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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새 피부전달체를 개발해 글로벌 뷰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피부 신기술 ‘스킨 커뮤니케이터(Skin-Communicator)’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킨 커뮤니케이터는 코스맥스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함께 보건복지부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 개발한 물질이다. 코스맥스R&I(Research&Innovation)센터가 피부 각질층의 세포간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활용해 화장품의 피부흡수를 돕는 새로운 피부 전달체를 개발한데 이어 피부전달체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스킨 커뮤니케이터의 피부흡수와 피부효능 개선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코스맥스 기반기술연구랩과 포항공대 이효민 교수팀이 협력해 고해상도 전자현미경(TEM)과 포항방사광가속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부전달체의 표면 구조를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피부전달체는 피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존 코스맥스 제품 대비 피부 흡수율 증가는 물론, 미백 효능은 20%, 주름 개선 효능은 80% 높아졌다. 이번 신기술이 해외에 소개된 것은 지난 8월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을 위한 지질기반 나노베지클’이란 제목으로 미국화학회 학회지(ACS Applied Materials&Interfaces)에 이어 두번째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이번 피부전달체 개발 연구결과는 더마(피부미용) 화장품의 피부효능 측면에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개방형 R&I 활동을 통한 지속성장 경영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inahohc@ekn.kr영국 IFSCC에서 발표 중인 이준배 코스맥스 기반기술연구랩장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IFSCC에서 발표 중인 이준배 코스맥스 기반기술연구랩장. 사진=코스맥스

프립, 고객경험 강화 위해 모바일 앱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FRIP)’이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APP) 손질에 나섰다. 프립은 개인 취향 중심의 취미 여가 탐색을 위해 모바일 앱 홈 화면을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자기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목적에 맞는 활동을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홈 화면은 △클래스 △액티비티 △모임 △여행 △프립 오리지널 등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 기준으로 구성된다. 이로써 고객별 관심사나 이용 목적에 따라 직관적으로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개편을 통해 신규 도입한 ‘여행’과 ‘프립 오리지널’ 카테고리가 눈에 띈다. 여행 카테고리에선 MZ세대 관심사를 반영한 취향 기반 ‘특수 목적 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 상품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로컬 체험여행, 프립 전문 호스트와 떠나는 해외 액티비티 여행 등을 제공한다. ‘프립 오리지널’ 카테고리는 프립이 직접 기획·제작한 PB(자체 브랜드) 상품들을 선보인다. 독특한 체험과 아웃도어 액티비티, 자기발견모임, 원격 근무자를 위한 워케이션(Workation) 상품 등 복합적이고 특별한 상품들로 이뤄졌다. 이 밖에 ‘클래스’ 카테고리는 주로 퇴근 후나 주말 등 일상에서의 체험 상품을 담았다. 베이킹과 쿠킹, 드로잉, 공예 등 실내 원데이클래스 등의 호스트 상품이다. ‘액티비티’ 카테고리는 등산과 서핑, 프리다이빙, 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과 스포츠 액티비티 체험을 제공한다. 또, ‘모임’ 카테고리를 통해 각자의 취향과 진로개발 경험 등을 나누기 위한 소셜링 중심 모임도 찾아볼 수 있다. 임수열 프립 대표는 "이번 홈 개편은 ‘프립에서 뭐하지?’를 넘어 ‘여가 시간에 뭐하지’라는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원하는 취미 여가 생활을 쉽고 당연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프립_모바일앱개선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의 개편된 모바일 앱 화면. 사진=프립

