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SPC, 튀르키예·시리아에 10만달러 구호성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가 최악의 강진으로 큰 피해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1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구호성금 기부는 SPC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인 ‘해피쉐어 캠페인’ 차원에서 이뤄진다. SPC의 계열사 섹타나인이 운영하는 해피포인트 앱(APP) 내 튀르키예·시리아 응원 캠페인 페이지에서 회원들이 댓글·응원·SNS 공유 등 방식으로 참여하면 SPC가 대신 기부하는 방식이다. 회원이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캠페인 페이지 내 대한적십자사의 기부 사이트도 연결했다. SPC 관계자는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아픔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작은 정성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nahohc@ekn.krSPC 로고 SPC 로고. 사진=SPC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 식봄 입점 통해 직배송 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원’이 식자재 오픈마켓인 ‘식봄’에 입점해 전국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식봄 입점은 양사 간 전략전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식봄은 오프라인 식자재 유통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식자재 단가 확인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점에서 호응을 얻어 약 4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 같은 식봄 역량을 바탕으로 프레시원은 맞춤형 식자재 공급처를 확대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프레시원은 식봄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상품 주문 다음 날 도착하는 직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 충청, 경상, 전라 등 일부 지역에서 전국으로 배송 가능 지역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대규모 물류 인프라와 온라인 플랫폼의 만남으로 CJ프레시와 프레시원의 상품을 전국 온라인 직배송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식봄과의 협업이 평소 식자재 구매에 어려움을 느꼈던 식당 사장님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프레시웨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프레시원 강남 센터 전경. 사진=CJ프레시웨이

백주부 레시피 접목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백주부’로 불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특제 레시피를 접목한 찌개 전용 ‘빽소시지’가 나왔다. 16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빽소시지는 돼지고기 비선호부위의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된 제품으로, 100%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후랑크 소시지 형태의 냉동 제품으로 소비기한도 길어 보관이 용이하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HACCP) 인증 공장에서 만들어져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찌개 전용으로 출시된 만큼 부대찌개 등 찌개류와 궁합을 자랑한다. 기존에 출시한 빽햄과 함께 조리하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일반 소시지 보다 시즈닝도 강하게 입혀 찌개 요리에 넣으면 국물의 감칠맛을 끌어올려준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더본코리아 공식 온라인몰 ‘더본마켓’에서 선판매된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소비자 호응에 따라 판매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색다른 맛과 소비자 편의를 선보이고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이미지] 더본코리아, 빽쏘시지 출시_2 16일 더본코리아가 출시한 찌개 전용 ‘빽소시지’. 사진=더본코리아

[하니의 맛잘알] 7년만의 외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과거 1990년대 후반 등장해 ‘K-밥버거의 원조’로 불리는 롯데리아 라이스버거가 돌아왔다. 전주비빔밥을 한 주먹 크기로 축소시킨 ‘전주비빔라이스버거’가 주인공이다. 지난 2016년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를 끝으로 메뉴판에서 사라진 후 올해 새로운 맛으로 무장해 나타난 것이다. 7년 동안의 오랜 컴백 준비를 마친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어떤 맛일까. 인근 롯데리아 매장에서 구매해 직접 먹어보았다. 먼저 포장지부터 훑어보니 기존 종이 포장재 대신 금박지를 사용한 게 눈에 확 띄었다. 빛에 반사될 때마다 황금색으로 반짝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재질 특성상 화재 위험으로 전자레인지에 곧바로 데울 수 없는 것은 포장고객 입장에서 다소 번거로울 것 같았다. 버거를 베어물어 보니 먼저 고추장 소스를 접목한 라이스번의 달콤매콤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졌다. 살짝 꼬들꼬들한 된밥 형태로 밥알 식감을 즐기기 좋은 데다 찰기도 적당했다. 