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외국인 쿼터 2배 늘렸지만 中企 인력난 고통…속사정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윤석열 정부가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고용허가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외국인근로자 쿼터(도입한도)를 대폭 늘리고 있음에도 외국인근로자의 잦은 이직과 교묘한 태업 때문에 인력난이 여전하다는 중소기업계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외국인력 정책토론회’에서 참석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 같은 현장의 애로를 토로하며 외국인 고용허가제의 전면 손질과 외국인근로자 이직 제한 제도인 ‘사업장 변경제’의 개선을 촉구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윤 정부 출범 후 확대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쿼터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비숙련근로자 의존도가 높은 제조 중소기업의 고용난 해소를 위해 비전문취업비자(E-9 비자) 근로자 쿼터를 지난해 6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명 늘린데 이어, 올해에는 코로나 이전의 2배 규모인 11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제는 쿼터를 늘려도 사업장 변경제의 허점을 이용한 외국인근로자의 잦은 이직과 태업으로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사업장 변경제는 사용자에게 귀책이 없는 한 외국인근로자의 이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예외적으로 3년간 3회(연장시 4년 10개월간 5회)에 한해 이직을 허용하는 제도로, 외국인근로자의 거주·이전 등 기본권 보호와 중소기업의 인력확보 요구를 절충한 제도이다. 노동계는 이 제도 자체를 폐지할 것을 요구하나 지난 2021년 헌법재판소는 외국인노동자 이직을 제한하는 이 제도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그럼에도 20~30대가 대다수인 외국인근로자들은 SNS로 정보를 공유하며 생활환경이 좋은 수도권 또는 친구들과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거나 더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해 입국 후 1년도 안돼 사용자에게 이직을 요구하고, 거절당할 시 ‘블러드캡슐(빨간 액체를 담은 캡슐. 입에 넣고 터뜨리면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임)’ 등을 이용해 꾀병과 태업을 벌인다는 것이 중소기업계의 주장이다. 토론회 주제발표를 한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58.2%는 입국후 6개월 이내에 (사용자 귀책 없음에도) 계약해지를 요구받고, 이를 거절시 85.4%가 태업·꾀병·무단결근 등을 경험하며, 계약해지를 요구받은 중소기업 96.8%는 결국 계약을 해지해 준다"고 말했다. 그 결과 현재 E-9 근로자의 42.3%는 첫 직장 근무기간이 1년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토론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는 "외국인근로자가 숙련될 때까지 회사는 투자를 하는 셈인데 1년도 안돼 이직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시 태업을 벌이는 것은 납기일 맞춤이 생명인 중소기업에겐 피가 마르는 어려움"이라며 "MZ세대인 외국인근로자는 SNS 등으로 국내 노동법 체계와 허점을 사용자보다 더 잘 알지만 사용자 보호장치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중소기업계는 현재 조기이직자·장기근속자 구분없이 일률적으로 4년 10개월 체류를 허용하는 방식 대신 입국 첫 사업장 장기근속자의 경우 체류기간연장, 공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장 변경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동종업종으로만 이직 허용 △이직 허용시 신규인력 우선배정 △계약기간 동안 사업장 변경 금지 △태업 등 부당행위시 강제 출국 등 제안도 나왔다. 이재광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장은 "올해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 20년째를 맞는 만큼 전면적 손질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 고용허가제 개편안이 보다 속도감 있게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인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실 서기관은 "중소기업계와 노동계의 목소리를 균형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말해 균형점 찾기가 쉽지 않음을 내비치면서도 "지난해부터 사업장 변경제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논의중인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사업장 변경제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외국인력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변경제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사항. 자료=중소기업중앙회

부산맛집 미쉐린가이드 나온다…"부산엑스포 유치 도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미쉐린 가이드(미슐랭 가이드) 셀렉션이 부산으로 확대된다. 셀렉션을 넓힌다는 것은 미식 여행지로서 도시의 매력이 높아진다는 증거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1일 부산시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발간되는 글로벌 미식 안내서로, 부산이 미쉐린 가이드 발간 대상 합류한 것은 2016년 서울판을 첫 발간한 지 7년 만이다.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는 "천혜의 해양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자재 공급 등의 매력을 지닌 부산은 미식 도시로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하며 "부산 셀렉션은 "요리 수준, 요리 완벽성, 조화로운 풍미, 요리를 통해 표현한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까지 총 5가지 기준에 따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지역 레스토랑들을 담은 미쉐린 가이드 부산판은 내년 2월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 2024’라는 이름으로 첫 선보인다. 