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SK매직, 강력 터보팬 장착 공기청정기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SK매직이 2023년형 ‘코어 공기청정기’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반려동물 가정에 최적화된 ‘코어 펫 공기청정기’와 초강력 터보 모드를 탑재한 ‘코어 맥스 공기청정기’이다. SK매직은 두 제품 모두 강력한 터보팬과 2320개의 에어홀을 탑재해 오염된 공기를 빠르고 강력하게 정화한다고 소개했다. 코어 펫 공기청정기는 올인원 케어 필터를 통해 반려동물로부터 발생되는 털과 먼지는 물론 배변 냄새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가스를 집중 관리하는 제품이다. ‘펫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풍속으로 20분 동안 공기 중 부유 먼지, 털과 배변 냄새를 빠르고 강력하게 제거할 수 있다. 코어 맥스 공기청정기는 항공기 엔진인 초강력 터보팬 기술을 적용해 오염된 공기를 전 방향 빈틈 없이 빠르게 흡입하고,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장점을 지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매직은 오는 19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와 쇼핑 라이브에서 최대 30% 할인하는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첨부이미지 03] SK매직_코어 맥스(MAX) 공기청정기 SK매직의 신제품 코어 공기청정기 2종 가운데 ‘코어 맥스 공기청정기’의 설치 모습. 사진=SK매직

야놀자, 지난해 플랫폼 부문 거래액 4조원 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지난해 산하 4개 플랫폼 거래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 13일 야놀자에 따르면,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데일리호텔 등 4개 플랫폼의 지난해 거래액(채널링 포함)은 전년 보다 135% 올랐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플랫폼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킨 결과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들 채널의 지난해 거래액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15% 증가했다. 자체 보유한 여가 관련 상품을 여러 여행 플랫폼에 공급하는 채널링 서비스 거래액도 112% 늘었다는 설명이다. 기세에 힘입어 야놀자는 올해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선점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슈퍼앱 전략의 야놀자를 필두로 항공·티켓 1위 사업자인 인터파크와 트리플의 초개인화 기술, 데일리호텔의 프리미엄 인벤토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또, K-콘텐츠를 포함한 여가 콘텐츠를 기획해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여행) 관광객 유치에도 힘 쏟을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기업으로서 해외 플랫폼들과의 경쟁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경쟁력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야놀자 사진=야놀자

코스맥스, 기후변화 우수기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스맥스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2022년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코스맥스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과 ‘물 경영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CDP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관이자 지속가능한 사회 기반을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젝트다.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세계 지속가능성 평가지표로 꼽히며, 매년 기업들이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과 연관된 경영정보를 분석해 관련 활동과 정보공개 수준을 평가한다. 2017년부터 CDP에 참여중인 코스맥스는 2020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기후변화대응 부문 B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물 경영 부문에서 B- 등급에 이름도 올렸다 코스맥스는 2021년 기준 용수 사용량과 폐수 배출량을 전년 보다 각각 6.6%, 23.8% 줄이는 등 수자원 절약과 수질오염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를 수립해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은 물론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밖에 생산 시설 내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활동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홍장욱 코스맥스 공장장은 "환경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각종 규제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이상 감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CDP 시상식 기념촬영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년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홍장욱 코스맥스 공장장(가운데),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양춘승 부위원장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현대백화점, ‘비건 뷰티’로 MZ세대 사로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B.CLEAN)이 인기다. 최근 ‘미닝 아웃’(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거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한 비건 뷰티가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은 지난 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화장품 매장의 평균치(약 33.7%)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비클린은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비건 뷰티 편집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 더현대 서울에 1호 매장을 론칭한 이후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판교점과 목동점에 2·3호점을 추가로 여는 등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비클린 더현대 서울 1호 매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와 MZ세대의 성지가 된 더현대 서울의 후광 효과로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들의 비클린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비클린의 성공 요인으로 △트렌디한 신상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이색 임시매장) 공간’ 주 1회 로테이션 운영 △기존 대비 2배 빠른 MD 개편 주기 △비클린 ‘단독 콜라보 완판템’ 연중 기획 △엄격한 품질 기준인 ‘비클린 스탠다드’ 수립 등을 꼽았다. 