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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ick! 신상] 하얀짜파게티 컵라면, 초이락 동물카봇, 스타벅스 망고용과 음료

◇ 농심 "하얀 짜파게티로 상식 틀 깬다" 농심은 오는 8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한정판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연갈색 춘장을 사용해 기존 검은색 짜파게티와 차별화된 모습을 구현하고, 굴소스로 해물의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물을 따라 버리지 않아도 된다. 끓는 물 220㎖를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약 3분 동안 데운 뒤 분말스프, 유성스프를 넣고 비비면 완성된다. ◇‘동심저격’ 초이락, 헬로카봇 젬 4종 출시 어린이날을 맞아 동심을 사로잡을 동물 카봇 완구들이 등장했다. 콘텐츠 전문 기업 초이락콘텐츠컴퍼니가 출시한 동물 모양 로봇으로, ‘인피니툴톡시 젬’ 세트 1종과 ‘윙버드 젬’, ‘로어 젬’, ‘스나이퍼 젬’, ‘캥복스 젬’ 등 4종이다. 이들 로봇은 최근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시즌 13-젬’에서 활약하는 캐릭터로 ‘젬 카봇’이라 불린다. 다른 카봇과 결합 시 중심부분이 보석(gem)처럼 빛나는 특성 때문이다. 서로 호환성을 갖춰 합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타벅스, 여름 맞이 시즌 음료·음식 선봬 스타벅스코리아가 3일부터 7월 10일까지 여름 시즌 프로모션을 열고, 이에 걸맞은 시즌 음료·음식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망고 용과 레모네이드 리프레셔’·‘퍼플 드링크 위드 망고 용과 리프레셔’ 2종 등 상큼하고 달콤한 총 4종의 시즌 음료를 내놓는다 음료 외에도 ‘블루베리 담은 스윗박스’·‘상큼한 레몬 케이크’ 케이크 2종을 포함해 ’쿠스쿠스 그레인 치킨 샐러드‘·‘바칠 치즈 포카치아’ 등 각종 여름 푸드 메뉴 5종도 판매한다. 시즌 음료 출시를 기념해 스타벅스는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신규 음료 중 한 잔을 사이렌 오더로 구매하면 품목당 별 3개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네파, 여름철 야외활동 겨냥 냉감 소재 컬렉션 공개 올 여름 신제품으로 네파가 기존 저지 냉감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내놓았다.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는 다양한 야외활동 취향을 고려해 자켓·티셔츠·조거팬츠·반바지 등으로 구성됐다. 티셔츠군만 폴로와 라운드, 집업, 패커블 등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이번 시리즈는 기능 측면에서 △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 △자외선 차단 △땀에 젖거나 세탁 후에도 빠르게 착용 가능한 ’속건‘ △가벼운 비와 오염을 방지하는 ‘발수 가공’ 등이 적용됐다. ◇풀무원, 열량 부담 없는 곤약면 3종 출시 풀무원식품은 기존 라이트누들 곤약면 제품에 소스를 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은 ‘매콤 비빔 곤약면’·‘얼큰 가쓰오 곤약면’·‘데리야끼 볶음 곤약면’ 3종으로, 제품 모두 150㎉ 미만으로 설계해 열량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라이트누들 곤약면은 볶은 병아리콩을 사용해 곤약면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하고 고소한 맛도 살렸으며, 묵을 만드는 재료 중 하나인 올방개 전분을 활용해 탄력 있는 식감도 구현했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농심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 사진 2 오는 8일부터 전국 유통점에 선보이는 농심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 한정판 제품. 사진=농심 헬로카봇 젬 완구 초이락콘텐츠컴퍼니의 ‘헬로카봇 젬’ 4종. 사진=초이락콘텐츠컴퍼니 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의 올해 여름시즌 음료 제품.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이미지1]네파 아이스테크쉘 시리즈 화보컷 네파 공식모델인 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착용한 ‘아이스테크쉘’ 제품. 사진=네파 라이트누들 곤약면 풀무원식품의 신제품 ‘라이트누들 곤약면’ 3종 제품. 사진=풀무원

