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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스터피자 오늘부터 최대 40% 인상…피자 가격 줄인상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원자재값과 물류비 등 판관비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높아지면서 미스터피자가 일부 상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빅3 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스터피자가 연초 소비자가격을 올리면서 향후 피자업계에서 가격 줄인상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20일 미스터피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프리미엄 피자·씬 크러스트 피자·클래식 피자 총 19종과 1인용 피자 3종, 사이드 메뉴 16종 메뉴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40% 인상한다. 메뉴별로 살펴보면 한판 형태 피자류 가격 폭은 2.5~28%다. 이에 레귤러 크기 기준 ‘킹 브레드 쉬림프 골드’·‘햄벅한 새우’ 등 인기 메뉴 가격은 각각 기존 3만15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2만99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오른다. 가장 인상폭이 높은 제품은 클래식 피자인 ‘시카고딥’으로 2만원에서 2만5500원으로 28% 가격 조정됐다. 1인 가구를 겨냥한 1인용피자 메뉴 가격도 뛰었다. 멕시칸·쉬골·불고기샌드 등 피자샌드 3종 가격 모두 4900원에서 5900원으로 20% 인상됐다. 이들 단품 메뉴에 감자튀김·콜라(245㎖)를 더한 세트 메뉴도 6500원에서 8500원으로 30% 상승했다.피자와 곁들여 먹는 파스타·샐러드·치킨·리조또 등 사이드 메뉴 가격도 6.2~40% 올랐다. 특히, 핫윙·크리스피텐더치킨·베이크윙 등 치킨 메뉴가 가장 높은 인상폭을 보였다. 이에 핫윙(4조각 기준)은 기존 3500원에서 4900원으로 40% 가격이 뛰었으며, 크리스피텐더치킨과 베이크윙도 3900원에서 4900원으로 25% 상승했다.이 밖에 가격 인상과 함께 미스터피자는 피자 제품 사이즈 기준을 기존 ‘레귤러(R)’에서 ’미디엄(M)’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제품 구매 시 참고하는 세부 크기에 대한 소비자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미스터피자 측은 자사 홈페이지 내 공지를 통해 "계속되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가 상승에 따라 메뉴 가격 인상과 사이즈명 변경을 진행한다"며 "고객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며 더 좋은 재료와 정직한 신념으로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올 들어 미스터피자가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 가격 인상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경쟁사들의 추가 인상도 전망된다. 당장 도미노피자·피자헛 등 국내 주요 피자업체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1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렸고, 피자헛 역시 그 해 11월 한 차례 가격 조정을 한 바 있다.피자업계 관계자는 "통상 경쟁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 반발을 고려해 즉각적인 가격 인상 보다 인상률·인상 시점 등을 조정하며 신경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inahohc@ekn.kr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미스터피자 풍무점. 사진=미스터피자

CU, 알바생에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의 BGF리테일이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페이워치와 손잡고 20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직원의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CU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직원이 정해진 급여일 이전에 급전이 필요할 때 급여의 일부를 미리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페이워치 앱에서 근무자 인증용 QR코드와 급여 통장 증빙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CU 직원이 인증되면 15만 마일리지가 근무자의 안전 계좌에 생성되며, 1만 마일리지는 1만원으로 환산돼 이를 활용해 급여를 인출할 수 있다. CU는 계획된 소비를 기반으로 한 직원의 건전한 재정 운용을 돕기 위해 월 기본 인출 가능 금액을 15만원으로 설정했다. 향후 인출 한도는 월급 구간별로 확대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근무자들의 급여 선지급 요구가 있다는 점을 반영해 도입됐다. 해당 서비스는 대출이 아닌 받을 임금을 미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출 수수료만 내면 정상 이용 시 신용점수 하락이나 이자를 내야하는 부담도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급여일에 직원의 안전 계좌에 월급이 들어오면 선지급된 금액은 자동으로 상환된 뒤 잔여분이 본인 계좌로 입금되기 때문에 직원과 가맹점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CU는 오는 4월 말까지 수도권 점포를 대상으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 뒤 추후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는 직원은 수수료 인하 및 페이백(환급) 프로모션을 누릴 수 있다. 