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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스마트팜 키워 농촌미래 견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그동안 농지 내 설치를 금지하는 규제에 걸려 지지부진하던 미래 먹거리 생산기반 ‘스마트팜(디지털 식물공장)’의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국회가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해 농지에 스마트팜을 지을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공사도 관련 육성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국회와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전날 13일 식물공장이나 수직농장 등 스마트 작물재배시설을 농업시설로 인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스마트팜은 IT기술을 접목해 온도·습도 등 최적의 재배환경을 제공하는 식물공장으로, 그동안 정부는 농촌경제 활성화와 기후변화대응 등을 위해 스마트팜을 적극 장려해 왔다. 그러나, 현행 농지법상 스마트팜은 농업시설에서 제외돼 농업용지(절대농지 포함)에 설치할 수 없다. 온실, 비닐하우스, 축사, 버섯재배사 등은 농지에 지을 수 있지만, 콘크리트 건축물이 필요한 수직농장 형태의 스마트팜은 주변농가 피해나 농촌경관 훼손 등의 우려로 농지에 설치가 금지돼 있어 농민이나 지방자치단체는 스마트팜을 적극 도입하지 못해 왔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일시사용허가만 받고 농지에 수직농장을 설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지만, 일시사용이 끝나면 재배시설을 철거하고 원상복구를 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영농활동이 어렵다. 기술의 발전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전형적인 사례 중 하나가 스마트팜 분야인 셈이다. 윤재갑 의원은 "수직농장 등 스마트팜을 농업시설로 인정해 농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청년 농업인의 초기 투자비 절감으로 국내 수직농장 보급과 청년 농업인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정안 통과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회 움직임에 발맞춰 농어촌공사도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섰다. 농어촌공사는 14일 2023년 농어촌연구원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어 ‘스마트팜 온실공사 인벤토리 및 품셈 구축 사업’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농어촌공사 부설 농어촌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스마트팜의 ‘외벽’ 공사에 관한 인벤토리(조달품목)와 품셈(품목별단가)의 표준화 작업을 마친데 이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기설비·양액(식물재배용 영양액) 등 스마트팜 ‘내부시설’ 공사에 관한 표준 인벤토리 및 표준품셈 제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스마트팜은 주택 등 건축물과 달리 국내에 표준 인벤토리나 표준 품셈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스마트팜 설치를 위해 헥타르(ha)당 통상 얼마의 비용이 적정한지 등에 대한 기준이 없어 공사 수·발주 등 스마트팜 보급에 걸림돌이 돼 왔다. 농어촌공사는 이 표준 인벤토리와 표준 품셈을 우선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스마트팜 사업에 적용하고, 향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내 전체에 적용될 수 있는 스마트팜 표준 인벤토리·품셈 정립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는 시설원예 총 7000ha, 축사 총 5750호의 스마트팜이 조성돼 있다. 국내 스마트팜 농업 시장은 지난 2020년 3404억원에서 오는 2025년 6951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농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장려하는 스마트팜을 도입하려 해도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별도의 농지전용허가를 거쳐야 하는 등 불이익을 받아 왔다"며 "농지법 개정과 표준품셈 마련 등 제도정비를 통해 스마트팜이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13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더위에 많은 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여름은 유난히 이른 더위에 많은 비가 예고되면서 여름철 건강 관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식품업계의 ‘보양식 성수기 마케팅’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 오는 7월 대목인 초복(11일), 중복(21일)을 노려 식품업계는 신제품을 내놓거나 인기 제품 중심으로 공급량을 늘리고 기획전을 여는 등 수요 잡기에 나섰다. 14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최근 식음 사업장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양식메뉴들을 출시했다. 