현재는 20여개 국적으로 이뤄진 평가원들이 부산 지역 곳곳에 위치한 식당들을 심사하고 있다. 이른바 ‘암행평가’라고 불리는 익명 평가 방식을 준수하는 게 특징이다. 이들 평가원들은 식당 등을 방문해 맛을 기준으로 1∼3개 사이에서 별점을 매긴다. 미쉐린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미쉐린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각각 의미한다. 국내 미쉐린가이드 두 번째 도시로 부산을 낙점하면서 부산시도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비전 아래 부산을 사람·기업·돈 모두 자유롭게 오가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그 정점에는 부산을 국제 관광·문화 도시로 조성하는 일이고, 이 가운데 중요한 게 먹거리 수준을 세계적 단계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한국음식이 세계적인 미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관광객·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부산 음식 문화와 식당을 세계적으로 평가받을 시기라고 생각한다. 더욱 좋은 식당들이 생기도록 부산시에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내년 미쉐린 가이드 발간을 발판삼아 오는 2028년을 목표로 글로벌 관광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포부다. 부산 대표 식당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식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게 방점이다. 글로벌 미식 체계가 도입됨에 따라 선정된 레스토랑 매출이 증가하고, 이는 고용 창출과 품질 향상, 부산 관광객 유치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부산 향토 음식 못지않게 다양성을 확보하고, 미식 산업 트렌드도 반영하는 게 부산의 관광 발전에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부산시는 예측했다. 한편, 이번 부산의 미쉐린가이드 데뷔에 따라 향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백정림 부산관광공사 본부장은 "부산의 미쉐린가이드 론칭은 단순한 관광지 소개가 아니다"라며 "미식이란 소재로 전 세계에 부산 미식의 잠재력과 매력,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란 점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미쉐린가이드 1일 부산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기자 간담회에서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미쉐린 가이드 1일 부산시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가이드 기자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취임 "지역 혁신기관 자리매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제12대 이사장에 이상훈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취임했다. 산단공은 이 이사장이 1일 대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산업단지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산단공이 산업단지를 디지털ㆍ저탄소의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고 기업의 매출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다치지 않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시대에 뒤떨어지고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저해하는 다양한 규제를 해소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과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산업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특색 있는 브랜드 산단,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지역의 혁신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이 이사장은 다짐했다. 이날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구현을 산단공이 선행해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한 이 이사장은 전 직원의 사고 전환, 역량 강화와 함께 산단공의 조직효율 향상을 위한 경영혁신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도메인 특화 인공지능(AI), 협동로봇, 6G, 탄소포집, 분산에너지 등 혁신기술을 지원하는 컨설턴트 역할도 당부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28회 기술고시를 전체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소프트웨어(SW)산업과장을 비롯해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전문관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등을 두루 역임해 정보통신ㆍ산업·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kch0054@ekn.kr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상훈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사진=산단공

