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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석유화학분야 물류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진이 석유화학분야 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한진은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18개 품목에 대해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인·면허 자격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한진은 지난 2019년에도 관련 인·면허 자격을 획득했지만 화학물질관리법이 점차 강화되고 고객사 입찰 시 관련 자격증 요구 증가하자 관련 자격을 추가 취득했다.한진은 이번 자격 추가 취득을 위해 지난해 10월 이래 각 고객사로부터 질안전보건자료(MSDS)에 대한 서류를 확보하고 지난해 말 법정인증을 취득한 안전 장비를 추가 확보했다.올해 초부터는 약 5주간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로부터 취급시설 등에 대한 현장검사를 받았으며 지난달 13일부로 유해화학물질 운반업 자격을 최종 취득했다.한진은 이미 포항 소재의 화학·에너지 기업의 유치를 완료했다. 추후에는 국내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전남·울산·중부·구미·세종 지역의 석유화학분야 물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한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4위 규모의 화학산업국가로 매년 화학물질 유통·물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신규 물류시장의 진입을 확대하고 물류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lsj@ekn.kr한진이 석유화학분야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한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칼텍스가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 및 글로벌 여행짐 서비스 굿럭컴퍼니(Goodlugg)와 함께 주유소 픽업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유소 픽업 센터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심지 소형 물류허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 주유소에서 최초로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 및 굿럭컴퍼니와 물류 거점인 주유소 픽업 센터를 전국 주요 시/도에 1개소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GS칼텍스 주유소 픽업 센터의 주요 입점사인 이케아 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몰 또는 앱을 통해 주문한 제품(한 변의 최대 길이가 180cm를 넘지 않고 부피 0.6㎥ 미만, 무게 100kg 이하인 가구 제품)을 자동으로 주소지에 가까운 GS칼텍스 주유소 픽업 센터로 매칭해 고객이 차량으로 직접 픽업 가능하도록 하여 조금 더 저렴한 배송비용 9000원(제주 2만9000원)으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배송옵션으로 운영하고 있다또 다른 입점사인 굿럭은 여행짐을 집에서 여행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송하인의 창고에서 수하인의 문 앞까지 일관되게 화물을 운송하는 것)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주유소 픽업 센터에 각 지역 배송매니저가 여행짐을 가져다 놓으면 모아서 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시킴으로 불필요한 물류차량 트래픽을 줄일 수 있는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현재 기존 픽업 센터인 서울(강남/성북), 경기(의정부/평택), 대전, 광주, 대구, 충남(천안), 강원(원주), 경남(창원) 및 새롭게 추가된 픽업 센터로는 서울(동작/영등포/은평), 경기(고양/구리/성남/수원), 인천(부평/연수), 대전, 부산, 제주, 충북(청주), 강원(강릉/춘천), 전남(목포/여수), 전북(군산/전주), 경북(구미/포항) 으로 주요 시/도별 1개소 이상을 운영하게 되어 전국적인 물류 거점을 다수 확보했다.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차량 진입이 용이하고, 물품의 보관과 적재가 편리하며,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어 물류 거점으로서 가치가 높다"면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여러 기업들과 주유소 픽업 센터를 통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국 GS칼텍스 픽업센터

바이오업계 "국가전략기술에 백신 외 바이오헬스 포함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일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투자세액공제 특례를 적용하는 국가전략기술에 백신 외에 바이오헬스 전반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바이오업계가 이러한 입법 움직임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7일 정일영 의원 등 의원 11인이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지난 9일 발표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신성장·원천기술이나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되는 산업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특례를 두고, 신성장·원천기술의 경우 사업화를 위한 시설 자산투자 금액의 3%, 중요성이 더 높은 국가전략기술의 경우 시설 자산투자 금액의 8%를 공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술의 범주와 분류에 대해서는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그런데 현행 시행령은 바이오산업의 경우 국가전략기술이 아닌 신성장·원천기술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농수산식품, 