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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가맹점주협의회 발족…본사와 상생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디야커피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점주협의회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디야커피 점주협의회는 본사와 가맹점간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 이해와 협의 과정을 통해 동반성장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점주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승태 당산중앙점 점주를 비롯해 7개 매장 점주와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점주협의회는 전국 통합형 협의회로 총 3000여개 가맹점 간 소통의 활로를 확대하고, 본사와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추진 위원회 구성·협의회장 선출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발대식을 준비해왔다. 이디야커피 역시 자사 상생협력팀을 통해 발대식 장소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하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상생협력팀은 향후 점주협의회와 함께 분기별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월 단위로 권역별 지역 매장을 방문해 매장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방침도 예고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점주협의회 발대식을 통해 점주님들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일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장중심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더 나은 상생방안을 도출하며 동반성장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승태 점주협의회 회장은 "가맹본부측과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협의를 거치면서 이디야커피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며 "가맹점 입장에서 점주님들의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소리를 한 데 모으는 역할을 수행해 통합과 상생의 협의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이디야커피] 점주협의회 발족 1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이디야커피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점주협의회 발대식에서 문창기 회장(오른쪽)과 김승태 점주협의회장이 위촉장 수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맥도날드, 하이패스로 햄버거값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맥도날드가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선보인다. 맥도날드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한국도로공사·신한카드·KIS정보통신 3사와 함께 드라이브 스루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맥도날드는 자체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McDrive)’를 통해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경기 고양삼송DT점, 서울 송파잠실DT점에서 시범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30개 매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전국 교통량의 약 89%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만큼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더욱 쾌적하고 빠른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DT전용 원거리 스캐너 외에도 운전자가 차 안에서 공식 앱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드라이브에 투자와 개발을 지속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20221215084423408354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열린 ‘DT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식에서 정영학 상무(왼쪽 첫번째)가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L7호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폐린넨 등 버려진 침구 원단이 친환경 한복으로 재탄생한다.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은 박춘화 대한민국 한복 명장과 서울디자인고등학교 패션디자인과 학생들과 함께 ‘아가옷 열두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아가옷 열두달 프로젝트는 호텔에서 버려지는 침구 원단을 한복으로 탈바꿈 시키는 친환경 활동이다. 또, 한복 명장과 패션디자인과 1~3학년 학생 10여명이 함께 한복을 만드는 점에서 기술 전수·후진 양성에 기여하는 청년 친화형 활동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L7 호텔은 리사이클링(Recycling, 재활용) 한복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한복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는 한복은 총 14세트로, 천연 염색 기법을 적용한 한복원단과 폐린넨으로 만든 28벌의 의상 외 8개의 소품으로 구성된다. 완성된 한복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L7호텔 명동 지점 1층 로비와 3층 라운지에서 열리는 오픈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L7 호텔 관계자는 "친환경은 물론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에게 소중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전달하는 청년 친화형 프로젝트"라며 "환경과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 버려지는 것들의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1) L7호텔, ‘아가옷 열두달’ 프로젝트 제작 한복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L7이 ‘아가옷 열두달’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는 한복. 사진제공=호텔롯데

KGC인삼공사, 내년 전립선 건강유지 식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홍삼오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식약처로부터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성분원료로, 해당 소재에 대한 독점 제조·판매 권리를 가진다는 의미도 지닌다. 