참기름을 두른 듯 기름기도 많아 퍽퍽하지 않았지만, 포장지에 묻어 나와 손마저 번들거릴 정도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알도 점점 흩어져 계속 손으로 들고 먹기 무리였다.속재료로 들어간 소고기 패티와 반숙계란, 양상추, 양파 등은 흡사 비빔밥을 연상시켰다. 특히, 육즙을 머금은 소고기 패티와 담백한 계란프라이가 입맛을 돋아줬다.다만, 양상추·양파 등 채소는 아삭한 식감을 제외하면 다른 재료와 궁합이 ‘애매하게’ 느껴졌다. 차라리 콘셉트에 맞게 각종 나물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 아쉬움이 남았다.이처럼 소비자 품으로 귀환한 라이스버거는 한때 불고기버거·새우버거 등과 함께 롯데리아 대표 메뉴로 꼽혔다. 일반 버거빵이 아닌 국내산 멥쌀·찹쌀 등을 섞어 만든 라이스번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시리즈 제품 모두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실제로 1999년 5월 시장에 첫 선보인 라이스버거는 출시 한 달 만에 80만개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1년 5월 내놓은 후속작 ‘김치 라이스버거’도 내놓은지 한 달 만에 250만개 이상 날개 돋히듯 팔렸다.이후 2016년 갑작스러운 단종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재출시 요구를 반영해 한정 판매로 내놓은 제품이 바로 ‘전주비빔라이스버거’다. 추후 2~3개월 동안 판매될 예정인 가운데, SNS·유튜브 등을 통해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확산되며 물량 조기 소진도 예상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특히, 이번 라이스버거 출시와 함께 이른바 ‘비빔좌’ 유비빔 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도 모았다. 전주에서 비빔밥집을 운영하는 유비빔 씨가 출연한 롯데리아의 비빔 시대극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롯데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버거가게’에 지난 7일 게재된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 수 154만5700여회를 기록했다.한편, 라이스버거가 상시 판매가 아닌 한정판매 메뉴로 제공되는 점에서 향후 정식 판매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앞서 2019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 반짝 한정판매도 나선 바 있지만, 이를 정식 출시하기까지 롯데리아의 고민도 깊다. 전통 식재료보다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소비자 특성은 물론, 1인당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추세라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7년 만에 출시된 전주비빔라이스버거도 한정판매 제품에도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운영한 ‘불고기 랩 9222’ 팝업스토어를 통한 시범 판매로 상품성을 거친 제품이다. 당시 광고나 기타 판촉, 배달을 제외하고 판매를 이어갔지만 꾸준히 제품 구매가 이뤄지며 좋은 반응을 거둬 이번 한정판매까지 연결됐다는 설명이다.롯데GRS 관계자는 "현재 식품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제품력이 좋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비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라이스버거 제품을 지속 연구·개발 중이며, 새 콘셉트를 부여한 제품도 출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inahohc@ekn.kr14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롯데리아 매장에서 구매한 전주비빔라이스버거 세트. 사진=조하니 기자14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롯데리아 매장에서 구매한 전주비빔라이스버거 포장지를 벗긴 모습. 사진=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매장이 북한산 자락으로 올라가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과 만난다.스타벅스 코리아는 15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인근에 ‘더북한산점’을 연다고 밝혔다. 더북한산점은 지상1·2층과 루프탑을 포함해 991㎡(약 300평) 규모에 총 좌석 수 253석(1층 49석, 2층 138석, 루프탑 66석)에 이르는 넓은 공간으로 꾸며졌다.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의 최대 매력은 서울 도심 안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며 산행의 즐거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루프탑 테라스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북한산을 찾은 이들이 풍경을 한 눈에 파노라마처럼 감상하고, 산 등선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 바깥에도 나무와 수경공간을 조성해 마치 산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스타벅스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더북한산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 7월 ‘더양평 DTR점’에 이어 지난해 1월 문을 연 ‘더북한강 R점’ 등이 대표 사례다. 최근에는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폐극장을 활용한 ‘경동1960’점, 앞서 지난해 10월 대구 소재 고택을 활용한 ‘대구종로고택점’ 등 이색 공간도 선보였다.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출점을 기념해 일부 매장에서 신규 메뉴를 선보였다. 