비클린에서 지난해 운영한 팝업 행사는 총 251회에 달한다. 매주 4~5번 꼴로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의 론칭쇼나 신상품 선공개 등 이슈 행사를 진행한 셈이다. 빠르게 바뀌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통상 일년에 두 번 진행하는 MD개편 주기도 분기 단위로 앞당겼다.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콜라보(협업)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비건 뷰티 브랜드 ‘런드리유’와 함께 선보인 ‘빅 선쿠션’은 한정수량 1000개가 조기 완판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비건 아로마 브랜드 ‘피부피부’와 공동개발한 ‘히노키 스프레이’는 지난달 론칭 이 후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비건 뷰티 육성에 적극 나서는 건, MZ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앵커 콘텐츠로 자리매김 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천호점·중동점 등에 비클린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향후 전국 16개 백화점에 비클린 매장을 내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나 뷰티 클래스도 선보일 계획이다.pr9028@ekn.kr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클린뷰티 편집숍 ‘비클린’ 목동점 매장 전경

日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은 올 1월 일본에서 출시한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의 초도 물량 20만개가 2주 만에 완판됐다고 13일 밝혔다.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은 일본에서만 구매 가능한 불닭브랜드 신제품으로, 일본 대표 음식인 야키소바에 불닭의 매운맛을 접목시킨 현지 맞춤형 제품이다. 야키소바의 새콤짭짤함과 불닭 특유의 매콤달달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일본 내 유명한 종합할인점으로 알려진 ‘돈키호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에서 판매중인 불닭브랜드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블로그·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해당 제품 관련해 문의와 후기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이달부터 로손 등 현지 편의점에도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을 입점 시킬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출시 초반이지만 현지인뿐 아니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아이템으로 언급될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야끼소바불닭볶음면_돈키호테 매장 야끼소바불닭볶음면을 판매하는 일본 돈키호테 매장 내부 전경. 사진=삼양식품

휴젤 "메디톡스-대웅제약 소송과 무관", 해명 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기업 휴젤이 최근 보툴리눔 톡신 경쟁사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최근 1심 소송 결과에 자신들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휴젤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1심 재판결과는 자사와 전혀 무관한 분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보툴리눔 톡신의 독자적인 연구 및 개발 과정을 인정받아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개발 시점과 경위, 제조공정 등이 문제가 없음이 분명하게 확인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 비춰 보면 이번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의 소송 결과는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진행 중인 당사의 소송에 그 어떠한 장애도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해 3월 휴젤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이유로 휴젤과 휴젤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이후 ITC는 같은 해 5월 휴젤 등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휴젤은 이번 메디톡스-대웅제약 민사소송 결과가 메디톡스의 휴젤 ITC 제소 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이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기업으로서 견고한 입지를 흔들림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중국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17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 당기순이익 617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더채움’ 등 주력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대비 21.5%,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특히, 중국 현지의 강도 높은 봉쇄정책 속에서도 안정된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럽은 주요 11개국을 포함해 총 2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음을 회사는 강조했다. 이처럼 휴젤이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경쟁사간 소송 결과에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낸 것은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 소송의 쟁점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둘러싼 도용 문제라는 점에서 소송 이슈가 보툴리눔 톡신 개발·제조사의 전체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고, 그 여파가 자칫 휴젤에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전 차단에 나선 조치로 업계는 풀이한다. 