 ‘빌딩 투자 전성시대’에서는 현재의 경제 상황, 인구 구조, 글로벌 경제 조건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빌딩 투자가 왜 최고의 가치 투자인지에 대해 설파한다.2장 ‘빌딩 투자, 이렇게 준비하자’에서는 빌딩 투자를 위한 연령별 포트폴리오, 투자에 유리한 방식과 투자 대상 분석, 법적 사항들에 대한 설명, 투자를 위한 레버리지 활용법 및 멘토를 찾는 법 등을 다룬다.3장 ‘빌딩 우량매물 찾기’에서는 본격적으로 빌딩 구매를 위해 현장을 답사하는 법 및 가격 산출, 실제 구매 시 협상법을 알아본다. 성공적인 빌딩 구매의 사례를 통해 빌딩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에 대한 독자들의 관점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했다4장 ‘빌딩 매매계약’에서는 실제로 계약에 들어갈 시 전반적 진행 상황과 중요 체크 사항 등을 다뤘다. 아울러 중요 계약 서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설명을 함께했다.5장 ‘빌딩 리뉴얼 관리’에서는 저평가된 빌딩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뉴얼 방식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6장 ‘투자 유망 지역은 어디?’에서는 빌딩 투자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현재 가장 핫한 투자처에 대한 세심한 분석을 담았다.7장 ‘빌딩 투자 성공사례’에서는 빌딩 투자를 통해 성공적인 수익 창출을 실현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빌딩 투자로 이룰 수 있는 유형, 무형의 가치 창출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부록에서는 빌딩 투자를 위한 다양한 준비서류를 목록으로 담아 실무에서 체크리스트로 정리하기 쉽도록 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 유용한 사이트들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독자의 성공적인 투자를 돕도록 구성했다.제목 : 지금은 빌딩투자 성공시대저자 : 황정빈발행처 : 라온북yes@ekn.kr[신간도서] 지금은 빌딩투자 성공시대

[신간도서]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 어휘 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아야 확실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쓸 수 있다. 어휘 공부가 문해력과 표현력에 필수적인 이유다.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어휘 편은 사람들이 흔히 잘못 쓰는 우리말의 사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발자국 소리’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발자국’은 "발로 밟은 자리에 남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니, 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발자국이 뚜렷하다"처럼 쓰고, "발을 옮겨 디딜 때 발이 바닥에 닿아 나는 소리"는 그냥 ‘발소리’나 ‘발걸음 소리’로 쓰면 된다고 예시도 들어 준다. ‘터울’도 무척 많이 틀리는 말이다. ‘터울’은 "한 어머니의 먼저 낳은 아이와 다음에 낳은 아이와의 나이 차이"를 뜻하는 말인데, 형제나 자매가 아닌 아무에게나 ‘두 살 터울이다’ 따위로 쓰는 일이 흔하다.이 책은 우리말의 어원이나 유래를 함께 설명해 기억하기 쉽도록 돕는다. ‘구렛나루’를 보자.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을 가리켜 흔히 ‘구렛나루’라고 하는데, 이 말은 틀렸다. 바른말은 ‘구레나룻’으로 여기서 ‘구레’는 "말이나 소 따위를 부리기 위해 머리와 목에서 고삐에 걸쳐 얽어매는 줄"을 뜻하는 ‘굴레’의 옛말이다. ‘나룻’은 "수염"의 옛말이다. 굴레처럼 난 수염이 구레나룻인 것이다. ‘이면수’라고 잘못 부르는 물고기의 이름은 임연수라는 어부에게 잘 잡혀서 ‘임연수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임을 안다면, 더 이상 ‘임연수어’ 이름을 잘못 부를 일은 없을 것이다.책에서는 헷갈리는 우리말을 모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햇빛과 햇볕, 햇살이 그 예다. ‘햇빛’은 말 그대로 "해의 빛",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기운"을 뜻한다. 밝기를 뜻할 때는 햇빛, 온기를 나타낼 때는 햇볕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햇빛’이나 ‘햇볕’이 적절하지 않다 싶을 때는 ‘햇살’이 더 어울릴 수 있다. ‘햇살’은 "해에게서 나오는 빛의 줄기 또는 그 기운"을 뜻하기 때문이다.우리말의 7할이 한자말이기에 ‘우리말 고수’가 되기 위해선 한자말 공부도 필수이다. 한자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 우리말을 잘못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희귀병’과 ‘피로 회복제’가 그런 경우이다. 우선 ‘희귀’는 ‘드물 희(稀)’와 ‘귀할 귀(貴)’로 이뤄진 말이다. 여기에 ‘병(病)’이 붙었으니 "보배롭고 보기 드물게 귀한 병"이 되고 만다. ‘희귀’의 뜻을 생각하지 못한 사람들이 끔찍한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귀한 병’에 걸렸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희귀병’은 대개 ‘난치병(難治病)’으로 쓰면 말이 통한다. "매우 드문 병"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려면 ‘희소병(稀少病)’으로 쓰는 것이 옳다. ‘피로 회복제’ 역시 한자말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지 못해 잘못 쓰는 말이다. ‘피로(疲勞)’는 "과로로 정신이나 몸이 지쳐 힘듦.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하니, ‘피로 회복’은 "사라져 가는 피로를 되살려 낸다"는 아주 엉뚱한 표현이 되고 만다. ‘피로 회복제’는 ‘피로 해소제’나 ‘원기 회복제’가 돼야 한다.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지식들은 대개 우리말로 적혀 있다. 따라서 우리말 공부는 모든 공부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우리말 달인이 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우달이’가 작정하고 그동안의 지식과 지혜를 한 권의 책에 모았다. 그러니 이 책이 여러분이 ‘우리말 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 어휘 편저자 : 엄민용발행처 : EBS BOOKSyes@ekn.kr[신간도서]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 어휘 편