신 메뉴는 봄 내음을 물씬 풍기는 쑥 특화음료인 ‘더 그린 쑥 블렌디드’·‘더 그린 쑥 크림 라떼’ 2종이다. 더북한산점을 비롯해 더양평 DTR점·더북한강 R점·경동1960점·대구종로고택점 등 5개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윤경일 스타벅스 인테리어 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더북한산점’이 힐링과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매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inahohc@ekn.kr15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장한 ‘더북한산점’.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CJ푸드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푸드빌이 사내 장애인 고용률 4.2%(2022년 12월 기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CJ푸드빌의 장애인 고용률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3.1%) 보다 35% 높고, 2021년 기준 국내 장애인 상시근로자 비율(1.49%)과 비교하면 약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같은 CJ푸드빌의 장애인 고용률 성장은 인권 중심 경영에 따라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온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장애인 직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후방 지원 업무나 단순 사무에 그쳤던 직무 범위를 대면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장애인 채용 인사담당자가 직접 ‘장애인 직업 생활 상담원’ 자격증을 얻어 업무 적응과 직무 수행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노력을 기울여 현재 CJ푸드빌 장애인 직원의 최장기 근속 기간은 약 20년이며, 자체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인 ‘빕스’ 한 매장당 최대 장애인 채용 인원만 5명에 이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기회가 주어지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구직자를 고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틀림’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일하는 일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표이사 산하에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이어 탄소중립·인권 중심·상호발전·원칙 준수 등 ESG경영 4대 추구 가치를 제시했다.inahohc@ekn.kr[CJ푸드빌] CJ푸드빌, 장애인 고용률 4.2% 달성 사진=CJ푸드빌

[One Pick! 신상] 버터와 옥수수의 만남…해태제과 콘스낵

◇"라인업 늘려 돌아온 아이스드링크 어때" 편의점CU가 오는 15일부터 아이스드링크 델라페(delaffe)를 선보인다. 올해는 빅(340㎖) 사이즈 상품군에 콜롬비아 싱글오리진·과테말라안티구아 싱글오리진 등을 더해 총 16종으로 구성했다. 커피로만 구성됐던 기존 벤티(500㎖) 사이즈 라인업은 피치 얼그레이 등 총 4종의 차 음료가 새로 추가된다. 일반(230㎖) 사이즈는 카페라떼를 포함한 총 5종의 차별화 상품으로, 가장 큰 사이즈인 1ℓ 용량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블랙·스위트·헤이즐넛·제로칼로리 복숭아 4종으로 각각 구성됐다. ◇과일이 막걸리에 퐁당…GS25, 딸바 막걸리 출시 편의점GS25가 국내 대표 전통주 술도가 ‘남한산성소주’와 손잡고 ‘딸바 막걸리’를 업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인공향이나 색소, 감미료 없이 과일로 맛을 낸 제품이다. 국산 살로 발효한 막걸이에 딸기·바나나 등을 갈아 넣어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막걸리와 다른 분홍빛 색감으로 차별화도 줬다. 알코올 도수는 6도이며, 750ml 기준 한 병 당 가격은 6800원이다. ◇"손 마사지 받는 느낌"…코지마, 안마의자 ‘호프’ 출시 코지마가 목·어깨 전용 특수 엔진을 탑재한 신제품 안마의자 ‘호프’를 내놓았다. 14일 코지마에 따르면 ‘호프 엔진’은 사람 손 모양을 본떠 만든 모듈로 실제 사람이 주무르는 느낌을 낸다. 신제품에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 안마의자에만 있던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의 어깨 위치와 체형을 자동 인식하고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며, 전신 에어 포켓과 하체 케어를 위한 종아리 롤링·비빔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호프 제품은 전국 13개 코지마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해태제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구운 버터’ 출시 해태제과는 구워 만든 구운시리즈의 신제품 ‘구운 버터’를 새로 내놓았다. 구운 버터는 콘 스낵에 버터 맛을 더해 감칠맛을 낸 제품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의 열풍에 구워 담백한 맛을 극대화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버터 시즈닝은 다른 버터 과자보다 2배 높은 13% 수준이며다. 미국산 체다치즈도 활용해 짭짤한 맛도 냈다. 달달하고 고소한 맛을 높이기 위해 공정도 바꿨다. 쌀이나 수수가루를 반죽에 섞던 기존 방식 대신 옥수수로만 반죽을 만들었으며, 시즈닝도 반죽에 섞지 않고 과자 겉면에 입혔다. ◇하이트진로, 봄맞이 분홍색 라벨 ‘제로 슈거 진로’ 선봬 하이트진로가 봄을 맞아 제로 슈거 소주 ‘진로’의 분홍색 라벨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된 진로 핑크 라벨 에디션은 분홍 색상을 적용한 것 외에도 기존 두꺼비 심볼을 차별화했다. 