휴젤은 올해 중 유럽 16개국에서 추가로 허가를 획득하는 등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017년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보툴리눔 톡신 기술 도용 여부에 관한 민사소송의 1심 판결에서 대웅제약에게 나보타를 포함해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도록 판결함으로써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웅제약은 즉각적인 강제집행 정지 신청과 항소 의사를 밝히고 나보타(해외 제품명 주보·누시바)의 글로벌 사업을 지속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kch0054@ekn.kr2022111301000559600022921 대웅제약 본사(왼쪽부터),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휴젤 강원 춘천 거두공장 전경. 사진=각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에너지가 네이버, 한진과 함께 중소상공인(SME)의 물류 부담을 덜어주는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The) 착한택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SME들의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집하 하는 서비스다. 입지 여건이 좋은 도심 내 SK 주유소에 해당 지역 내 SME들의 상품을 한데 모아 물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네이버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TECH(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더(The) 착한택배는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80cm, 무게는 5kg 이하인 물품이 대상이며,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 시스템을 활용해, 한진택배가 집하 된 상품의 최종 배송을 맡는다. 배송비는 SME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제적인 수준에서 책정됐다. 더(The) 착한택배를 이용하고자 하는 SME는 13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택배상품 수거를 포함한 시범 서비스 시작은 다음달 2일이다. SK에너지와 네이버는 우선 서울 동대문구의 SME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해 수요예측, 도심형 물류센터 자동화, 배송 혁신 등 미래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쿠팡, 전국 1000여개 농가 제철농산물 매입해 할인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명절 대목 놓친 딸기, 사과, 토마토 등 제철 농산물 2백여 톤을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이 명절 대목을 놓친 제철 농산물을 대규모로 매입하는 것은 지난 추석 사과 백여 톤을 매입한 이후 두번째다. 매입 규모는 두 배로 늘어났다. 쿠팡은 예년보다 이른 명절로 판매 시기가 짧았던 제철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충주 사과 농가 650여 곳을 포함해 전국 각지의 1000여 개 농가에서 200여 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매입해 판매에 나선다. 겨울철 농산물 수확시기는 12~1월과 2~3월로 나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명절 연휴가 2월이어야 좋다. 2월 초 수확한 상품을 충분히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처럼 설 연휴가 1월 말이면, 2월에 수확한 농산물의 수요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상복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소장은 "오랜 기간 이어진 물가 상승 추세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제때 팔려야 할 농산물이 쌓이고 있다"며 "이른 명절로 인해 수백 톤의 사과가 가공공장에 원가도 못 받고 넘겨질 상황이었는데, 쿠팡 덕분에 충북 지역 사과 농가 수백 곳이 판로를 얻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추석에도 명절 대목을 놓친 사과 백여 톤을 매입하고 2주만에 모두 판매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올 설에는 전국 11개 산지로 매입 지역을 확대하고, 매입 규모도 200여 톤으로 늘렸다. 제철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농가 돕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딸기(김제, 산청, 논산) △사과(충주, 문경, 정선) △토마토(논산, 화성) △포도(상주, 영동) △배(천안) 등 총 11개 산지에서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로켓프레시로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체 중 김제 딸기, 상주 샤인머스캣 등은 높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산지 직송으로 배송한다. 박미라 김제스마트팜 엄마는농부 대표는 "쿠팡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전국 각지의 고객에게 우리 딸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올겨울 딸기 19톤을 쿠팡에서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에게 당일에 딴 딸기를 배송하는 쿠팡의 산지직송 특성상 정해진 시간에 맞춰 공급하기 위해 시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피땀으로 키워낸 농산물이 원활히 판매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상생 기획전이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를 도움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사진1] 박미라 김제스마트팜 엄마는농부 대표 (1) 쿠팡 농가돕기 캠페인에 참여한 박미라 김제스마트팜 엄마는농부 대표

SSG닷컴, 이커머스 최초 ‘LVMH 뷰티’ 공식스토어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은 이달 14일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LVMH 뷰티’의 공식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LVMH 뷰티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화장품, 향수 부문인 LVMH P&C가 운영한다. LVMH P&C는 프레쉬,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 지방시, 겔랑 등 인기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9월 LVMH P&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JBP)’을 체결한 이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쓱닷컴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 ‘프레쉬’ 바디 세트는 완판 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달 뷰티 쓱세일 기간 동안 LVMH 뷰티 5개 브랜드는 카테고리 평균 매출의 3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세를 이어 오는 14일 오픈하는 LVMH 뷰티 공식스토어에서 SSG닷컴은 5개 브랜드의 400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프레쉬’ 콤부차 에센스 △‘메이크업포에버’ UHD 파우더 △‘베네피트’ 프리사이슬리 브로우 듀오 △‘겔랑’ 아베이 로얄 △‘지방시’ 땡 꾸뛰르 쿠션 등 기초부터 색조까지 다양한 