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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발달장애인축제에 커피차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커피 브랜드 할리스가 국내·외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축제인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 커피차를 후원했다. 할리스는 지난 3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앞 광장에서 열린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 자사 커피차 ‘무빙 딜라이트’를 보내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멘토, 자원봉사자 등의 행사 참가자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할리스에 따르면,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국내외 발달장애인들에게 예술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장려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세계 유일의 국제 발달장애인 문화축제다. 특히, 올해는 행사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모인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와 메이트, 저명한 국내 교수진으로 구성된 멘토단, 자원봉사자 등이 공연을 비롯해 음악 레슨, 전시,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할리스 관계자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에 할리스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할리스는 앞으로도 장애인 예술의 저변 확대를 응원하고, 예술로 하나 되는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할리스 국제 페스티벌 커피차 후원 지난 3일 할리스가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 보낸 커피차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음료를 제공받고 있다. 사진=할리스

K-바이오시밀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초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 등 글로벌 톱10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바이오시밀러 큰 장(場)’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이같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시장에 기회가 찾아오자 그동안 해당 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에 몰두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도 국내외 경쟁사들과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미국 물질특허가 다음달인 오는 9월, 유럽 물질특허가 내년 7월 만료된다. 휴미라와 같이 건선, 건선성관절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돼 글로벌 수요가 높은 스텔라라는 지난해 약 23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려 27조원의 1위 휴미라와 함께 대표적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 신청에 이어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신청,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잇따라 완료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13년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를 자체 개발해 온 동아에스티는 올해 초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유럽 EMA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지난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쳤으며, 현재 국내, 미국, 유럽에 허가 신청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글로벌 매출 톱10 의약품인 미국 리제네론의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는 미국에서 내년 5월, 유럽에서 2025년 11월 특허가 만료된다.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13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에 이어 지난달 국내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같은 달 미국 망막학회(ASRS)에서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유럽 등 주요국에 CT-P42의 품목허가 신청을 순차적으로 낼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지난 4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에서 발표한데 이어, 현재 국내외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유럽 판매를 추진 중이며, 국내 바이오기업 알테오젠 역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글로벌 매출 톱10 의약품 중 아직 특허기간이 남은 의약품으로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면역항암제 ‘옵티보’가 오는 2026년부터,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오는 2028년부터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미국에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모두 경쟁력 높은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현재 휴미라와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를 경구용(먹는) 제형으로도 개발 중이고, 안구에 직접 주사해야 해 환자의 불편이 큰 아일리아 역시 환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피하주사 제형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우수한 효능과 차별화된 제형 등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잇따라 펼쳐질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왼쪽부터),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 사진=각사

교원 빨간펜, 교육용 메타버스 전방위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교육 브랜드 ‘빨간펜’을 보유한 교원그룹이 직방·한화시스템 등과 손잡고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 본격 확장에 나섰다.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고도화에 그치지 않고, 교육 콘텐츠의 타 메타버스 플랫폼 입점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것이다. 6일 교원에 따르면, 최근 직방·한화시스템 등과 교육용 메타버스 구현 및 타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교원은 직방과 실제 학원 및 공부방과 동일한 메타버스 학습센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학원 사업자·강사 등의 교육 업계 종사자들이 해당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메타버스로 학습 공간을 확장하고, 기존 온라인 방식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교원은 지난 5월 한화시스템과도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고 빨간펜의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과 연동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교원은 한화시스템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 영어 학습 프로그램인 ‘도요새잉글리시’를 EBS 위캔버스 플랫폼에서 선보이기 위한 기술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육용 메타버스에 스스로 학습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도입해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전까지 교원은 지난 2021년 출시한 자사 디지털 AI 학습지 ‘아이캔두’를 통해 메타버스 등의 최신 디지털 기술과 교육을 접목하는 ‘에듀테크(Edu+Tech)’ 기술을 선보여 왔다. 아이캔두는 각 행성 기반 콘셉트의 교실에서 실사형 AI 선생님과 함께 자신의 아바타로 공부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사업 확장을 통해 아이캔두를 구독하는 학생 뿐 아닌 교육 업계 종사자에게도 플랫폼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EBS 등 타 플랫폼을 이용하는 학생들까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자사 교육용 콘텐츠의 무대를 넓혀 간다는 목표다. 교원 관계자는 "교원이 30년 넘게 갖고 왔던 콘텐츠를 메타버스 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타 플랫폼으로도 확장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콘텐츠 이용 방향을 확장해나가는 측면"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은 직방과의 가상오피스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 비대면 근무를 확대하고, 교원그룹 관련 파트너사와 스타트업 등을 위한 사무 공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ys@ekn.kr교원 빨간펜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 31일 신영욱 교원 대표(왼쪽 두번째)와 안성우 직방 대표(왼쪽 세 번째)가 가상오피스 소마에서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르포] 여행갈증 풀린 인천공항, 면세점마다 피서객 ‘북적’

