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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이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 제1차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
혁신작업의 1차 활동으로 강원랜드는 11일 강원 정선 본사에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 제1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TF는 지난달 28일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강원랜드 내·외부 규제혁신을 전담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으로, 먼저 단기 서비스개선 우선과제 28개를 도출해 이날 첫 발표회를 가졌다.
이 발표회에서 TF는 카지노정책팀, 브랜드홍보팀, 정보개발팀 등 7개 부서의 고객서비스 및 지역연계와 관련해 비교적 단기간 내에 개선이 가능한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과제를 보면, 기존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은 매월 4주차 화요일만 카지노 출입이 가능하던 것을 출입일수 월 1회는 유지하되 자율적으로 출입일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하이원리조트 주요 진입로 경관 개선과 단지내 화려한 조명 등으로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획과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 및 입장절차 간소화 계획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TF는 이날 1차 발표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해외 카지노시장 확대 대비 경쟁력 확보’라는 주제로 2차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리조트 운영 개선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발굴해 발표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5일 취임한 최철규 직무대행은 회사 내부에서부터 변화해야 카지노와 강원랜드를 둘러싼 내·외부의 규제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 하에 TF 출범을 주도했다.
나아가 최 대행은 이달 중 최 대행을 위원장으로 분야별 외부 전문위원이 참가하는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도 신설해 카지노 분야 규제 완화와 비 카지노 분야 사업 다각화 등을 위한 밑그림 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마카오,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카지노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일본 카지노도 대형 복합리조트화를 추진하는 등 주변국 경쟁이 심화돼 강원랜드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향후에도 내·외부 고객과 이용자 관점에서 개선이 가능한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발굴해 내부로부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규제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