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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타벅스, 1ℓ급 특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 여름철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기존 벤티 사이즈보다 약 300㎖ 이상 큰 대용량 컵으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점 기념일 24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73일 동안 30온스(약 887㎖) 용량의 트렌타 크기 음료를 판매한다. 이는 1ℓ에 육박하는 크기로 기존 벤티(591㎖) 크기보다 296㎖ 많은 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운데 트렌타 컵을 판매, 운영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트렌타 크기 음료는 모든 제품이 아닌 콜드 브루·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3종 주문 시 선택 가능하다. 트렌타 크기로 주문 시 제품별로 가격은 콜드 브루 6900원,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7700원,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7900원 각각 책정됐다. 에코 리유어블컵 온리 매장, 용인에버랜드점, SSG랜더스필드 1·2층점 등 일부 매장 6곳을 제외한 지점에서 트렌타 크기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여름 시즌 한정 제품인 만큼 스타벅스는 빠른 제품 제공을 위해 당분간 32온스 컵에 담아 판매하고, 다음 달 중순부터 30온스 컵에 음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트렌타 컵은 2011년 1월 미국 스타벅스에서 첫 등장한 초대형 컵으로 한동안 시범운영하다 2021년 전 지역에서 선보이고 있다. inahohc@ekn.kr스타벅스 컵 출처=어도비 스톡.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유통가 톺아보기] 또 반값…BAT 전자담배 저가공세 재미볼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전자담배 시장 3위인 BAT로스만스(정식명 BAT로스만스파이스트비브이)가 다시 신제품 전자담배기기의 ‘반값 판매’ 저가 공세를 적극 펼치고 있다. 업계에선 기기 보급률을 높여 시장 순위의 역전을 노린 전략이라고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수익성을 깎아먹는 출혈성 고육책이라는 비판도 동시에 나오는 등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시 반년도 안돼 ‘파격가’ 공세 BAT로스만스는 가격 프로모션 차원에서 지난 10일부터 4주 동안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하이퍼X2’를 정상가(4만원)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높은 할인율은 물론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 포함돼 소비 접점도 넓다. 그만큼 구매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의미인데 판매 수량이 한정된 점을 제외하면 구매 조건도 없다. 눈에 띄는 점은 프로모션 주기다. BAT로스만스는 이미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8일까지 ‘하이퍼X2’에 한해 반값 판매 전략을 취했다. 프로모션이란 명목과 할인폭, 구매 조건이 없는 점까지 똑같다. 이 제품이 지난 2월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여태껏 총 판매 기간 중 절반 이상을 할인가로 내놓은 셈이다. 업계는 BAT로스만스가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참전한 만큼 기기 판매량을 늘려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통상 기기 보급률을 늘리면 호환되는 담배 스틱 판매량도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점유율 부문에서 ‘저가 공세’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2021년 10만원대의 글로를 90%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하거나, 글로 프로 슬림도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9900원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여러 차례 프로모션을 단행하며 2020년 약 6%였던 BAT로스만스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1.72%까지 상승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경쟁사인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시장 점유율을 각각 40%대씩 양분하고 있다. ◇"점유율 얻고 수익성 포기" 평가도 그러나, 담배 디바이스 할인을 통해 소비 점유율 상승 전략이 먹히는 듯 보이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제 살 깎아먹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담배업계 관계자는 "말 못 할 속사정이 있겠지만 프로모션을 지속 확대하느라 재무 부담이 늘었을 것이고, 동시에 마진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법인인 ‘BAT코리아제조’ 매출은 5398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11.9% 줄었다. 원가 부담과 판관비가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10.7%에서 8.3%로 떨어졌다. 국내 담배 유통·판매를 맡은 BAT로스만스는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상태다. 조직 통합으로 영업소로 전환됨에 따라 공시 의무가 없어진 이유에서다. 다만, BAT코리아가 BAT로스만스로 통·폐합된 2021년 1월~8월 영업손실만 213억원으로 전년(13억)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적자 전환된 바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마진과 프로모션 성과 등 실적 관련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며 "프로모션 전개는 성인 흡연자들이 일반 연초보다 위해성이 낮은 제품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inahohc@ekn.kr하이퍼X2 지난 2월 BAT로스만스가 출시한 ‘글로 하이퍼X2’. 사진=조하니 기자

