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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스키니진? 젊음은 간편·보온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복고 열풍과 함께 1990년대 길거리를 주름잡았던 와이드 팬츠(Wide Pants)가 다시 유행 아이콘으로 돌아왔다. 불과 10여년 전 형형색색에 날씬한 각선미를 강조하는 스키니진이 당시 ‘힙스터’들의 핏(Fit) 아이템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 Gen-Z(젠지, 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자) 세대로 불리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편안하지만 세련된 슬랙스·와이드 진 등 와이드 팬츠가 ‘머스트-해브(must-have)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환영받고 있다. 착 달라붙는 스키니진보다는 여유있는 착용감이 편하고, 통이 넓지만 구김에 강하고 보온성이 뛰어난 옷감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 또는 본격적인 겨울철에도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감성을 나타내는 Y2K 패션의 하나로 와이드 팬츠가 MZ세대, 젠지세대의 개성 표현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패션 트렌드의 새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2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신세계인터내셔날·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기성 패션업체와 지그재그·에이블리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와이드 팬츠 제품의 판매 실적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여성 라인이 출시한 ‘인생 슬랙스’의 판매율이 지난 24일 기준 전년동기 대비 50% 늘어났다. 인생 슬랙스는 다양한 고객 체형에 맞춘 여러 가지 종류의 핏과 5㎝ 이상의 기장 차이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스트레이트(Straight)핏과 부츠컷(Boots-cut), 와이드 핏 총 3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숏(Short)과 롱(Long) 두 가지 기장으로 나뉜다.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방 스트레치 원단과 구김 걱정을 덜기 위한 구김에 강한 원단을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 겨울철에는 보온성이 우수한 기모 버전으로도 내놓는다. LF관계자는 "제품은 핏과 신축성이 뛰어나 소비자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올해 F/W(가을/겨울) 기모 제품은 한 사이즈를 제외하곤 전부 품절을 기록할 정도도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10MONTH)가 판매하는 슬랙스의 올 1~11월(24일 기준) 누적 매출액도 전년 대비 31% 올랐다. 텐먼스가 판매하는 슬랙스는 ‘1년 중 10개월간 입을 수 있는 옷’이란 브랜드명에 맞춰 내구성을 강조한 고품질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라인업도 와이드 팬츠, 일자 바지, 부츠컷 등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화해 상황에 맞게 스타일을 꾸밀 수 있어 소비자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성별 상관없이 ‘중성성’을 표현하는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스가 계속됨에 따라 편안함을 부각한 슬랙스 매출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SPA브랜드인 ‘에잇세컨즈’도 지난 24일 기준 와이드·세미와이드 핏 제품을 중심으로 와이드 데님팬츠 판매율이 전년대비 40%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패션플랫폼에서도 와이드 팬츠 판매실적은 두드러졌다.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1020세대의 소비 패턴이 맞물리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의 와이드 팬츠 상품 거래에서 이달 초부터 21일까지 와이드데님 171%를 비롯해 △와이드 팬츠 106% △와이드진 89% △와이드 슬랙스 25% 순으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최근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코듀로이·기모 등 겨울 소재의 와이드 팬츠를 찾는 젊은 고객들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그재그측은 전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슬로우앤드·고고싱 등 자체 제작 슬랙스로 유명한 상품을 중심으로 오버핏 와이드진, 와이드 트레이닝 팬츠 등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도 올 여름을 강타한 ‘Y2K 패션’ 유행이 통 넓은 바지까지 이어지며 최근 3주(지난달 31~이달 20일) 기준 ‘와이드 진’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같은 기간 ‘와이드 바지’와 ‘와이드 팬츠’ 검색약도 각각 30% 높게 검색됐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올 연말 각종 모임과 여행 등 스타일링을 뽐낼 수 있는 외부 활동을 앞두고 젊은이들의 와이드 팬츠 선호 경향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nahohc@ekn.krLF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여성 라인이 판매하는 ‘인생 슬랙스’ 화보. 사진=LF