활동량이 많은 골퍼들을 고려해 골프장 메뉴로 장어 무침·갈비 금계탕, 돌문어 해초 비빔면 등 제철 재료를 넣은 보양식 메뉴, 에스프레소 샷·에너지 드링크·탄산 등을 섞은 자양강장 음료를 제공하는 게 대표 사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여름철인 3분기(6~8월) 매출액은 지난해 레저·컨세션(위탁운영) 사업 전체 매출 중 가장 높다"며 "통상 시즌 메뉴는 기존 수요를 바탕으로 기획하는데, 특히 여름철은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과 차가운 면 요리가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아워홈도 올해부터 골프 사업장 대상으로 ‘미식가객 주안상’ 시그니처 시리즈 메뉴를 내놓고 있다. 골프장·공항 중점의 전체 컨세션 사업 매출 중 인천공항(1,2터미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75% 가량으로 골프장은 다소 밀리는 형국이라 식음 서비스 강화로 차별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번 여름 대표 메뉴로는 회춘탕·한방삼계구이·복껍질무침으로 구성된 보양 주안상이다. 회춘탕은 닭·문어·전복 등 보양 식재료는 물론, 엄나무·황기 등 국산 한약재가 풍성하게 들어간 게 특징이다. 한 상 차림이 부담스럽다면 전골 메뉴만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골프장은 5~6월 극성수기로 올해 코로나19 완전 회복세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가공식품 제조업체들도 올 여름 가정간편식(HMR) 보양식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간편한 조리 방법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신세계푸드는 대표 제품인 ‘올반’ 삼계탕의 올해 생산량을 전년 동기보다 87% 늘렸다. 이른 더위로 수요가 오르면서 미리 공급량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 1분기(1~3월) ‘올반 영양삼계탕’과 ‘삼계탕 정(情)’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두 제품은 채소 육수와 찹쌀·인삼·마늘을 넣은 유황 닭을 넣고 끓인 상품으로,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개당 1만원 안팎으로 외식으로 삼계탕을 사먹을 때와 비교해 훨씬 저렴하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삼계탕(한 그릇)은 1만6423원이다. 대표 제품 인기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이달 중 국산 삼계닭을 사용하고, 닭뼈로 우려낸 닭육수에 한우사골육수도 더한 ‘한우사골삼계탕’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도 자사 삼계탕 제품 판매량이 6~8월 동안 60% 이상 몰리는 만큼 마케팅에 공들이고 있다. 이른 더위에 일찌감치 제품을 찾는 고객도 많아진 상태다. 지난달 ‘비비고 삼계탕’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삼계탕은 전자레인지에 약 5~7분 정도 조리하면 즉시 섭취할 수 있다. 800g 기준 한 봉지당 가격도 9000원 수준으로 외식 삼계탕보다 가성비를 자랑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오는 7월 복날을 맞아 여러 판매처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기획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CJ프레시웨이 지난 13일 CJ프레시웨이가 2023년 골프장 레스토랑 여름 신메뉴로 출시한 제품들. 사진=CJ프레시웨이

"생생우동 포장지가 종이로"…농심, 친환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속가능한 라면 포장을 지향하는 농심의 친환경 뚝심 경영이 계속되고 있다.14일 농심에 따르면, 최근 생생우동의 플라스틱 트레이와 비닐 포장을 없애는 대신 종이 포장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농심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83톤 수준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농심이 생생우동 포장을 변경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없던 것은 아니다. 당초 생생우동은 생면으로 구성돼 일반 라면의 포장 공정과 다르고, 제품 자체도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 가능성이 높았다. 이 같은 단점을 농심은 그동안 플라스틱 트레이를 도입해 해결해왔다. 다만, 꾸준한 설비투자와 생산기술 고도화로 제품 안전성과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이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앞서 농심은 2021년 6월 생생우동 묶음 포장을 띠지로 감싸는 방식으로 교체해 연간 약 10톤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인 바 있다. 향후 농심은 이번 새로운 포장도 띠지 묶음 포장을 그대로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 최소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라면과 스낵에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재질을 단순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명감으로 지속 가능한 패키징을 확산시키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inahohc@ekn.kr14일 농심이 생생우동에 도입한 플라스틱 트레이와 비닐 포장을 없애는 대신 도입한 종이 포장. 