화학제품 등을 포괄하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재분류하는 문구를 법률에 명시해 공제율을 상향 적용하는 동시에, 바이오 산업의 사업화에 필요한 토지 및 시설도 공제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바이오협회는 조세특례제한법상의 국가전략기술에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이외에 바이오 헬스를 추가하는 이번 개정안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9월 바이든 대통령이 바이오기술과 바이오제조 혁신을 통해 건강,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역시 같은 해 5월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을 처음 수립해 중국 바이오산업 전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경우 건물은 무균시설 등으로 설계돼 연구 인프라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일반 건물과 동일하게 간주돼 현재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즉 생산설비에 한정돼 있던 공제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보건안보 및 경제적 측면에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국가간, 기업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들은 자국 내 바이오산업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강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업계의 대표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는 우리 바이오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유인하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적극 환영하며,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돼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kch0054@ekn.kr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롯데 유통군,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물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 유통군은 지난 9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롯데마트와 롯데홈쇼핑, 세븐일레븐이 힘을 모아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의류, 담요, 물티슈 등 생필품으로 구성했다. 롯데 유통군은 구호물품 품질 검수부터 물품이 현지에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소비자와 임직원, 회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 주요 매장에서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세군 모금함을 운영했고, 롯데온에서는 응원 댓글 달기 캠페인을 통해 성금 모금 페이지의 댓글 한 개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또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임직원 전용 모금 계좌도 운영했다. 롯데 유통 계열사가 마련한 구호물품까지 더해져 총 1억1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이 조성됐다. 이선대 롯데 유통군HQ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고객과 임직원, 회사가 한마음으로 마련한 물품과 성금이 튀르키예 국민의 상처 치유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롯데 유통군은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유통군] 튀르키예 구호물품 전달(가로컷1) 이선대 롯데 유통군HQ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부터)와 뮤지르 오우즈(M?nir O?UZ)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상무관,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 전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광공사·IBK기업은행, 中企 일자리·복지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IBK기업은행과 손을 잡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 IBK기업은행과 관광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대를 통한 체류형 여행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공사와 기업은행은 인재 유입과 근로자의 복지 향상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협업하기로 했다. 먼저 기업회원이 많은 기업은행 중소기업전문채용포털 ‘i-ONE JOB’의 구인 정보를 공사 채용포털 ‘관광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관광산업 채용정보 정보관도 운영한다. 또, 공사에서 관리하는 교육 플랫폼 ‘관광 e배움터’ 콘텐츠도 기업은행 채용 포털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근무제도인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와 기업 간 매칭·활성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 기업은행에서 ‘근로자 휴가지원프로그램’ 참가자 한 명 당 기업부담금 10만원을 총 1000명에게 지급하는 등 복지 증진에도 힘쓰기로 했다. 신재구 한국관광공사 관광인재개발실장은 "올해 진행하는 협업사업들은 연말 성과 점검을 통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논의를 통해 관광벤처 등 새로운 분야로도 협업을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양사 협업으로 관광산업 내 인재 유입을 활성화시키고, 근로자 여행문화 확산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로고.