지난 2018년부터 5년 동안의 연구를 지속해온 KGC인삼공사는 그 결과 홍삼오일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전립선비대유도모델을 활용한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홍삼오일이 전립선 비대를 유발하는 성장인자 등을 조절해 전립선 무게·두께를 감소시키는 것을 규명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전립선비대 증상을 지닌 국내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증상·심각도를 평가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전립선 크기의 예측인자로 사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 등에서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홍삼오일 특허 출원을 완료한 KGC인삼공사는 내년 해당 원료를 활용해 전립선 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만수 KGC인삼공사 R&D(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개별인정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오일은 KGC인삼공사의 연구개발력이 다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건강소재를 개발해 전 세계인의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2) KGC인삼공사 소속 연구진이 홍삼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소속 연구진이 연구실에서 홍삼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NS홈쇼핑, 남북하나재단 감사패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NS홈쇼핑은 지난 14일 ‘남북하나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NS홈쇼핑은 2018년부터 매년 3600만원씩 탈북민 및 탈북 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교육지원금을 남북하나재단에 기부해왔으며 총 금액은 1억8천만원에 이른다. NS홈쇼핑이 기부한 교육지원금은 재북 의사 탈북민의 국가시험 응시 준비 지원, 청소년 교육비 및 생활정착 지원 등 탈북민 취업과 자립을 위해 사용됐다. 이날 ‘기부감사의 날(지난 14일)’에서는 NS홈쇼핑의 지원을 통해 의사 면허 시험을 치른 의사를 비롯해 교육 지원금을 받은 학생들이 영상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남북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는 곳으로 2010년 설립, 2011년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탈북민을 돕는 공공기관이다. 탈북민 생활정착 지원, 무연고 탈북 청소년 생활 및 학교 입학·교육·학비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근 NS홈쇼핑 대외협력본부장은 "NS홈쇼핑은 ‘삶의 가치 창출과 행복 나눔’이라는 사명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탈북민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더해 우리 국민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려 노력하는 북한이탈주민과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pr9028@ekn.kr20221214 NS홈쇼핑 남북하나재단으로 부터 감사패 받아s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왼쪽)과 이상근 NS홈쇼핑 대외협력본부장이 지난 14일 남북하나재단에서 기부 감사의 날 행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SG닷컴, ‘반값 한우값’ 일주일간 푼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 지원을 받아 15일부터 ‘반값 한우’ 행사에 들어갔다. SSG닷컴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일주일 간 한우 1·2등급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를 위해 한우자조금으로부터 평소 물량보다 대폭 늘린 총 18톤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을 지원받았다. 반값 한우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해 전국 인구의 약 50%가 밀집한 수도권 중심으로 판매된다. 먼저 SSG닷컴은 한우 2등급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한우 2등급 국거리 300g을 50% 할인한 8400원에, 한우 2등급 불고기 300g을 44% 할인한 9410원에 선보인다. 등심·채끝·안심·양지·갈비살·다짐육 등 부위별로 다양하게 상품을 마련했다. 한우 1등급 전 품목은 최대 40% 할인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대표상품으로 한우 1등급 등심 300g을 40% 할인한 2만5430원에, 한우 1등급 양지 300g을 40% 할인한 1만77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추가로 국거리·불고기·채끝·양지 부위와 장조림용·육전용 한우도 함께 나온다. 이상훈 SSG닷컴 신선식품팀 축산 바이어는 "연말을 맞아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가성비 높은 한우 저(低)등급 상품 활성화를 위해 쓱닷컴과 한우자조금이 공동 사전기획을 통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215082514 SSG닷컴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한우 할인 행사 이미지

치킨 프랜차이즈, 드론·팻푸드·수제버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의 신사업 경쟁이 뜨겁다. 경쟁이 과열된 ‘치킨 본업’을 뒷받침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14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께 친환경 용기 생산 사업과 발효식품사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교촌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케이앤엘팩㈜’, ‘㈜발효공방1991’ 법인을 신설하고 현재까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패키지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종이 포장지와 용기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물론, 기존 수제맥주에 이어 전통주 분야인 막걸리까지 주류부문 외형을 확대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발효식품사업의 경우 신규 농업회사법인이 경북 영양군 대표 양조장으로 꼽히는 ‘영양양조장’에 둥지를 튼 만큼 막걸리 양조에 힘 쏟아 지역 상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교촌은 인건비 등 판관비 절감을 위한 무인 배달 서비스 개발도 한창이다. 교촌은 최근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파블로항공’과 치킨 드론 시범 배송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드론 배달 도입을 앞두고 실현 가능성을 사전 검증한 것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교촌치킨은 긍정적인 시범 비행 결과를 받은 만큼 연내 파블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어 드론 배달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력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2018년 첫 발을 디뎠지만 현재 사실상 중단상태인 반려동물 식품사업을 재개한다. BBQ는 최근 특허청에 ‘치킨 파티 위드 펫’, ‘올리브 파티 위드 펫’, ‘비비큐 파티 위드 펫’ 등 여러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표 분류는 각각 치킨 등 가공식품(제29류), 동물용 사료(제31류), 음식료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제43류)으로 펫푸드 관련 상표들로 짐작된다. 이번 상표 출원으로 BBQ는 반려식품 사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특히, 반려동물식품 전문 업체와 협업해 제품을 출시하던 기존 운영 방식과 달리 직접 제조를 담당해 독자적인 신제품 출시로 이어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BBQ는 2019년 반려동물용품업체 더키코와 함께 반려견용 간식 브랜드 ‘한줌의 간식’을 출시했다. 또, 반려동물 사료 전문 업체인 에이티바이오와 손잡고 ‘BBQ진한 삼계탕’·‘BBQ 진한 오리탕’·‘BBQ 진한 북어국’ 등 반려견용 보양식도 내놓았다. BBQ 관계자는 "펫 식품 시장이 성장세를 띄면서 시장 선점 차원에서 사업 검토에 나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현재로선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hc는 올 들어 첫 발을 내딛은 햄버거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선보인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1호점 운영에 집중하고 있는 bhc는 1호점 출점 2개월째를 맞아 슈퍼두퍼가 패티의 풍부한 육즙 때문에 ‘쥬이시 버거(Juicy burger)’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bhc는 향후 프리미엄급 수제버거 시장 내 안정권 진입을 위해 마케팅 강화로 고객 유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이란 목표와 함께 슈퍼두퍼 1호점의 매출 안정화는 물론, 내년 2~3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교촌 지난달 18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서 교촌에프앤비와 파블로항공이 협업해 교촌치킨을 드론 배송하는 모습. 사진=교촌에프앤비

