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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인권경영 정착 위한 인권경영 선포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인권경영 행보를 본격화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인권경영체계 정착을 위한 인권경영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에스티팜, 용마로지스 등 총 12개사 대표이사와 임원이 참석해 인권경영을 다짐하고 서약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동아쏘시오그룹은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및 노동관행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 완화하기 위해 인권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또한 각 사업장의 자가점검을 통한 인권 리스크 예방 및 식별 프로세스, 그룹 임직원 및 그룹사와 거래하는 협력회사 노동인권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인권실사 체계도 갖췄다. 이러한 활동들은 그룹 통합보고서를 통해 소개했으며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정부, 협력기업 등의 이해관계자들과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소통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정도경영 철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에 따라 인간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경영시스템 전반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쏘시오그룹 인권경영 선포식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16일 본사에서 열린 동아쏘시오그룹 인권경영 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업가정신, 코로나 직전보다 크게 고양됐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국내 개인(경영자)과 기업의 ‘기업가 정신’ 수준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조사한 ‘2022 기업가정신 실태조사’(2022년 8~10월, 개인 1만1958명, 기업 3120개 대상) 결과에 따르면, 기업가정신 종합점수는 개인 56.4점, 기업 47.7점을 평가됐다. 개인의 기업가정신 종합점수는 56.4점으로 3년 전인 2019년(49.1점)과 비교해 7.3점 올랐다. 세부항목에서 △기업가 지향성(+9.2점) △기업가 역량(+8.4점) △기업가 태도(+4.5점) 등 모든 항목에서 상승했다. 개인의 특성에 따른 기업가정신 수준은 성별에서 남성(58.2점)이 여성(54.6점)보다 조금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59.8점), 30대(59.1점)가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았다. 올해 조사에서 추가된 ‘기업에 대한 인식’ 항목에서 기업을 바라보는 긍정 인식(64.0점)이 반기업 정서(57.6점)보다 더 높았다. 기업군별 긍정 인식은 스타트업(64.9점)과 벤처기업(64.5점)이 대기업(63.8점)·일반 중소기업(62.8점)보다 앞섰다. 기업의 종합적인 기업가정신과 수준도 2019년(29.6점)보다 18.1점 상승한 47.7점을 기록했다. 기업은 △비전과 전략(+13.5점) △기업가 지향성(+18.1점) △문화와 구조(+20.2점) △운영체계(+20.2점) 등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기업의 특성에 따른 기업가정신 수준을 산업분류로 살펴보면, 교육 서비스업이 가장 높았고, 성장단계별로는 초기성장기 기업이 비교군 내에서 상대적으로 앞섰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관련 기업(48.7점)은 관련 없는 기업(47.6점)보다 기업가정신 수준이 높았으며,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인증’ 기업(52.1점)이 미인증기업(47.5점)보다 기업가정신과 비즈니스모델 혁신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향상된 기업가정신 수준이 침체된 경제 여건 속에서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가정신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지향성 △기업가적 역량 △태도 및 인식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가정신 관련 조사이다. 조사 결과는 기업가정신 현황과 수준 진단은 물론, 기업가정신 연구와 교육 및 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개인의 기업가정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개인의 기업가정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기업의 기업가정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기업의 기업가정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편의점, 게임사와 협업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게임 마케팅’ 삼매경에 빠졌다. CU·GS25·이마트24·세븐일레븐 등 대기업 편의점 4사는 게임사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 출시와 팝업스토어를 넘어 최근엔 자체 모바일 앱까지 출시해 매출 증가로 연결짓고 있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게임사와 연계해 편의점 대표 먹거리인 FF(프레시푸드) 구매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아키에이지 △R5 △버서스 렘름워 △카트라이더 △클래시붐 △동방불패 △그랑삼국 △라그나로크 △포트리스 등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진행해 매출 효과를 봤다. GS25가 게임사와 손잡고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면 이벤트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은 평균적으로 약 30% 신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엔 게임업체 넥슨과 손잡고 메이플스토리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을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GS25가 지난 6월 처음으로 선보인 메이플 스토리 빵은 누적 판매 수량이 약 1000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GS25의 대표적 캐릭터 빵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GS25는 시즌2 상품을 선보이며 협업 상품 영역을 기존 빵 외에 스넥과 젤리까지 확대했다. 경쟁사인 CU도 게임사 협업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U가 엔씨소프트의 ‘도구리(DOGURI) 캐릭터와 협업한 도구리 시리즈 상품들은 8월 말 출시 이후 두 달만에 400만개 판매량을 달성했다. 그 중 도구리유부초밥은 한 달만에 용기 김밥 소분류 매출을 15.4% 끌어올렸으며, 출시 후 세달이 지난 지금도 소분류 내 매출 2위를 기록중이다. 세븐일레븐도 게임사와 협업을 지속적 늘려나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모바일 캐주얼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내에 세븐일레븐 최초의 메타버스 점포인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을 오픈했다.