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삼가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인삼 가격 하락이 지속되자 정부가 인삼 할인행사를 늘려 생산농가 돕기에 나선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인삼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의 유통채널인 하나로마트에서 올해 5차례에 걸쳐 인삼 할인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선물용 또는 생식·요리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일반 수삼 가격은 지난해부터 750g에 2만8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홍삼 가공용으로 쓰는 수삼(파삼)은 2019년 1만3949원에서 올해 1월 6000원을 기록, 절반 이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농식품부는 전반적인 소비 감소와 코로나 유행으로 해외시장 매출 정체, 인삼 수급 시간차 등으로 인삼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농식품부는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기반이 약화할 것을 우려해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소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우선 대형 하나로마트 28곳을 중심으로 5차례에 걸쳐 최대 50% 할인행사를 한다. 첫 행사는 이달 31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진행한다.공영홈쇼핑에서도 판매하고, 지방자치단체 자체 소비촉진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홍삼 가공제품의 신규소비처 확대를 위해 캡슐형 홍삼차, 홍삼달임액(파우치) 등 새로운 형태의 홍삼가공제품 판촉행사를 열고 기업의 대형급식소를 대상으로 연중 후식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아울러 인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가를 위해 저리로 대환할 수 있도록 농업경영회생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이밖에 수삼을 전문 유통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주산지에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pr9028@ekn.kr인삼 재배 이미지

K-바이오헬스 "디지털·규제혁파가 글로벌 키워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계가 지난 2월 28일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에 호응해 디지털화와 산업간 융복합에 매진해 글로벌 성과와 위상을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동시에 정부에 관련 부처간 중첩돼 있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 달라는 주문도 빠트리지 않았다.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은 조직 참여 규모나 개최 시점이 정부의 발표 시기 직후라는 점에서 민관 모두 관심이 집중된 자리였다.실제로 이날 행사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등 200여명이 대거 참석해 높아진 K-바이오헬스의 위상과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 5개 단체와 함께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포럼은 연합회 출범 후 갖는 첫번째 포럼이었다. 특히,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에 바로 이어 마련된 포럼이기에 정부 전략에 대한 제약바이오헬스 업계의 화답이자 산업계 자체 혁신 의지를 공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포럼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계의 연합회 출범 취지에 걸맞게 산업간 융복합과 협업을 강조했다. 원 교수는 ‘4차산업혁명시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판이 바뀐다’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특정 협회, 특정 정부부처가 각자 자신의 분야의 사업만 영위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디지털화와 산업간 융복합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그 사례로 △한독이 불면증 등 디지털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웰트’에 30억원의 지분투자를 한 사례 △대웅제약이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협업해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의료기기를 개발해 판매한 사례 △GC녹십자가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해 환자 진료정보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을 개발한 사례 △동국제약이 인공지능(AI) 의료진단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 사례 △유한양행이 AI 기반 웨어러블 의료기기 스타트업 ‘휴이노’에 130억원을 투자한 사례 등 주요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IT 강국임에도 디지털헬스분야 세계 시장점유율이 전체 약 200조원의 0.6%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는 개인정보보호 등 각종 규제 때문에 (개발과 출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해 부처간 중첩돼 있는 규제 혁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강건욱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의료 마이데이터와 소비자 참여 맞춤 헬스케어’, 오두병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신약단장은 ‘바이오 대전환시대의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연합회는 이번 1차 포럼을 시작으로 6개 참여단체가 돌아가며 격월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 포럼은 오는 5월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가 주관해 개최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전통적 산업 구분의 의미가 사라지는 시대가 됐다"며 "연합회가 선제적으로 산업간 융복합을 위해 공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디지털헬스 등 관련 산업에서 급속도로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며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효과 극대화 등 연합회 출범 취지에 걸맞는 공유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하니의 맛잘알] 컵라면이 2천~3천원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고물가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짠내 소비족’의 억제된 욕구를 무너뜨리기 위해 도발하듯 프리미엄 꼬리표를 단 ‘고가 컵라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국내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포문을 연 것으로 알려진 농심 ‘신라면 블랙 사발’(이하 블랙 사발) 제품에 이어 최근 편의점 CU에서 인기몰이 중인 더본코리아의 ‘백종원의 고기짬뽕’(이하 고기짬뽕), 하림의 야심작 ‘챔라면’이 대표사례다.용기면 시장 매출 1위인 농심 ‘육개장 사발면’의 판매가가 1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컵라면은 1000원 후반대에서 3000원 후반대에 이르는 다소 높은 가격표를 달고 있다. 편의점 기준 ‘블랙 사발’1800원, ‘고기짬뽕’ 1900원이고, ‘챔라면’은 거의 4배 수준인 3800원이다. 과연 프리미엄 컵라면이 높은 가격만큼 차별화된 ‘맛 값’을 하는 지 소비자 입장에서 직접 구매해 면발·맵기·향·토핑·활용도 등을 비교해 보았다.◇ 면발 - 백종원 고기짬뽕 ‘두툼’, 챔라면 끓은 뒤에도 ‘쫄깃’먼저, 식감에 영향을 미치는 면발 굵기는 ‘고기짬뽕’이 가장 두꺼워 보였다. ‘블랙 사발’과 ‘챔라면’은 ‘육개장 사발면’의 면발과 비슷해 상대적으로 얇은 편에 속했다. 실제로 끓여서 먹었을 때, ‘챔라면’은 시간이 지나도 불어나는 정도가 더뎌 ‘퉁퉁 불은 라면’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았다.◇ 맵기 - 신라면블랙사발·챔라면 ‘적당’, 백종원 고기짬봉 ‘첫맛부터 칼칼’맵기는 불향을 담은 ‘고기짬뽕’이 가장 강했다. 농심 ‘신라면’보다 강한 매운 맛으로 첫입부터 칼칼한 국물맛이 느껴졌다.‘챔라면’은 맵찔이(매운 음식에 약한 사람)가 도전할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맵기를 지녔고, 우골맛과 얼큰함이 어우러진 ‘블랙 사발’은 부드러운 맛이 부각됐다.◇ 토핑 - 신라면 블랙사발 ‘큼직한 버섯’, 백종원 고기짬봉 ‘계란 후레이크’, 챔라면 ‘햄·소시지’라면에 얹어 먹는 토핑의 구성을 살펴보면 ‘챔라면’은 맛의 핵심인 햄·소시지를 비롯해 용기 자체에 담긴 건더기 토핑으로 구성됐다.‘고기짬뽕’의 경우 매운 맛을 중화해 줄 계란 후레이크가 눈에 띄었으며, ‘블랙 사발’은 큼지막한 버섯 조각을 포함해 풍성한 토핑을 자랑했다. 특히, 조리 후 향을 맡아봤을 때 ‘챔라면’·‘고기짬뽕’은 소스 냄새가 더 크게 느껴졌고, ‘블랙 사발’은 토핑 냄새가 매우 진하게 올라왔다.활용도 측면에서 챔라면이 다양한 레시피를 접목하기 적합해보였다. 기존 라면 제품에 없던 부대찌개맛을 내는 덕분에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더해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시중 부대찌개 밀키트가 2~3인분 기준 9900원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1인 가구가 먹기 양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간단해 편리하다고 생각됐다.◇ 고기짬봉 한달새 100만개 돌파, 챔라면 ‘3900원 고수’…장기흥행 여부 관심제품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컵라면은 서민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고가 상품이라면 흥행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업계 선두주자로 꼽히는 2017년 출시된 신라면 블랙 사발도 시장 안착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1년 블랙 시리즈의 원조인 ‘신라면 블랙(봉지)’이 공개된 당시 소비자가 1600원을 내세웠다가 거센 소비자 저항에 부딪혔다. 출시 첫 달과 둘째 달 합산 매출 15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가격 논란에 월 매출이 20억원으로 떨어졌다. 지속된 정부·여론 압박에 제품값도 1450원으로 인하했지만, 손익분기점마저 넘기기 어려워져 일시적으로 생산 중단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출시 초기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인 ‘백종원의 고기짬뽕’도 장기 흥행은 미지수라는 업계 지적이다. 백종원 대표의 특제 조리법 등 제품 본연의 가치보다 그의 브랜드 파워가 소비 심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백종원의 고기짬뽕’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한 개 당 1900원 비싼 가격에도 출시 20일 만에 50만개를 넘어서고, 열흘 만에 50만개가 추가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2021년 라면 시장에 진출한 하림은 두 번째 작품인 챔라면 역시 그대로 고가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제품 고급화에 따른 높은 가격 책정이 향후 라면 사업의 폭마저 좁히는 게 아니냐는 업계 지적도 나온다.앞서 하림은 같은 해 10월 ‘The 미식 장인라면’ 봉지·컵라면 제품을 각각 공개했다. 이른바 ‘이정재 라면’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출시 한 달 만에 봉지라면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 봉을 넘어섰다. 