또, 라벨 바탕에 패턴을 추가해 디자인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제로 슈거 문구도 확대해 무가당 콘셉트를 강조했다. 제품은 14일부터 유흥 채널에 먼저 출시되며, 추후 가정 채널에도 순차적으로 판매될 계획이다.CU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3 오는 1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CU가 선보이는 아이스드링크 ‘델라페(delaffe)’. 사진=BGF리테일 딸바 막걸리 14일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단독 출시한 ‘딸바 막걸리’. 사진=GS리테일 해태 14일 해태제과가 선보인 구워 만든 구운 시리즈 신제품 ‘구운버터’. 사진=해태제과 하이트진로 14일 하이트진로가 한정 출시한 ‘제로 슈거 진로’ 핑크 라벨 에디션(오른쪽)과 원조 라벨 제품. 사진=하이트진로 사진1_코지마 신제품 안마의자 '호프' 제품컷 14일 코지마가 내놓은 신제품 안마의자 ‘호프’ 사진=코지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식품 신산업 발전을 선도할 민관 주체들이 참여하는 ‘푸드테크산업 발전협의회’가 출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푸드테크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식품의 제조부터 유통·소비에 이르는 과정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io),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시킨 푸드테크산업의 육성을 위해 농식품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지원유관기관, 기업·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정부부처는 농식품부 외에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이, 유관기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한국식품연구원이 동참한다. 민간쪽에선 CJ제일제당·대상웰라이프, 농심의 조미료 제조 계열사 농심태경 등 10곳과 학계의 서울대·고려대·포스텍(포항공대) 교수들이 합류한다. 푸드테크산업 발전협의회는 △대체식품반 △맞춤형·특수식품반 △간편식반 △외식서비스반 등 총 6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매월 분과별 회의를 열어 지원과제 발굴에 나선다. 또한, 푸드테크 산업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 수렴과 지원을 위한 소통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BAT 글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전통 담배의 글로벌 강자 BAT로스만스(이하 BAT)가 최저가격과 흡연 편의성을 경쟁력을 내세운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글로(Glo)’ 신제품으로 국내 전자담배시장 확대에 나선다. BAT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공개했다. 5종 색상의 글로 하이퍼 X2 모델과 함께 전용 스틱 ‘데미 슬림’이라는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스틱)도 소개했다. 데미 슬림은 이미 일본시장에 먼저 출시돼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인데 이어 지난해 10월 글로 하이퍼 X2도 출시돼 일본 애연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고 BAT는 소개했다. 이번에 한국시장에 선보이는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 형태의 ‘네오스틱’보다 두께를 1.5배 늘린 만큼 담뱃잎 함량이 30% 높아졌고 그만큼 풍부한 담배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덧붙여 설명했다. 데미 슬림 제품은 총 4종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피플 부스트’를 포함해 멘솔향을 더한 ‘부스트’,‘프레시’, ‘다크 토바코’로 구성돼 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이사는 "기존 연초 담배 흡연자들이 궐련형 담배로 전환하면서 가장 힘들다고 말하는 부분은 연초만큼 맛에 만족감이나 타격감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BAT의 데미 슬림은 더욱 굵은 스틱에 담뱃잎도 증대해 맛과 타격감을 살렸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미 슬림의 국내 시판 가격은 편의점 기준 4800원(한 갑)이다. 또한, BAT는 글로 하이퍼 X2의 한 대 가격을 4만원으로 책정한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경쟁업체인 한국필립모리스(PMI) ‘아이코스 일루마 원(6만9000원)’이나 KT&G ‘릴 에이블(11만원)’과 비교하면 가격대가 대중성을 가진다고 자신했다. 다만, 일본에서 출시된 가격이 한국의 절반 수준인 1980엔(2만원)인 것과 관련, BAT는 나라별 담배시장의 유통·노동·생산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가격 책정이 상이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 BAT는 신규 포맷(데미 슬림) 적용과 함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스트 모드 기능도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하나의 버튼으로 스탠다드·부스트 모드 전환을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모드별로 버튼을 분리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스탠다드 모드는 약 20초 만에 제품을 가열해 담배 본연의 맛을 즐기는 모드이며, 부스트 모드는 가열 시간을 15초 가량으로 더욱 단축해 강렬한 맛을 내는 것에서 차이를 둔다. 