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은 오픈 직후 약 3주만에 1000만명이 넘는 유저가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가상 점포는 오프라인 점포와 동일한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아르바이트생을 구현해 실제로 편의점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며, 세븐일레븐 대표상품인 전주비빔밥, 세븐카페, 바프허니버터팝콘 등 13가지 상품을 구매해 먹고 마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에는 인기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3’와 협업을 통해 ‘웹젠프렌즈 캐릭터 도시락’ 4종을 출시해 한정판매 한 바 있다. 기존 베스트 도시락에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패키지를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게임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이다. 게임사와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게임 콘셉트 자체 모바일 앱까지 선보였다. 이마트24는 지난 6월 펄비어스 검은사막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24BLACK’ 팝업스토어 운영하고 협업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24BLACK 팝업스토어에는 행사 기간(6월 2일~6월 30일) 동안 2만3000여명의 고객이 다녀갔으며, ‘검은버거 그릴드스테이크’, ‘검은새치 블랙페퍼치킨새우강정’을 비롯한 검은사막 협업상품은 각 상품군에서 1~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인 ‘그램퍼스‘와 손잡고 선보인 자체 모바일 앱 이-버스(E-verse)’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가 이-버스를 그랜드 오픈한 지 한 달이 지난 12월 1일의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이 2030세대를 비롯해 요즘은 1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데, 이들 고객층의 관심 키워드 중 하나가 게임"이라며 "게임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 협업 시너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게임 마케팅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pr9028@ekn.kr=== GS25가 최근 추가로 선보인 넥슨 ‘메이플스토리’ 협업 시즌2 상품

셀트리온, 매출 2조-시총 10위에 ‘배당 축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매출 2조원 첫 돌파와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재진입(19일 보통주 기준)에 성공하며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비교적 선방한데 힘입어 주식배당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리는 등 주주들과 성과를 나누며 자축했다.19일 셀트리온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25조1337억원을 기록하며 시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당부분 10위권 밖에 머물던 셀트리온은 지난 9일 종가기준 9위 기아(26조4296억원), 10위 카카오(25조8783억원)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시총 11위(25조4153억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16일 기준 셀트리온은 카카오를 제치고 9위 기아에 이어 시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약 50조원에서 지난해 한해 동안에만 40% 가량 줄어들면서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올해에는 극심한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올 한해 큰 하락세를 보인 카카오를 제치고 10위권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가총액 1위(19일 기준 10조3174억원)를 지키고 있고 셀트리온제약이 제약바이오기업 중 2위,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9위를 차지하며 셀트리온 3형제 모두 침체돼 있는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대적 선전은 바이오시밀러 등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과 함께 올해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19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시총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주주 주식배당을 지난해에 비해 2배로 늘리기로 하는 등 주주들과 성과를 나누는 모습이다.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식-현금 동시배당 또는 주식배당을 각각 결정했다.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1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551만1708주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배당이 없는 대신 3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인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특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금여력 등을 고려해 각각 올해 주식배당을 전년 1주당 0.02주 대비 2배로 늘렸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은 각각 57.3%, 72.9%로 시총 상위 10개사 전년도 평균 주주환원율 약 15%를 훌쩍 뛰어넘는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 중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주친화정책의 척도로 쓰인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올해 배당은 글로벌 경제상황 악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주주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대표 동반성장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진=셀트리온

국민 45%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돼도 계속 착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더라도 계속 착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서치 전문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19일 공개한 국내 성인남녀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관련 설문조사’(12월 5∼9일 조사, 설문조사 허용오차 ±1.6%p) 결과에서 응답자의 44.6%가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 뒤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착용하지 않을 것’(34.2%), ‘해제 시 당장 착용하지 않을 것’(21.2%)이라는 응답으로 나타났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효과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다소 효과가 있다(37.8%)’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매우 효과가 있다’(30.5%)도 많아 둘 응답치를 합치면 조사대상자 10명 중 약 7명(68.3%)이 실내마스크 방역 효과를 인정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나머지는 △보통이다(18.6%) △별로 효과가 없다(8.2%) △전혀 효과가 없다(3.0%) 순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결정하는 주체로 어떤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4%가 ‘중앙정부가 통제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반면에 ‘각 지자체 자율에 맡겨야 한다’(39.1%)는 응답도 높게 나왔고, ‘잘 모르겠다’는 12.6%였다. 한편, 대전시와 충남도 등 일부 지자체가 새해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부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며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관련 단계별 조정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kch0054@ekn.kr리얼리서치코리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리얼리서치코리아