BBQ, 美프랜차이즈 콘퍼런스 첫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달 25∼28일(현지시간) 미국 프랜차이즈 컨퍼런스에 처음 참여해 현지 진출 브랜드들과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BBQ에 따르면, 이번에 참여한 국제행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업계 행사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 본사 관계자 등이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다. 올해 MUFC에는 미국 전역의 메가 프랜차이즈(다점포) 점주 800여명과 287개 프랜차이즈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고 BBQ는 전했다. BBQ 관계자는 "미국 22개 주에서 250개 매장을 개소하는 등 성장이 가속화되고,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BBQ 美프랜차이즈 컨퍼런스 참여 제너시스BBQ가 처음 참여한 미국 프랜차이즈 컨퍼런스 ‘2023 MUFC’의 행사장 모습. 사진=BBQ

맘스터치, 버거매장 1400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맘스터치가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최초로 전국 매장 수 14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2001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22년 만에 거둔 최다매장 성과이다. 맘스터치는 "최근 서울 강동구에 1400호점 ‘천호로데오거리점’을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천호로데오거리점은 싸이버거 등 기존 맘스터치 제품과 피자 메뉴를 동시 판매하는 복합매장이다. 1970년대부터 출발한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역사에서 1400개 매장 돌파는 맘스터치가 처음이다. 이 같은 매장 성장 비결로 △업계 최저 수준의 초기 창업비·가맹비 △광고비와 교육비 전액 본사 부담 △초기 창업 위험도를 낮춘 지원 프로젝트 운영 같은 상생정책을 회사는 꼽았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전국 매장에 싸이패티의 육즙과 식감을 유지하는 품온관리설비를 무상 지원해 피크타임(가장 바쁜 영업시간대) 기준 고객 대기시간을 5~10분으로 단축했다. 또한, 400개 이상 가맹점들에 비프버거 제조에 필요한 그릴·인테리어 등 수백만 원 상당의 설비도 지원했다. 올해는 창업 투자비 효율화 작업에 착수해 예비 가맹점주들의 초기 창업비 부담을 낮추는 등 가맹점 매출 극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가맹점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PR_사진자료_맘스터치 1400호점_천호로데오점 맘스터치가 가맹사업 22년만에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최초·최다 돌파 기록을 세운 서울 강동구 1400호점 ‘천호로데오거리점’의 모습. 사진=맘스터치

풀무원건강생활 오경림 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1일 계열사인 풀무원건강생활 신임대표에 오경림 전 롯데칠성음료 부문장, 풀무원 일본법인인 아사히코 신임 대표에 이케다 미오씨를 나란히 선임했다. 풀무원에 따르면, 오경림 신임 풀무원건강생활 대표는 경희대 식품영양학 학사와 같은 대학원 영양생화학 석사 출신으로,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부서장, 에프앤디넷 마케팅 본부장 겸 연구소장, 롯데칠성음료 이커머스 부문장 등을 맡아 20여년간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케다 미오 신임대표는 도쿄농업대학 농학부 임학과 출신으로, 일본·유럽·미국의 식품기업에서 마케팅과 영업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2018년 풀무원 일본법인에 합류해 일본법인의 PF(플랜트 포워드) 사업부장, 영업 마케팅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통적인 두부·유부와 함께 식물성 지향 신제품 ‘두부바’·‘두부 크럼블’·‘키자미 유부’ 등 글로벌 신상품 개발과 출시를 수행하면서 일본법인의 현지 마케팅을 주도해 왔다. 풀무원 관계자는 "오경림 대표가 지금까지 쌓아온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경험과 브랜드 관리 전문성을 통해 풀무원건강생활 브랜드 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으로 풀무원건강생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케다 미오 대표는 일본법인의 제품과 브랜드 혁신에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보여준 만큼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일본법인의 턴어라운드와 성장에 중추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 오경림 신임 풀무원건강생활 대표(왼쪽)와 이케다 미오 신임 풀무원 일본법인 대표. 사진=풀무원

정관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이 여성의 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형 녹용 ‘천녹 리터닝(Returning)’을 내놓았다. 26일 정관장에 따르면, 천녹 리터닝은 뉴질랜드 청정 환경에서 자란 SAT(Super A Traditional)등급 녹용만을 엄선해 전통원료와 배합해 만들었다. SAT등급은 총 30개 녹용 등급 가운데 두께·분골의 길이·전지(사슴 뿔의 원형) 길이·무게 등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최상위 등급을 의미한다. 기존 제품과 달리 홍삼을 넣지 않아 녹용의 원기회복 효능을 집중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안성맞춤 제품이라는 회사는 소개했다. 아울러 여성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숙지황·당귀·작약·백출·백복령·감초 등의 식물혼합농축액은 물론 약쑥과 유자·대추·생강 등 다양한 건강원료도 추가됐다. 파우치 형태로 사용자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게 장점인 천녹 리터닝은 제품 1개에 총 10포가 들어있으며, 한 포 용량은 70㎖이다. 박주연 KGC인삼공사 브랜드부장은 "천녹 리터닝은 검증된 최상위 등급 녹용에 타협할 수 없는 천녹의 원칙으로 완성한 여성 회복 특화제품"이라며 "출산·육아·복직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 여성분께 추천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천녹 리터닝 연출컷 정관장의 ‘천녹 리터닝(Returning)’ 제품. 사진=KGC인삼공사