풀무원샘물, 포항·경주 수재민에 식수 1만5천병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샘물이 폭우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 지역에 식수를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에서만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 복구 작업 종료 전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이재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풀무원샘물은 사회복지비영리기관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을 통해 포항·경주 지역 수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먹는 샘물 1만5000병을 지원한다. 지원 제품은 풀무원샘물 각각 500ml 1만2000병, 2L 3000병이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태풍과 폭우로 피해 입은 모든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히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 풀무원샘물이 판매하는 ‘풀무원샘물’ 제품. 사진=풀무원

코로나 PCR 폐지에 온라인몰 해외 항공권 거래액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중단되면서 최근 온라인몰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정부의 ‘입국 전 유전자증폭(이하 PCR) 검사’ 폐지 발표일인 지난 8월 31일부터 2주간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직전 2주(8월 17~30일)와 비교해 8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PCR 검사 비용과 확진 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속속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9월 3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이 받는 입국 전 PCR 검사 폐지를 하고, 입국 후 1일 차에 받는 PCR 검사만 유지한다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입국 전 현지에서 별도 PCR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 시 최대 2주간 격리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입국 전 PCR 검사 폐지로 이 같은 부담이 줄자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장거리 노선 예약이 특히 눈에 띄게 늘었다.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인기 여행지 톱(Top) 10위에 뉴욕, 파리, 브리즈번 등 장거리 대표 여행지 5곳이 포함됐다. 해외여행 재개 후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 동남아 휴양지도 계속해서 수요를 이었다. 방콕, 다낭, 나트랑 등이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프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어게인(Again) 해외여행’ 기획전을 운영한다. 하와이, 괌, 사이판 등 인기 휴양지부터 싱가폴, 스페인, 프랑스 등 대표 관광지를 큐레이션하고 항공권과 숙소를 특가에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최대 8% 할인(최대 24만원 혜택) 쿠폰도 지급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해외 여행 시 가장 큰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입국 전 PCR 검사 중단과 10월 연휴를 앞두고 예약이 급증했다"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시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지 큐레이션과 함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0921081256 입국전 PCR 검사 폐지 발표 이후 위메프 해외 항공권 거래액 변화

이마트, 앱으로 상품 재고·가격 미리 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21일부터 이마트 앱에서 매장 상품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상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상품 검색 서비스는 고객이 찾는 상품의 이마트 매장 판매여부를 비롯해 재고수량·가격·할인행사 등 매장 정보를 이마트앱에서 쉽게 검색·확인함으로써 소비자의 오프라인 쇼핑 편의성을 높이자는 취재로 도입됐다. 매장상품 재고 정보는 이마트앱 로그인 뒤 단골점포로 설정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검색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다만, 100g 단위로 판매하는 일부 신선식품은 특성상 재고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상품검색 서비스는 단골점포 외에도 인근 이마트 매장의 재고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상품의 다른 고객 만족도와 후기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소비자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한 실시간 인기검색어 순위를 제공해 실시간 쇼핑 트렌드를 노출하고, 추천 검색어를 통해 검색 내용과 연관된 키워드를 제공한다. 류예나 이마트 모바일서비스기획 챕터리드는 "상품 검색 서비스로 오프라인 판매 상품도 온라인 쇼핑처럼 검색이 가능해짐에 따라 쇼핑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앱 상품 검색 화면 (1) 이마트 ‘상품 검색 서비스’ 모바일앱의 화면 모습.