롯데홈쇼핑, 인천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인천 하나개 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의 하나로 친환경 활동을 위해 이번에 반려해변 가꾸기에 나서게 됐다. 이날 롯데홈쇼핑 임직원 30여 명은 2시간 동안 약 1.5㎞에 이르는 하나개 해수욕장 해변 주위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실천했다. 바위틈새에 버려지고, 파도에 떠내려온 폐기물 등 수거된 쓰레기는 해양 쓰레기 저감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인천 하나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서울·경기뿐만 아니라 강원·제주도 등 전국 주요 반려해변에서 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앞으로 연 3회 이상 정화 활동과 함께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향후 다양한 지역의 반려해변을 입양하는 등 해양환경 보전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해변정화활동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에서 환경 정화 활동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반값세제에 치즈까지…롯데마트·슈퍼 ‘온리원딜’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1일 슈퍼와 공동으로 기획한 물가안정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을 론칭한다고 밝혔다.온리원딜이란 롯데마트와 슈퍼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고자 상품 기획 초기부터 직접 참여 및 개발해 롯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온리원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물량을 기획해 공동으로 대량 매입을 진행,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상품의 가격을 최대 50% 낮췄다.롯데마트와 슈퍼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온리원딜’의 대표 상품으로 수퍼테크 리필 2종(2.6L)’과 ’동원 소와나무 고칼슘 슬라이스 기획 24매(432g)‘을 선보인다.수퍼테크 리필 2종(2.6L)은 기존 판매 1위 제품인 ‘수퍼테크 3L(용기형)’ 세탁세제를 대용량 리필 세제로 기획한 상품이다. 세제 MD는 고객들이 용기형 세탁세제를 구매할 시, 리필 제품을 구매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점을 파악해, 파트너사와 사전 계약을 맺고 2.6L 실속형 리필 제품을 기획했다. ‘수퍼테크 리필 2종(2.6L)’ 100ml당 430원에서 229원으로 단위 가격을 약 50% 낮춘 상품이며 1만1900원에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해 개당 5950원이라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동원 소와나무 고칼슘 슬라이스 기획 24매(432g)는 최근 슬라이스 치즈가 샐러드나 건강식으로 자주 사용됨에 따라 증가하는 매출 트렌드를 반영한 대용량 기획 상품이다. 기존 270g보다 용량은 40% 늘렸고 단위 가격은 100g당 50% 낮춰 7980원에 롯데마트와 슈퍼 전 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온리원딜’은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의 중점을 둔 행사"라며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시기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와 슈퍼가 공동으로 구매해 통합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마트 직원들이 서울역점에서 온리원딜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앱으로 전기차 충전” 이마트, EV클럽 서비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마트는 1일 앱 기반 전기차 충전 서비스 ‘EV클럽’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EV클럽은 신세계포인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마트앱에 접속해 클릭 몇 번 만으로 전국 전기차 충전기(약 2만4000기)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사용 방법은 이마트앱에서 즉시 EV클럽에 가입 후 결제카드를 등록하고, 사용자 위치에 있는 충전소를 선택한 뒤 QR코드를 스캔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EV클럽은 이마트 내부 전기차 충전소뿐만 아니라, 외부 전기차 충전소까지 이용 가능해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한국전력’, ‘SK일렉링크’, ‘차지비’와 제휴를 맺고, 이마트앱 ‘EV클럽’에 데이터를 적용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EV클럽에 가입만해도 제휴사 전기차 충전기를 ‘회원가’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향후 전기차를 운행하는 소비자들이 점포에서 쇼핑을 즐기면서 전기차 충전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유통만이 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올해 환경부 등 신규 제휴사를 추가로 확보하고 EV클럽을 통해 충전가능한 전기차 충전소를 3만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충전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8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기축시설은 전체 주차면적의 2% 이상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다. 이마트는 올해 충전기를 1000기 이상 증설해 법적기한(2024년 1월 27일)보다 빠른 올해 말까지 이마트 내 전기차 충전기를 1800기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pr9028@ekn.kr이마트 전기차 충전 모바일 앱 이마트 모바일 앱 기반 전기차 충전 서비스 ‘EV클럽’ 이미지