원정원 BGF리테일 상생지원팀장은 "다양한 이유로 월급의 일부를 미리 수령하길 원하는 직원의 수요를 반영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220091529 편의점 CU직원들이 스태프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K-스타트업의 도약 27 ] 누비랩, 군대 잔반 낭비 130억 감축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대기업,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전 산업계의 경영 아이콘으로 떠오른 가운데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음식을 스캔해 친환경 급식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스타트업은 누비랩으로, 식사 전후 식판을 스캔해 섭취량·잔반량 등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용자의 메뉴별 선호도와 만족도를 분석해 소비량을 예측하는 ‘푸드 스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비랩 류제윤 최고 기술 경영자는 "스마트 급식소 구축으로 음식물 쓰레기 및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음식 섭취량을 파악해 개인에게는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고, 관리자에게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음식과 남기는 부류의 음식을 파악해 효율적인 식단을 짤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드는 만큼 탄소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국방부는 누비랩의 푸드 스캔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장병들에게 일인당 110g의 쌀밥을 제공했다. 그러나, 푸드 스캔 서비스 도입 이후 장병들의 평균 식사량이 90g으로 줄었다. 국방부는 이같은 푸드 스캔 데이터를 토대로 장병들에게 식사로 제공하는 밥의 양을 100g으로 줄였고, 그 결과 총 130억원의 식사비용을 절감했다고 누비랩 측은 밝혔다. 현재 누비랩은 주로 정부기관과 회사, 학교 등 단체 급식소와 계약을 맺고 있다. 국내 70개 업체에서 누비랩을 이용 중이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운동하느라 점심을 늦게 먹는 편이었다"며 "남긴 잔반을 자주 보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창업 계기를 밝혔다. 회사의 배식구 상반 트레일러에 핸드폰 카메라를 설치해 남은 잔반 접시를 녹화하며 어떤 음식을 왜 많이 버리는지,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없을 지 다각도로 사업화 구상을 고민했다. 김 대표가 찾은 해답은 인공지능(AI) 기술과 3D 데이터의 접목을 통한 분석이었다. 김 대표는 공동 창업자인 류제윤 경영자와 함께 잔반 이미지를 모아 학습 데이터를 만든 뒤 AI 모델을 만들고, 3D 스캔으로 음식의 양과 무게를 파악해 동시에 여러 가지 음식을 판별할 계획을 짰다. 이같은 창업 아이디어로 정부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해 환경부 장관상을 타면서 누리랩의 사업을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류제윤 경영자는 "창업 과정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만큼 잔반 학습데이터를 만들 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환경조건마다 조명이나 식판을 놓는 책상이 달라 식판을 인식하는 기술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난제가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음식 이미지의 경우 온라인에서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잔반 사진은 획득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누비랩은 보다 정확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여러 회사와의 접촉을 통해 잔반 사진 데이터를 확보했다. 누비랩은 탄소 절감을 위해 퇴식구에 스캐너를 설치해 식판을 스캔한 뒤 이용자가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탄소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알려주는 방식으로 잔반을 줄일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6개월간 누비랩과 함께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운영한 SK텔레콤은 푸드 스캔 서비스를 통해 6400㎏의 탄소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나무 101그루가 흡수하는 탄소에 맞먹는 양이다. 누비랩 고영곤 마케팅 리드는 "추후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와 손을 잡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 스캔 서비스를 프랜차이즈업계에 적용하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전국 가맹점에 메뉴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제품을 균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현재 누비랩은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식품 서비스업체 아라마크와 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전세계 19개 나라에 유통망을 보유한 아라마크의 파트너로 등록해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더욱이 누비랩은 구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구글 포 스타트업’에 선정된 전세계 12개 기업의 하나로, 구글의 지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대훈 대표는 "누비랩은 AI 개발을 위한 초기 인프라 구축 과정에 정부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누비랩을 포함한 스타트업이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해외판로 개척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목 없음D 한 급식업체의 영양사가 누비랩의 음식 스캔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누비랩 제목 없음DF 김대훈 누비랩 대표. 사진=누비랩 K-스타트업 미니컷

