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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연휴…"올핸 국내서 보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간 연휴’ 짧은 일정 탓에 올해는 명절여행을 해외가 아닌 국내로 선택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9~12일)이 주말과 맞물리며 나흘 기간에 불과해 해외여행에 부담을 느낀 국민들이 국내여행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여행업계는 짧은 연휴 기간임에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억눌렸던 여행 보복소비 심리가 작용한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8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17∼24일 회원 607명을 대상으로 추석 대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추석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 중인 전체 응답자의 97.4%가 국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 선택 이유로는 응답자의 55.8%가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짧은 연휴 기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33.2%)’과 ‘해외여행 비용 부담(22.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33.4%는 추석 연휴 4일이 해외든 국내든 ’여행을 즐기기에 부족하다‘고 답했다. 설문 결과에서 보듯 모처럼 해외여행 기회를 노렸지만, 짧은 연휴 일정으로 국내 여행으로 발길이 돌려지면서 인터파크 등 주요 여행사의 국내관광상품 예약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경우 오는 9월 9~12일 기준 국내 숙박상품 판매율이 지난해 추석기간(9월18~21일)과 비교해 40% 증가했다. 강원(25%)과 제주(21%) 지역 예약이 많았고, 서울(8%), 부산(8%)이 뒤따랐다. 같은 기간 국내 여행상품 판매율도 628% 크게 뛰었다. 특히, 제주도는 53만5000원대부터 시작하는 항공과 숙박, 렌터카를 결합한 자유여행 상품에 소비자 주문이 쏠렸다. 모두투어도 9월 8~10일 기준 국내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지난해 추석기간보다 310% 크게 늘어났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역시 제주도였다. 대표 인기상품은 럭셔리 요트투어와 특급호텔 3박 숙박, 특식 2회(회정식·전복해물탕)를 담은 ‘무조건 출발 보장, 잘 차린 제주 한상’으로, 가파도를 포함한 제주도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가 특징이다. 가격대는 추석기간 기준 최저 59만9000원부터이다. 참좋은여행사도 9월 9~11일 출발일 기준 국내 여행 상품 예약자 수가 총 283명으로 전년 동기(149명)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도 180여명, 울릉도 60여명, 여수·통영 등 일부 지역 40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예약률이 높은 여행지인 제주도는 각각 ‘기린빌라 리조트 에어텔’과 ‘오션스위츠 에어텔’ 숙박 등을 담은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격대는 출발일과 인원 수 등에 따라 상이하다. 이밖에 ‘크루즈타고 떠나는 울릉도, 독도, 관음도 2박 3일’을 대표상품으로 내건 노랑풍선은 9~12일 기준 지난해 추석연휴보다 국내여행 상품 예약률이 약 20% 상승했다. 이처럼 국내 여행 수요가 오르면서 덩달아 주요 유통업체들의 여행 관련 상품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이달 19∼25일 일주일 간 여행용 화장품·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다. 같은 기간에 11번가도 선파우더·선쿠션(158%)과 선크림·선블록(32%), 선밤(61%), 선스프레이(4%) 등 선블록 제품 중심으로 매출 증가를 보였다. 여행용세트(101%), 모기향(4%)도 잘 팔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한가위 연휴 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예년보다 보름 이른 추석으로 늦여름 바캉스를 준비하는 소비 움직임도 예약률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인천국제공항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 모습. 사진=연합

야놀자, 디지털 탄소 줄여 에너지 절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야놀자가 에너지의 날을 맞아 ‘디지털 탄소 감축 캠페인’을 진행한다. 에너지의 날은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에너지 시민연대’가 에너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기후 위기에 대비한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해 현재까지 약 49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다. 야놀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임직원 대상 메일함 정리 이벤트를 시행한다. 메일 1건 당 평균 4g의 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에 착안해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로 임직원들의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오는 26일까지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담은 콘텐츠를 배포하고 가장 많은 이메일을 삭제한 임직원을 선정해 선물을 지급한다. 이번 캠페인으로 야놀자는 약 9만 개 이상의 이메일을 삭제하고, 0.36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민규 야놀자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에너지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디지털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자 사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야놀자_디지털 탄소 감축 캠페인 야놀자가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디지털 탄소 감축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야놀자

인터파크, 새 수장에 최휘영 전 NHN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인터파크가 1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휘영 전 NHN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휘영 대표는 연합뉴스·YTN 기자 출신으로, 10년 간의 기자 생활 이후 야후코리아에 합류해 포털 뉴스 서비스 구축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는 NHN에서 대표직을 역임하며 2000년대 네이버 성장기를 이끌었으며, 2016년에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을 창업, 운영했다. 인터파크 측은 최 대표 선임 이유로 "플랫폼 산업 이해도와 여행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인터파크의 비전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향후 인터파크가 보유한 글로벌 인벤토리와 네트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결합해 인터파크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행과 공연, 콘서트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휘영 인터파크 신임 대표이사는 "인터파크가 보유한 여행 및 공연 데이터에 혁신 기술을 더해 여행·여가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최휘영 신임 인터파크 대표 최휘영 신임 인터파크 대표. 사진=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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