그러나, 편의점 기준 봉지라면과 컵라면 각각 2200원, 2800원으로 초고가 논란에 소비자 혹평이 이어졌고, 지난해 라면 연매출 700억원 목표 달성에도 실패했다.전문가들은 고가 전략에 따른 사업 실패 위험에도 업계가 지속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시장 진출 의지라고 분석하는 한편, 라면 시장에 대한 해석이 부족한 것이라고 꼬집는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히트 상품이 되는 등 제품 성패 조건은 단건 구매가 아니라 두 차례 이상 재구매가 지속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라면은 저가 음식으로 포지셔닝 된 탓에 고가 책정 시 소비자 저항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높은 가격 만큼 제품 품질도 합당한지 따져보는 소비 심리가 높아 고객 만족도를 채우기 더욱 까다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9일 인근 편의점에서 기자가 구매한 ‘신라면 블랙 사발’, ‘챔라면’, ‘백종원의 고기짬뽕’ 제품. 사진=조하니 기자

극장가도 노재팬 끝! 日아니메 연타석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노 재팬(NO JAPAN: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퇴조와 직접 연관성을 찾기가 좀 그렇지만 우연의 일치랄까 국내 극장가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기세가 높다. 일부에선 ‘아니메(애니메이션의 일본어 표기)의 전성시대’가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반응도 나올 정도이다.MZ세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기존 개봉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귀멸의 칼날’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날씨의 아이’·‘너의 이름은’ 등으로 전 세계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8일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아니메의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예매율 1위 차지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개봉일인 지난 8일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은 14만3499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0만304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N차 관람 등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오프닝 스코어(6만2090명)와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6만4955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성적이다‘스즈메의 문단속’은 2017년 국내 개봉한 ‘너의 이름은’으로 누적 관객 수 380만 명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다. 여고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해버린 청년 소타와 함께 재난을 일으키는 문을 닫고자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너의 이름은’·‘날씨의 아이(2019)’와 함께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한 ‘재난 3부작’으로 불리고 있다.작품성 측면에서 인정받으며 국내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관심도 받았다. 지난달 열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21년 만에 초청된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선공개된 이후 총 1000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력을 과시하기도 했다.국내 상륙 소식에 관객들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제로 9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은 실시간 예매율 50.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日 애니메이션, MZ세대 팬덤 효과로 상위권 장악개봉 초부터 무서운 기세를 뽐내는 스즈메의 문단속과 함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귀멸의 칼날’ 등 기존 개봉작들도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있다.‘농놀(농구 놀이) 열풍’을 낳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9일 기준 누적 관객수 389만5173명으로 박스 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지난 5일에는 누적 관객 수 381만8000여 명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을 제치고 흥행 1위 왕좌에 올랐다. 올 1월 4일 개봉한 이래 61일 만에 성과다.이달 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역시 8일 1만33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5만2994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일본 고토케 코요하루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높은 작화 품질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극장판도 관심을 얻고 있다. 예매율 1위로 ‘스즈메의 문단속’이 치고 나가는 한편 9일 오후 기준 ‘더 퍼스트 슬램덩크(9.0%)’와 ‘귀멸의 칼날(5.8%)’도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하며 당분간 극장가 점령을 이어나갈 전망이다.inahohc@ekn.kr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쇼박스

