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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내달 4일부터 스키장 4개사 통합 시즌패스권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동일한 가격으로 지난해보다 한 곳 늘어난 4개 스키장을 즐길 수 있는 통합패스권 ‘X4+’를 다음달 4일부터 1차 판매 나선다. X4+ 시즌패스는 하이원리조트, 용평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오크밸리 리조트 등 국내 대표 강원권 스키장 4곳을 시즌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시즌패스 구매 시 13세 이하 자녀 대상 시즌패스를 무료로 제공(발급료 별도)하고 객실ㆍ리프트ㆍ렌탈 등 강원랜드와 하이원리조트 부대시설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오클리, 살로몬, 퓨잡, 에버랜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총 20여개 제휴업체를 통한 할인 혜택도 부여 한다. 고객은 X4+ 시즌패스를 다음달 4일부터 31일까지 야놀자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야놀자는 X4+ 시즌패스 단독 판매를 기념해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야놀자 앱에서 댓글 이벤트를 열고 1000명을 추첨해 시즌패스 전용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오는 10월 4일 저녁 야놀자 라이브를 통해 X4+ 시즌패스를 공식 오픈하고 방송 중 선착순 2200명에게 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BC 바로카드로 구매 시 최대 12만원 청구 할인도 가능해 모든 혜택 적용 시 최대 44%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스키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통합 패스권 판매로 많은 고객이 하이원을 방문했다"며 "올해 더 업그레이드된 패스권이 많은 고객의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전경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전경. 사진=강원랜드

[기자의 눈] 정부의 반쪽짜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배추값 급등으로 포장김치 가격마저 오르자 할 수 없이 ‘김치 아껴먹기’에 돌입했다. 이른바 MZ세대로서 직접 김치를 담가 먹는 건 언감생심(焉敢生心)이라 비교적 저렴한 포장김치이라도 마트나 편의점서 구입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이런 사정은 나 개인뿐 아니라 식당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인인 수십 년째 식당을 경영해 오고 있는 지인도 "음식장사한 지 처음으로 김치 내놓기가 부담스럽다"고 하소연할 정도였다. 포장김치를 만드는 식품업계의 속도 타들어가긴 매한가지다. 최근 배추 가격 상승세를 취재하면서 만난 한 포장김치업체 관계자는 "재료마다 안 오르는 게 없다"고 푸념을 내뱉었다. 주재료인 배추가 한 포기 당 1만원선을 돌파하면서 여론의 관심에서 벗어났지만, 무·고추 등 다른 김치 원료도 평년보다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배추대란에 정부는 김장철 대비 배추 물량을 조기 출하하고, 수출용 포장김치의 배추원물 수입도 앞당긴다는 대책을 지난주 내놓았다. 김치업계는 기대반 우려반 반응이었다. 공급 확대를 환영하면서도 지난 추석명절 전후로 배추를 두차례 총 1만1300톤 풀었지만 가격 상승을 붙잡지 못한 탓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달 말 준고랭지 배추, 11월 초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 배추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가을 기상 상태가 양호한데다 산지 작황은 부진하지만 재배면적이 많아져 배추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문제는 정부의 농산물 대책이 ‘공급 중심의 가격 내리기’에 치중돼 있다는 점이다. 물량 수급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고물가 추세로 농가와 산지, 김치업체가 맞닿뜨린 공급 외적 경영악화 요소를 외면하거나 뒷전으로 치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즉, 배추 수급만으로 가격 안정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으로, 배추 재배·운송·보관 등 물류비와 인건비 등 전체 제조비용의 상승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 재료와 완제품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좀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나와 서민과 식당의 식탁에서 김치가 사라지는 사태를 막아주길 바란다. inahohc@ekn.kr조하니 기자

[K-스타트업의 도약 ⑩] 링크페이스 “생체신호 센서로 귓속질환 예방”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어폰을 끼고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지하철 등 다중이용 대중교통에서 이어폰을 착용한 시민들을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이어폰을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난청·외이도염 같은 귀와 관련된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링크페이스는 이같은 난청 예방에 도움을 주는 ‘디어(DEAR) 헤드폰’, 외이도염 발생을 막아주는 ‘디어버즈(DearBuds)’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링크페이스는 임경수 대표를 포함한 4명의 삼성전자 직원들이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선정돼 지난 2017년 12월 독립분사하면서 출발했다.지난 2020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디어 헤드폰’을, 이듬해 CES 2021에서 ‘바이오 넥밴드’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링크페이스의 기술력을 해외서 인정받았다. 이어 올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도 ‘디어버즈’로 다시 혁신상을 거머쥐며 3년 연속 수상과 함께 혁신 스타트업의 존재감을 과시했다.대표제품인 ‘디어 헤드폰’은 아동 난청 예방 헤드폰이다. 디지털기기에 일찍부터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의 이어폰 사용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난청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혁신제품이다.디어 헤드폰은 병원에서 신생아의 청력 검사에서 사용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임경수 대표는 "뇌파를 측정해 특정 주파수별로 사용자가 얼마나 들을 수 있는 지 측정하고, 측정값을 기준으로 소리를 주파수별로 맞게 조절한다"며 "과하게 큰 소리로 듣지 않아도 잘 들을 수 있어 귀에 부담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바이오 넥밴드’는 목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를 통해 들숨과 날숨의 호흡량, 호흡 패턴, 심전도 등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기기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던 시기에 개발됐다.