[신간도서] 코인: 위버멘시 프로젝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세계 코인 투자자들을 패닉에 빠트린 천재 개발자 최현수의 행방을 추적하라."제42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삶의 이면을 투시하는 시선을 끝없이 벼려내고 있음을 증명한 방현희 작가의 신작 ‘코인: 위버멘시 프로젝트’가 출간됐다. 그가 이번에 투시한 대상은 암호화폐 ‘코인’이다. 황홀한 급등과 무자비한 급락을 반복해온 코인의 속성을 남다른 시선으로 파헤쳐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폭락한 코인과 사라진 천재 개발자, 그의 행적을 추적하며 사태의 본질을 마주하는 코인 유튜버와 발레리나의 이야기가 독자들을 아찔한 코인의 세계로 초대한다.K-코인이 폭락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암호화폐의 가치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개발자 최현수는 책임을 지지 않고 종적을 감췄다. 코이너들은 분노했고 관련 기업들은 줄도산할 위기에 처했다. 그날부터 발레리나이자 현수의 동생인 최현지의 주변에 정체 모를 이들이 들러붙기 시작한다. 또 한 사람, 제리라는 남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믿고 따라와야만 현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제리. 현수의 자취를 밟아갈수록 현지는 끝없이 깊은 의문에 빠진다. 이 거대한 사건은 무엇을 감추고 있는 걸까? 제리를, 현수를 믿어도 될까?종종 우리는 예측할 수 있기에 안정된 마음을 믿음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다 믿음의 대상이 관측 범위에서 벗어나는 순간 깨닫는다.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됐다고. 믿음이 산산이 부서져버렸다고. 이런 믿음은 코인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이기도 하다. 현지와 제리, 성철에게 현수는 코인과도 같은 대상이었다. 믿어보려 했으나 이제 믿을 수 없는 불확실한 존재. 하나 그것이 과연 온전한 믿음이었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이들 중 누군가는 예측할 수 없음에도 현수를 믿고, 누군가는 예측할 수 없기에 믿음의 끈을 놓고 돌아선다.제목 : 코인 - 위버멘시 프로젝트저자 : 방현희발행처 : 릿릿yes@ekn.kr[신간도서] 코인: 위버멘시 프로젝트

[신간도서]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신간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을 출간했다.신간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은 일본의 범죄심리학자이자 아동심리학 교수인 데구치 야스유키가 집필한 자녀교육서다. 저자는 38년간 1만 명이 넘는 비행청소년과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아이들의 문제 행동 기저에 ‘부모가 던진 말 한마디’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모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무심결에 던진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잘못된 방향으로 바꾼다는 것이다.책에는 평범했던 아이가 비행을 저지르게 된 실제 사례가 다수 실려 있다. 저자는 정당한 잔소리와 조언일지라도 부모의 말은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부모의 말은 한순간이지만 아이는 평생 기억하기 때문에 ‘내 아이 잘 되라고 한 말’이 되려 아이를 괴롭게 하는 ‘독’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부모가 어떤 말을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를 부모가 배려하는 게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책은 아동심리학과 범죄심리학을 토대로 다양한 사례와 공감 가득한 일상 대화, 바로 적용 가능한 심리 요법, 저자의 생생한 양육 경험이 수록됐다. △"그저 아이가 잘 됐으면 해서 한 말인데" 부모의 한마디에 뒤바뀌는 아이의 미래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 아이의 멋진 개성을 파괴하는 말 △"빨리빨리 해!" 아이의 미래 예측 능력을 방해하는 말 △"열심히 해" 아이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말 등 총 8장으로 구성돼 부모의 눈높이에서 스스로 자신의 말 습관을 돌아보고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아이를 구하는 말’을 통해 더 늦지 않게 아이와의 신뢰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한다.제목 :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저자 : 데구치 야스유키발행처 : 미래엔 북폴리오yes@ekn.kr[신간도서]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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