한화 3남 김동선, 신세계 정용진과 ‘닮은꼴 경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그룹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선 김동선(34)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정용진(55)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닮은 경영행보를 보여 주모받고 있다.신사업 분야로 외식·주류사업을 낙점한 것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소통하는 오너경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모습들이 서로 유사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美 유학파 재벌3세, 버거·와인 신사업 추진 ‘공통점’신세계와 한화 그룹의 오너 3세인 두 사람은 햄버거와 와인을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경영 궤적을 보이고 있다. 사업을 승계해 눈부신 성과를 올려야 하는 공통의 입장에서 김동선 본부장에게 햄버거·와인 사업을 홀로서기 역량을 보여줄 팝업 성격 사업으로, 미식가로 알려진 정 부회장에게는 신세계 식품 부문을 키울 플래그십 성격 사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둘 다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현지에서 미국 햄버거 브랜드를 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햄버거를 신사업으로 들여온 점부터 동일하다. 특히, 김 본부장은 직접 현지에서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챙길 정도로, 정 부회장은 유학시절 즐겨먹던 브랜드를 들여와 적극 사업을 펼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김 본부장은 오는 6월 말 출점을 앞둔 ‘파이브가이즈’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매장 15개 이상을 세운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2011년 국내에 선보인 미국 프리미엄 버거 ‘자니로켓’의 사업 철수로 먼저 시행착오를 겪은 정 부회장은 가성비 중심의 ‘노브랜드 버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코로나19를 통해 젊은 세대로부터 각광 받는 와인 시장에 꽂힌 점도 두 오너 3세의 공통점이다. 직·간접적으로 미국 와이너리(와인농장)와 접촉해 국내 유통망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힘쏟고 있다.정용진 부회장은 2008년 주류 계열사 신세계L&B 설립과 함께 대형마트·편의점 등 계열 유통점에 와인을 공급하는 구조로 시너지를 내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미국 자회사 스타필드프라퍼티스를 통해 미국 와인산지 나파밸리지역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를 인수한데 이어 올 들어 이마트의 체험형 매장 ‘와인클럽’까지 그룹사 전반에 걸쳐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동선 본부장도 6월 1일 한화갤러리아의 와인 전문 계열사 비노갤러리아를 신설한다. 자본금 5억원 규모로 주류 수출입·도소매·와인잔 수출입이 주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한화패밀리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나파밸리 지역 와이너리 ‘세븐 스톤즈’를 인수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추후 비노갤러리아와 협업이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SNS 활용도 유사…신사업으로 본업 변화 주도 ‘김동선 행보’ 눈여겨봐야두 오너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적인 부분에서도 일맥상통한다.SNS를 활용한 마케팅 차원에서 이른바 ‘유통 셀럽’ 성격을 띄는 것이다. 약 79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정 부회장은 친근한 매력을 사며 ‘용진이형’이라는 애칭마저 붙었다. 김 본부장 역시 지난해 말부터 사업 준비에 돌입한 파이브가이즈 현장 사진 등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김 본부장과 정 부회장을 포함한 해외 유학파 출신인 재벌 3세들은 구세대보다 신사업과 관련해 이해도가 높은 데다 소통 경영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분석한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품목을 국내로 들여와 성공적인 사업을 키우는 것은 젊은 유학파 출신 오너들의 공통 전략"이라며 "기존에는 없던 신사업을 발굴하는데 주목하는 점에서 사업 전략이 중복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또한, 긴 시간 승마선수로 활동한 탓에 전문경영 경력이 짧은 김 본부장이 식음료 부문의 다각화로 사업의 변화를 이끌어 본업인 백화점(갤러리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명품 등 패션전문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백화점사업이 젊은 세대가 유입되면서 트랜드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라며 "리테일 서비스 차원에서 유행하는 F&B사업을 키워 다른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로 제공할 수 있다면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각 사

포포인츠 구로 호텔, 뷔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구로 호텔이 뷔페 레스토랑 ‘테이블 32’의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리모델링하고 메뉴도 개선해 재개장했다. 31일 포포인츠 구로에 따르면, 테이블32는 각종 해산물 요리에 바비큐 등의 특선 메뉴까지 다양한 동·서양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이다. 포포인츠 구로 관계자는 "테이블32는 비즈니스 식사부터 가족 모임 행사까지 다양한 목적의 고객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세련미를 더하기 위해 기존 우드 톤의 인테리어를 고급스러운 대리석 마블과 로즈골드로 변경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회·한식·디저트 등의 뷔페 메뉴와 바비큐·화덕피자 등 특선 메뉴도 강화해 △일식(회 사시미, 메로 생선구이) △양식(화덕 피자, 파스타) △한식(갈비찜, 수육) △중식(양장피, 전가복) △라이브 코너(LA갈비, 블랙타이거 품종 새우) △디저트(커스터드 크림을 이용한 크렘 브륄레, 자몽무스) 등 총 6개 테마의 요리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가격은 평일 오찬 5만원, 주말 오찬 7만원, 평일 및 주말 만찬 7만원이다.포포인츠 구로 테이블 32 리모델링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의 ‘테이블 32’ 레스토랑 매장 전경. 사진=포포인츠 구로