[제약바이오 소식] 유비케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비케어 ‘의사랑 건강검진 V2’ 출시 GC녹십자 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가 ‘의사랑 건강검진 V2’를 20일 출시했다. ‘의사랑 건강검진’은 병·의원에서 ‘국가건강검진’ 환자의 접수, 진료, 검사, 청구를 간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새롭게 출시한 ‘의사랑 건강검진 V2’는 기존 버전 대비 검진 솔루션 사용 속도를 3배 이상 높였고 검사결과 입력·판정을 자동화해 병·의원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모바일 사전 문진 작성과 자동 등록 기능 △접수·진료실 검진 유형별 검사오더 자동화 △바이탈사인, 신체계측, 시력·청력 연동 △검사장비와 결과 연동 △건강검진 결과 모바일·이메일 전송 기능 △검진 통계·전자서명 기능 등을 갖췄다. ‘의사랑’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병·의원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의사랑’과의 연동성도 강화했다. 병·의원은 환자 진료시 별도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행할 필요가 없으며 수검자도 내원 즉시 검사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와 사전 문진 작성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유비케어는 병·의원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검사 결과에 대한 기준치·세부항목 설정 △특정 검사항목 제외 △과거 검진결과 확인과 문진 가져오기 △검진 참고치 관리 △검진 자동소견 문구 관리 △분별잠혈 자동 판정과 소견 △검사결과 기록지 출력과 전자서명 기능 △어르신을 위한 큰 글씨 결과통보서 서식 제공 △눈 피로도 감소를 위한 다크모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제품 사용자의 건전한 비판부터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여 발전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혁신 기술과 솔루션으로 사용자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일본서 중증근무력증 임상3상 계획 승인 대웅제약이 공동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한올바이오파마가 일본에서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바토클리맙’(HL161)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관리청(PMDA)으로부터 중증근무력증 일본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계획 승인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와 협업해 올 하반기 바토클리맙의 효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캐나다, 미국, 호주, 유럽 등 총 18개국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결과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을 일본 내 중증근무력증 치료 신약으로 허가 신청을 추진해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제약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토클리맙은 FcRn(상피세포 내 수용체) 계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입하는 피하주사 형태의 치료제로 일본 내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중증근무력증을 앓는 환자는 약 2만2000명으로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일본은 한올이 판권을 보유한 지역으로 바토클리맙 상업화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올은 바토클리맙 개발을 통해 전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온코빅스와 암·섬유화 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맞손 삼진제약이 신약개발 전문기업 온코빅스와 지난 14일 암·섬유화 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진제약은 암·섬유화 신약 후보물질의 유도체 합성, 제형과 제조품질관리(CMC) 연구를 진행하고 온코빅스는 자사의 혁신 신약개발 플랫폼 ‘토프오믹스(TOFPOMICS)’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디자인과 합성 관련 자문·연구를 수행한다. 현재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섬유화질환, 안과질환, 퇴행성 뇌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혁신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와 연계해 국책과제와 산학연 공동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삼진제약은 이러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온코빅스와 암·섬유화 질환의 근본적, 개량적 치료제 개발에 공동참여할 계획이다. 온코빅스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플랫폼 기술로 혁신신약을 개발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6년 10월 설립된 혁신신약 개발 회사이다. 온코빅스의 ‘OBX02-011’은 3세대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EGFR-TKI)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나아가 온코빅스는 국내 다수의 기업들과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질환, 뇌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향후 삼진제약은 30년 이상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최첨단 연구개발 인프라를 온코빅스의 독자적인 신약 개발 플랫폼과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 노하우에 접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GC녹십자 GC녹십자 본사 전경 삼진제약 온코빅스 공동연구 협약식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이 14일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이사와 암·섬유화 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진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