엔데믹 일상회복과 휴가시즌 여행 성수기로 국내 면세점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해외여행족 증가로 시내면세점이 오후 운영 시간을 늘렸으며, 공항 면세점도 지난달 1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이 추가로 영업에 나서면서 면세점 영업이 더욱 활성화된 모습이다. 다만, 면세점들이 아직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개별 자유여행객이 늘며 면세점 이용객이 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공항면세점 현장 분위기와 주요 면세점기업의 사업 계획, 향후 실적 등을 짚어보면서 하반기 국내 면세산업을 전망해 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고객님 이 제품이에요", "이 제품은 어떠세요?", "가격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이달 1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공항 면세점은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출국 전에 면세점에 들러 직원들과 흥정하는 목소리로 넘쳐났다. 공항 내부는 어린 자녀와 함께 해외여행에 나선 젊은 부부와 중년층 남성, 여성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년 간의 코로나 팬데믹 방역조치로 해외여행 수요에 목말랐던 내국인들이 코로나19 방역해제 이후 해외여행 정상화를 기다렸다는 듯이 공항 출국장마다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공항 면세점마다 면세품 가격을 묻는 여행객과 이를 응대하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한껏 이같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오전 시간대 신세계면세점에는 ‘립스틱’을 사려는 중년 4050대 여성들이 몰렸으며, 신라면세점은 면세 할인이 되는 ‘담배’를 사기 위해 남성들이 긴 줄을 서며 장사진을 이뤘다. 신라 신세계와 달리 ‘패션·잡화’를 취급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전반적으로 내외국인 여행객이 모두 붐빈 모습이었다. ◇ 인천공항 신규 면세점 개장에 "하루 100명 정도 매장 방문"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 3개사는 지난달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영업(신라 DF 1·3구역, 신세계 DF2·4구역 현대백화점 DF 5구역)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이 향후 10년간 면세점 운영 사업자로 이들을 새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 1위인 롯데는 상대적으로 낮은 입찰가를 적어내며 사업권 확보에 실패했다. 이렇게 롯데를 제외한 면세점 3사가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 면세점은 여행 성수기인 휴가시즌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매장에서 만난 한 면세점 직원은 "7월에 매장을 열어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하루에 기본으로 100명 정도 찍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부터 공항면세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여행객들이 더욱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휴가시즌 여행성수기로 공항 면세점 고객이 늘면서 면세점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신라면세점은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내국인 매출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인천공항면세점의 경우, 내국인 이용고객 특성상 주류 담배 매출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FIT(개별자유여행) 기준 지난달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약 165%를 기록했다. 가장 성장률이 높은 품목은 주류로, 약 130%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공항 신규 사업권 획득에 따른 주류 매장 확대효과다. ◇ 코로나 이전 이용객 규모 86% 회복 수준…자유여행 매출 증가는 고무적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본격적인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인천공항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7월 25일~8월 15일) 동안 총 391만 8855명, 하루 평균 17만 813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 이용객(하루 평균 6만 2983명)보다 182.8% 많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하루 평균 20만 7447명)과 비교하면 85.9%까지 회복한 수치다. 당연히 면세점 업체들은 공항면세점 영업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는 눈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단 공항에 항공 여객 수가 늘고 있고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8월부터는 T1 터미널도 오픈하는데 루이비통 매장 분위기는 더 좋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단체 고객의 매출 비중이 굉장히 큰 만큼 업계가 전반적으로 매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FIT 매출 비중이 올라간 건 고무적"이라며 "8월까지 이어지는 여행 성수기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 구색을 갖춰 고객 쇼핑 만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지난 1일 인천공항 1터미널 신라면세점이 담배를 사기위해 줄을 선 남성 고객들로 붐빈 모습이다. 사진=서예온 기자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지난 1일 인천공항 1터미널 신세계면세점이 립스틱을 사기위해 몰려든 여성 손님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쿠팡 "반려동물용품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오는 10일까지 반려동물 식·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펫스티벌’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 품목은 122개 브랜드의 1만 3000여 개 제품이다. 쿠팡은 해충 예방 용품과 외출·실내 용품, 식품 등의 다양한 테마관과 함께 진료·여행 서비스도 선보인다. 특히, 오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반려묘 간식·용품 등의 380여개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무더위에 외출하지 않고도 꼭 필요한 반려동물용품을 좋은 가격에 장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쿠팡 펫스티벌 진행 쿠팡의 ‘펫스티벌’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쿠팡