이커머스 때문에…롯데·신세계 울고, 현대 웃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유통업체 빅3인 롯데·신세계(이마트)와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이커머스 사업 때문에 울고 웃었다.수년 전부터 이커머스 덩치 키우기에 집중해 온 롯데·신세계는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쳐 일상회복을 맞은 지난해에도 여전히 이커머스 사업에서 적자를 내며 그룹이 빅피처로 그렸던 ‘온-오프 라인 통합 시너지’를 거두지 못한 것과 달리 온라인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현대백화점그룹은 오히려 반사이익에 따른 실적 부담을 덜어냈기 때문이다.◇ 통합출범 롯데온 여전히 존재감 미흡…SSG닷컴, 이베이 합쳤지만 여전히 적자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90% 늘었다.그러나, 롯데그룹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거버넌스 통합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 폭을 줄이는데 실패했다. 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적자를 85억 줄였으며,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2배 이상 영업적자를 개선했으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영업손실이 156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만족해야 했다. 일상회복 첫 해인 지난해에 리오프닝(정상영업 재개)으로 온-오프 라인 시너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셈이다.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도 상황은 롯데와 비슷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폭을 줄였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111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롯데와 신세계의 지난해 이커머스 성적표는 두 유통 대기업이 이커머스에 오랫동안 투자한 시간과 비용을 감안하면 ‘기대 미달’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2018년 롯데닷컴을 흡수합병하고 계열 내 온라인 채널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후 2019년 4월 이커머스 ‘롯데온’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SG닷컴도 2019년 출범 이후 외형은 빠른 속도로 성하고 있다. 지난해 SSG닷컴의 총 거래액은 5조9555억원으로 전년(5조7174억원) 대비 4.2% 커졌다. 그러나, 수익에서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2021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고도 온-오프 라인 통합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시장에서는 롯데와 신세계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단 평가이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미국의 월마트는 제트닷컴이라는 온라인 회사를 매수해 어느 정도 선방을 한 사례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월마트 단계는 못가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유통기업 월마트는 2016년 ‘아마존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전자상거래 업체 제트닷컴을 33억달러에 인수하고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겨냥한 ‘이틀 내 무료 배송’을 도입했다. 온라인 상품군을 기존의 3배 이상으로 늘리고 일부 상품 가격은 아마존보다 더 낮췄다.그 결과, 2017년에 전년보다 10%나 줄었던 월마트 영업이익이 이듬해 다시 플러스로 바뀌며 성장세를 되찾았다. 이에 힘입어 월마트는 아마존의 온라인 공세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었다.따라서, 롯데와 신세계 이마트는 올해 이커머스 사업에서 수익 극대화를 이끌어 온-오프 라인 통합 효과를 올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이마트는 올해 수익성 개선 전략의 하나로 신세계그룹 통합 유료 멤버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자회사 SSG닷컴은 이미 지난해 G마켓과 통합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이마트, 백화점, 면세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추가해 총 6개 사를 연계한 유료 멤버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멤버십은 이르면 오는 7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 역시 올해 수익성 개선에 ‘경영 파워’를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뷰티·명품·패션 버티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연내 추가로 전문관 신설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에 이어 IT 역량 내재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 마트사업 물류 효율화 등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현대, 대형마트 없고 제조 자회사 기반 보수적 운영 ‘역대최대 실적’현대백화점그룹은 롯데와 신세계와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르다. 롯데와 신세계가 대형마트 사업을 하고 있지만 현대백화점은 대형마트가 없다. 백화점을 주력으로 제조사를 자회사로 둔 구조여서 상대적으로 온라인 사업 투자에 보수적인 편이다.그럼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이 첫 5조(5조141억원)를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증가했다,올해도 기존의 온라인사업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롯데와 신세계가 이커머스 덩치를 키워 고객 확대에 나선다면 현대백화점은 자사만 팔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온라인몰 통합 대신에 온라인몰 각각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뜻이다.가령 현대백화점 계열 한섬은 자사 옷들을 네이버 등 다른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하지 않고 오로지 더한섬닷컴에서만 판매한다. 이런 사례처럼 리바트와 같은 가구 전문몰 역시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등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pr9028@ekn.kr국내 유통대기업 기업이미지.