아시아 최초…압구정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독점 수입하고 있는 위스키 ‘고든 앤 맥페일(G&M)’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1985년 스코틀랜드에서 설립된 G&M은 100년 이상 4세대에 걸친 가족 경영기업이다. 국내에는 위스키 매니아 사이에서 스페이사이드 지역 벤로막 증류소를 보유한 업체로 알려졌다. 11일 아영FBC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이 브랜드관은 와인나라 압구정점 확장 이전에 맞춰 해당 매장 2층에 단독 공간으로 마련된다. G&M 브랜드관은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바(BAR)와 원하는 위스키를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숍(SHOP)으로 구성됐다. 먼저 바에는 G&M의 대표 위스키를 전문 바텐더의 안내에 따라 마셔볼 수 있다. 샵에는 일반 위스키 매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50년~60년 가까이 숙성된 빈티지 위스키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숙성기간(80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G&M 제너레이션 글렌리벳 1940, 지난해 국내에만 단독 출시된 G&M 스페이몰트 맥켈란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헌정 제품인 G&M 쥬빌리 글렌그란트 1952 등 120여개의 위스키를 시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G&M 브랜드관은 벤로막 증류소의 한정판 제품과 위스키 고객에 적합한 디스커버리 라인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위스키를 직접 마시고 구매할 수 있어 애호가는 물론 위스키 초보자에게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이미지자료]고든앤맥페일 브랜드관(2) 아영FBC가 독점 수입하는 위스키 ‘고든 앤 맥페일(G&M)’ 브랜드관 내부 전경. 사진=아영FBC

KGC인삼공사, 정관장 우수가맹점과 동반성장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3 정관장 우수 가맹점 시상식’을 열고 가맹사업자와 동반성장 공감대를 넓혔다. 11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가맹점 사업자와 동반가족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석한 올해 행사에서 매년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 가맹점을 시상하고, 백화점 상품권·황금열쇠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아울러 KGC인삼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정관장 가맹사업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정관장 가맹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가맹사업자들과 공유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고객과 기업, 사회가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 회사의 경영목표"라며 "앞으로도 상생협력 사업을 펼쳐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가맹사업자와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가맹점사업자단체와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상생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로 협의를 거쳐 판촉행사 전 프로모션 내용과 비용 분담을 결정하고, 매출 확대를 위한 각종 광고비와 단골고객 유치를 위한 ‘우수고객 CRM 프로그램’ 비용 등을 부담하고 있다. inahohc@ekn.krKGC인삼공사_우수가맹점시상식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3 정관장 우수 가맹점 시상식’에서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다시 돌아온 롯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8년 만에 돌아온 롯데웰푸드의 ‘립파이’가 재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초 내놓은 립파이 초코가 출시 50일 만에 100만갑 판매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판매 수량을 웃도는 수치로,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재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립파이 초코의 인기비결은 과거 립파이를 먹었던 추억과 함께 기존 제품보다 향상된 맛과 품질이 소비자 기대감을 충족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립파이 초코는 2015년 단종된 ‘립파이’의 후속작으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을 반영한 제품이다. 과자 아래에 가나산 카카오빈을 사용한 초콜릿을 발라 달콤한 맛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160겹에 이르는 반죽은 바삭한 식감은 물론 약 1080분 저온 숙성돼 발효버터의 풍미도 살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롯데웰푸드는 립파이 초코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inahohc@ekn.kr1_립파이 초코 제품 이미지 롯데웰푸드의 ‘립파이 초코’ 제품. 사진=롯데웰푸드

먹태깡·포테토칩, 농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자기 변신을 꾀한 농심의 ‘장수 과자’들이 소비자 호응까지 이끌어 내면서 장기흥행의 계보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농심에 따르면, ‘새우깡’에서 시작된 이른바 ‘깡 시리즈’ 스낵류의 최신작으로 탄생한 ‘먹태깡’이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올해 초 새로운 맛을 입힌 ‘포테토칩’ 신제품도 젊은 MZ세대에 알려지면서 수요층을 넓혀가고 있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지 일주일만에 100만봉이 완판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대 이상의 수요에 일부 편의점은 발주 제한을 거는가 하면 농심 공식몰에서도 고객 1명당 하루에 1회 구매 수량을 4봉지로 한정시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심지어 ‘먹태깡’이 일부 지역에선 품절돼 구입이 어려워지자 판매가격 1700원임에도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3000~5000원 수준으로 웃돈을 얹어져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먹태깡’의 초반 흥행은 지난 2021년 신동원 농심 회장 체제로 접어든 이래 처음으로 나온 ‘깡’ 시리즈 과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심은 1971년 ‘새우깡’을 출시해 국내 최장수 과자 반열에 올려놓은 이후 다양한 깡 시리즈를 선보였다. ‘먹태깡’은 깡 시리즈 계보를 이은 6번째 제품이다. 