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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LA에 R&D센터…'K-홍삼' 미주 공략기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5 10:18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기능성음료 진입 인프라 구축

인삼공사

▲지난 11일 열린 미국 LA 소재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서 허촐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왼쪽 상단 첫번째)와 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가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홍삼제품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고 미주지역 공략에 속도를 낸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플러튼에 R&D센터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이은 두번째 해외 연구개발 시설이다.

LA R&D센터는 제품·개발·지원팀으로 구성돼 신규 브랜드 개발과 현지 생산 제품의 공정·품질 등을 관리한다. 지원팀은 홍삼의 면역력 증진을 비롯해 △피로·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행 개선 △항산화 작용 등 기능성 관련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위한 시장 정보도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KGC인삼공사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현지 홍삼 효능연구와 원료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미국시장에 선호하는 소재·기능성을 담아낸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현지 기능성 음료시장에 진입도 서두를 계획이다. 특히, 미국을 교두보 삼아 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와 남미까지 ‘K-홍삼’ 수출권역을 넓힌다는 포부이다.

또한,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세운 미국법인을 통해 코스트코 등 현지 대형 유통망 입점 확대, 미주 소비자를 겨냥한 브랜드·제품 확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현재 기능성 음료 ‘홍삼원’, 무카페인 건강음료 ‘HSW’를 필두로 미국시장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 ’코어셀렉트‘의 유통망을 아마존·이베이·아이허브 등 온라인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미국 R&D센터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강화는 물론 생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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