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1분기(1∼3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와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2023년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2명을 발표했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이다. 1분기 수상자로 선정된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는 1998년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사내벤처를 창업해 지난 25년 동안 무선충전장치·배터리의 충·방전기를 제조하는데 매진해 왔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획득한 특허만 47개에 이르며, 2021년 사내 종사자 약 200명을 고용하고 매출도 1000억원대를 달성해 2018년 정부 지정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독일·일본의 독점기술이었던 무선전력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에 납품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최근에는 배터리 제조라인의 포메이션 장비를 신기술로 개발해 사업화하는데 힘쏟고 있다. 또다른 수상자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는 2004년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취임해 전성공업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 왔다. 이후 조합 내에 불량품신고센터를 만들어 조합원사 제품을 1년에 2회 이상 수거 관리하는 등 불량제품 근절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동일전선이 산불 예방과 감전사 방지를 위해 개발한 AITC/AISC 제품은 전선업계 최초 혁신제품으로 등록돼 미국 아마존에서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기술경영에 힘입어 동일전선은 지난해 매출 1210억원과 수출 269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동일전선은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1988년부터 종업원 복지를 위해 직원 아파트를 매입해 운영하고 있는 등 근로환경 향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왼쪽)와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왼쪽)와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이사 . 사진=중소기업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