FDA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의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포지오티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현 시점에서 승인 불가’ 통보를 받음에 따라 ‘7번째 미국 FDA 승인 신약’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경쟁이 재점화 됐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현 시점에서는 포지오티닙을 승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 앞서 지난 9월 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이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의 역대 6번째 미국 FDA 승인으로 한미약품은 ‘7번째 FDA 신약 승인’이자 ‘2차례 연속 FDA 신약 승인’을 기대했으나 일단 불발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포지오티닙 승인 불가 결정은 ‘신속심사’에 대한 결정으로, 한미약품은 ‘일반심사’ 절차를 통해 다시 허가를 신청할 수도 있다. 롤론티스 역시 지난 2018년과 2019년 허가 불발 이후 세 번째 도전 끝에 FDA 허가를 획득했다. 그러나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승인 과제의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고 지난달 미국에 출시한 롤베돈의 미국시장 안착에 회사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스펙트럼은 이러한 우선순위 결정이 스펙트럼 주주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포지오티닙에 대한 향후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지오티닙의 미국 FDA 승인 시점이 불투명해지자 다른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대표적인 후보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과 GC녹십자의 면역결핍질환 치료 신약 ‘알리글로’(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이다. 유한양행의 3세대 표적항암제인 렉라자는 다음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총회(ESMO Asia Congress 2022)에서 ‘1차 치료제(단독요법)’로서의 효능을 검증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의 파트너사인 얀센은 렉라자와 얀센 항암제 ‘리브레반트’와의 병용요법 임상 3상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 FDA에 렉라자 허가 신청을 낼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지난해 2월 알리글로에 대해 미국 FDA에 허가 신청을 냈지만 코로나19로 FDA의 한국 생산공장인 충북 오창공장의 현장실사가 미뤄져 당초 올해 2월로 예정됐던 FDA 승인 여부 결정도 기약없이 미뤄졌다. GC녹십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지난 4월부터 FDA의 해외 현장실사가 순차적으로 재개된 만큼 FDA와 협의해 추후 오창공장 현장실사 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항암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이치엘비(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해 내년 1분기 중에 미국 FDA에 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2020년 기준 세계 의약품 시장 약 1800조원의 42%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약 750조원)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기 위한 관문이나 다름없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의약품은 지난 2003년 LG화학의 합성신약 항생제 ‘팩티브’를 시작으로 지난 9월 롤론티스까지 약 20년간 총 25개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중 개량신약, 제네릭(케미칼의약품 복제약),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시밀러 복제약)를 제외한 ‘신약’(케미칼신약, 바이오신약 포함)은 롤론티스까지 총 6개 뿐이다. 제약업계는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지난해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출시된 만큼 미국 FDA 승인 가능성도 높다고 보면서 GC녹십자의 알리글로도 현장실사가 재개되면 허가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며 국산 신약의 미국 FDA 승인 행진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왼쪽)와 GC녹십자의 면역결핍질환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 사진=각사

풀무원,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암경험자 회복용 건강간편식을 선보이고 특수의료용 식사관리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생애·생활주기 맞춤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암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기준에 맞춰 설계한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1끼, 1만2000원)’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간편식은 영양 불균형을 경험하거나 음식물을 부드럽게 섭취해야 하는 사람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메뉴와 옵션으로 구성했다. 총 열량 대비 포화지방은 7% 미만으로, 단백질은 한 끼 당 18% 이상, 나트륨은 1350㎎ 이하로 설계했다. 식단은 풀무원의 ‘211 식사법’에 따라 △채소찬 2팩 △단백질찬 1팩 △밥 1팩까지 총 4팩을 한 끼 식사로 구성했다. 211 식사법은 신선 채소와 포화지방이 적은 단백질, 통곡물을 2대1대1비율로 섭취하는 것이다. 메뉴는 총 10가지로, 대표 밥류는 담백현미밥과 고령친화진밥이다. 개인 건강 상태와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먼저 담백현미밥은 현미 5%에 맵쌀과 찹쌀뿐 아니라 분리대두단백도 더해 영양 밀도를 높였다. 고령친화진밥은 밥물을 넉넉히 잡아 일반 밥 대비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반찬류는 채소찬 2가지와 단백질찬 1가지로 준비했다. 