사진=농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이리시 흑맥주 기네스(GUINNESS)의 콜드블루 캔맥주 신제품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상륙한다.디아지오코리아는 14일 흑맥주와 커피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네스 콜드브루 커피 비어’를 첫 출시한다고 밝혔다. 커피향에 초콜릿·캐러멜 향이 조화를 이룬 흑맥주 맛을 기네스만의 시그니처로 알려진 ‘서징 현상’(기네스 맥주를 따르고 난 뒤 기포가 아래로 내려앉는 듯한 대류 현상)을 따라먹는 잔에서 눈으로 함께 음미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디아지오는 소개했다. 용량은 440㎖에 알코올 도수 4%이다.기네스 콜드블루 커피 비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28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팝업 매장 ‘카페 기네스’를 열어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전용잔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또한, 맥주 거품 표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프린트하는 ‘스타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과 공동개발한 한정판 ‘기네스 콜드브루 도넛’을 판매한다.김주환 기네스 브랜드 매니저는 "풍부한 커피향과 시원한 흑맥주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네스 콜드브루와 함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inahohc@ekn.kr아시아권 최초로 한국서 출시되는 디아지오 흑맥주 캔제품 ‘기네스 콜드브루 커피 비어’. 사진=디아지오코리아

제주맥주, GS25와 넷플릭스 보면서 마시는 맥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수제맥주 제조사인 제주맥주가 편의점 GS25와 손잡고 ‘넷플릭스 제주라거’를 선보인다. 오는 15일 GS25에서 단독 출시하는 이 제품은 제주맥주가 레시피를 개발한 라거 맥주로, 독일산 고품질 보리맥아의 풍미와 라거 특유의 청량함이 특징이다. 주제에 맞게 패키지 디자인은 검은색 바탕에 넷플릭스를 상징하는 붉은 로고, ‘Chill’이라는 단어를 새겨 넣었다. 영상 스트리밍 중인 상태를 의미하는 재생바 이미지를 활용해 온도가 낮아지는 느낌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를 시청하면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의 느낌을 담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제품 출시는 GS25가 넷플릭스와 협업 상품을 내놓으면서 성사됐다. GS25는 넷플릭스 제주라거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팝콘, 믹스넛 등의 과자를 함께 출시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맥주 문화를 창출하는데 앞장서왔던 제주맥주가 GS25, 넷플릭스와 함께 문화 콘텐츠를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며 "맥주가 주는 즐거움과 넷플릭스 콘텐츠를 오감으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1. 제주맥주 ’넷플릭스 제주라거’제품 이미지(전면) 오는 15일 편의점 GS25에서 단독 출시되는 ‘넷플릭스 제주라거’. 사진=제주맥주

이디야커피, 구룡마을 주민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디야커피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쪽방 주민과 노약자들에게 이디야워터 2000개 등의 하반기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여름 기록적 폭우로 피해 입은 구룡마을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그해 겨울에는 문창기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100여명이 구룡마을 20개 가구에 연탄 4000장을 직접 배달하고, 쌀·간편식 등도 지원했다. 올 초 화재 사고가 발생한 당시에도 이디야워터와 과자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우리 사회와 함께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온정의 손길을 지속 내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이디야_구룡마을_폭염대비전달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이디야커피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폭염 대비를 위한 이디야워터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One Pick!신상] 김동완 프라임스테이크, 잭슨피자 티셔츠, 스타벅스 과일음료