[One Pick! 신상] GS25 에그함박, 코카콜라 제로레몬, 풀무원 두유면

◇이번엔 ‘에그 함박’…혜자도시락 4탄 출시, 버터도 더했다 지난 2월 첫 선보인 김혜자도시락의 인기에 힘입어 GS25가 오는 26일 시리즈 4탄 ‘혜자로운집밥 에그함박’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한식 중심이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양식 위주로 구성됐다. 함박스테이크와 반숙 계란 프라이, 모둠버섯·채소구이, 매쉬드 포테이토, 볶음김치, 백미밥 등이 담겼다. 또, 소포장 형태의 버터가 동봉돼 함박스테이크 위에 발라 먹으면 더욱 고소하게 맛볼 수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가격은 5500원으로 다음달 9일까지 통신사, 자체 앱(APP) 내 QR코드, 구독 서비스 할인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상큼한 짜릿함 ‘코카콜라 제로 레몬’ 출시 기존 코라콜라 제로에 레몬맛을 더한 제품이 나온다. 오는 5월 1일 정식 출시되는 ‘코카콜라 제로 레몬’으로. 제로 칼로리의 가벼움은 살리고 상큼한 레몬맛을 추가했다. 패키지도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과 레몬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적용했다. 제품은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이달 27일까지 355㎖ 캔(24개 묶음)에 한해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에서 사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풀무원, ‘식단관리 제격’ 열량 부담 적은 ‘두유면’ 선봬 풀무원이 자체 식물성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의’ 새 제품으로 ‘실키(Silky) 두유면’을 출시하고, 이를 활용한 요리 키트 2종도 선보인다. 포장재만 뜯고 그대로 사용하면 되는 실키 두유면(150g, 2480원)은 콩을 갈아 제면한 제품으로 부드럽고 매끄러운 식감을 지녔다. 열량도 75㎉로 부담이 적고 성분도 고식이섬유(6g), 고칼슘(267㎎)으로 설계됐다. 두유면과 식물성 소스로 구성된 잔치국수·비빔국수 키트도 눈에 띈다. 제품별로 잔치국수는 140㎉, 비빔국수는 185㎉로 열량 부담이 덜하다. 또, 물에 3분간 끓이거나 면과 비빔소스를 버무리기만 하면 돼 조리 방법도 간편하다. 두 제품 모두 2입 구성으로 7980원이다. ◇귀여운 ‘벨리곰’ 핑크빛 케이크로 재탄생 파리바게뜨가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손잡고 ‘어메이징 벨리곰 케이크’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벨리곰 캐릭터를 입체 케이크로 만들어 벨리곰의 귀여운 외모를 그대로 구현했다. 밝은 분홍색 크림과 핑크 코코넛 가루를 활용해 벨리곰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하고, 화이트와 밀크 초콜릿으로 눈·코·입 등의 디테일을 살렸다. 또, 케이크 내부에 촉촉한 화이트 케이크 시트와 체리 과육 알갱이가 박힌 체리 크림도 겹겹이 쌓아 달콤상큼한 맛을 냈다. ◇단종된 KFC 핫윙 ‘핫봉스틱’으로 돌아오다 2021년 단종된 KFC의 핫윙이 핫봉스틱으로 재출시됐다. 핫봉스틱은 닭 날개 위에 달린 부위인 닭봉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기존 핫윙보다 더 매콤한 맛을 자랑하고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도 살렸다고 회사는 말했다. 아울러 KFC는 핫봉스틱(5조각)과 닭껍질튀김, 콜라로 구성된 ‘핫봉스틱박스’도 판매한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4일까지 핫봉스틱박스를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GS25_헤자로운집밥 25일 모델이 GS25에서 ‘혜자로운집밥 에그함박 도시락’과 동봉된 버터를 들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코카-콜라사 사진1] 오는 5월 1일 정식 출시되는 ‘코카콜라 제로 레몬’. 사진=한국코카콜라 풀무원_두유면 25일 풀무원이 출시한 식물성 지구식단 건강면 ‘실키(Silki) 두유면’. 사진=풀무원 SPC파리바게뜨_벨리곰케이크 25일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벨리곰 케이크. 사진=SPC KFC 핫봉스틱 출시 이미지 25일 KFC가 출시한 ‘핫봉스틱’. 사진=KFC