[신간도서] 알면 뽐낼 수 있는 과학 100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라면을 먹고 자면 왜 얼굴이 부을까?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려울까? 안경을 쓰면 왜 눈이 작아 보이지? 하품은 왜 하는 걸까? 방귀 냄새는 왜 이렇게 지독해? 핸드폰을 오래 보면 왜 눈이 침침할까? 공포 영화를 보면 진짜 시원해질까? 추우면 왜 자꾸 오줌이 마려울까? 코딱지는 왜 생기는 거야?알고 보면 우리 주변은 과학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의 눈이 머무르고, 손이 닿고, 생각이 미치는 모든 것이 사실은 과학이다. 박쥐는 오줌도 거꾸로 매달려서 싸는지, 우주에도 먼지가 있는지 등. 사소해 보이지만 파고들어 보면 여러 분야의 다양한 과학 원리와 연결돼 있다.책은 100만 너튜버가 꿈인 두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누나 루리, 동생 아리, 웹툰 작가인 엄마 한미모, 눈물 많은 아빠 강철까지 5인 가족의 일상 속에 다양한 과학 지식들이 녹아 있다. 개성 강한 그림 작가의 만화와 삽화가 적절히 어우러져 알기 쉽게 과학 원리를 설명해 준다.4가지 분야 100가지 과학 이야기를 담았다. 한 꼭지 한 꼭지 부담 없는 길이로 간결하게 정리해 호흡이 짧은 어린이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제목 : 알면 뽐낼 수 있는 과학 100 - 두리번두리번 내 주변에 이런 과학이?저자 : 글 전윤경, 그림 윤유리발행처 : EBS BOOKS yes@ekn.kr[신간도서] 알면 뽐낼 수 있는 과학 100

[신간도서] OTT 플랫폼 대전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플랫폼의 미래는?이 책의 집필 시기는 전대미문의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하게 기승을 벌이던 피크였다. 인류의 역사에서 지금의 시기만큼 단일의 이슈가 전 세계를 강타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글로벌 차원의 밸류체인의 붕괴, 증시의 대폭락과 이에 대응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와 각국 중앙은행들의 천문학적인 양적완화(QE) 조치 등이 이어졌다. 코로나 팬데믹의 시대는 전후가 확연하게 다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국가, 인종, 종교, 이념, 지역 등을 구분하지 않고 가히 전면적인 위기를 초래했다. 인류 각 단위에서의 신뢰(trust)에 대한 시험(test)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각 단위의 과학기술의 역량뿐만 아니라 구성체의 잠재적, 현재적 생존 역량까지도 시험하고 있다.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관련해서 본서의 주제와 이어지는 점은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 혹은 비대면이라는 언택트(untact)가 권장되는 사회적 환경에서 디지털 플랫폼 부문이 더욱 강조됐다는 사실이다. 이 부문의 산업과 기업들이 역설적으로 타 부문에 비해서 안정적인 대응 혹은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띤다. 본서의 가설 즉,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 팬데믹 시대에서도 역설적으로 확인됐다. 이는 각종 통계 수치로도 드러난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 아마존닷컴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플랫폼 등은 팬데믹의 위기에도 역설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한층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본서는 이 흐름에 대한 탐구다.한국 OTT 플랫폼의 미래는 방송의 시각에서 방송의 창을 입구로 해 보면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웹의 시각에서 웹이라는 창을 입구로 해 보아야 잘 보일 것이다. 디지털 비즈의 관점에서 보아야 잘 보인다. 방송의 시대는 이제 웹과 스마트모바일 시대에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이제 콘텐츠가 스트리밍(streaming)으로 흐르는 시대가 본격화됐다. 이 변화는 급격하게 가속화될 것이다.IT거인들의 OTT 플랫폼 대전쟁은 자본과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그리고 디지털 파워와 예술미학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것이야말로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CEO들의 통찰력이 요청되는 지점이다. 생동하는 세렌게티 초원의 ‘야성적 기질(animal spirit)’이 부딪치는 격동의 현장이다. 물론 이것만이 아니다. 이들 경쟁 뒤에는 시총 1,000조 원이 넘는 IT거인들이 호시탐탐 넘보고 있다. 이 세렌게티 초원의 리얼리티 다큐멘터리를 보는 고객은 즐겁다. 유저들에 대한 서비스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고객가치 창조라는 목표를 향해 자이언트들이 대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시장의 도덕이며 질서다.제목 : OTT 플랫폼 대전쟁 -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플랫폼의 미래저자 : 고명석발행처 : 새빛yes@ekn.kr[신간도서] OTT 플랫폼 대전쟁

