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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택배 안되는 추석명절, 편의점 택배 이용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5 17:14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선점 경쟁
작년 추석연휴기간 CU 알뜰택배 60% 증가
무료배송·무제한 할인, 상품권·쿠폰도 제공

CU 알뜰택배

▲CU가 추석연휴을 맞아 진행하는 ‘알뜰택배’ 할인 프로모션 관련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6일간 추석명절연휴’ 택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추석연휴 기간에 일반택배 서비스가 중단되는 공백을 편의점 자체 배송망을 적극 이용한 명절 택배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 4사는 이달부터 10월 초 추석연휴까지 명절 택배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발빠르게 네이버·번개장터·토스에서 이달 17까지 200원 택배 무제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10월 4일까지 국가대표 응원이벤트를 진행하며 택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GS포스트박스 홈페이지와 GS25편의점택배 앱(APP)에서 국내택배와 반값택배 예약 및 접수 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자동 참여가 된다.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GO, GS25모바일상품권 1만원, 500원 택배 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또한, 9월 한 달간 펼치는 우리동네GS앱 ‘+1 Chance’ 프로모션 행사 기간에 반값택배 예약고객 가운데 추첨을 거쳐 1000명에게 추후 사용할 수 있는 1800p GS&Point를 선사한다.

이밖에 매일 출석체크만 해도 국내 반값 택배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출석체크 이벤트’, 신규가입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국내택배 500원 할인쿠폰과 반값택배 2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신규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벌 CU도 9∼10월 두 달간 중고나라·번개장터에서 CU알뜰택배(이하 알뜰택배)를 접수하면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나라에서는 업계 최초로 횟수에 상관없이 한 번을 보내든, 100번을 보내든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번개장터에서도 횟수 상관없이 무조건 알뜰택배비를 300원 할인해 준다. 300원 할인 시 최저 1500원에 알뜰택배를 이용할 수 있고, 이는 일반 택배 대비 43%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세븐일레븐은 9월에 세븐앱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2900원 균일가를 적용하는 행사를 전개한다. 1개 아이디(ID)당 1일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의 경우, 이달 20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택배로 데이’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이마트24 방문고객에 1000원 할인 가격의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700g 이하의 택배물의 경우, 최저 할인가를 적용한 22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이처럼 편의점업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택배 할인에 뛰어든 이유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시기의 택배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CU는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알뜰택배의 이용 건수가 전주 대비 각각 38%, 59% 증가할 정도로 많은 수요가 몰렸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에는 일반택배 배송이 어려운 만큼 편의점 택배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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