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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코로나 모멘텀 털고 ‘백신 경영’ 본격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팬데믹 비상대응 경영을 끝내고 ‘블록버스터 백신’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 성장 경영으로 전환을 선언했다.2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안재용 사장은 전날 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NH금융타워에서 국내외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열고 회사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안 사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일시 생산중단했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백신을 내년부터 생산재개 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백신 사업 강화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현재 사노피파스퇴르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폐렴구균백신 ‘스카이팩(SKYPAC)’(가칭)의 추진 계획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팩은 세계 최초 ‘21가 폐렴구균백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완료 후 3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세계 폐렴구균백신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시장으로 지난해 77억달러(약 10조원)에서 오는 2026년 117억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폐렴구균백신은 지난해 6월 출시된 화이자의 ‘20가 폐렴구균백신’이다. 폐렴구균백신은 폐렴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혈청 유형의 숫자를 늘려 예방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20가 백신은 20종의 혈청 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말한다. 화이자의 20가 폐렴구균백신 출시 이전에 10여년간 세계 폐렴구균백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화이자의 13가 백신인 ‘프리베나13’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50억달러(약 7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년 50억~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 연매출 1조원 이상인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라 부르는데 현재까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의약품 중 글로벌 블록버스터는 아직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팩이 상용화되면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등 국내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후보군에 백신 분야 후보로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안재용 사장은 이 설명회에서 수두백신 등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백신 사업을 확대하고 세계 각국에 백신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백신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안 사장은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최신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활용, 새로운 감염병 발생 시 100일 내에 백신을 개발해 6개월 내에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스카이팩의 임상 3상 돌입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최종 상용화를 위한 작업을 착실히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기여하며 높아진 국내외 위상을 반영해 자체 개발 백신의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NH금융타워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지속가능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HK이노엔이 차세대 인체조직 재생 치료제로 불리는 ‘오가노이드 치료제’ 분야에서 위탁생산 사업을 시작한다. HK이노엔은 지난 1일 바이오기업 ‘셀인셀즈’와 줄기세포 유래 치료제인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위탁생산(CMO)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 계약은 HK이노엔의 ‘세포유전자치료제센터’가 맡은 첫 위탁생산 계약으로, HK이노엔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세포치료제 위탁생산 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셀인셀즈가 개발 중인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국내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인체 장기 모사체’를 망가진 장기 부위에 이식해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제로, 기존 줄기세포 기반 재생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예컨대 오가노이드 피부재생치료제는 피부 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재생된 조직 모사체를 피부조직에 이식해 생착시켜 피부의 기능을 하도록 하는 치료제이다.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에 비해 높은 생착률과 지속성으로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며 인공장기를 비롯해 재생의학, 각종 신약개발에 두루 활용된다. 셀인셀즈는 2014년 설립된 세포·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피부재생, 골 관절염, 혈관 생성 등 다양한 질환의 재생치료제를 목표로 하는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HK이노엔은 지난 2020년 경기도 하남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용 연구개발·생산 시설인 세포유전자치료제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세포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승인을 받은 HK이노엔은 앱클론, GC셀, 지아이셀 등과 공동연구, 위탁개발생산(CDMO)을 추진하며 세포유전자치료제센터를 혁신 플랫폼으로 키우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활발한 CDMO와 CMO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송근석 HK이노엔 전무(앞줄 왼쪽)가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앞줄 오른쪽)와 지난 1일 오가노이드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K이노엔

풀무원 올가홀푸드 "김장재료 할인판매 사전예약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오는 6일까지 김장 주재료를 최대 2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연다. 오는 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예정된 김장 본행사를 앞두고 마련하는 사전예약 이벤트이다. 이번 사전예약 기획전에는 △산지 직송 절임 배추 3종 △김장세트 4종 △휘파람 골드 배추로 담근 김치 7종 △포장김치 5종 △김장 부재료 등 총 22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산지에서 바로 공급받은 신선한 배추로 김치 제품을 만들어 맛과 품질 측면에서 차별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속이 꽉 차있고 맛이 고소하며 잎이 얇아 김장에 최적화된 ‘휘파람 골드’ 배추가 대표 사례다. 해남산 배추를 수확한 후 국내산 천일염을 활용해 3일 내로 두 번 절인 극신선 절임 배추도 눈에 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신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많은 재료 없이 손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는 김장세트도 눈길을 끈다. 유기농 절임배추(5kg·10kg)와 여러 국산 재료를 사용해 만든 김칫소(2kg·4.5kg) 구성으로 배추에 양념만 버무리면 완성된다. 양념소는 취향에 따라 중부식과 남도식으로 준비했으며, 배추와 김칫소 모두 개별 구매할 수 있다. 김장 대신 먹기 간편한 포장김치와 다양한 종류의 김치도 준비했다. 산지 직송한 깍두기(3kg)·석박지(3kg)·총각김치(3kg)·순무나박김치(3kg)·열무얼갈이 물김치(3kg) 별미김치 5종이다. 이 밖에 필수 재료인 유기농 고춧가루도 마련했다. 유기농 재배에 남다른 철학을 지닌 ‘올가 마이스터’ 윤동현 생산자가 충남 공주에서 직접 길러낸 고추를 태양 볕에 말려 더욱 깊은 맛을 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깨끗한 가공시설에서 김치에 적합한 입자 크기로 가공도 마쳤다. 한동희 올가홀푸드 신선식품팀장은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김장 채소 할인 기획전을 꾸준히 선보일 테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 올가홀푸드 김장 재료 기획전 포스터 사진=풀무원