‘디어버즈’는 외이도염 예방을 도와주는 세계 최초 휴대용 귀 제습기다. 환기용 팬과 히터·LED를 이용해 최대 3분 이내에 귓속 습기·땀·수분 등을 없애줌으로써 귀 내부의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춰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임 대표는 "지난해 무선 이어폰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외이도염을 발생시킨다는 게 글로벌 이슈가 됐다. 귓속은 좁고 어두운데다 습하기까지 해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자라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라며 디어버즈 개발 계기를 알려줬다.디어버즈는 전용 앱으로 사용자의 귓속 습도뿐 아니라 주변환경의 습도ㆍ온도와 날씨까지 측정해 준다. 앱을 통해 기록된 모든 사용 기록은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으로 사용 시간이 쌓일수록 개인 맞춤형 제품이 된다.또한, 귓속 상태와 주변환경 정보를 종합해 귓속 습기를 관리해 주는 스마트모드, 원하는 세기(강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수동모드 등 개인의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임경수 대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디어버즈를 보청기와 이어폰 등과 결합된 기기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같은 링크페이스의 혁신기술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3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으로 연결시킨 핵심부품을 빼놓을 수 없다.바로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초전도성 실리콘 센서 ‘플렉스(fl-x)’가 주인공이다. 뇌파·심전도 등 몸에서 발생되는 미세한 전기신호를 감지하는 플렉스는 디어헤드폰·바이오넥밴드·디어버즈 등 ‘링크페이스 3총사’ 에 모두 사용돼 큰 역할을 하고 있다.임 대표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귀에 닿는 부분에 센서를 달아야 하는데 시중에 있는 센서 대부분은 금속으로 돼 있었다"며 초전도성 실리콘 센서 개발의 동기를 소개했다.이전까지 터치펜에 사용되는 카본블랙 소재의 전도성 실리콘이 있었지만, 카본블랙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2군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돼 있었다.카본블랙을 뛰어넘는 실리콘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링크페이스는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실리콘과 융합돼 뛰어난 전도성과 안정성을 가진 나노 입자를 찾아 플렉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링크페이스는 현재 플렉스를 생체 신호를 읽는 센서로만 사용되는 게 아닌 스마트 패키징(외부요인으로부터 센서를 보호하는 기능)기술이나 전자제품에 들어가 제품 간 페어링(호환기능) 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임경수 링크페이스 대표. 사진=김하영 기자링크페이스 (왼쪽부터)‘디어(DEAR) 헤드폰’, ‘바이오넥밴드’, ‘디어버즈(DearBuds)’. 사진=링크페이스링크페이스의 휴대용 귀 제습기 ‘디어버즈(DearBuds)’ 착용 모습과 전용 앱 이미지. 사진=링크페이스

동반위, 맞춤형상생 모범사례 ‘ESG 우수 中企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를 잘 지킨 중소기업 155개사에 금융지원, 수출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동반위는 ‘2021년도 협력사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155개 기업을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11개 대·중견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ESG 지표 개발, ESG 교육, 자가진단, 현장실사(컨설팅)를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155개사는 현장실사를 통해 동반위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마련한 맞춤형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기업이다. 동반위는 선정된 우수기업에게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수여하고 현판도 제작해 전달했다. 전날에는 현판식 개최를 희망한 우수기업 경우전기㈜에서 확인서 수여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확인서를 보유한 우수기업은 동반위가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금융지원(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수출지원(KOTR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부문별 지원기관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동시에 11개 대·중견기업·공공기관에서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국내외 판로개척 프로그램 지원, 인증취득 비용 지원, 복리후생 프로그램 지원, 협력사 정기 평가 시 가점 등 인센티브도 줄 예정이다. 이번 우수기업 선정은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표를 개발하고 수준을 진단·개선해 각종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동반위는 앞으로도 평가보다는 지원에 중점을 두고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ESG 경영에 대한 상생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현판식 단체사진 22일 서울 광진구 경우전기에서 (왼쪽부터)김한정 경우전기 대표이사,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ESG-1 자료=동반성장위원회

백화점 30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실외 마스크 해제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이달 30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은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후 처음 맞는 세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업계도 이에 맞춰 상품 할인 판매뿐 아니라 재즈공연, 마라톤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속에서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2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월 1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 테마로 ‘축제(La Festa)’를 잡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달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랑콤, 입생로랑 등 3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라 페스타 뷰티 위크’ 행사를 한다. 