뽕잎나물과 참나물, 버섯, 미나리, 죽순 등 다양한 채소를 활용했으며, 소화 흡수를 높이기 위해 컬리플라워와 그린빈, 당근 등을 스팀이나 오븐에 굽는 조리법을 적용했다. 아울러 쇠고기, 닭고기, 두부, 해산물 등도 골고루 넣었다. 제품은 1일 2식으로 주문 직전날 조리해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보냉가방에 담겨 집앞으로 배송된다. 메뉴의 용기 필름을 뜯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 주문은 디자인밀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서연 풀무원 FI(푸드 이노베이션) 사업부 PM(프로덕트 매니저)은 "앞으로도 국·수프 등 암환자와 암경험자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메뉴와 옵션을 추가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 디자인밀 암경험자 28일 풀무원 디자인밀이 출시한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사진=풀무원

중견련, 중견기업 전용 ‘무역·통상지원센터’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수출·입 중견기업들의 비즈니스 애로 해소를 도와줄 국내 유일 중견기업 전용 온라인 무역·통상 지원 센터가 출범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28일 ‘중견기업 무역·통상 지원 센터’를 홈페이지에 설치하고, 상시 운영에 돌입한다. 지원 센터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등 급격한 무역·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견기업의 경영 애로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해외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중견련은 지원 센터를 통해 현지 규제 대응·인력 채용·유통망 확보 등 수·출입 중견기업의 비즈니스 애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통상 지원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중견기업 무역·통상 뉴스레터를 발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주한 외국공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견기업에 적용되는 각국의 법·제도 현황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강승룡 중견련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원 센터에서 상시적으로 중견기업의 진출 국가별 애로를 수렴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예상치 못한 긴급 통상 현안 개선 의견을 적극 취합해 실효적인 대응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소통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지난 2019년 8월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5월 정부의 인도ㆍ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 결정 등에 따른 애로 조사 등 긴급 현안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출·입 중견기업의 무역·통상 문제 해결을 지원해 오고 있다.중견련 CI(1)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휴롬,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채소·과일 착즙기 제품을 선도하고 있는 휴롬이 착즙 과정에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시킨 신제품 ‘H400’을 내놓았다. 28일 휴롬에 따르면, H400은 복잡한 원액기 내부를 숨긴 히든 설계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에 모터와 멀티 스크루를 통해 착즙ㆍ분쇄 과정이 보이던 드럼 외관을 단순하게 구현하고, 스킨을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로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은 웜화이트, 샌드베이지, 다운핑크, 머디스카이 등 4가지 컬러를 선정해 제품 상하부 스킨을 취향에 맞는 투톤 컬러로 조합할 수 있게 했다. 휴롬은 최신 기술 ‘2세대 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파이토케미컬(생리활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과 효소, 천연 비타민 등의 영양 파괴를 최소화했다. 주스 외에도 넛밀크, 칵테일, 아이스크림 등 단 하나의 멀티 스크루로 영양이 가득한 다양한 디저트 종류들을 만들 수 있다. 작동부터 세척까지 사용 과정 전반에서 편의성도 높였다. 165㎜의 메가 호퍼(주스통)로 재료를 통째로 넣을 수 있다. 투입구에 재료를 넣으면 커팅 날개가 자동으로 절삭해줘 따로 재료를 손질할 필요도 없다. 또한, 제품 앞면의 주스포켓을 통해 주스가 차오르는 모습으로 착즙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착즙 후 찌꺼기가 배출되는 퓨레 컵이 본체와 일체형으로 설계됐고, 쉬운 제품 사용을 위해 스위치 타입의 전원 버튼을 적용했다. 휴롬은 28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를 통해 H400을 출시한다. 이어 12월 6일 휴롬 공식 누리집에서 제품 상하부 투톤 컬러를 각각 선택할 수 있는 투톤 H400 제품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H400 원액기는 휴롬의 우수한 착즙 기술력을 집약한 동시에 고객분들의 디자인 취향에 맞춰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이미지자료] (1) 휴롬 H400 휴롬 ‘H400’. 사진=휴롬