유통 3분기 성적표, 편의점 ‘신바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 대기업들이 지난 7∼9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태별로 ‘온도차’ 표정을 보이고 있다.백화점·편의점업계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대형마트는 고물가 지속 여파가 겹쳐 전 분기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유통기업은 이달 줄줄이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오는 3일, 이어 롯데쇼핑이 4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각각 7일과 8일 차례로 실적을 발표한다. 이마트는 아직 실적 발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실적 발표 마감일에 임박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빨라도 다음 주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유통업태별로는 3분기 실적에서 백화점과 편의점이 2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유통업체 월별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에서 가장 독보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7월 31.6%에 이어 8월 24.8%라는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9월에도 8.5% 증가율을 기록했다.편의점 역시 3분기 내내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 편의점은 7월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데 이어, 8월엔 12.8%, 9월에도 10.6%의 신장률을 보였다.일반적으로 편의점은 무더운 여름철에 아이스크림, 음료, 주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겨울은 기온이 하락하면서 큰 성장세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여름이 시작되는 3분기는 편의점의 성수기로 불린다.여기에 최근 고물가 여파로 인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으로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편의점이 3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삼성증권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 3분기 매출액이 2조70억원으로 12.5% 늘며 사상 처음 2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0% 증가한 9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 실적 전망이 좋다. 키움증권은 GS리테일 영업이익이 770억원으로 전년비 3.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동인구 회복으로 고객 수가 증가했고, 가공식품 물가 상승에 따른 즉석식품 수요 개선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3분기가 가장 매출 지수가 높은 시기"라며 "작년에는 코로나가 워낙 심해 기저 효과도 있고, 업체들마다 볼륨은 커지는데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차이는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에 대형마트는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큰 성장세를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3분기가 시작된 7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0.2% 소폭 올랐고, 지난 8월 추석 선물·휴가철 나들이 품목 수요 증가 여파에 힘입어 9.9%의 비교적 큰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9월 들어 ‘가정·생활(-5.1%)’과 ‘가전·문화(-2.8%)’ 카테고리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0.3% 뒷걸음질쳤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일상회복에도 고물가 여파가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장보기 부담이 커진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3분기도 고물가 여파로 호경기 시절의 실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한 반면, 다른 업계 관계자는 "크고 뚜렷한 성장세는 아닐 것으로 예상됨에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의 인기로 2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상반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쿠쿠, 3인용 소형밥솥 출시…"현미·잡곡도 찰지게~"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건강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단순하면서도 부드러운 조형미가 돋보이는 소형 밥솥을 선보인다. 쿠쿠전자는 ‘트윈프레셔 3인용 밥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트윈프레셔 3인용 밥솥은 어느 주방에 놓여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공간에 스며들 수 있는 미니멀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조형의 기본이 되는 선과 면을 세밀하게 다듬어 단정하고 모난데 없이 곡면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단차가 있는 버튼 대신 히든 디스플레이 조작부를 적용했다. 터치 방식 히든 디스플레이 조작부는 직관적이고 간결한 사용자 환경(UI)을 지원한다. 혼밥이나 적은 양의 밥도 취향에 맞춰 최상의 맛과 식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트윈프레셔 기능이 탑재됐다. 쿠쿠가 국내 최초 개발한 이중모션밸브로 두 가지 압력을 제어해 한 대의 밥솥으로 고압 또는 무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고압모드는 현미밥, 오곡밥, 잡곡밥 등 딱딱한 곡물을 찰지고 쫀득한 식감을 살려 취사할 수 있다. 무압모드로 취사하면 촉촉하고 고슬고슬한 밥이 지어지고 나물밥, 계란찜, 이유식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16분이면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는 ‘슈퍼 쾌속’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 스테인리스 커버를 채택해 통째로 탈착해 세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밀폐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2중모션 패킹, 고열ㆍ고압ㆍ염분에 강한 엑스월 다이아몬드 내솥 코팅,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하는 최대 24시간 보온 등 최상의 밥맛을 구현하게 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가전과 오브제 영역을 허무는 이번 신제품으로 미각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미지] 쿠쿠전자 트윈프레셔 3인용 밥솥 쿠쿠전자 트윈프레셔 3인용 밥솥. 사진=쿠쿠

bhc치킨, 말레이시아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치킨이 말레이시아에 첫 매장을 열었다. bhc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1호 매장을 출점시켰다고 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몽키아라 지역 쇼핑센터인 리테일파크에 문을 연 bhc 1호점은 125㎡ 매장면적에 62석 의자를 갖추고 있으며, 매장 운영은 현지기업 데일리 에디블에서 맡는다. bhc그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1호점 진출을 계기로 bhc치킨의 대표 메뉴 ‘뿌링클’, ‘골드킹’, ‘맛초킹’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현지 반응을 고려해 특화 메뉴를 차례로 내놓고,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해외시장에 bhc치킨의 맛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홍콩에 직영점 ‘몽콕점’을 선보인 bhc치킨은 말레이시아 1호 매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 싱가포르에도 1호점을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bhc 말레이시아 1호점 1일 문을 연 bhc치킨 말레이시아 1호 매장 모습. 사진=bhc치킨