특히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색조와 메이크업 프로모션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결혼식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이달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구찌, 오메가 등 해외 명품과 골프, 스포츠 상품군 등에서 35개 브랜드가 참여해 웨딩마일리지를 최대 2배 적립해 준다. 개천절로 이어지는 10월 첫 주 ‘황금연휴’에는 야외에서 여러 이벤트를 한다. 10월 2일에는 서울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러닝 페스티벌인 ‘스타일런’ 마라톤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도 가을 정기세일 기간에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야외활동을 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문화 콘텐츠 행사를 대거 선보인다. 세일 기간 주요 점포에서 주말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달 1일, 더현대 서울에서는 다음달 15∼16일에 공연이 열린다. 킨텍스점에서는 고양이 화가로 알려진 영국 화가 루이스 웨인의 전시회가, 목동점에서는 국내 신진작가 17명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이는 ‘다이얼로그 전시’가 각각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통상적인 브랜드별 할인뿐 아니라 백화점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선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에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최대 50% 할인율을 적용한다. 여성·남성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30%, 핸드백 브랜드 상품은 최대 20% 할인에 이어 가을 등산객을 겨냥해 본점에서는 이탈리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의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 동시에 겨울 시즌을 앞두고 강남점은 모피와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에 나선다.롯데백화점 오는 30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가는 롯데백화점의 매장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일회용컵 보증금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정부가 오는 12월 2일부터 6개월 유예시켰던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일부 지역 선도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커피 프랜차이즈 등 업계와 환경단체들은 ‘구체적인 로드맵이 빠졌다’고 비판하며 추가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음료 판매 가격에 자원순환보증금을 포함하고, 사용한 일회용 컵을 반납할 시 보증금을 반환하는 제도이다. 환경부는 오는 12월 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에 한해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선도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핵심은 보증금액과 제도 적용 대상은 기존대로 각각 300원, 가맹점 100개 이상을 둔 프랜차이즈 업체로 유지하되, 당분간 브랜드별 컵 반납만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소비자들의 일회용컵 반납률을 높이기 위해 연내에 무인회수기 50대를 배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증금제 적용 매장에는 라벨비(개당 6원99전)와 보증금 카드수수료(개당 3원), 표준용기 처리지원금(개당 4원) 등 제도 이행에 드는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라벨 부착을 위한 ‘라벨 디스펜서’와 일회용컵 간이 회수지원기 구매도 지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업계의 반발로 6개월 유예됐다. 당초 환경부는 지난 6월부터 전국 3만800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제도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으로 12월 1일까지 제도 시행을 연기했다. 문제는 6개월 간 유예 기간에도 정부가 시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대폭 축소하면서 ‘사실상 정책 후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점이다. 환경부는 "선도 지역에서의 성과를 보고 제도 확대 이행 계획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재검토 여지를 남겼지만 업계의 반응은 냉랭한 편이다. 정부가 아무런 협상 없이 일방적 결정을 내렸으며, 이미 다회용컵 사용 제도로 일회용컵 감축이 활발한 제주도와 공공기관 밀집 지역인 세종시가 ‘테스트베드(시험지역)’로 적절하지 못하단 지적이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보도자료에서 "보증금제는 첫 회의 때부터 전국 단위를 기준으로 사각지대 없는 시행을 목표로 했지만, 환경부가 단 한 번의 논의도 없이 선도 시행을 통보했다"며 "제주도와 세종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실시하면 표본결과가 좋게 나올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선도 시행 지역에 부적합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정부 지원책이 업계의 현실적 고충을 아우르지 못한 ‘언 발의 오줌누기식’ 조치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일 처리하는 건 현장 인력인데 정부 지원책이 이들의 업무 부담을 완화할 정도로 충분한지 모르겠다"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점심시간 같은 바쁜 근무 시간에는 안 봐도 비디오"라며 일갈했다. 환경단체도 이번 정부 발표가 사실상 ‘두 번째 유예’라고 규탄하며 조속한 제도 대상 업체, 지역 확대를 촉구했다. 녹색연합·녹색소비자연대·환경운동연합·여성환경연대 등 환경단체들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현행법을 위반해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일을 지키지 않았다. 행정부 입맛대로 제도 시행을 유예했다. 대상 지역도 임의로 결정한 것은 초법적인 행정 권력"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면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선도 운영 성과에 따라 추후 보증금제 존폐가 좌우되는 만큼 정부와 업계 전반의 노력은 물론, 보다 명확한 재활용 체계와 이행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우용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보증금제는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참여 의지가 높기 때문에 규제를 더 이상 완화할 필요 없다"며 "성공적인 제도 이행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플라스틱 소비와 유통, 재활용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연구소장은 "제도 대상 지역 및 업체 확대 시기 등 구체적 일정이 누락돼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빠른 시일 내 전국 단위의 로드맵을 내놔야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홍 소장은 "일회용컵 처리 비용을 가맹점에 전가해 점주가 보증금제에 저항하도록 만드는 것은 친환경 경영과 거리가 멀다"며 "본사 차원에서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가맹점주를 설득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커피 일회용컵에 커피가 담겨 있는 모습. 사진=에너지경제DB