[경동시장 대변신 (하)]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조하니 기자] 전통시장이라고 콩나물·생선·채소류 등을 파는 과거의 시장 이미지만 있는 게 아니다.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은 최근 스타벅스·LG전자가 전통시장과 상생협력 형태로 진출하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이미 4년 전부터 ‘전통’에 얽매인 상권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지난 2018년 11월 청년창업과 전통시장 활로 모색이라는 공통 목표를 안고 출발한 ‘경동시장 청년몰’이 화제의 주인공이다.신관 3층에 위치한 경동시장 청년몰을 지난 15일 방문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셔터문일 열리는 순간 왼편에 정렬된 가게 가운데 ‘해이녹’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해이녹은 선인장ㆍ다육식물ㆍ이끼볼 위주로 판매하는 꽃집이다. 아기자기한 모양의 화분과 여러 다육식물이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해이녹 맞은 편으로 보이는 ‘쉼’도 당근, 블루베리, 딸기 등 다양한 파운드케이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쉼은 방부제, 색소, 향료 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건강한 빵과 우유를 활용한 음료를 판매하는 매장이다.현재 경동시장 청년몰에는 샐러드·초밥부터 테라피까지 다양한 종목으로 이뤄진 19개 매장이 입주해 있다. 금주 1개 매장이 새로 입점하면 20개 매장으로 늘어난다. 청년몰은 짐 보관함과 발마사지기 등도 설치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크게 배려하고 있다.전 훈 경동시장청년몰 회장은 "계속 요식업을 하다가 코로나19로 힘들었는데, 기회가 생겨 지난해부터 청년몰에서 다시 도전을 하게 됐다"며 "평일에는 근처 직장인들이나 어르신들이 찾아와주고,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가족 손님들이 자주 찾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회장은 "청년몰은 시장 상인들이나 상인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청년몰에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상인들의 추천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상인회에서도 청년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배달앱 배달료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들을 함께 찾아봐주고, 관심있게 지켜봐주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더욱이 경동시장 부지 관리를 하는 케이디마켓은 경동시장청년몰 입점 업체들에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상인육성재단에서는 상표 등록ㆍ매장 집기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몰을 알릴 수 있도록 홍보비용도 지원한다. 청년몰 내 사장들이 모여 방식을 결정하고, 그에 맞게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최근에는 경동시장 청년몰에 힘을 보태는 기쁨 소식이 전해졌다. 경동시장이 LG전자ㆍ스타벅스ㆍ중소벤처기업부ㆍ동반성장위원회 등 주요 기업, 정부, 기구와 힘을 합쳐 대대적인 상생 변신을 노력하는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지난 15일 ‘스타벅스 경동 1960점’ 출점 상생협약식에서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경동시장 상생기금’으로 출연하고, 경동시장 상인 자녀를 해당 매장에 채용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조주현 중기부 차관도 이날 행사에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차관은 "경동 1960점 출점은 경동시장 활성화에 있어 아주 좋은 기회"라며 "상인들이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품목 다변화, 결제 편의 제공 등 고객맞이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청년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이 정식 오픈하면서 카페에 방문했던 사람들이 청년몰에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청년몰을 방문해 줬다"며 상생협약 시너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A씨는 "앞으로도 스타벅스부터 금성전파사, 청년몰 등 다양한 시설들이 시너지를 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점점 많아지면 좋겠다"며 환환 웃음을 지었다.경동시장 상인회도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김영백 경동시장 상인연합회 회장은 "전통시장들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설 자리를 잃어갔고, 경동시장도 마찬가지였다"며 "지금은 상인들도, 상인회도 시장을 다시 살리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과도기"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장년층만 오는 시장이 아닌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아올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문을 연 ‘스타벅스 경동1960점’이나 LG전자의 ‘금성전파사’같은 대기업과 상생을 노력하는 점이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이밖에 경동시장 상인연합회는 동대문구청이나 서울시와 함께 아케이트(비ㆍ햇빛가림 시설)ㆍ와이파이존 등을 설치하면서 시장 환경 개선에 힘을 쓰고 있다.시장에서 채소를 파는 상인 B씨는 "상인회에서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많이 써주고 있다"며 "몇개월 전부터는 확실히 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손님들이나 가족 단위 손님들도 자주 보이고 있어 시장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경동시장 광성상가 입구. 사진=김하영 기자경동시장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경동시장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디즈니 마켓’ 효과…"고객 수 2배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디즈니마켓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9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제타플렉스점이 지난 2일 디즈니 캐릭터 상품 약 700여종을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마켓’ 1호점을 오픈했다. 이후 지난 11일까지 약 10일 간 토이저러스 제타플렉스점은 고객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15일 토이저러스 롯데몰 수원점에 문을 연 ‘디즈니마켓’ 2호점 역시 오픈 당일부터 소비자가 몰리며 호응을 끌고 있다. 