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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AI컴퓨터로 4천개 제품 자동발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1 15:04

여름 성수기 대비 스마트발주 2.0 시스템 도입



상품 적정 재고량 자동산출 매출·편의 대폭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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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직원이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을 이용해 제품을 발주하고 있다. 사진=CU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점포의 안정적인 상품 운영을 위해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발주는 인공지능(AI) 컴퓨터가 기존 상품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상품별 적정 재고량을 자동으로 산출해 상품 운영 편의성을 돕는 시스템이다. CU는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자동 발주 기능을 도입해 담배 등 일부 제품에 적용해 왔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료·주류·스낵·라면 등 상온 식품을 비롯해 비식품류에 이르기까지 약 4천여 개 제품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발주 알고리즘에 최신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상품별 요일·계절·행사 등 다양한 변수들을 반영해 적정 발주량을 산출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CU는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을 통해 점포 운영력과 편의성을 증대하고 재고 효율성을 높여 운영 및 고객 편의와 매출 향상 두 가지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시범 도입 시 결품은 기존 대비 20.8% 감소한 반면, 상품 회전률이 더욱 빨라지며 매출은 4.8%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GF리테일 김형준 빅데이터팀장은 "편의점은 점포마다 입지, 상권, 고객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운영이 매우 중요한 업종"이라며 "CU는 점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IT 운영 시스템을 갖춰 고객과 점주 모두의 편의를 한 단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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