도그코리아 김용섭 신임대표 "펫월드타운 조성 주력"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도그코리아는 김용섭 신임 대표이사(58)가 지난 16일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신임대표는 ㈜펫월드코리아의 신임대표직도 겸임한다. 도그코리아에 따르면, 김 신임대표는 경기도시주택공사 광교도시사업처 부장으로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을 총괄한 개발사업 전문가이다. 이밖에 용인도시공사 경영사업본부장·상임고문, 에콘힐AMC 건설본부장 등도 역임했다. 유전자 정보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 유실·유기 예방사업을 전개하는 도그코리아는 김 대표 취임으로 펫월드코리아와 함께 추진하는 밀양 펫월드타운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펫월드타운은 지난 7월 밀양시로부터 건축허가가 떨어져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6000㎡(1800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펫분양소를 포함해 △펫 DNA발급센터 △펫 경매장&검역소 △펫 훈련시설과 쉼터 △펫용품점과 펫미용실 △동물병원 △반려동물 전용 캠핑장 등 분양부터 케어·레저까지 아우르는 종합 펫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용섭 신임대표는 "도그코리아의 지난 7년 동안의 여정이 밀양 펫월드타운의 오픈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경험을 살려 공사비 자금조달, 실착공 등 실질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도그코리아 김용섭 대표이사 취임 지난 16일 취임한 ㈜도그코리아, ㈜펫월드코리아 김용섭(왼쪽) 신임 대표이사가 홍유승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도그코리아

대형마트 vs. 편의점, 가성비 앞세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고물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간 ‘PB(자체 브랜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편의점이 자체브랜드로 선보인 초저가 먹거리의 인기에 관련 상품 판매를 더욱 확대하자, 최근 대형마트도 반값 치킨과 피자 등 외식 메뉴 대비 저렴한 자체브랜드 상품 판매를 확대하며 집객에 적극 나선 것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물가가 치솟은 올해 자체브랜드 매출이 더욱 늘고 있다.이마트는 올해 (9월 18일까지 기준) 대표 자체브랜드 피코크 냉동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6%, 밀키트 매출은 11% 늘었으며 유가공품과 냉장가공육 매출도 각각 6%, 5.8% 신장했다. 이같은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마트는 건강 카테고리 상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엔 자체 브랜드 피코크의 건강식 신제품으로 프로틴 아이스크림과 동물성 재료를 뺀 비건김치까지 새로 선보였다. 롯데마트도 올해 들어 최근(7~8월) P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식품 PB 관련 상품 구성비는 2019년 12% 수준에서 올해 약 15%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의 경우 PB 매출 구성비가 2019년 4%에서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 2021년 7%, 올해(8월말 기준) 약 10%로 늘었다. PB매출 증가에 자극을 받은 대형마트들은 최근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에 힘쏟고 있다. 반값 치킨과 피자에 이어 최근엔 탕수육과 비빔밥까지 저렴한 자체 브랜드 먹거리를 늘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앞서 반값 비빔밥을 선보인 데 이어 오는 22일부터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의 프리미엄 피자 ‘원파운드 쉬림프 피자를 1만9800원에 핀매한다. 원파운드쉬림프 피자에는 라지사이즈(13인치) 피자보다 2배 큰 18인치 초대형 피자에 1파운드(453g) 내외의 새우 토핑을 넣었다. 다른 프랜차이즈 피자의 새우 토핑량(150g 내외)보다 3배가량 많은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은 이보다 일찍 초저가 PB 상품을 선보여 쏠쏠하게 매출 재미를 누린데 이어 초저가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를 늘리며 고객 늘리기에 잰걸음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초저가 자체브랜드 ‘헤이루 특템’ 시리즈 매출이 지속적 늘고 있다. 이달(1∼14일)에도 비엔나득템 제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16.9% 증가했고 미용티슈득템(56.3%), 김치득템(30.8%), 쌀밥득템(18.0%), 라면득템(16.6%) 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GS25의 ‘실속 시리즈’도 인기다. 중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춰 내놓은 자체 브랜드 김밥의 경우 동일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 5위 안에 오르며 호응을 얻고 있다. GS25가 판매중인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초저가 PB ‘리얼프라이스’ 제품의 경우 키친타월과 화장지 등이 다른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8.5배까지 많이 팔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앞으로 업체간 PB 경쟁이 더 가열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 상품을 따졌다면 최근에는 좀 가성비 상품들을 많이 좀 선호하는 추세여서 관련된 상품들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PB상품이 인지도가 높아지고 그에 맞춰 퀄리티도 개선이 되고 라인업도 확대되면 앞으로도 이제 PB 상품이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pr9028@ekn.kr=== 롯데마트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가 오는 22일 선보이는 프리미엄 피자 ‘원파운드쉬림프 피자’.