[유통가 톺아보기] 삼양식품, 불닭 이을 효자상품 찾는 까닭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이 효자상품 ‘불닭볶음면’으로 라면명가(名家)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역작으로 해외에서 더 인기를 얻고 있어 올해도 해외사업 강화를 통한 매출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불닭의 승승장구에도 삼양식품은 바로 불닭이 지닌 ‘야누스(양면성)’ 특징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즉, 회사 전체 매출에서 ‘불닭’의 지대한 역할은 고무적이지만, 해당제품의 매출 비중이 너무 커 제품 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불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신제품 출시·마케팅 강화로 인기 롱런 지난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을 시작으로 불닭 브랜드 제품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46억개를 넘어서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90여개국에 판매되면서 전체 해외 수출 비중만 70%를 차지하는 그야말로 효자제품이다. 높은 인기에 부응해 삼양식품도 매년 불닭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올 들어 지난 2월 ‘바질크림 불닭우동’에 이어 오는 5월 ‘할라피뇨 치즈 불닭볶음면’ 공개를 준비하며 출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제품군 확대뿐 아니라 2016년 등장했다가 2018년 자취를 감춘 단종제품 ‘불닭볶음탕면’이 오는 5월 부활할 예정이어서 불닭 인기몰이에 힘을 보탤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불닭볶음탕면의 가격은 봉지면 기준 한 봉당 1700~1800원대로 알려졌다. 당초 다른 불닭 제품보다 국내 매출이 낮아 해외판매만 유지해 왔는데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1000건 이상에 이를 정도로 끊이질 않아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시장은 수출국이 다양해 개별국가마다 소량 판매돼도 수익성이 유지된다"면서 "다만, 국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상시판매제품으로 선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이처럼 신제품과 부활제품 출시에 적극 나선 만큼 불닭 전체를 아우르는 마케팅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틱톡 챌린지·유튜브 광고 영상 등을 활용한데 이어 올해도 온라인 중심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닭 관련 키워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플레이 스파이시’·‘스파이시 브레이킹’ 상표권도 출원해 놓은 상태다. ◇매출 의존도 ‘발목’, 사업 다각화 집중 그러나, 불닭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삼양식품도 남모를 고민이 있다. 매출 ‘1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연매출 9000억원대에서 불닭 브랜드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점이다. 지난해 삼양식품 매출액은 9090억원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지만, 이 가운데 불닭 매출만 61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7%에 이른다. 이같은 불닭 과의존도 문제를 알고 있는 삼양식품도 새로운 히트 브랜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가시적인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초 신제품 ‘4과비빔면’을 선보이며 성장세인 비빔면 시장에 재출사표를 던졌지만, 시장점유율 과반을 차지하는 팔도를 필두로 농심·오뚜기 등 라면 경쟁업체의 입지가 워낙 단단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지 미지수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불타는고추비빔면(2020년)’, ‘비빔밀면(2021년)’, ‘삼양비빔면(2021년)’ 등 여러 차례 비빔면 시장에 도전했지만 기대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단종 수순을 밟았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계속 강조해 온 신사업 개발과 함께 올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 발굴로 외형을 키워 불닭을 비롯해 전체 매출의 95% 정도인 라면사업 비중을 줄인다는 목표이다. 실제로 김 부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기능성 식품소재, 바이오플라스틱, 패키징 등의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건기식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1월 지주사인 삼양내츄럴스 산하에 중앙연구소를 세우고 마이크로바이옴, 천연물소재 등의 연구를 시작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를 출시하고 첫 제품으로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내놓은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라면사업에 매출이 집중됐던 만큼 소스와 스낵사업 비중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발굴로 식품 사업군을 다각화하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김정수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불닭브랜드 이미지 삼양식품이 판매하는 ‘불닭’ 브랜드 라면 제품들. 사진=삼양식품