우윳값 연내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우윳값 대폭 인상이 점차 확실시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원유(우유원료)·유제품 수급·가격 조절기관인 유제품낙농진흥회의 소위원회는 올해 원유가격을 책정을 위한 회의를 지난 20일 시작해 오는 10월 15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회의는 통상 매년 6월께 시작돼 8월 1일부터 새 가격이 적용돼 왔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가격 책정 방식을 기존 ‘생산비 연동제’에서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낙농가와 유업체간의 입장 차가 커 지난 20일까지 협상이 시작되지 못했다. 당초 차등가격제에 반대하던 낙농업계는 정부의 설득 끝에 최근 개편안을 수용해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차등가격제를 시행하기 위해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로 도입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원유를 음용유(마시는 우유)와 가공유(치즈, 버터 등의 생산에 쓰이는 우유)로 구분하고 음용유의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의 가격을 더 낮게 책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새 제도 시행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올해까지는 기존 생산비 연동제를 적용하되 국제 곡물가격 급등 등 낙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커졌고 내년 차등가격제 도입에 따른 낙농가의 소득감소 방어를 위해 음용유 가격이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생산비 연동제 규칙에 따르면 생산비 연동제는 최근 1년(혹은 2년)간 생산비 증감분의 ±10% 범위에서 원유 가격을 정한다. 앞서 지난 2020년과 지난해 원유 생산비가 리터(ℓ)당 52원 오른 점을 감안해 원유 가격 협상 폭은 ℓ당 47∼58원인 셈이다. 원유 가격이 52원 상승한다면 연내 우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최대 500원까지 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그동안 낙농가에서 국제 곡물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사료비 폭등으로 원유값 조정을 요구한 점을 감안한 추산치다. 2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 기준 전국 우유 소비자 가격 평균은 ℓ당 2765원이다. 올해 중에 우유 1ℓ 가격이 3000원을 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또한 우유를 원료로 만들어지는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등 식품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생산비 연동제에 따라 결정될 새 가격의 소급적용 여부도 최종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낙농가는 다음달 15일 새 가격을 정하더라도 올해 8월 1일 이후 원유 공급분에 대해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유업계가 이를 수용하면 구매 비용이 증가하게 돼 소비자가격 인상 압박은 더 커진다. 낙농가와 유업계는 이미 협상일정이 예년보다 크게 늦어진 만큼 최대한 서둘러 모든 논의를 다음달 15일까지 마치기로 합의한 상태이다. 그러나 업계는 세부 사항에 대해 양측의 입장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언제든 합의가 언제든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우윳값 서울 한 대형마트의 우유 판매대에서 소비자가 우유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풀무원, 암환자용 식품개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대한암협회와 손잡고 암환자용 식품 개발에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개발을 통해 전국 암환자와 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대한암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남정민 풀무원 푸드이노베이션(FI)사업부 상무,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순천향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풀무원식품은 생애·생활주기 맞춤형 식이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울 수 있는 식단과 영양조제식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암환자와 암경험자를 위한 정보와 콘텐츠 개발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이 개발해 선보일 예정인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암케어 밀(Meal)’ 배송 시 협회가 개발한 식단과 암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식단·건강관리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풀무원의 ‘디자인밀’ 홈페이지와 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풀무원식품 ‘암케어 밀’은 암환자와 암경험자의 1회 취식량을 고려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이다. 영양 불균형을 경험하거나 음식물을 부드럽게 섭취해야 하는 사람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메뉴와 옵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 FI사업부는 고객의 생애·생활주기에 맞춰 영양 설계된 식품과 식단을 D2C(다이렉트 to 컨슈머)로 제안하는 ‘디자인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과 공공에 맞춤형으로 매대 설계가 가능한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푸드플랫폼 ‘출출박스’ 사업을 추진 중인 신사업 조직이다. FI 사업부는 두 사업의 강점을 융합해 기업복지형 무인 구내식당, 셀프조리형 밀키트 매장, 식이전문 헬스케어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남정민 상무는 "풀무원은 개인 맞춤형 식생활 관리 브랜드 ‘디자인밀’을 통해 당뇨케어 밀(Meal)을 선보이는 등 특수의료용도 식단형 식사관리 식품에 관한 전문성을 토대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대한암협회와 지속 협력해 암환자와 암경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inahohc@ekn.kr풀무원식품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풀무원식품 본사에서 ‘암환자용 식품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남정민 풀무원 FI사업부 상무(왼쪽 세번째),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식품