대웅제약, 국내 제약사 중 해외 인지도 1위..."나보타·신약 덕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해외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나보타’를 비롯해,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중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성과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제조업 및 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의 의약품 분야에서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인지도 2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계열의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제약사 중에서는 인지도 1위를 차지한 셈이다. 이 조사는 보건산업진흥원이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의 브랜드 파워와 국제 경쟁력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2회차를 맞았다. 국내 바이오헬스 제품이 수출되는 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19개 주요국의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및 일반인 94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정기업 인지도 조사 결과, 의약품 분야에서 자체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제약사 중 대웅제약의 인지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4.2%가 대웅제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어서 한미약품 33.8%, GC녹십자 31.7%, 유한양행 26.0% 순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해외 인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나보타를 비롯해, 국내 34호 신약 펙수클루, 국내 36호 신약 엔블로 등 자체개발 국산 신약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4월 윤 대통령 미국 방문 기간동안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생명공학 투자회사에 6300억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과거 한국의 제약산업은 해외 약을 국내 들여와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우리도 R&D에 집중 투자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왼쪽부터)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마크 피쉬먼 애디텀바이오 공동설립자,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이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대웅제약

한샘, 4분기만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가구기업 한샘이 시장의 전망과 달리 지난 4∼6월 2분기에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며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탈출했다.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한샘이 2분기에도 85억원 규모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었다.한샘은 4일 올해 2분기 영업실적(잠정, 연결기준)을 공시하고, 매출액 약 5147억 9300만원, 영업이익 12억 2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직전 1분기(4692억 5500만원)보다 9.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분기 영업손실 157억 3700만원에서 흑자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4998억원)과 비교해 약 3% 신장한 실적이다. 다만, 1∼2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여전히 145억원 가량 적자 상태이며, 지난해 2분기 20억원 영업흑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또한, 2분기 당기순손실 4억 1900만원으로 1분기(순손실 145억원)보다 9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2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이 150억원을 넘어섰다.한샘은 지난해 3∼4분기 연속 영업적자로 연간 약 217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 157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한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크지 않지만 3연속 적자 사슬을 끊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특히, 지난달 대표이사 전격 교체에 이어 이달 초 취임해 경영 포부 일성으로 ‘수익을 동반한 지속 성장 실현’을 피력했던 김유진 신임대표의 발걸음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8월 1일 취임한 김유진 한샘 대표.

롯데바이오, 국적·나이·경력 제한 없앤 인턴십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메가플랜트 신규 조성 등 사세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헬스 인재 확보를 위해 국적·나이·학력·경력 등 제한을 없앤 인턴십 제도를 도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인턴십’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인턴십은 성별, 국적, 나이, 학력, 경력과 관계없이 어느 직무든 누구나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이다. 지원자는 인재 DB 시스템을 통해 지원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십 모집 수요 발생시 인재 DB 지원자 중 적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전형이 진행된다. 별도의 마감일이 없는 상시 제도로, 근무기간 또한 상황에 맞춰 회사와 조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일부터 인재 DB 등록이 가능하며, 모집 분야는 △인사 △기획 △IT △엔지니어링 △품질관리 △생산관리 △글로벌 BD 등 전직군을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물론 바이오헬스케어 업계 전반에서 인재 확보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규모는 총 2600조원으로,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5.4%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에 따른 인력 수요와 퇴사 등 자연발생 수요를 모두 고려해 향후 5년간 10만8000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바이오헬스 핵심인재 11만명 양성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 인턴십 제도는 우수한 인재를 선제 확보해 잠재적 재직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채용제도를 도입해 바이오업계의 인력공급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오픈이노베이션 인턴십 상시채용 공고 웹페이지 이미지.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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