中企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에 인력·투자 확대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을 요구해온 중소기업계가 오는 10월 발표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전문인력 인건비, 안전투자 비용 등 지원을 더 늘려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마련을 위한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는 오는 10월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중소기업계의 제도 시행에 따른 애로와 불합리성을 호소하고 대책을 건의하는 자리였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대재해처벌법의 패러다임을 자율·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동부가 준비하고 있는 추진과제이다. 이날 중기중앙회 간담회에는 노동부 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을 비롯해 플라스틱, 철강, 식품 등 업종별 중소기업 안전담당임원과 관리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11개 업종별 중소기업 안전담당임원과 관리자들은 지난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각종 애로점과 제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50인 규모 플라스틱 제조업체 A사는 "중소기업은 생산에 투입할 인력조차 뽑지 못해 안전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며 "엄청난 서류 작업을 혼자서 다 해야 하는데 정말 막막하다"고 말했다. 100인 규모 금형업체 B사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도급을 줄 수 있는 업체가 극히 한정적인 경우에도 반드시 안전역량을 갖춘 업체만 선정해야 한다"면서 "만약 도급을 주지 못하면 회사가 유지될 수 없는데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종사자 50명을 둔 방적업체 C사는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워낙 상승해 원가 압박이 심한데 도저히 안전장치 비용까지 지불할 여력이 없다"며 "정부의 안전투자 비용지원 대상을 현재 상시근로자수 50인 미만에서 30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50인 규모의 식품제조업체 D사도 "중소기업 중에는 전문 안전관리자를 둘 만한 재정여건이 되지 못하는 곳이 많고, 실제로 채용하기도 어렵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인건비를 일부 보조하거나 업종별로 담당 안전전문가를 지원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준비 여력이 부족한 한 영세 중소기업들도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투자 비용과 전문인력 인건비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현수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은 "우리나라의 중대재해는 중소기업 비중과 제조·건설업 비중이 높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상당 부분 감축됐으나, 이제는 지금과 같은 방식만으로는 사고를 줄이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털어놓았다. 양 과장은 대·중소기업간 안전보건 격차를 줄이고 중소기업이 안전보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 지원하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법령은 정비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는 현장과 부합하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더불어 인적·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안전투자 비용과 전문인력 인건비 등 충분한 지원이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4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마련 현장의견 수렴 간담회’에서 양옥석(앞줄 왼쪽 3번째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과 양현수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이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중소기업계 애로점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배추 한포기 9천원대…정부, 3천톤 긴급방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소매 기준 9000원대로 급등한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초 3000톤을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축산물 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11~19일) 들어 배추 도매가격이 1포기당 8992원(서울 가락시장, 상품 기준)으로 올랐고, 이는 9월 상순(1∼10일) 가격 7009원보다 28.3%, 평년보다 약 120% 치솟은 가격이다. 소매가격도 이미 9000원을 넘어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통계에서 이달 19일 기준 배추 1포기 9429원으로 평년보다 62.9% 오른 상태였다. 정부는 추석 전후로 총 1만1300톤의 배추 물량을 시장에 공급했지만 가격 안정화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요가 커질 전망이어서 정부는 가격의 추가 인상을 차단하기 위해 결국 비축물량을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원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원예실장은 "10월 상순부터 준고랭지 2기작 배추 출하가 확대되면 가격도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 실장은 "10월 중순에는 배추 출하로 공급이 증가하고, 가격도 평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전국에서 재배되는 가을배추도 10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하면서 김장철 배추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대 주산지인 호남지역만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대책에서 수출김치용 배추 600톤의 수입 시기도 당초 오는 10월 상순에서 이달 중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한, 이달 말이나 10월부터 차례로 수확할 계획이던 배추 가운데 조기에 수확할 수 있는 물량을 먼저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0말께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안정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브리핑에서 "농축산물 가격이 대체로 하향 안정되는 추세이나 배추의 경우 준고랭지 배추 수확 전 다소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이달 중 배추 수급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협 등과 함께 공급물량 확대 등 수급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김 정책관은 말했다.inahohc@ekn.kr김종구유통소비정책관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축산물 수급 전망 및 향후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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