◇‘신화’ 김동완, GS샵에서 이름 내건 ‘프라임 스테이크’ 판매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GS샵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라임 스테이크’를 첫 공개한다. 오는 14일 오후 5시 35분에 예정된 방송에서 판매하는 ‘김동완 프라임 스테이크’는 △미국산 소기기 최고 등급인 프라임 등급 척아이롤 10팩(1팩당 150g) △클래식 소스 1병 △오리엔탈 허브 소스 1병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고기는 12시간 저온 숙성한 뒤 진공 포장으로 급속 냉동해 맛과 신선함을 높였으며, 18㎜ 두툼한 두께로 식감도 살렸다고 GS샵은 말했다. ◇신세계인터, 美 잭슨피자 손잡고 한정판 컬렉션 출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미국식 수제 피자 브랜드 ‘잭슨피자(JACKSON BLVD)’와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인다.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구매 가능한 이번 컬렉션은 가방·모자·티셔츠·양말·라이프스타일 용품 등 총 13종이다. 주력 제품인 티셔츠는 하얀색·노란색·남색 등 5종이다. 피자 점원을 연상시키는 그림 등 다양한 그래픽과 재치 있는 문구들이 제품에 새겨진 게 특징이다. 가격은 대표 제품별로 티셔츠는 6만원대, 모자 5만원대, 캠핑 테이블 4만원대, 라이프스타일 용품 1만~3만원대다. ◇여름 무더위 식혀줄 스타벅스 과일 음료 3종 공개 성큼 다가온 무더위를 겨냥해 스타벅스 코리아가 과일 음료를 출시했다. ‘피스타치오 아보카도 초콜릿 프라푸치노’·‘피치 요거트 블렌디드’·‘피치 딸기 피지오’ 3종으로, 상시 판매돼 여름 이후에도 즐길 수 있다. 제품별로 피스타치오 프라푸치노는 피스타치오와 아보카도, 초콜릿이 들어가 달콤하면서도 우유 대신 오트를 활용해 고소함을 살렸다. 복숭아가 들어간 피치 요거트 블렌디드는 분홍빛 블렌디드 위에 요거트가 올라갔으며, 피치 딸기 피지오는 복숭아와 딸기에 탄산을 더해 청량하게 즐기기 좋다고 스타벅스는 소개했다. ◇"북유럽 귀리의 맛과 영양 그대로" 남양유업 ‘오테이스티’ 출시 남양유업이 북유럽 청정 지역에서 난 귀리를 넣는 식물성 음료 ‘오테이스티’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면역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 4000㎎(1ℓ 기준)과 함께 수용성 섬유질과 칼슘, 비타민 D와 B 등의 영양소를 담았다. 시리얼이나 스무디에 활용해 간편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에스프레소와 섞어 오트 라떼로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올 여름 물놀이 ‘더 스위트호텔’ 풀캉스 패키지 어때?" 교원그룹의 호텔 브랜드 ‘더 스위트호텔’이 오는 7월 20일까지 여름휴가를 준비 중인 고객을 위한 ‘얼리 서머 풀캉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데 특화된 상품으로, 제주·남원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지점별로 제주점은 객실 1박·야외 수영장 2인 입장권·키즈 카바나 2시간 이용권 혜택 등을 담았다. 남원점은 객실 1박과 가든풀 2인 입장권, 선베드 2시간 이용권, 가든풀 칵테일 2잔, 뷔페 조식 2인 등 혜택을 선사한다.김동완_GSSHOP_프라임 스테이크 오는 14일 오후 5시 35분에 GS샵에서 첫 공개되는 ‘김동완 프라임 스테이크’. 사진=GS리테일 [SIV] 잭슨피자 협업 컬렉션 출시_1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온라인 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출시한 한정판 잭슨피자 협업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_과일음료 13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선보인 과일음료 3종.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사진) 남양유업 신제품 오트음료 ‘오테이스티’ 1 13일 남양유업이 출시한 신제품 오트음료 ‘오테이스티’. 사진=남양유업 교원_스위트호텔 더 스위트호텔 제주점 온수풀과 키즈 카바나 전경. 사진=교원그룹

버거 춘추전국시대(하) 롯데리아·맘스터치 "K-버거로 해외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쉐이크쉑·슈퍼두퍼·파이브가이즈 등 해외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가 국내 진입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달리 롯데리아·맘스터치와 같은 토종 버거 브랜드들은 해외로 눈길을 돌려 ‘신수익 창출’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토종 버거들은 한류 붐에 힘입어 K-푸드 이해도가 높은 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나라들을 타깃으로 삼아 각국의 소비자 취향에 맞는 메뉴 현지화, 국내영업 성공모델 전수로 수익성 극대화, 현지 우수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마스터프랜차이즈 시너지 창출 등에 주력하고 있다.◇베트남 주력 육성…공급망 기지 역할도한때 국내 매장 수 1위를 차지하던 롯데리아는 현재 1330여개로 후발주자 맘스터치(1400여개)에 선두자리를 내준 상태다. 맘스터치가 골목상권 위주로 소규모 출점해 매장 수를 늘렸다면, 롯데리아는 번화가 중심으로 대형매장을 두는 두 회사의 전략 차이에서 나온 결과로 업계는 풀이한다. 토종 버거의 대장격인 롯데리아는 국내 시장 포화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선점에 힘쏟고 있다.