‘수요 폭발’ 봄여행, 온라인으로 더 싸게 즐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3월과 함께 봄기운이 무르익자 ‘봄맞이 여행족’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몰의 국내여행 카테고리 상품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이커머스업계도 호텔과 리조트, 항공권 등을 특가 판매하거나 구매 혜택을 늘리고 있어 여행 수요자들도 적극 소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 2월 국내여행 매출이 지난해 2월과 비교해 76%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도 동기간 보다 37%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위메프의 여행 전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6%나 늘어났다.해당 기간 오픈마켓인 G마켓에선 국내 스파(570%), 국내여행 상품(242%), 국내 호텔(21%), 국내 펜션·캠핑(13%) 등 국내 여행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많아졌다.3월에 접어들어 여행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는 이커머스기업들은 저마다 여행상품 프로모션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G마켓은 국내 여행 인기 상품을 특가에 소개한다. 오는 19일까지 ‘봄 맞이 취향맞춤 숙소찾기’ 프로모션을 통해 인기 호텔, 리조트, 스파펜션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추천 상품으로는 ‘체스터톤스 속초’(7만원대), ‘힐튼호텔 경주’(15만원대), ‘제주 파르나스 호텔’(24만원대) 등이 있다. 아이 동반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경기, 경상, 전라 등 각 지역별 키즈펜션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가평 프리미엄키즈풀빌라‘, ’거제도 또와르키즈풀빌라‘, ’여수 키놀키즈풀빌라‘ 등이 있다.‘제주도를 다담다’ 기획전에서는 인기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을 비롯해 패키지 상품까지 특가에 선보인다. G마켓 단독 특가 상품으로 선보이는 ‘제주 아쿠아플라넷 종합권’을 구매하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해양 테마파크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2만원 대에 만나볼 수 있다. 서부, 남부, 동부, 북부권별 인기 관광지도 엄선해 추천한다. 대표 상품으로 ‘제주도버스여행?2박3일패키지여행’, ‘제주 김녕요트투어 이용권’, ‘제주 탐라승마장 산책코스’, ‘제주 난타공연 입장권’, ‘신화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등이 있다.11번가는 오는 10일까지 ’봄맞이 바다여행 국내 풀빌라 특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강릉, 부산, 포항, 거제, 통영 등 전국에 퍼져있는 인기 풀빌라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션뷰, 애견동반 등 특색 있는 풀빌라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온돌룸, 개별 수영장, 개별테라스가 마련된 ’포항 프레젠트 풀빌라‘의 경우 할인 혜택 적용 시 6만 555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또한, 11번가는 최근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맞춰 대형 업체와 연계한 호텔·리조트 상품 외에 코로나19 시기 프라이빗한 숙박 공간으로 떠올랐던 ’풀빌라‘ 숙박 상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티몬도 이달 말까지 ‘렛츠 봄여행 페스티벌’을 열고 국내외 여행·나들이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특히, ‘오늘의 특가 타이밍’ 딜에 주목하면 보다 실속 있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우선 국내 여행 상품으로 ‘제주 토스카나 호텔’은 24만9000원부터(4월27까지 투숙 시 주중/주말 동일가 적용 선착순 혜택)이용할 수 있다. 숙박권 구매 시 객실 1박과 조식 2인, 생맥주 무제한 혜택, 타코야끼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 위한 ‘키즈룸’ 역시 특가 판매 중이다. 사계절 온수풀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식 추가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수 라테라스 리조트’는 10만9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티몬 단독 특가로 진행되는 상품(객실 1박+워터파크 종일권 2매+인원 추가 2인 무료)로 다양한 부대시설(오션뷰 자쿠지(스파), 사계절 온수풀 인피니티 패밀리 풀, 실내 수영장&키즈 슬라이딩 존, 실내&실외 바비큐장 등)을 즐길 수 있다.당일 나들이 상품으로 선보이는 ‘63아트 입장권&아쿠아플라넷 63일산광교 종일권’은 9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오는 4월 30일까지 평일과 주말, 공휴일 모두 사용 가능하다. 63아트 입장권(63전망대+’맥슨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의 경우 9900원 특가 판매한다.위메프 역시 이달 20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탑승가능한 제주항공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최저 4900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은 예매 일자와 탑승일에 따라 총액 운임이 변동되거나,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해제 등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찾아온 만큼 국내여행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여행 관련 프로모션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티몬이 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렛츠 봄여행 페스티벌’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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