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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품사 최초 16년연속 CCM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식품은 ‘2023년 상반기 CCM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해 식품기업 최초로 16년 연속 CCM 인증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CCM 인증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기업이 소비자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치는지 2년마다 재평가하는 국가공인제도다.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올해 CCM 인증에서는 경영진의 CCM에 대한 열정과 디지털기반 고객경험 관리, 고객의 소리 분석 및 활용 등 소비자 서비스 개선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새롭게 구축한 고객 중심의 업무 체계인 AI 고객 경험 분석 시스템 ‘AIRS’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AIRS는 리뷰를 분석하여 제품 개선·개발에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풀무원식품은 딥러닝 기술과 알고리즘을 활용해 온라인 소비자 제품 리뷰 및 반응을 수집하고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가능식품 확장 △환경개선을 위한 판매액의 0.1% 이상 기부 △지속적인 건강 먹거리 교육 △지역사회공헌 등 CCM 관련 활동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는 "풀무원식품은 ‘CCM 명예의 전당’ 기업으로서 업계에 모범이 되는 행보를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고객과의 접점 확장 및 상호 소통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난 9일 ‘2023년 상반기 CCM 평가’에 참석한 풀무원식품 관계자들이 CCM 인증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식품

CJ와 함께 쓰레기 없는 다대포해수욕장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반려해변 두번째 장소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을 선정했다. CJ제일제당은 9일 다대포 해수욕장을 기업 반려해변으로 정하고, 임직원들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해변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인천 마시안 해변을 첫번째 반려해변으로 삼은 CJ제일제당은 반려해변 추가 선정을 기념해 임직원 50여명이 다대포·마시안 해수욕장 2곳의 해변과 인근 도로에서 환경보호활동을 벌였다. CJ제일제당은 반려해변에서 친환경 봉사활동으로 수거된 쓰레기 배출량을 기록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CJ제일제당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반려해변 플로깅 활동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9일 회사 반려해변 2호로 선정된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친 뒤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으로 상품 개발에 나선다. 식품과 유통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 회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이번 협업은 ‘세상에 없던 제일 혁신적인 푸드의 신세계’를 콘셉트로 크게 △데이터 기반 혁신 제품 상품화 △유통·마케팅 등 두 영역에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제품과 브랜드의 기획·제조·마케팅에서, 신세계그룹 유통 3사는 데이터, MD, 플랫폼 기획·운영에서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먼저 CJ제일제당의 주요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만두, 국물요리, 밀키트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카테고리인 비건 제품을 중심으로 올 4분기 내 혁신 제품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이에 CJ제일제당의 브랜드 매니저와 신세계 유통 3사의 바이어 등 전문가들이 협업해 시장·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신제품들을 기획할 예정이다. 협업을 상징화한 로고도 만들었다.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와 양사의 공통 심볼인 꽃을 상징화했다.CJ제일제당이 올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인 주요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우선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협의 완료된 품목은 만두 등 HMR, 분식류를 포함한 K-스트리트 푸드, 케어푸드를 비롯한 ESG 등 총 5가지 카테고리다. 이 제품들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CJ제일제당은 파트너십의 하나로 8~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여해 테마관도 운영한다. 신세계 유통 3사와의 혁신과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감을 전달한다는 콘셉트로, ‘시너지 소개영상 존’과 ‘혁신 제품 쇼케이스 및 푸드 라이프스타일 테스트·체험 존으로’ 구성됐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최고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손을 맞잡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며 "기업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사진=CJ제일제당

새옷 입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새로운 매장 디자인을 도입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8일 한국파파존스에 따르면, 신규 매장 디자인은 토마토·채소·피자 도우·마늘 등 피자의 주 재료를 연상시키는 붉은색·초록색·하얀색·보라색 색상을 사용했다. 또, 벽면에 ‘수제 피자’ 특성을 나타내는 문구를 새긴 것은 물론, 피자 위에 뿌려진 소스를 시각화한 LED 일러스트레이션 등으로 예술 요소도 더했다.고객들이 자리하는 테이블은 고품질 자재를 사용해 노란색 소파와 오크 우드좌석으로 꾸몄다. 아울러 매장 내부에는 디지털 메뉴 보드도 설치해 소비자가 원하는 메뉴와 행사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매장 디자인 변경은 파파존스 글로벌 프로젝트의 하나다. 앞서 중국 후베이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등에서도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 국내는 최근 신규 개장한 인천 원당점과 검단점, 부산 초읍서면점, 안동점, 광주 남구점 등 5개 매장에 반영된 상태다.김용훈 한국파파존스 사업개발팀 이사는 "새 매장 디자인은 직원과 방문 고객의 편의를 고려하면서도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공간을 표현한 것"이라며 "파파존스 피자를 방문해주시는 고객님들에게 브랜드 정체성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inahohc@ekn.kr8일 한국파파존스가 공개한 새 매장 디자인. 사진=한국파파존스

