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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엔데믹 일상회복과 휴가시즌 여행 성수기로 국내 면세점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해외여행족 증가로 시내면세점이 오후 운영 시간을 늘렸으며, 공항 면세점도 지난달 1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이 추가로 영업에 나서면서 면세점 영업이 더욱 활성화된 모습이다. 다만, 면세점들이 아직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개별 자유여행객이 늘며 면세점 이용객이 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공항면세점 현장 분위기와 주요 면세점기업의 사업 계획, 향후 실적 등을 짚어보면서 하반기 국내 면세산업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3년 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면세점업계가 여전히 매출 회복에 고전하고 있지만, 그나마 영업실적이 늘어 안도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종전에 중국 다이궁(보따리상)들에게 지급하는 송출 수수료가 줄어든 반사이익 효과 때문이다.면세점업계는 하반기도 이같은 수익성 호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정상실적을 회복하는 것은 당장에 어렵다고 보고 있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이 여전히 막혀 있어 매출 신장의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면세점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수익성 호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95% 증가한 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면세업의 회복 효과다. 호텔신라의 면세(TR) 부문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432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면세점도 전년 대비 이익이 129억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공항점 매출 호조로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의 2분기 매출(전망치)은 5850억원으로 전년(8570억원)보다 28%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290억원에서 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면세점들이 상반기 수익성을 개선한 것은 중국 보따리상들에게 들어가는 송객 수수료를 줄였기 때문이다. 면세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 중국 다이궁들에게 매출의 40~50% 수준의 송객 수수료를 썼다. 그러나 최근엔 이를 30% 수준으로 낮췄으며, 앞으로 여기서 더욱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도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개별관광객 늘어 고무적…객단가는 中단체관광객 3분의 1 수준 국내 면세점의 핵심 고객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다.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국을 포함한 개별 외국 관광객들의 방한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객단가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3분의 1수준이다. 아직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막혀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 초부터 60개 국가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으나,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중국인 단체여행객이 오지 않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모두 81만 17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8%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싱가포르 등 동남아 방한 관광객은 늘었지만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8.6% 감소했다. 다만, 최근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중카페리의 여객 운송이 3년 7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이러한 여객 운송 재개가 중국 단체여행 허용의 전 단계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중국 단체 관광 재개는 정치적 이슈로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업계는 본격적 실적 회복 여부에 대해선 아직 회의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지금 중국 항공이 20~30% 회복밖에 안됐다고 들었다"며 "주 고객인 중국 단체 관광객이 안 오기 때문에 하반기 갑자기 2019년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어쨌든 중국 단체관광객이 들어와야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라도 중국 단체관광비자가 풀리면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중국인들이 오면서 실적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이 해외여행객들로 붐빈 모습이다. 사진=서예온 기자

[유통가 톺아보기] 롯데칠성, 하반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분기(4∼6월) 7%대 영업이익 감소의 쓴맛을 본 롯데칠성음료가 수익 악화의 주범인 주류사업의 개선에 적극 나서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2분기에 제로(무설탕) 소주 ‘처음처럼 새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맥주·와인의 매출 부진으로 주류 부문에서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자 하반기에 맥주·소주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매출 확대와 수익 반등의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 약발 떨어진다…주류부문 개선 급선무 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96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7622억원)보다 4.5% 올랐다. 반면에 전년동기 63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7.2% 줄었다. 에너지·스포츠·탄산음료 중심으로 음료부문이 성장을 거둬 실적 방어에 나섰으나, 주류부문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 선전에도 저조한 기록을 낸 것이다. 2분기 별도 기준 롯데칠성 음료부문의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449억원)과 비교해 6.4% 올랐다. 반면에 주류부문 영업이익은 96억원에서 23억원으로 약 76% 급감했다. 맥주·와인 등 주요 품목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한 게 주효했다. 2분기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맥주는 208억원으로 전년보다 21.7% 줄었으며, 와인도 194억원으로 18.3% 감소했다. 주류를 섞어먹는 믹솔로지 유행과 함께 와인·수제맥주 수요가 급감한 데다, 맥주 주 원료인 맥아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 부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업계는 처음처럼 새로 인기에 힘입어 롯데칠성 주류부문이 소주시장 내 파이를 키우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 평가한다. 새로 효과로 2분기 롯데칠성 주류부문의 소주 매출은 전년보다 28.4% 늘어난 85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 2분기 15.9에서 올 2분기 21%까지 신장했다. 특히, 올 2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780억원을 기록한 새로가 연내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신제품 출시 약빨이 다해가는 기조를 보여 나머지 품목의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올 1분기 새로 매출(280억원)은 직전분기(155억원)보다 80% 가량 올랐으나, 2분기(320억원) 매출 성장률은 약 14%에 그쳤다. ◇유흥시장 노린 새 클라우드, ‘증류식 소주’ 재도전도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올 하반기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수익성은 물론 시장 점유율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현재 대표 맥주 브랜드인 ‘클라우드’의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은 5% 수준이다. 이에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오는 4분기 중 ‘클라우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당초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내놓을 방침이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달 갑작스레 신제품을 내놓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클라우드 판매 비율을 보면 유흥 시장보다 가정 시장이 높은 것이 한계점으로 꼽힌다"며 "유흥시장 전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제품 리뉴얼보다 맞춤형 신제품을 선보이는 쪽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을 뺐던 증류식 소주 시장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신제품 증류식 소주 이름으로 사용할 후보군인 여울·오화·백아 등의 상표 등록도 마친 상태다. 앞서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2016년 첫 증류식 소주 ‘대장부’를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2021년 사업 철수 수순을 밟은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증류식 소주 출시 시기는 오는 4분기쯤으로 보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통상 3분기에는 여름 휴가 시즌과 추석 등 명절도 껴있어 경쟁이 예상돼 신제품 주류를 내는 타이밍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롯데칠성음료 실적 2023년 2분기 롯데칠성음료 실적. 자료=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IR 88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칼로리 소주 ‘처음처럼 새로’와 맥주 ‘클라우드’.