농심은 깡 시리즈의 명맥 유지를 위해 매년 사내 공모전을 진행했고, 2021년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주인공이 바로 ‘먹태깡’이었다. 인기 맥주 안주인 먹태를 과자에 접목해 말린 명태의 감칠맛과 청양마요맛을 더해 탄생한 것이었다. 반짝 인기에 그칠 수 있다며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업계는 ‘먹태깡’의 베스트셀러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즉, 현재의 빠른 판매 추세에 회사는 고무된 분위기다. 농심에 따르면, 2020년 가수 비의 ‘깡’ 노래 신드롬에 힘입어 농심이 내놓은 ‘옥수수깡’이 출시 40일 만에 200만봉 판매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먹태깡’은 더 빠른 판매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앞서 이달부터 ‘새우깡’ 출고가를 6.9% 내린 농심은 ‘새우깡 인하’ 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내심 기대한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가능한 최대 수량으로 먹태깡을 생산해 현재보다 공급량을 약 30% 높일 예정"이라며 "오는 8월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과자 일부를 다른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집중해 1.5배 가량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먹태깡’에 이어 또다른 장수 스낵 ‘농심 포테이토칩’도 맛의 변신을 통해 인기 연장에 들어갈 태세다. 1980년 처음 나온 ‘농심 포테이토칩’은 국내 최초 생감자 과자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오리지널 맛을 포함해 △사워크림 어니언 △육개장사발면맛 △엽떡오리지널맛 △잭슨페퍼로니맛까지 총 5종으로 자기 변신을 꾀하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이 가운데 농심은 젊은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해 이색 포테토칩을 등장시켰다. 지난 2월과 5월 차례로 출시한 엽떡오리지널맛과 잭슨페퍼로니맛이 주인공으로, 두 신제품은 중독성 있는 매운 떡볶이로 유명한 ‘동대문엽기떡볶이’와 정통 미국식 피자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잭슨피자’의 레시피를 접목한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농심 관계자는 "미슐랭(미쉐린)가이드에서 따온 이른바 ‘포슐랭가이드’ 마케팅으로,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와 접점을 늘리고자 (포테이토칩의 변신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마케팅 효과로 올 1월~5월 포테토칩 매출만 전년 동기보다 약 35% 늘면서 앞으로도 이를 통한 이색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슐랭(미쉐린)가이드에서 따온 이른바 ‘포슐랭가이드’ 마케팅으로,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와 접점을 늘리고자 (장수과자의 변신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마케팅 효과로 지난 1~5월 기간 ‘농심 포테토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5% 크게 늘어나자 농심은 이색 신제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농심은 이전 1970~1980년대 탄생한 장수과자 제품을 중심으로 ‘먹태깡’, ‘농심 포테이토칩’ 신제품 같은 후속작 개발로 베스트셀러 명맥을 잇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는 레시피를 과감히 도입해 고객 및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inahohc@ekn.kr농심 먹태깡 (2) 지난달 26일 농심이 출시한 깡 시리즈 6번째 제품 ‘먹태깡’. 사진=농심

제주삼다수, 제주교육청과 도내 자원순화 문화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도교육청과 손잡고 자원순화 문화 확산에 나선다. 제주개발공사는 10일 제주도교육청과 ‘2040 플라스틱 제조 제주’ 추진을 위한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실천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도내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이 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하고 수거하는데 참여하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도내 학교 대상으로 자원 재활용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투명 페트병 수거·회수 활동을 실시한다. 또, 이들 기관은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자 친환경 실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순환 체험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을 실천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자료] 제주개발공사-제주도교육청 업무협약식 10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하이트진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초고도주 ‘일품진로 오크43’를 선보이며 고도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창사 99주년을 맞아 출시한 이 제품은 엄격한 온도·습도 관리와 함께 오랜 시간 보관해온 ‘12년 목통 숙성 원액’을 넣은 증류식 소주다. 알코올 도수만 43도로 최근 증류주 시장 내 고도주 트렌드를 반영했다. 알코올 도수 40도가 넘는 고도수 증류주 시장은 지난 2020년 이후 2년 동안 연평균 116.7% 성장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알코올 도수 25도) △진로1924헤리티지(30도) △매년 출시하는 일품진로 고연산(31도) △일품진로 오크43(43도)까지 증류주 라인업을 넓혔다. 일품진로 오크43의 등장과 함께 지난 10여년간 선보였던 ‘일품진로 10년 숙성’ 제품은 단종된다. 