서울우유, 노동부과 안전문화 확산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서울우유는 "지난 7일 서울 중랑구 본사 밀크룸에서 고용노동부 서울북부지청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국민에 안전의식을 널리 심어주고,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문화 중요성을 전파함으로써 안전사회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계기로 서울우유는 유제품 ‘서울우유 후레쉬밀크’ 900㎖ 카톤팩에 안전문화 홍보문구 이미지를 넣을 계획이다. 또한, 서울우유 사업장 내 안전문화 동영상을 게시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안전문화에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일상의 작은 순간에도 안전을 한 번 더 생각해 봄으로써 자연스럽게 국민 안전의식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서울우유_안전문화 확산 지난 7일 서울 중랑구 서울우유협동조합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문진섭 서울우유조합장(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공석원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장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우유

오뚜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주식회사 오뚜기는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오뚜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채용 대상은 올해 8월 대학교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이다. 채용 직무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업, B2B(기업간 거래) 영업을 비롯해 △홍보영양 △글로벌영업 △마케팅 △디자인 △영업지원 △SCM(공급망 관리) △브랜드경험 △생산기술 △품질관리 △연구·개발(R&D) △디지털·보안 △데이터 분석 △구매 △총무 등이다. 직무별 담당업무와 지원 자격 등의 상세 정보는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직무능력검사, 1차 실무면접·심층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을 거쳐 오는 8월 최종 입사하는 순이다. 전형별 일정은 오뚜기 홈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식품, 음식에 대한 열정이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뚜기 2023 상반기 공채 사진=오뚜기

이태원에 교촌치킨 고급 치맥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서울 이태원 한복판에 숨은 명소를 표방한 교촌치킨 프리미엄 매장이 떴다.8일 정식 문을 여는 ‘교촌필방’이 주인공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이다. 이색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MZ세대를 겨냥해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고급 치맥(치킨+맥주) 바를 지향하고 있는 게 매장 콘셉트이다.이름에서 드러나듯 교촌필방은 붓을 만들어 판매하는 필방(筆房)에서 착안한 특화매장이다. 치킨 조각마다 붓질을 하는 교촌 특유의 조리 방식과 좋은 재료로 붓을 제작하는 필방의 경영 가치가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회사는 강조했다.교촌필방 매장은 총 396㎡(약 120평) 규모로, 찾아가는 즐거움을 살린 이른바 ‘스피크이지(Speakeasy)’ 공간으로 연출한 게 특징이다. 실제로 매장은 출입구부터 간판을 없앤 대신 큰 붓 조형물을 당겨야만 문이 열리도록 설계했다. 지난 1일부터 약 일주일 간 시범운영을 한 결과 이 같은 점을 불편하게 느끼기 보다 오히려 재미로 느끼는 고객 반응이 많았다는 교촌측 설명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출입구와 메인 홀을 연결하는 ‘전이공간’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데,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다양한 붓들을 구경할 수 있다. 메인 홀에는 전체 벽면을 옻칠로 마감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살렸으며, 특히 홀 중앙에 무형문화재 박경수 장인의 거대한 붓 오브제를 설치해 예술적 공간으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젊은 세대를 겨냥해 매장 내부 곳곳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홀 전면에 마련된 ‘DJ존’이 대표 사례다. 상판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테이블을 활용해 평소에는 식탁으로 사용하고, 매주 금∼토요일에 한해 공연 장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인테리어만큼 메뉴 구성에도 차별화를 줬다. 간장·허니·레드·블랙시크릿까지 교촌치킨 대표 4대 메뉴를 전부 맛보거나 2종을 선택해 즐기는 ‘플래터’ 메뉴는 물론, 교촌 수제맥주를 활용한 ‘필방 스페셜 치킨’, 허브와 타바스코의 맛을 강조한 ‘본초치킨’, 프랑스 전통 메뉴를 반영한 ‘꼬꼬뱅’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더욱이 매장 내 숨겨진 프리미엄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치마카세(치킨+오마카세)’는 교촌필방의 히든키에 해당한다. 주방장이 만드는 특선요리를 의미하는 일본식 오마카세를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전문 셰프가 닭 특수부위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한다.예약제인 치마카세의 경우 개장 당일 첫 선보이며 이용 가격은 1인당 5만9000원이다. 시간제로 운영되며 약 1시간 40분 소요된다. 6월에 한시적으로 평일과 주말로 나눠 1회씩 운영된다. 2만원을 추가 지불하면 외부 주류를 반입하는 콜키지(Corkage) 서비스도 허용된다.아울러 고급 치맥바인 만큼 치킨 메뉴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주류들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강원 고성 소재 문베어 수제맥주 공장에서 제조한 ‘1991’ 외에도 일본산 인기 위스키 ‘산토리 가쿠빈’을 활용해 개발한 하이볼 2종, 자체 양조장에서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 8도’ 등이다.교촌에프앤비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이태원 상권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고객층을 빠르게 흡수해 교촌필방을 대표 사업모델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진상범 교촌애프엔비 특수사업본부장은 "강남·홍대·성수 등 여러 후보군이 있었지만, 지상 1층에 대형 평수로 여러 고객층을 유입하기엔 이태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내년 상반기쯤 서울에 교촌필방 2~3호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교촌에프앤비가 8일 서울 이태원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교촌필방’의 메인 홀 모습. 사진=조하니 기자서울 이태원 교촌치킨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교촌필방’ 메인홀 중앙에 설치돼 있는 무형문화재 박경수 장인의 붓 오브제. 사진=조하니 기자