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공식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풍성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행사 기간 내 ‘프레쉬’, ‘베네피트’ 최대 17%, ‘메이크업포에버’, ‘겔랑’, ‘지방시’ 상품 구매시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SG닷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세트도 선보인다. ‘프레쉬’ 단독 세트는 콤부차 에센스(250ml)와 함께 콤부차 클렌징 트리트먼트(200ml)로 구성되며 에코백과 신세계모바일상품권 1만원권도 준다. ‘겔랑’ 세트는 아베이로얄 오일, 로션, 세럼 등 5종의 브랜드 스테디셀러 상품을 큐레이션해 준비했다. ‘지방시’ 세트는 땡 꾸뛰르 쿠션, 아이코닉 누드 파우치로 꾸며졌으며, 신세계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추가 지급한다. LVMH 뷰티 브랜드의 정품 및 샘플을 증정하는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정품을 추가로 증정하며, 총 10종의 뷰티 샘플을 증정하는 ‘샘플 박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영재 SSG닷컴 뷰티 엠디(MD, 상품기획) 팀장은 "쓱닷컴의 독보적인 MD 경쟁력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명품 브랜드 입점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열광하는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213092727 SSG닷컴 ‘LVMH 뷰티’ 공식 스토어 이미지

10월 시행 납품대금 연동제…대·중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앞장 서고 있는 대·중소기업간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이해당사자들인 대·중소기업 사이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으로 많아 보인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대기업(위탁기업)으로부터 완제품 및 부품 제조를 주문받아 납품하는 중소협력사(수탁기업)가 원자재 및 유틸리티 운영 비용 증가분을 그동안 공급하는 제품에 반영하지 못해 겪는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물품 제조에 투입되는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위탁·수탁기업간 협의 비율 이상으로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국회를 거쳐 지난달 3일 공포됐다. 오는 10월 4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TF 발대식과 로드쇼 개막식’은 중기부의 제도 확산 의지를 드러내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 등 대기업 7개사, 중소기업 7개사, 중소기업 협·단체 6곳이 참석했다. 참석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중기부가 주도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 협약 당사자들이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제외하고는 대기업 중심의 이익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을 비롯해 대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 등 4개 경제단체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납품대금 연동제 발대식에서 이영 장관은 "납품대금 제값 받는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기업 수를 올해 말까지 6000개로 확대하는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도 "대기업의 경쟁력은 대기업 홀로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라 협업하는 중소기업과 협력할 때 올라가기에 지난해 10월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이익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단체를 대표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납품대금 연동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전제로 시행하는 만큼 중기부가 (현장) 합의 과정에서 당초 취지에 맞지 않는 반강제적 합의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원가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에도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발대식과 로드쇼에 정부와 일부 대기업이 참여해 납품대금 연동제 실천과 확산에 의지를 밝혔음에도 이날 행사장에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제도 운영을 둘러싼 간극이 드러나 앞으로 시행 과정의 험로를 예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벤처기업 대표는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이 원자재에 국한되지 않고 전기세 등 제조 유틸리티 운영비용이나 원자재 변경에 따른 중소기업의 시설투자 비용 등도 포함되길 원한다"며 적용대상 확대를 주문했다. 반면에 참석 대기업은 제도 도입이 중소기업 생태계 불안이 대기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점을 더 강조하는 입장이어서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범위와 수준에 입장 차를 드러냈다. 또한, 일부 중소기업들은 "주재료가 다양한 생산재의 일부 원료 가격이 상승했을 때도 납품대금연동제에 해당되는지", "연동가격을 올리려면 원자재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데 생산 비밀이 노출되지 않을지"라며 다른 문제점을 걱정하고 있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납품대금연동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더욱 많은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대·중소기업간 이견 해소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또한, 주요 경제단체의 행사 불참을 의식한 듯 이 장관은 "불참한 주요단체 협회장들과도 면담을 요청해 이들이 연동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8일 로드쇼를 시작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홍보를 위해 전국에 30회 이상 로드쇼를 열고, 9일부터 납품대금 연동제에 미리 참여할 동행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모집 독려를 위해 동행기업으로 참여하는 위탁기업에는 각종 지원사업 가점 부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 평가에 실적 반영, 산업은행 1조 원 규모 금리감면 대출 등 16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3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TF 발대식’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대기업·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