마사회 "민간주도 혁신으로 경마 재해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이 지난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지난 1년간 마사회 혁신안 이행을 통해 경마현장에서의 재해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혁신 성과는 마사회가 지난 1년간 공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외부 전문가그룹 주도 아래 이뤄진 내용이라는 점에서 마사회 혁신이 ‘공공기관 혁신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지 관심을 모은다. 19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 혁신방안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마사회 혁신점검단’은 지난 16일 제6차 혁신점검회의를 개최하고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마사회 혁신점검단은 지난 2019년 11월 문중원 기수 사망사건을 계기로 마사회와 한국경마의 혁신을 위해 2020년 7월 출범한 ‘한국마사회 혁신협의회’가 1년 6개월여에 걸쳐 마련한 ‘한국마사회 혁신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조직된 외부 전문가 협의체이다. 마사회는 지난해 4월 혁신협의회가 마련한 혁신안의 이행계획을 발표했고, 혁신협의회 위원들 그대로 구성된 혁신점검단은 이때부터 격월로 정기 점검회의를 개최, 마사회의 혁신안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마사회 혁신점검단 위원(혁신협의회 위원)은 마사회 관계자(본부장급) 1명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과장급) 1명을 비롯해 마주·기수 등 경마 유관단체 대표 4명과 시민단체·법률·재무 전문가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점검단 의장(혁신협의회 의장)은 시민단체 대표인 송경용 나눔과미래 이사장이 맡았다. 마사회 조직·역할 재정립부터 경마종사자 복리후생까지 모든 혁신을 마사회 외부인들이 주도한 셈이다. 지난 1년간 혁신점검단 위원들은 △상생적 경마생태계 구축 △생명·안전 우선 환경조성 △말산업 저변 확산 △마사회 조직구조 혁신 등 당초 발표된 총 30개 혁신과제의 추진성과를 점검했다. 점검단은 지난 1년간 마사회가 재해감축, 투명성제고 등 혁신안 이행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안전관리자 제도 도입 등으로 경마현장 재해율이 2020년 24.1%에서 2021년 22.9%, 지난해 19.5%로 매년 꾸준히 감소했다. 성격이 예민한 대동물인 말을 다루기 때문에 말발굽에 차이거나 낙마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빈번한 경마현장 특성상 꾸준한 재해율 감소는 마필관리사 등 경마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에 기여했다는게 점검단의 평가다. 또한, 경마 종사자의 노후된 합숙시설 개선, 경마 종사자 개방형 채용을 통한 경마운영 투명성 제고 등도 성과로 꼽힌다. 이 가운데 혁신협의회의 제안으로 지난해 신설된 마사회 말복지센터는 최근 국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동물복지 향상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사회는 서울마주협회·부경마주협회와 함께 총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퇴역 경주마 복지 향상에 투자하기로 했다. 마사회 혁신점검단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들이 주도해 공공기관의 혁신안을 수립하고 정례 회의까지 개최해 혁신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사례는 국내 공공기관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혁신점검단 위원은 "마사회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되며, 외부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한 마사회의 혁신활동은 공공기관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경마가 안전해졌고, 말산업은 더욱 튼튼해졌다"며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꾸준함으로 혁신 노력을 계속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혁신점검단 회의 지난 16일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제6차 한국마사회 혁신점검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롯데홈쇼핑, 연남동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이 서울 연남동에 ‘벨리곰의 비밀 아지트’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19일 "MZ세대 핫플레이스인 연남동에 145만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을 내세운 팝업스토어를 오는 2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벨리곰의 비밀아지트는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벨리곰 관련 한정판 굿즈와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해 젊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팝업 스토어이다. 연남동 베이커리 카페 ‘딩가 케이크’에서 선보이는 벨리곰의 비밀 아지트는 케이크 코스튬을 착용한 3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최근 싱글앨범 ‘테디베어’로 컴백한 인기 아이돌 ‘스테이씨’ 코스튬을 입은 1.8m 조형물로 구성된 포토존, 특별 제작된 한정판 벨리곰 케이크를 판매하는 카페존, 스테이씨와 협업한 굿즈숍으로 구성돼 있다.롯데홈쇼핑 벨리곰의 비밀아지트 롯데홈쇼핑이 오는 26일까지 서울 연남동에 선보이는 ‘벨리곰의 비밀아지트’ 팝업스토어의 외부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bhc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매출 확대’ 공격경영을 앞세운 bhc가 지난해 5000억원을 넘긴 실적으로 프랜차이즈 치킨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2위로 내려앉은 교촌치킨과 올해 ‘왕좌게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bhc는 임금옥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치킨 1위 왕좌’ 굳히기를 위한 외형성장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교촌은 지난해 말 경영에 복귀한 창업주 권원강 회장을 중심으로 ‘오너 경영’을 앞세워 사업 추진력을 강화해 1위 탈환 자존심 회복에 ‘칼을 가는’ 분위기다.