정기환 마사회장 "디지털·비대면 발매로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 한해 주요 성과와 내년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비대면 발매환경 구축을 통해 건전한 경마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코로나19로 경영위기가 지속되던 지난 2월 취임한 정 회장은 대외적으로 코로나 엔데믹과 대내적으로 조직 슬림화 등 고강도 경영혁신을 통해 올해 3년만에 영업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경마 시행 100주년인 올해 취임한 정 회장은 한국경마의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3년만에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마대회는 한국 최초의 경마선진국 대상경주(IG) 수준의 대회로 개최됐고 이 두 대회는 세계 17개국에 송출돼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또한 올해 23개국에 한국경마실황을 해외에 수출해 역대 최고치인 약 1100억원의 경마수출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오른 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는 올해 성공적으로 씨수말에 데뷔해 약 40억원의 교배료 수익을 올렸다. 이밖에 마사회는 최근 이슈인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경주마 복지와 경주퇴역마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00억 원의 경주마 복지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나아가 마사회는 전자카드 전용 지사 시범운영 등 디지털·비대면 발매환경 강화를 통한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마권발매 제도가 도입되면 본인인증 강화, 불법도용 방지 등 기술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보완해 사회적 우려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한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등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공공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업무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글로벌 10개국 허가신청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콜롬비아와 베트남에 각각 펙수클루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한국 허가 1년만에 글로벌 10개국에 NDA 신청을 완료했다. 대웅제약이 지금까지 펙수클루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10개 국가는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베트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들 10개국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은 약 2조원 규모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하도록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선 2025년까지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해외에서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내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중 한국 허가 이후 가장 단기간에 가장 많은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사실은 오랜 기간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대웅제약의 축적된 노하우와 글로벌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순차적 해외국가 승인과 발매를 통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펙수클루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조제용 감기약 긴급생산명령...감기약 돌려막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 겨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의 동시유행(트윈데믹) 가능성으로 수급 불안정 우려가 제기된 ‘조제용 감기약’의 품귀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 정부가 긴급생산명령을 내렸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고형제(650밀리그램)’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정하고 해당 제품을 허가받은 18개 제약사에 긴급 생산·수입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는 지난해 3월 제정된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긴급생산·수입명령과 유통개선 조치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이번 명령은 이 규정 도입 이후 처음 발동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18개 제약사는 내년 4월까지 매달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생산·수입 계획과 월별 생산·수입 현황 등을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해열진통제 수급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밀리그램에 대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기존 대비 월 평균 60%, 이후 같은 해 11월까지 50%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명령 조치로 전체 13개월 동안 월평균 공급량이 기존 4500만정에서 6760만정으로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제약업계는 이번 조치에 따라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정부의 긴급생산명령에 따라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생산량을 더 늘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주요 아세트아미노펜 감기약 생산 제약사들이 이미 생산라인을 완전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전문의약품) 생산을 늘리면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는 일반 판매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감기약(일반의약품)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 있어 긴급생산명령이 얼마나 실효성을 발휘할 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2020년과 지난해에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생산에 집중하느라 조제용 생산량이 감소한 사례가 있다"며 이번 정부 조치가 일반감기약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일반 판매용 아세트아미노펜 생산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긴급생산명령은 지난달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보험약가 인상에 따른 조치"라며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약가를 인상해 제약사에게 조제용 생산을 늘릴 유인을 제공한 만큼 이번 긴급생산명령을 통해 설비증설 등 제약사가 각자 방안을 강구해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생산을 늘리도록 하고 겨울철에 대비해 생산·수입 물량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감기약 공급 14일 서울 시내 약국에서 판매 중인 감기약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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