외식기업 해외진출 美·日 맑음, 中 흐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해 국내 외식기업의 미국과 일본 진출이 늘어난 반면에, 중국 진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중국 내 봉쇄조치가 장기간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국내 외식기업 299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중 해외에 진출한 곳은 4.2%인 124개로 조사됐다. 브랜드 와 점포 수는 각각 141개, 3833개였으며 35개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 결과와 비교해 외식기업은 1개, 브랜드는 6개, 점포는 430개 각각 증가한 수치다. 외식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미국으로 46개였다. 이어 베트남(37개), 중국(36개), 일본(31개), 태국(23개), 필리핀·호주(각 22개), 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각 21개) 순이었다. 점포 수 기준으로는 미국이 673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648개), 베트남(519개), 캐나다(236개), 태국(210개), 대만(209개), 일본·말레이시아(각 135개)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베트남은 전년보다 각각 8개 증가했고, 일본은 10개 늘었다. 반면에 중국은 11개나 줄었다. 중국에 진출한 외식기업 수는 2020년 65개, 2021년 47개, 지난해 36개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점포 수도 같은 기간 1368개에서 886개, 648개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 밖에 조사 대상 기업들 가운데 해외진출 의향이 있는 외식기업은 70개로, 진출 희망국으로는 베트남(20개), 미국(18개), 일본(10개) 등이 꼽혔다. 해외 진출 국가를 선정할 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현지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31%), 식재료 공급의 원활성(16%), 현지 외식시장 규모(13%) 등으로 확인됐다. 교민의 현지 진출현황(11%)과 지리적 접근성(10%)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2021년에는 중국과 대만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가 오랫동안 지속돼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BQ매장_탬파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Tampa)에 위치한 BBQ 매장. 사진=제너시스BBQ.

한남동 커피명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서식품이 서울 한남동에 운영하는 맥심커피 체험관 ‘맥심 플랜트(Maxim PLANT)’가 커피 애호가들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18년 4월 문을 연 이후 지난해 3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 90만명 이상을 기록할 정도 만큼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맥심 플랜트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커피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커피 클래스를 운영해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맥심 플랜트의 커피 클래스는 매주 목요일 지하 2층 아카데미에서 커피 한 잔이 나오는 전 과정을 소개하는 기초 과정부터 직접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배전(로스팅) 과정까지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맥심 플랜트는 지난해 6월 1층에 MBC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열어 생방송을 진행했다.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는 커피와 음악·라디오를 맥심 플랜트라는 문화 공간과 연계해 특별한 라이브 경험을 방문객에게 신선함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다양한 맥심 브랜드의 마케팅 장(場)으로 활용돼 소비자들에게 맥심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맥심 티오피’ 출시 10주년 팝업스토어와 2019년 맥심 카누라떼 신제품 출시 기념 ‘카누 스위트 카페’ 등이 대표 마케팅 사례다. 동서식품은 맥심 플랜트의 인기에 힘입어 맥심 플랜트만의 특별 메뉴를 선보여 인기를 더해 주고 있다. 올해 봄 시즌을 맞아 은은한 꽃향기에 살구의 단맛, 오렌지의 상큼함이 어우러지는 봄 한정 ‘스프링 블렌드’ 메뉴, 부드럽고 달콤한 화이트골드 베이스에 향긋한 쑥 크림을 얹은 ‘화이트 골드 쑥 라떼’는 방문객들에게 봄의 정취와 맥심 플랜트의 특별한 맛을 안겨줘 사랑받고 있다고 동서식품은 설명했다. 동서식품 김지현 팀장은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년 걸쳐 쌓아온 커피의 전문성과 노하우, 맥심이 지향하는 ‘더 좋은 커피 문화’를 전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기존에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커피의 경험과 도심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동서식품 맥심 플랜트 전경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동서식품 ‘맥심 플랜트’ 전경. 사진=동서식품 맥심플랜트 봄 시즌 블렌딩 커피 ‘맥심 플랜트’의 봄시즌 블렌딩 커피 제품. 사진=동서식품

김춘진 aT 사장 "인삼 명품화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24일 충남 금산군에 있는 홍삼 전문 제조·수출업체인 대동고려삼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인삼산업 활성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인삼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주목받는 수출상품"이라며 "앞으로 인삼 우수성 홍보와 함께 R&D 지원 강화로 신제품 개발 및 품질고급화를 통한 대한민국 인삼 명품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재단법인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찾아 금산인삼 등 지역 우수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금산 전통 인삼농법은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소개하며 "지난해 한국 인삼 수출은 2억7000만달러(약 3600억원)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aT는 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인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과 수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충남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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