◇ bhc 임금옥 대표, ‘골드킹 콤보’ 개발에 연구소 방문 맛 분석 참여 ‘열정 경영’ 19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hc의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보다 6.3% 늘어난 507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별기준 4989억원을 기록한 교촌에프앤비와 비교하면 90억원 수준의 매출 격차로, 교촌은 이번 잠정 집계치가 그대로 반영된다면 시장 2위로 밀려나게 된다.치킨업계 지각 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업계는 임 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bhc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임 대표 취임 이래 bhc는 2019년 매출액 3000억원대를 넘어선데 이어 이듬해 4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상승기세를 과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 확산세 속 배달음식 수혜와 함께 신제품 개발에 무게를 둔 임 대표의 경영 철학 덕분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2019년 임 대표가 메뉴 개발에 직접 참여한 ‘골드킹 콤보’가 대표 사례로, 이 제품은 뿌링클·마초킹·후라이드·양념과 함께 상위 인기 메뉴로 꼽힌다.bhc 관계자는 "임 대표는 개발 전 단계에 걸쳐 상황 보고는 물론, 직접 부설연구소에 방문해 객관적인 맛 분석까지 열심이다"라며 "가맹점과의 약속에 따라 매년 2개씩 신제품 개발·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1년 이후 둔화된 매출 성장률을 해결과제로 안고 있다. 실제로 2018년 2375억원을 기록한 bhc의 매출액은 이듬해 3186억원, 2020년 4004억원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19%대로 떨어진 후 지난해에는 6.3%로 한 자릿수까지 내려간 상태다. 따라서 bhc는 신제품 개발 외에 해외시장 진출, 외식사업 매장 넓히기로 매출 확대에 전념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미국과 싱가포르 내 각각 bhc치킨 1호점 출점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 단독 매장과 이전 개장(리로케이션) 방식으로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인 ‘아웃백’ 신규 매장 총 7곳 문을 열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에 선보인 슈퍼두퍼 2호점도 조만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교촌 권원강 회장, 저성장 이대론 안된다…경영 복귀 뒤 간편식·수제맥주 등 다각화 주도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1%까지 떨어지며 업계 2위로 자존심을 구긴 교촌은 올해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앞서 2019년 11.7%를 기록한 교촌의 매출 성장률은 이듬해 18%, 2021년 13.2%까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이같은 저성장세를 타개하기 위해 교촌은 지난해 말 권원강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통상 오너 경영은 전문경영인 체제보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최근 교촌이 가정간편식·수제맥주·B2B(기업간거래) 대상 소스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만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시장 경쟁력도 강화한다. 향후 5년 내 교촌치킨 해외지점을 500개 이상 확대하며, 전체 매출 중 해외사업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마스터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국가별로 직진출·합작투자 등 진출 방식 다변화도 고려하고 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해외사업 부문에선 긴 호흡을 가지고 수익형 매장 모델 개발로 파트너사 운영 효율성을 늘리고, 제품 현지화와 매장 디지털화도 추진할 것"이라며 "또, 올해 대만 현지기업과의 MF계약 외에도 추가 진출국을 발굴해 사업 확대에 힘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임금옥 bhc 대표이사(왼쪽)과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bhc, 교촌에프앤비

롯데뉴욕팰리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호텔의 미국 롯데뉴욕팰리스가 ‘2023 포브스 트래밸 가이드’의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올해 수상으로 4년 연속 선정의 영예도 누렸다. 호텔롯데는 롯데뉴욕팰리스가 "호텔들의 치열한 각축장인 뉴욕에서도 보기 드물게 900개가 넘는 객실과 23개의 연회장을 갖춘 매머드급 호텔"이라며 "고객 서비스와 식음 평가에서 탁월한 점수를 얻어 선정될 수 있었다"고 19일 밝혔다. K-푸드 붐에 맞춰 소주를 기주로 만든 ‘서울풀’ 마티니를 선보이고 접객에서 미소를 강조하는 등 한국적인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잘 접목한 점이 주효했다고 호텔롯데는 소개했다.[롯데호텔]롯데뉴욕팰리스_전경 뉴욕에 위치한 롯데뉴욕팰리스의 전경. 사진=호텔롯데