농심, 인천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이 수도권 물류거점인 인천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2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모듈 2066개를 이어붙인 규모로 축구장 면적에 1.3배 수준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00MWh(메가와트시) 전력을 생산해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특히, 설비 신설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약 650톤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매년 4600 그루 가량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향후 농심은 전국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농심은 생산 설비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힘 쏟고 있다. 그 과정에서 라면과 스낵 제조 중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재사용하고, 공기압축기와 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를 고효율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누적 감축량 4475톤을 달성했다는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본사는 무론 공장과 물류센터까지 전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등 사업장별 상황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 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설비 2일 농심이 인천복합물류센터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사진=농심

김장재료 가격 배추·무 ‘안정’, 양념류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11∼12월 김장시즌을 앞두고 주재료인 배추·무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싸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양념재료인 마늘·고추·양파 등 가격은 지난해보다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엽근채소·양념채소 11월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1.8% 늘어나 도매가격이 10㎏(상품) 기준 7000원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11월 배추 가격은 평년(6674원)과 비슷하고, 전년 동월(9822원)보다는 28.7% 저렴한 전망치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오는 12월 배추 도매가격(10㎏ 상품 기준)도 가을배추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평년(5655원), 지난해(7895원)과 비교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배추 도매가격(동일 기준)이 1만1146원으로, 지난해(5821원) 대비 91.5%, 평년(7159원) 대비 55.7%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상반된 대조를 나타낸다. 이는 지난달 중순부터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도매가격이 지난달 상순 1만7090원에서 하순 7600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움직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11월 무 도매가격(20㎏)은 1만1500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가격(1만1492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며, 평년 가격(9727원)에 비해서는 18.2% 비싼 수준이다. 12월 무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오를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연구원은 11월 양념채소 도매가격이 지난해 김장철 때보다는 비쌀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올해 고추작물의 생육이 부진해 11월 건고추 도매가격이 600g(화건 상품) 기준 1만3000원으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1만1205원)보다 16.0% 오를 것으로 연구원은 조사분석했다. 양파 가격 또한 11월에 1㎏ 상품 기준으로 1500원으로 예상돼 지난해(892원)와 비교해 68.1%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대파(㎏ 기준) 11월 도매가격도 지난 여름 폭우와 태풍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지난해(1604원)보다 15.3% 오른 1850원으로 예상됐고, 깐마늘(㎏ 기준) 8100원으로 지난해(8178원)과 비슷한 가격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배추·무의 공급가격 안정화와 달리 양념 농산물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이달부터 양념채소 비축물량 1만톤을 김장시장에 공급하는 내용의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마늘은 비축물량 5000톤을 깐마늘로 가공해, 건고추도 매주 500톤씩 총 1400톤을 김장철에 맞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집중공급할 계획이다. 양파도 매주 240∼500톤씩 총 3600톤을 김장시장에 내보낼 예정이다.4 10월 28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마트 직원이 김장재료 및 채소 판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워홈, 서산 농산물 구매 ‘지역상생’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워홈이 충남 서산 농가의 쌀 등 농산물을 구매해 지역상생에 나선다. 아워홈은 지난 1일 충남 서산시와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산시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산물의 수요처 확보와 품질 고급화 ,유통·판매 협력을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을 계기로 아워홈은 서산시에서 난 고품질의 쌀과 농산물을 구매하고, 구매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산시와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공급을 지원한다. 아워홈은 현재 전국 농가에서 쌀, 배추, 무, 조미 채소류, 엽채류, 과채류 등 농산물 20여 품목을 공급받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국산 농산물 확보를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국내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더욱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품질 우수성이 입증된 서산 농산물을 수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서산시는 물론 국내 지역 농가들과 우호 상생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자료] 아워홈-서산시 업무협약식 지난 1일 충남 서산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배두섭 아워홈 MCP사업부장(오른쪽)과 구상 서산시 부시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GS리테일, 경기미 할인 행사…최대 3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은 경기도 농수산진흥원과 손잡고 명품 경기미를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12월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에서 생산된 이천쌀 등 경기미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다. 할인 금액 폭은 최대 30%다. 1인당 구매 횟수는 제한이 없으나 하루 할인 총액은 6만원이다. 이번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GS리테일의 쇼핑 채널은 GS더프레시와 GS프레시몰이다. 경기도에 위치한 GS더프레시 130여점은 직접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장보기 전문몰 GS프레시몰도 동일한 할인율로 판매를 진행한다. 김종인 GS더프레시 농산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취지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며 "행사 기간 동안 할인 외에도 다양한 추가 할인 기회를 기획해 알뜰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Print GS리테일 ‘경기미 할인 행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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