직접 투자 법인으로 운영하는 베트남 외에도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몽골 등에서 현재 총 60개 매장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직접 해외에 진출하지 않고 현지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가맹사업자를 모집하고, 매장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해외진출 초기투자 비용을 줄이고 시장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롯데리아가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베트남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흑자전환을 거둘 만큼 가장 눈여겨 보는 해외시장이다. 지난해 실적 기세에 힘입어 오는 2027년까지 베트남 내 롯데리아 가맹점 수를 300개로 늘리고 전체 매출액도 1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부터는 베트남 내 육가공 공장을 가동해 버거용 패티 등 주요재료를 현지 매장에 공급하는 동시에 새우 패티 등 일부 제품은 한국 롯데리아에 납품하고 있다. 베트남을 롯데리아의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사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메뉴 개발에도 공들이고 있다. 치킨과 쌀밥, 채소와 양념소스를 담은 ‘치킨 라이스’ 메뉴가 대표 사례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베트남 식문화와 함께 햄버거 중심인 한국 롯데리아와 다르게 베트남은 치킨 판매 비중이 50%에 이른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의 관계자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점심시간에 다양한 반찬을 곁들인 쌀밥을 즐기고 구운 돼지고기와 채소 등을 담아 먹곤 한다"고 전하며 "출시 초기에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던 ‘치킨 라이스’는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맘스터치, 태국·몽골 집중 공략…"매각 위한 몸값 불리기" 해석도맘스터치는 태국·몽골 등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지난해 4월 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RS그룹 오너가 이사회에 속한 맘스터치 태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현재 방콕의 쇼핑몰·오피스 상권에 3개 매장을 열고 있다. 또한, 올해는 한류 식문화를 기반으로 치맥(치킨+맥주) 콘셉트의 펍(선술집) 등 총 7개 매장을 추가 출점시킨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맘스터치는 태국에 이어 몽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몽골이 인구 60% 이상이 35세 미만의 젊은 층으로 외국 문화 수용력이 높고 식습관도 서구화돼 공략하기 용이한 시장으로 판단한 결과이다. 앞서 지난 4월 몽골기업 푸드빌팜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연말까지 6개 매장을 개설한다는 포부이다.일각에서는 맘스터치가 해외 매장 확장에 집중하는 배경으로 기업 매각을 위한 몸값 높이기 차원으로 풀이하기도 한다.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올해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와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 맘스터치로서는 시장에서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전략으로 수익 증대 전략으로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맘스터치 관계자는 "현지 주력 메뉴는 몽골 내 한류 영향력을 고려해 시그니처 제품 ‘싸이버거’와 ‘양념치킨’으로 구성했다"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후 메뉴와 서비스를 최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롯데리아 베트남 쩐흥따오점 매장 전경. 사진=롯데GRS태국 방콕의 대형쇼핑몰에 입점한 맘스터치 태국 1호점 내부 모습. 사진=맘스터치

BBQ, 사회공헌 ESG백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 활동을 기록한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너시스BBQ그룹 사회공헌백서 ESG 2022’는 지난해 사회공헌활동과 2000년 자체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의 개관 이래 BBQ가 진행해 온 ESG경영 성과를 담고 있다. 또한,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며, BBQ 패밀리와 함께 하는 투명경영으로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ESG경영 선언문’도 포함됐다. BBQ 관계자는 "MZ세대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사진과 이미지 중심의 잡지 형태로 백서를 편집해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BBQ는 해마다 ESG백서를 펴내고 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점검과 함께 향후 ESG경영 방향 설정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inahohc@ekn.kr제너시스BBQ_ESG백서 제너시스BBQ그룹 사회공헌백서 ESG 2022 표지 모습.