정기환 마사회장, 국제경마회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최근 호주에서 열린 국제경마회의에 참석해 한국 경마실황 수출계약 체결과 국산 승용마 판로 개척 등 한국경마 세일즈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18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 ‘제39회 아시아경마회의(ARC)’가 1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 회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2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시아경마연맹(ARF)이 주관하는 국제경마회의로, 올해 코로나 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됐으며 26개국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기간 동안 정기환 회장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국 경마실황 수출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 이로써 마사회는 한국 경마실황 수출국 수를 4대륙 23개국에서 6대륙 25개국으로 늘렸다.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에 새롭게 경마실황을 수출함으로써 올해부터 전 세계 6개 대륙 모두에 한국경마 실황을 송출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정 회장은 인도, 남미 회원국들과 MOU 체결을 통해 특별경주 성격인 ‘트로피 교류경주’를 신설하기로 했고, 싱가포르 경마시행체 ‘터프클럽’과 국산 승용마 ‘한라마’의 수출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나아가 마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ARC 회원국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의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마사회는 이 회의에서 2021년 세계 랭킹 1위 경주마에 오른 닉스고의 성공 사례와 마사회의 경주마 생산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 마사회는 불법도박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경주마의 복지 강화 방안 등도 회원국들과 논의했다. 아시아경마연맹은 불법도박과 금융범죄 방지를 위해 각국의 경마전문가, UN, 인터폴 등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불법도박방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사회도 2019년부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와 함께 열린 제7회 말복지 국제포럼에서는 마사회를 포함한 각 회원국의 말복지 담당자들이 경주마 복지 향상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들을 의논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말산업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말산업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사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ch0054@ekn.kr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39회 아시아경마회의(ARC)’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유한양행,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진통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이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진통제 일반의약품 2종을 출시하며 국내 해열·진통제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탰다. 18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유한 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과 여성을 위한 생리통 진통제 ‘유한 이브펜’ 등 일반의약품 진통제 2종을 출시했다. 유한 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은 아세트아미노펜 325밀리그램을 함유한 액상 연질캡슐로 10캡슐 포장으로 출시됐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두통, 감기, 발열, 통증, 신경통, 근육통, 삔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진통제 역할을 한다. 해열진통제 중 임산부에게 가장 안전하며, 신장기능 저하, 위장장애, 심혈관계 질환자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복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는 코로나 이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해 왔으며 제약업계와 보건당국은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 생산증대와 국내 수급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유한 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은 속방정 액상형으로 약효가 빨리 나타나며,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출시된 유한 이브펜은 3제 복합성분의 진통제로, 여성의 생리통을 포함한 각종 통증 완화와 해열 등에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작용을 하는 ‘이부프로펜’을 비롯해 몸의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파마브롬’, 제산 효과와 월경전 증후군(PMS) 등 완화를 돕는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100밀리그램이 함유돼 있어 월경 주기에 동반되는 붓기, 속쓰림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성분은 산화마그네슘 단일제재보다 위장장애가 적을 수 있다. 액상형 연질캡슐이라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빠르며 체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위장 관련 부작용도 줄여준다. 의약품 데이터 전문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일반의약품(OTC) 진통제 시장은 1300억원 규모로,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이브펜과 유한아세트아미노펜연질캡슐 출시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진통제 공급 안정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유한 액상형 진통제 신제품 2종 유한양행 일반의약품 진통제 ‘유한 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과 ‘유한 이브펜’. 사진=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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