더플라자, 굴 전문 오이스터바 첫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플라자 호텔이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굴 요리 전문 다이닝바를 선보인다. 31일 더 플라자에 따르면, MZ세대 사이에서 압구정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한식 요리 주점 ‘배식당’과 손을 잡고 식사와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이닝 바인 ‘Oyster 배 by 배식당’을 30일 개점했다. 더 플라자는 이곳에서 독성이 없는 국내산 삼배체굴과 프랑스 품종 굴인 스텔라마리스 등 다양한 굴로 만들어진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인 왕실이 인정한 이탈리아의 햄 회사 싱코 호타스의 하몽으로 만든 모듬 메뉴인 플래터와 문어를 썰어 레몬즙과 올리브유 등을 뿌린 문어 카르파치오 등 약 20종의 요리도 함께 판매한다. 이밖에 5만원대의 가성비 와인부터 50만원대 프리미엄까지 가격대가 다양한 와인 50여 종과 위스키, 전통주도 선보인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더 플라자는 최근 증가하는 고급 레스토랑 수요 트렌드에 발맞춰 MZ세대 공략을 위해 배식당과 손을 잡고 특급호텔 최초로 최상급의 굴 요리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오이스터바 식당 내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오이스터바 식당 내부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위스키 리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위스키 열풍으로 최근 편의점들의 한정판 위스키 마케팅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고마켓에선 위스키 리셀(Resell·되팔기) 불법거래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에서 소량으로 판매하는 한정판 수입 위스키들이 내놓은 지 얼마되지 않아 곧바로 완판되는 이른바 오픈런(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영업시간전부터 줄을 서는 것)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편의점에서 팔려나간 한정판 수입 위스키 일부가 중고마켓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입 가격보다 몇 배 비싼 가격으로 매물로 올리거나, 가격 상승을 노리고 공병 사진을 올리고 구매 경쟁을 부추기는 일까지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지난달 30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최근 품귀로 재판매가격이 치솟고 있는 한정판 일본 위스키 ‘야마자키12년(세븐일레븐 행사 당시 기준 시중가 29만8000원)’을 검색하자, 해당 제품의 공병을 무려 70만원에 판매한다는 일부 편법행위의 글들이 발견됐다. 공병이 아닌 완제품 구매 가능 여부를 문의하자 ‘다른 구매자로부터 예약이 걸려 있다. 취소되면 알려주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리셀 당사자가 가격을 더 올리기 위해 일부러 구매 예약됐다고 흘리는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어쨌든 거래조건이 맞는다면 약 30만원의 위스키가 2배가 넘는 70만원에 손쉽게 재거래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현재 중고마켓 플랫폼에서 위스키를 검색하면 완제품이 아닌 한정판 위스키 공병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주류판매 면허가 없는 일반 소비자간 거래는 명백히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조세범 처벌법에 따르면,정당한 면허 없이 주류 등을 판매한 자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상품은 물론 주류 제조의 원료가 되는 주정의 반출도 주정도매업·주정소매업 면허를 받은 사람만 가능하다.이처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불법행위인 무면허 일반인간 주류 리셀거래가 성행하는 이유는 위스키 열풍으로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기 수입산 위스키의 경우, 수요가 높은데 국내에 들어오는 수량은 한정적인 만큼 해당 제품을 구매 다시보다 비싼 가격에 재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수급 불균형의 문제로 편의점들이 진행하는 한정판 위스키 행사는 대부분 오픈런으로 이어지며 곧바로 소진돼 버린다.실제로 GS25가 지난 3월 발베니12년, 맥캘란12년, 글렌피닉12년 등 인기 위스키 12종, 약 5000병 규모로 판매 행사를 벌였는데 서울 강남지역 등 일부 오피스 밀집지역의 행사 매장에서 대표상품인 발베니가 판매 1시간 만에 완판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CU 역시 지난달 26∼27일 한정판 주류 오픈런 행사 ‘렛주고’를 치른 결과, 야마자키 12년, 하쿠슈12년, 웰러12년, 글렌피딕타임시리즈, 카발란비노바리끄 등 인기 위스키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25일 주요 4개 점포에서 ‘위스키 런’ 행사를 진행해 역시 야마자키 12년, 히비키 하모니 제품 모두 소진됐다.문제는 한정판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 가운데 리셀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이들을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유통업계와 전문가은 위스키 불법 리셀을 규제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위스키 리셀이 계속될 경우 폭리를 취하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위스키 리셀시장 모니터링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영애 인천대 소비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전상법(전자상거래법)이 개정됐다고는 하지만 플랫폼 거래업자에 대한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며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법적 제재 조치라든가 책임 소재라 부분을 명확하게 규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pr9028@ekn.krGS25 서울 지역의 한 점포에서 김창수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오픈런을 하고 있다. 사진=GS25 제공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