디즈니마켓은 기존 토이저러스 보다 약 4배 이상 많은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 완구뿐만 아니라 캐릭터 선호도가 높은 10~30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문구, 팬시, 인테리어 소품, 디지털 액세서리 상품군까지 강화했다. 다양한 디즈니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디즈니마켓은 디즈니 팬 이외에도 핫플레이스에 열광하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를 겨냥해 단순 쇼핑만이 아니라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공간을 구현했다. 플랜테리어 콘셉을 적용해 싱그러운 분위기의 매장을 연출했고 디즈니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의 아트웍으로 소녈네트워크 서비스(SNS) 인증사진을 올리기 좋은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존도 만들었다. 또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시즌별 프로모션에 걸맞은 다양한 디즈니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디즈니마켓 오픈을 기념해 이달 한달 동안 디즈니 캐릭터 상품 구매 고객에게 ‘디즈니 스티커’를 증정하고, 1만원 이상 구매 시 ‘디즈니 위클리 달력’을 증정한다. 김경근 롯데마트 TRU(토이저러스)팀 팀장은 "전연령층에게 사랑받고있는 디즈니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제타플렉스점을 시작으로 수원점 등으로 ’디즈니마켓’ 오픈을 확대해 디즈니 팬들은 물론 어린이, 어른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제타플렉스점 1호점 전경.

한진 조현민 사장, 스타트업 대표들과 적극 소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프론트원에서 진행된 디캠프의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오피스아워’에 참가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오피스아워’는 투자·마케팅·기술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수적인 다양한 분야 최고의 멘토들의 맞춤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19일 한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진행된 디캠프 오피스아워에서 ‘기업을 매력적이게 하는 마케팅, 그리고 변화와 혁신의 신사업’을 주제로 스타트업 대표들과 소통했다. 조 사장은 최근 제시한 로지테인먼트라는 개념을 통해 물류 마케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한진의 변화와 더불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조언과 노하우를 제공했다. 또 원클릭택배서비스, K-패션 숲(Swoop) 등을 소개하며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물류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앞장서는 경영인으로서의 고민도 함께 나눴다. 이외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장의 흐름을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ESG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 차후 미래 성장 동력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한진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며 동반성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프론트원에서 진행된 디캠프의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오피스아워’에 참가했다.

네파, 공식 온라인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네파(NEPA)가 공식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하고 ‘엔플러스(Nplus)’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야외 생활을 즐기는 모든 이들과 자연을 연결하는 접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라이프에 대한 고민을 담아냈다. 이를 위해 네파는 등산과 캠핑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엔플러스를 통해 관련 제품들을 선별하고, 제안할 계획이다. 또, 네파제품뿐 아니라 국내외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제품도 적극 발굴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몰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4주 동안 주차별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릴레이 래플’을 실시한다. 매주 2명씩 선정해 네파의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제품인 ‘에어그램 다운’과 ‘아르테 써모 다운’, 애플워치 울트라, 조선팰리스 콘스탄스 뷔페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14일 동안 온라인몰 출석체크를 완료한 회원 선착순 1000명에게 ‘엔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5000원 상당의 마일리지도 증정한다. 네파 관계자는 "고객과 자연을 연결하는 아웃도어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inahohc@ekn.kr[이미지]네파 공식 온라인몰 엔플러스 리뉴얼 (1) 사진=네파

오스템임플란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10억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설립 100주년을 맞아 치의학 인재 양성기금 10억원을 기부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9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기금 기부를 약정했다고 밝혔다. 1922년 창설된 경성치과의학교를 모태로 하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대한민국 최초 치의학 교육기관으로서 지난 100년 동안 국내 치의학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창립자인 최규옥 회장 역시 서울대 치의학과 졸업생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6년에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장학금과 학술기금 등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최규옥 회장은 "지속적인 기부와 지원을 통해 치의학과 치과계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의사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비롯해 지난 20년간 전국 치과대학에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해 온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0월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에서 공동 진행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고, 2020년에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관심과 후원에 감사하다"며 "기금은 치의학대학원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열린 지성과 참된 인술을 지닌 치의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오스템글로벌2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의 서울 마곡사옥인 ‘오스템글로벌2’의 전경.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사진=오스템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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