신제품은 오는 13∼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에서 정식 출시 전 처음 공개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하이트진로의 99년 역사와 정통성으로 초고도수 증류주 제품의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고자 만든 술이다"라며 "진정한 로열프리미엄 증류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일품진로 오크43 10일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프리미엄 초고도주 ‘일품진로 오크43’. 사진=하이트진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가 hy(옛 한국야쿠르트)와 협업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우승 상품으로 제작한 밀키트를 방송 종료 이후 즉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대표 ‘맛잘알’ 스타들이 신메뉴 개발 대결을 펼쳐 3주마다 최종 우승 메뉴를 실제 상품으로 출시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11번가는 ‘신상출시 편스토랑’(183회) 종료와 동시에 우승 메뉴인 ‘찬또 치즈 불닭 장조림 볶음밥’ 판매에 들어갔다. 해당 제품은 불닭소스와 닭가슴살 장조림, 모짜렐라 치즈가 주 재료인 볶음밥 밀키트로, 오는 12일까지 11번가에서 할인가에 판매된다. 다음 ‘신상출시 편스토랑’ 우승 상품은 오는 8월 4일 11번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1번가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에서 ‘찬또 치즈 불닭 장조림 볶음밥’(2인분, 760g)과 ‘진또배기 쌈장 닭갈비’, ‘진또배기 마늘폭탄 불짜장’ 등 기존에 출시된 방송 우승 상품 3종을 최대 28%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방송 중 구매 수량과 관계없이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hy의 캐릭터 굿즈인 ‘야쿠 바쿠백’도 선착순 증정한다.11번가 편스토랑 우승 상품 방송 직후 판매 11번가의 ‘찬또 치즈 불닭 장조림 볶음밥’ 홍보 포스터. 사진=11번가

원윳값 또 오르나…흰우유·아이스크림에 부채질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원유 공급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여 흰우유와 유제품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는 ‘밀크플레이션(milk+inflation)’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우유가격 인상 억제를 위해 올해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했지만, 올해 원유 가격 인상 폭이 지난해보다 큰 데다 일부 유업체는 일찌감치 제품값 조정(인상)에 나서 소비자 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낙농가·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9일부터 원유 1리터(ℓ)당 가격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용도별로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구분하고 생산비와 소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매긴다. 기존 원윳값 연동제는 수요와 상관없이 생산비와 연계해 가격을 결정했다. 올해 원유 가격 인상폭은 1ℓ당 각각 음용유는 69~104원, 가공유는 87~130원 범위로 예고돼 있다. 현재 유가공업체들은 ℓ당 996원으로 원유를 공급받고 있는데, 음용유 기준 올해 원유 값이 반영되면 최저치로 잡아도 69원으로 6.9% 이상 오르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49원)보다 높은 인상폭으로 원윳값 연동제가 시행된 지난 2013년(106원) 이후 최대치다. 이대로 원윳값 인상이 확정되면 원유가 사용되는 흰 우유는 물론, 유제품·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요 유업체 기준 서울우유는 흰 우유 1ℓ에 2890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900㎖에 각각 2860원, 28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 업체 모두 지난해 원윳값 상승 이후 인상분을 적용해 평균 6~9%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도 우윳값을 올린다면 1ℓ 소비자가 기준 3000원대를 돌파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업계는 올 들어 정부 권고에 라면·제과·제빵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하에 나선 만큼 원윳값이 올라도 당장에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게 쉽지 않아 고심하는 분위기다. 반면에 비판을 감수하고 가격 인상을 단행한 업체도 등장해 벌써부터 가격 인상이 본격화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매일유업은 이달 1일부터 총 55종 치즈 제품 중 19개 제품 가격을 최대 15.6% 올리기도 했다. 연초 가격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원가 부담을 감내해왔지만, 원부자재 등 생산비가 지속 상승한 이유에서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활용 범위가 넓은 원유뿐 아니라 설탕 등 재료값이 전반적으로 크게 뛰었다"며 "원자재값은 요지부동 상황에서 제품값은 내리라는 분위기니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국내 식품사들이 유가공품·아이스크림 등을 제외하면 국산 원유를 사용하는 비중이 낮은 만큼 큰 가격 인상 요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원윳값 협상으로 낙농가도 이익을 낼 수 있는 만큼, 단순한 지원책보다 젖소 사육에 드는 사료값 안정화로 생산비 절감을 이뤄 인상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한국사료협회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곳과 간담회를 가진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곡물 가격 하락분을 배합사료 가격에 조기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적용해도 최저치가 작년보다 웃도는 것은 농가에서도 재료비 외 생산비가 그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이번 간담회는 물가 안정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사료값 인하 시 올해보다는 내년 원윳값 협상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아이스크림_연합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진열된 아이스크림.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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