대전 영업중단·지누스 부진에 현대百, 2Q 영업익 21.9%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아웃렛) 영업중단 및 지누스 부진 여파로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순매출이 9703억원으로 13.8%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556억원으로 21.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594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13억원으로 27.8% 감소했다. 이는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일시적 영업중단의 여파로 풀이된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하반기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재개(6월12일 부터)와 더현대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정돼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면세점 부문은 매출은 줄었으나, 이익은 증가했다. 2분기 면세점 순매출은 1942억원으로 65.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이익이 대폭 늘며 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인천공항점의 매출 호조로 면세점부문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29억원 증가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부터는 인천공항점 규모 확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항공여객수 회복 등 대내외적 요인에 힘입어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누스 부문(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실적 편입)의 순매출은 2195억원으로 16.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44.2%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다. 지누스는 북미지역 대형 고객사의 발주 제한 정책 등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나, 2분기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핵심 제품군인 매트리스 판매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또한 월평균 50%에 이르는 국내 사업 고신장세와 3분기부터 반영되는 멕시코 매출 등 영향으로 다음 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대전 아울렛 영업중단과 지누스 사업이 안 좋았던 점이 영향을 끼쳤다"며 "다만 6월부터는 아울렛 운영도 시작되고, 주택 경기도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부터 전반적으로 실적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외부 전경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외부 전경

SPC 샤니 빵공장, 잇달아 끼임사고…"근로자 곧 수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의 양산빵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끼임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1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배 부위가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발생 즉시 SPC 측의 응급 조치와 119 신고를 통해 오후 1시 12분경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해당 공장의 경우 현재 전 생산 라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SPC는 "현재 근로자 호흡이 돌아와 수술 대기중인 상황"이라며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직원 상태와 상세한 경위에 대해서 추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공장은 지난달 제품 검수를 하던 50대 작업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기계에 근로자 손가락이 끼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inahohc@ekn.kr샤니공장 근로자 사고가 발생한 샤니 공장. 사진=연합

"인기상품 1달러에 구입" 신라免, 첫 구매 파격 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라면세점은 해외여행 활성화에 발맞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신라인터넷면세점은 이전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 중 100달러(13만1470 원)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9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첫구매 웰컴딜’을 진행한다.할인 상품 가격은 최소 1달러부터 최대 199달러(26만1665원)이며, 할인 대상 브랜드는 메이크업포에버, 입생로랑 뷰티, 랑콤, 오쏘몰, 바이오더마 등 인기 브랜드로 구성됐다.할인 상품으로는 △메이크업포에버 울트라 HD 프레스드 파우더, △랑콤 스킨 UVEX 아쿠아젤,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쉬, △오쏘몰 HEAL 바이탈F 액상캡슐형,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0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할인 상품 중 1달러 구매 가능 상품은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 150㎖’이다. 기존 28달러인 해당 상품은 96% 할인된 1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히말라야 허벌 파티스마트(숙취해소제), 어반디케이 메이크업 스프레이 등도 1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우선, 신라인터넷면세점 T 멤버십 제휴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T 멤버십 더블혜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T 멤버십 회원을 인증한 고객이라면 최대 24%의 제휴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18만원 이상 결제 시 20%, 30만원 이상 결제 시 24%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최대 혜택 금액은 10만원이다.또한, 선물하기 좋은 추천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S리워즈 포인트를 증정한다. 80달러 이상 구매 시 1만 포인트, 150달러 이상 구매 시 2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결제 혜택도 있다.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는 비씨카드 결제고객에게, 20일부터 31일까지는 국민카드 결제고객에게 혜택이 제공되며, 각각 20·40·120만원 결제 시 1·2·10만원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신라면세점은 최근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여행플랫폼 서비스 ‘신라트립’을 액티비티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플랫폼으로 새단장해 재오픈 하기도 했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늘리는 프로모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첫구매 파격 프로모션 이미지