대형마트 반값치킨,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 업계가 인기를 끌었던 ‘반값 치킨’으로 월드컵 특수는 물론 응원야식 비용 부담을 줄이는 ‘일석이조’ 마케팅을 펼친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는 물론 빅매치 대결을 집에서 야식을 즐기며 시청하는 ‘집관족’이 늘면서 대형마트들이 월드컵 특수로 매출을 올리는 한편,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집관족의 야식 비용을 줄이겠다는 이중 전략을 전개하는 셈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키친델리 2종(튀긴 치킨 ‘생생치킨’과 신상품 구운 치킨 ‘로스트치킨’)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00원 할인해 각 6980원에 판매(1인 1마리 한정, 조기품절 가능)한다. 특히, 키친델리 치킨과 ‘버드와이저(355ml 6개, 8980원)’ 또는 ‘카스후레쉬(355ml 6개, 8620원)’를 동시에 구매할 시 치킨 행사가격인 6980원에서 2000원이 추가 할인된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키친델리 치킨 2종은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사용하는 국내산 냉장육 10호 닭을 사용했으며,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에도 수분을 가두는 등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피코크 비밀연구소 등이 연구한 독자적 레시피를 적용했다. 생생치킨은 쌀가루와 15종 이상의 향신료를 사용해 바삭함과 진한 풍미가 특징이며, 로스트치킨은 육즙을 가득 담고 있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도 월드컵 집관족 수요를 겨냥해 치킨과 후라이드류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홈플러스는 출시 4개월여 만(6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에 148만 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끈 ‘당당 치킨 시리즈’를 최근 확대한데 이어 11월 한정 판매 메뉴로 ‘당당 왕갈비맛 치킨’(7990원)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도 뒤질세라 지난 24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과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숫자 16을 컨셉으로 기획한 ‘7분 두마리 치킨(16조각)’과 ‘16 새우초밥(16입)’을 출시했다. 16개 조각으로 구성된 두 상품은 이달 30일까지 1만6160원에 판매되며, 롯데마트는 각 상품의 사전 준비 물량 1만 6160팩이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반값치킨과는 별개로 롯데마트는 대한민국 경기 당일에 맞춰 단 하루특가상품을 준비했다. 28일부터 ‘한통 가득 탕수육’을 20% 할인을 적용한 7840원에, 대한민국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이 끼어있는 오는 12월 1∼7일 기간에는 ‘통 닭다실살 순살치킨’을 정상가 1만3800원에서 4000원 할인한 9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앞서 업계 일각에선 카타르 월드컵 개막으로 기업들이 특수를 누릴 수는 있으나, 추운 날씨와 늦은 저녁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는 만큼 예전과같은 특수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한민국팀의 선전으로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배달 수요도 크게 늘어나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와 배달 플랫폼업체의 주문서비스 앱의 서버가 작동 중단되는 등 집관족의 야식 수요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늦은 시간에도 경기를 즐기는 집관족 수요가 많아 배달 수요도 크게 증가해 월드컵 특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 성수점 치킨 진열 모습 (1) 이마트 성수점 직원이 치킨을 진열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사랑나눔재단, 소외계층에 김장김치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계가 김장철을 맞아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소외계층에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대표 및 자원봉사자 130명과 함께 10톤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가서 소외계층 10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중기사랑나눔재단이 연말을 맞아 ‘함께해YOU, 고마워YOU’라는 슬로건으로 진행 중인 다양한 나눔 활동의 첫 번째 행보다. 이날 행사는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등 30여 명의 중소기업 대표와 100여 명의 중소기업 가족으로 이뤄진 봉사단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시장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올 겨울은 유독 약자에게 힘든 시기가 될 것 같다"며 "김장김치가 소외계층의 겨울밥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하종 안나의집 신부는 "중소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이 잘 느껴지는 시간이었다"며 "급식소에 다양한 음식으로 요긴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기부릴레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의 복지시설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중소기업인의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한편, 겨울방학 기간 착한식당을 통해 결식아동에게 무료식사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보도268-사진1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서 (왼쪽 6번째부터)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오리온, 겨울방학 맞춰 채용연계형 인턴십 뽑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이 ‘2022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2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인턴십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월 11일까지로,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올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인재 채용에 나선 것이다. 