남양유업 "걸으면서 쓰레기 줍고, 경품도 받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남양유업이 오는 11일까지 고객 참여형 캠페인 ‘지구 살리기(Save the Earth) 플로깅 챌린지’를 연다. 이번 캠페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게끔 기획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회사인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APP) ‘캐시워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매일 6565보 걷기를 목표로 설정했다. 캠페인 참가자는 행사 기간 동안 거리와 하천 등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고, 게시판에 해당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인증을 마친 모든 이용자에게 500만 캐시를 배당 지급한다. 이 밖에 개인 인스타그램 채널에 플로깅 활동을 추가로 게시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남양유업의 업사이클링 키트 PLA-X 패키지와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스트로우프리 등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가치 소비와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는 소비자들의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남양유업, 캐시워크_플로깅 챌린지 오는 11일까지 남양유업이 넛지헬스케어와 손잡고 ‘캐시워크’ 앱을 통해 전개하는 ‘Save the Earth 플로깅 챌린지’. 사진=남양유업

지평주조, 신규 CI 공개…"해외진출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주류기업 ‘지평주조’가 새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 도입과 함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8일 지평주조에 따르면, 신규 CI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해 기존 한글에서 영문 ‘지평 브루어리(Jipyeong Brewery)’로 변경됐다. 디자인은 태극 문양에서 착안해 ‘가장 한국적인 술이 세계적인 술’이라는 우리술 문화 공유가치를 담았다. 또, 지평주조의 도전정신과 가능성 등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사용해 한국 술의 발전과 번영을 표방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새로운 CI 도입을 발판으로 지평주조는 올해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연내 미국과 유럽, 동남아 국가를 포함해 총 10개국에 지평막걸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향후 3년 내 해외 매출 5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외 수출, 주종 라인업 확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성사시켜 소비자들에게 한국 술을 알리고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자료] 지평주조의 새로운 CI 로고 7일 지평주조가 공개한 신규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 사진=지평주조

脫코로나로 휴게소음식·의류 물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방역조치의 사실상 해제로 나들이 등 여행·레저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휴게소 먹거리를 포함해 의류·신발 등 야외활동 제품의 물가가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전북 익산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값은 전년보다 평균 5.4% 올랐다. 각종 기념일·공휴일이 있어 전국민의 야외활동 일수가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비록 고공행진 양상은 꺾였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물가 기조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도로공사 자료에서 휴게소 매출상위 품목별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끓인 라면은 지난해 5월 평균 3940원에서 지난달 4415원으로 12.1% 가격이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호두과자도 한봉지 4548원에서 4936원으로 8.5% 오른 것을 포함해 △돈가스 9341원→ 1만111원(8.2%) △어묵우동 6060원→6403원(5.6%) △비빔밥 8783원→9274원(5.6%)으로 나란히 뛰었다. 이밖에, 국밥과 핫도그, 아메리카노 커피도 3~4%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다.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먹거리뿐만 아니라 나들이 의류의 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통계청의 지출 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의류·신발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 1.8%에 그쳤지만, 올 3과 4월 6%대를 거쳐 지난달에는 8%까지 올랐다. 이는 8.3%였던 1992년 5월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 5월 의류는 8.4%, 신발은 5.8% 동반상승했다. 상승률이 높았던 품목으로는 △장갑(18.1%) △티셔츠(14.3%) △원피스(13.7%) △여성 하의(13.7%) △아동복·유아복(13.7%) △청바지(11.8%) 순이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로 봐도 5월 의류·신발 물가는 3.1% 올랐다. 통계청은 봄·여름 계절 변화에 따라 신제품 의류가 출시되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3.3%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항목별로 보면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음식·숙박(7.0%) △기타 상품·서비스(6.4%) △가정용품·가사서비스(6.0%) △주택·수도·전기·연료(5.9%) △식료품·비주류 음료(3.9%) 등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inahohc@ekn.kr엔데믹 시대의 첫 주말 지난 4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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