웅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웅진식품의 음료 브랜드 ‘자연은’이 올 상반기 첫 선보인 제로 칼로리 말린 과일 음료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웅진식품에 따르면, ‘자연은 더말린’ 판매량이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병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1183만병이다. 올 2월 선보인 후 월평균 200만병 이상 판매됐으며, 이는 1분당 50여병씩 팔린 셈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웅진식품은 제품 인기 요인으로 "과일 음료의 제로 칼로리화로 분석된다"며 "최근 제로 음료가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정체돼 있던 주스 시장에서 무설탕 제로 칼로리 말린 음료로 돌파구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웅진식품의 대표 주스 브랜드 ‘자연은’의 첫 제로 칼로리 라인업으로, 잘 말린 과일을 추출한 뒤 저온으로 담아내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린 건조과일 음료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자몽·복숭아·애플망고 3종으로 구성됐으며, 무설탕 제로 칼로리 답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휴대하기 편리한 500㎖ 용량 페트에 담긴 데다 한 병 당 하루 권장 비타민 C 100㎎과 특허 받은 유산균도 함유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웅진식품 자연은 브랜드 매니저는 "아직 국내에서 보기 드문 말린 과일 음료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했는데 예상보다 소비자들이 더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로 ‘자연은 더말린’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nahohc@ekn.kr웅진식품_자연은 더말린 웅진식품의 주스 브랜드 ‘자연은’이 판매하는 제로 칼로리 말린 음료 ‘자연은 더말린’. 사진=웅진식품

골프용품도 편의점 구매…세븐일레븐, 무인자판기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엑스페론’과 손잡고 세븐일레븐 점포에 무인 골프판매 플랫폼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골프 인구를 공략하고 도심에서도 더욱 손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 인근은 물론, 수도권 지역 내 대형 스크린골프장 인근과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가(서울, 경기, 인천) 총 10개 점포에 골프용품 자판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15가지 골프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시중가 대비 평균 2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 반응 및 매출 추이를 지켜본 후 운영 점포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0년부터 골프장, 휴게소 인근 100여개 점포에서 로스트볼등 골프관련 용품을 판매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신장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명절선물세트로 골프공, 드라이버커버, 아이언세트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기획 한정상품으로 택배 판매해 왔으며 매 시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여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엠디(MD·상품기획자)는 "최근 국내 골프인구가 1000만 명이 넘어섬에 따라 2030세대 젊은 골프인구가 동반 상승했으며, 2030대 소비자들이 가장 친근하고 가깝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편의점이라는 판단 하에 해당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다방면으로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세븐일레븐 골프용품 자판기 설치 세븐일레븐 모델이 골프용품 자판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홈쇼핑, 소외계층 건강한 여름나기에 8천만 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 말복을 앞두고 소외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 8000만 원을 전달하고, 취약계층 200가구에 여름용 침구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박영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초유의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등포지역 소외계층울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을 전했다. 또한 지역 독거노인 가정 200가구에 여름용 이불과 냉감 베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의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이다. ‘희망수라간’은 지난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영등포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이다. 매년 설·추석에는 명절 음식, 여름철에는 삼계탕, 겨울에는 김장 김치를 만들어 전달하는 등 현재까지 총 353회, 6만여 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영등포구 독거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해 장수사진을 촬영해 선물하기도 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역대급 폭염에 영등포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과 여름용 침구를 전달하게 됐다"며,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건강한 여름나기 물품 나눔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사진 왼쪽부터)과 최호권 영등포구 구청장, 박영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지난 7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전달 및 여름용 침구지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1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소공아카데미에서 국가보훈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장학금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 내 사랑의열매 모금함으로 모은 금액에 삼일절·광복절 상품 판매수익금, 스타벅스 코리아의 출연기부금을 더해 조성됐다. 장학금은 국가보훈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천한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전달된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383명에게 장학금 총 7억6600만원을 후원한 스타벅스는 올해도 국가보훈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천한 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낙호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큰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스타벅스코리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 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소공아카데미에서 열린 스타벅스코리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에서 스타벅스코리아와 국가보훈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대원제약, 붙이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원제약이 국내 의료용 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몸에 붙이는 ‘패치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대원제약은 국내 마이크로니들 개발업체 라파스와 공동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두 회사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으며, 두 회사는 지난달 ‘합성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공동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그동안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티드를 합성펩타이드로 전환해 신약에 준하는 원료의약품로 개발한 뒤 비임상 연구를,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완제의약품의 제제 개발을 나란히 수행해 왔다. 그동안의 연구를 기반으로 이번 임상 1상은 대원제약이 주관할 예정이다. 세마글루티드는 지난 2017년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기 위해 개발된 약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당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비만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다만, 기존의 주사제형은 환자의 통증 유발 및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환자의 불편이 큰 편이며, 주사기 의료 폐기물이 발생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반면에 대원제약과 라파스의 DW-1022는 간편하게 붙이기만 하면 되는 패치 형태여서 환자가 직접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1㎜ 이하의 미세바늘을 활용해 체내 전달률이 우수하고 피부 부작용도 적다는 게 장점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당뇨나 비만 등 장기간 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경우 환자의 복약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 주사제에 비해 인체 흡수성과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원제약 대원제약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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