가열 방식은 시리즈 초기 모델과 마찬가지로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틱을 365도로 빠르고 균일하게 가열함으로써 담배가 탈 우려를 덜어내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한 형태로 스틱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아울러 냄새가 덜 나고 재도 얼마 남지 않아 청소도 수월하다는 점을 회사는 강조했다. 이밖에 이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 디자인도 눈에 띈다.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 기기로 주머니에 넣고 빼기도 간편하며, 아이리스 셔터를 신규 도입해 먼지와 이물질을 차단함으로써 기기 보호 성능도 높였다. LED 표시등으로 충전·가열, 부스트 모드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AT는 "오는 27일 정식 출시되는 글로 하이퍼X2는 전국 편의점과 글로 전용 온라인몰, 오픈마켓 등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BAT가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전자담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망은 녹록치 않다. BAT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글로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은 현재 11.7% 수준이다. 2년 전 6.25%와 비교해 약 2배에 가깝게 성장했지만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각각 47.5%, 42.6%를 점유하며 ‘2강 1중’ 체제로 굳혀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아이코스 일루마를 내놓은 필립모리스가 출시 3개월 만에 이달 초 후속제품까지 선보이며 1위 탈환 시동도 걸고 있어 BAT에겐 시장 경쟁에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은지 BAT 대표는 "지난해 10월 11.5%를 기록한 BAT의 시장점유율이 연말 11.7%까지 오른 점에서 성장 폭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겠지만, 지난해 아이코스 일루마·릴 에이블 등 경쟁사 신제품의 홍수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글로 브랜드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라고 점유율 신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inahohc@ekn.kr김은지 대표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담배 플랫폼 오는 27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BAT로스만스가 정식 출시하는 ‘글로 하이퍼X2’. 사진=조하니 기자

동서식품, 캡슐커피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믹스커피 시장의 절대강자 동서식품이 그동안 애써 외면해 왔던 ‘캡슐커피’ 시장에 마침내 출사표를 던졌다. 동서식품은 카페에 준하는 품질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카누 바리스타는 커피 머신 2종과 전용 캡슐 8종, 타사 머신 호환 캡슐 6종으로 구성됐다. 전용 캡슐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캡슐커피 용량보다 약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았다. 이를 통해 캡슐 하나로 머그잔 가득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게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아울러 특허기술인 ‘트라이앵글 탬핑(Triangle Tamping)‘을 적용해 커피를 추출 직전 단단하게 눌러 향미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한 점도 제품의 장점이라고 덧붙여 소개했다.카누 바리스타는 16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전용 커피머신의 경우 ‘카누 바리스타 어반’ 19만9000원,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1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캡슐커피는 10개입 기준 7900원, 타사 커피머신과 호환 가능한 카누 바리스타 캡슐커피는 10개입 기준 67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오는 3월 소비자들이 제품 경험을 할 수 있는 카누 바리스타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계획이다.믹스커피 시장의 85%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동서식품이 캡슐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성장가능성 때문이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지난해 기준 4000억원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홈 카페·오피스 카페 등 소비자 생활양식의 변화와 코로나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고려해 동서식품은 캡슐커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의 커피 머신 사용행태와 캡슐커피의 맛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이번 제품 발매로 카누는 가정·사무실 등 모든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오는 16일 동서식품이 전국 대형마트·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카누 바리스타’ 사진=동서식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