롯데, 뉴욕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 6개 유통사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난 20~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뉴욕’ 수출상담회에서 5106만달러(약 72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롯데홈쇼핑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개최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오다가 이달 초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독일’ 행사부터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6개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가 함께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번 뉴욕 행사에서는 현지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뷰티 관련 국내 우수 중소기업 120개사와 미국 등 글로벌 바이어 320여명이 온·오프라인 상담 방식으로 참여했다. 현지의 높은 관심으로 사전 등록된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바이어가 참여했고 그 결과 누적 상담건수 500여건, 상담금액 5106만달러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행사가 그룹 차원의 상생 활동으로 확대된 배경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강한 상생 의지가 담겨 있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롯데지주와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는 등 평소 사회적 책임에 따른 상생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 상생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롯데홈쇼핑과 유통 계열사들은 한류 영향으로 K-컬처 소비가 활발한 현지 분위기에 부응해 이번 행사에서 수출 상담회 외에 ‘한미 스타트업 써밋’, ‘한류 공연’ 등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조성아 원장의 K-메이크업쇼’, ‘최현석 쉐프의 K-쿠킹쇼’ 등 현장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행사가 열린 맨해튼 남동부 피어17 야외 광장에서는 국내 캐릭터 전시 붐을 일으킨 ‘벨리곰’의 15미터 크기 조형물을 전시한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도 열렸다. 이와 함께 타임스퀘어 등 뉴욕 유명 관광지에서 ‘벨리곰’이 출연하는 ‘깜짝 카메라’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병행해 눈길을 끌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한국 브랜드 관심도가 높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향후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지난 20~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에서 최현석 셰프가 K-쿠킹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백화점,30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신상품 최대 60% 할인 실외 마스크 해제 후 첫 세일…재즈공연·마라톤 등 이벤트는 ‘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백화점업계가 오는 30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올 가을 정기세일은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해제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만큼 업계는 최대 60%에 달하는 가격할인과 함께 재즈공연, 마라톤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모시기에 나선다. 2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6일까지 ‘축제’(La Festa)를 테마로 가을 정기세일을 펼친다.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랑콤, 입생로랑 등 3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라 페스타 뷰티 위크’ 행사를 한다. 특히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색조와 메이크업 프로모션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개천절로 이어지는 10월 첫 주 ‘황금연휴’에는 야외에서 여러 이벤트를 한다. 내달 2일에는 서울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러닝 페스티벌인 ‘스타일런’ 마라톤 행사를 한다. 또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북촌 한옥마을 일대에서는 한옥공간을 이용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을 선보인다. 결혼식 성수기룰 맞아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구찌, 오메가 등 해외 명품과 골프, 스포츠 상품군 등에서 35개 브랜드가 참여해 웨딩마일리지를 최대 두 배 적립해 준다. 프리미엄 가구와 용품 브랜드 제품을 10∼20% 할인 판매하는 혼수용품 행사와 예복 수요에 맞춰 남녀 정장 브랜드 제품을 할인하는 행사도 한다. 현대백화점은 야외활동을 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문화 콘텐츠 행사를 대거 선보인다. 세일 기간 주요 점포에서 주말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달 1일, 더현대 서울에서는 다음달 15∼16일에 공연이 열린다. 정기세일에는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최대 50% 할인한다. 여성·남성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30%, 핸드백 브랜드 상품은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가을 등산객을 겨냥해 본점에서는 이탈리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의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 겨울 시즌을 앞두고 강남점에서는 모피와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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