버거 춘추전국시대(상) 프리미엄 수입버거 봇물 "시장확대 vs. 출혈경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몇 년 새 해외 유명 햄버거 브랜드들이 국내에 대거 진출하면서 ‘버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올해로 한국진출 35주년을 맞은 맥도날드와 토종버거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롯데리아를 비롯해 버거킹·맘스터치 등 ‘대중적인 맛과 가격’을 지향하는 기존 버거 브랜드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버거의 본산 미국 등에서 ‘프리미엄 맛과 가격’으로 검증받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시장에 속속 상륙하고 있는 것이다. 버거 소비자 입장에선 수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전체 버거시장의 확대가 기대되지만, 신규고객보다 기존고객을 놓고 수요 쟁탈전을 벌여야 하고, 시장선점의 바로미터가 될 구매력이 강한 서울 핵심 상권에 신규 브랜드들이 첫 깃발을 꽂고 있어 ‘버거 생존게임’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쉐이크쉑 안착에 고든램지·슈퍼두퍼 가세…파이브가이즈, 이달말 강남 출점지난 2016년 SPC그룹이 들여온 ‘쉐이크쉑’을 시작으로 2021년 영국 출신 셰프 고든 램지의 ‘고든램지 버거’, 지난해 bhc가 선보인 ‘슈퍼두퍼’까지 글로벌 버거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 속도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여기에 이달 말 강남에 출점하는 한화갤러리아의 야심작 ‘파이브가이즈’까지 포함하면 세계 유명 버거들을 국내에서 거의 다 만날 수 있는 셈이다. 이들 업체는 테스트 베드 역할인 1호점을 비롯해 서울 주요 상권 위주로 매장을 세우는 게 공통점이다. 직장인·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타깃이다. 개점 첫날부터 줄 세우기에 성공할 만큼 출점 전략 효과도 톡톡히 봤다. 쉐이크쉑은 강남 1호점 개장 당시 하루 평균 버거 판매량만 3000개를 기록했으며, ‘14만원 버거’로 화제가 된 고든램지 버거도 개점 첫날 사전예약만 2000명이 몰렸다. 슈퍼두퍼 역시 1호점인 신논현역점 개장 직후 2주 동안 판매한 버거만 2만개 이상이다. 글로벌 햄버거 브랜드의 흥행에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미국 3대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불리는 ‘인 앤 아웃’의 진출 여부도 관심이 몰린다. 2012년 이래 3~4년에 한 번씩 국내에서 팝업 매장을 여는 인 앤 아웃은 최근 4년 만에 임시 매장을 선보였는데, 개장 1시간도 안 돼 버거 500개가 완판 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인 앤 아웃은 해외 지점을 운영하지 않는 사업 방침 탓에 단시간 내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울 것"며 "다만, 경쟁사인 쉐이크쉑·파이브가이즈 모두 국내에 상륙하면서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별 매장 수 맘스터치* 1400여개 롯데리아* 1330개 버거킹* 470개 맥도날드* 400개 쉐이크쉑 25개 슈퍼두퍼 3개 고든램지 2개(이달말 2호점 출점) 파이브가이즈 1개(이달말 출점) 인앤아웃 팝업매장 4회 * 추정치 자료: 각사 ◇ 2만원대 가격 불구 ‘희소성’에 구매 자극…"수요 분산 출혈경쟁" 우려도업계는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가 불황 속에서도 1만~2만원대 다소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 수 있는 비결이 ‘희소성’이라고 입 모으고 있다. 해외에서 먹는 제품을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라는 설명이다. 다만, 기존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강세 시장에서 출혈경쟁만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요가 분산돼 모객을 위한 할인 등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하고 주요 상권 위주로 매장을 넓히면서 임대료 부담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브랜드 파워에만 의존하기엔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매장 수에서도 밀린다는 지적이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의 전국 매장 수는 각각 400개, 1330개, 470개 수준이다.일찌감치 내리막을 걸은 업체도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대우산업개발 자회사인 이안GT가 서울 강남에 출점한 미국 ‘굿스터프이터리’는 운영 5개월 만에 영업 종료했다. 국내 공개 전부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즐겨먹은 버거로 관심을 끌었지만 고환율과 높은 임대료 영향으로 수익이 악화돼 사업을 그만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이미 레드오션 상태인 기존 버거 프랜차이즈들도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에 대응하는 방안을 짜는데 집중하고 있다. 당장에 무리한 매장 확장보다 과거 ‘정크푸드’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메뉴 개발과 품질 관리, 서비스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버거킹이 대표 사례다. 버거킹 관계자는 "2014년부터 메뉴 개발에 지속 투자하며 전체 매출의 프리미엄 버거 판매 비중이 50%를 차지하게 됐다"라며 "수제버거를 맛보는 듯한 프리미엄 라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운 올데이킹 라인으로 이원화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갤러리아가 6월 말 선보이는 미국 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 관련 이미지. 사진=갤러리아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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