모집 대상은 내년 2월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다. 모집 부문과 인원은 일반관리, 제품개발, 디자인 등 00명(두 자릿수대 인력 채용)이다. 인턴십 대상자는 인적성검사,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을 통해 선발한다. 평가 우수자는 최종면접 결과에 따라 내년 3월 정규직 대졸 신입 입사가 확정되며, 국가보훈대상자는 관련 법에 의거해 우대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과 함께 식품산업을 선도할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본사 이미지 (3) 서울 용산구 소재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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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엔 더운 여름보다 갈증을 느끼기 어려워 수분 섭취가 줄어드는데다 코감기 등에 걸리면 입으로만 호흡해야 하는 불편함이 많다. 그러나 건조한 대기로 겨울철엔 입 안이 쉽게 마르고 항균작용을 하는 침의 분비도 감소해 구강(입속) 위생상태가 나빠지기 일쑤이다.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양치질을 빠짐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간편한 구강청결제 사용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입속 위생 상태를 유지해 주는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구강청결제는 최근 직장인은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몇 년 사이 국내외 여러 제약사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구매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그만큼 어떤 것을 써야할 지 소비자의 고민도 커졌다. 이같은 소비자의 고민을 덜어주는 대표 제품으로 동아제약 ‘가그린’을 꼽을 수 있다. 올해로 출시 40주년이라는 역사가 말해주듯이 ‘가그린’은 국내 최초 구강청결제로 원조제품임을 자랑한다. 1982년 출시 당시 ‘구강청결제’라는 생소한 제품 콘셉트 때문에 사치품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수 십년간 구강청결제 시장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가그린 오리지널’은 개운하면서도 자극이 덜한 사용감 덕분에 구강청결제 대표제품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가그린 오리지널’은 충치의 원인균인 뮤탄스균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진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을 주성분으로, 플루오르화나트륨(불소)도 함께 포함하고 있어 구강 코팅 효과까지 갖췄다. 동아제약은 구강청결제 사용 후 입속 피부가 쓰리다는 사람을 위해 에탄올이 첨가되지 않은 가그린 제품도 출시했다. ‘가그린 제로’와 ‘가그린 제로 블라스트’가 주인공으로 다른 가그린 제품과 마찬가지로 CPC와 불소 성분을 담았지만 에탄올은 넣지 않아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으로 프라그와 구취 제거, 충치 예방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입에 머금고 가글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을 위해 스프레이 방식의 가그린도 선보였다. 작은 입자의 물방울이 입속 끝까지 빠르게 침투해 즉각적인 청량감을 주는 스프레이 방식의 가그린은 액상형 가그린의 유효성분인 염화세틸피리디늄이 담겨 있어 프라그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가그린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구강청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우뚝섰다"며 "100년 후에도 사랑받는 가그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동아제약]Gargin Image 동아제약 구강청결제 ‘가그린’

이디야커피, 커피찌꺼기 수익금 환경단체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디야커피가 친환경 키트 판매 수익금을 시민단체에 기부해 해양환경 보호에 나선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9월 친환경 캠페인 ‘블루 온 이디야’의 하나로 펀딩한 ‘커피박 인센스 키트’ 판매 수익금 총 500만원을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해안의 쓰레기 모니터링,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원들의 역량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10월 21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판매된 커피박 키트는 전국 이디야커피 직영점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제품이다. 쓰레기로 폐기될 커피박을 재활용해 파도 홀더와 고래 홀더로 탈바꿈시켜 ‘푸른 바다를 위한 동행’이란 캠페인 취지를 살렸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올해 블루 온 이디야 캠페인을 통해 많은 고객들과 임직원이 함께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활동으로 이디야커피가 앞장서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올해 총 3차례의 ‘불루 온 이디야’ 캠페인을 통해 약 40만개의 일회용품을 절감했으며, 환경단체 대상 누적 기부금만 1000만원에 이른다. inahohc@ekn.kr[이디야커피] 블루 온 이디야 기부금 전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사옥에서 최현지 이디야커피 마케팅팀매니저(왼쪽)와 홍선욱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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