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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자체개발한 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 구강 청결제 ‘어린이 가그린’ 패키지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어린이 가그린은 양치에 서툰 어린이를 위한 제품으로, 무 알코올 및 적정 불소 함량을 담아 충치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청포도, 딸기, 사과 등 총 3가지 향으로 출시돼 아이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이번 신규 패키지에 자체 개발 캐릭터인 ‘가글링즈’, ‘카악이’, ‘오롤로’, ‘가글봇’을 담았다. 입속 세상을 ‘가글리아’라는 세계로 설정, 가글리아에 살고 있는 가글링즈, 충치 악당 카악이, 충치의 위협에서 지켜주는 초능력 히어로 오롤로와 가글봇까지 총 4명의 캐릭터를 개발했다. 앞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다양한 굿즈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패키지 리뉴얼 출시 기념으로 어린이 가그린 2종과 오롤로 안전가방 커버로 구성된 ‘어린이 가그린 히어로 키트’를 선보였다. 안전가방 커버를 어린이 책가방에 씌우면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반사돼 운전자가 어린이의 위치를 바로 식별할 수 있다. 어린이 가그린과 히어로 키트는 동아제약 공식몰인 ‘디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을 통해 어린이 구강건강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전 제품에 투명한 용기를 적용하고 수거·분리에 용이한 패키지 라벨을 적용해 분리배출에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는 ‘세이브 투 세이브(SAVE 2 SAVE)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가그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서울대공원 멸종위기동물 관리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이들의 양치 시간이 즐거울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였다"며 "가글링즈, 카악이, 오롤로, 가글봇 등 새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이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즐겁게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어린이 가그린 동아제약 어린이 가그린 사과향, 청포도향, 딸기향 제품

김범석 투자매직, 쿠팡 ‘거침없이 흑자 하이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지난 4∼6월 2분기에 역대최대 매출과 4분기연속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 쿠팡이 9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6조3500억원)보다 21% 늘어난 7조 6749억원(58억3788만달러·분기 환율 1314.68)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달러 기준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난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도 1940억원(1억4764만달러)으로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 릴레이’를 이어갔다. 올해 회계연도 기준으로도 2분기 연속 흑자이며, 직전 1∼3월 1분기(1362억원)와 비교해 42% 크게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역대최대인 1908억원(1억4519만달러)을 올렸고, 앞선 1분기(1160억원·9085만달러)보다 약 17%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실 952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감안하면, 쿠팡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전환을 거둔 셈이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년간의 독보적 투자와 고객 경험과 운영 탁월성 양쪽에 집중한 끝에 수익성과 지속적인 고성장 모두 놓치지 않고 달성했다"며 2분기 실적 호조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매출과 활성고객(분기에 제품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는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등 ‘플라이 휠(사업성장 모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고객 증가율은 지난 4분기(전년동기 대비 1% 성장), 올 1분기(5%), 올 2분기(10%)로 전년 분기와 비교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실제로 쿠팡의 1인당 고객 매출은 296달러(38만9100원)으로 지난해보다 5% 상승했다. 이처럼 매출과 이익, 고객이 모두 늘어나면서 현금 흐름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의 마일스톤(이정표)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김 창업자는 "2분기에 12개월 누적 기준으로 영업 현금흐름은 20억달러(2조 6340억원), 잉여 현금흐름 10억달러(1조 3170억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순이익도 1억4500만달러(1909억 6500만원)을 내며 4분기 연속 의미 있는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10% 이상의 조정 에비타(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율이라는 장기목표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8% 오른 3억 달러 규모의 조정 EBITDA 흑자를 냈으며, 마진율도 5.1%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또한, 김 창업자는 쿠팡이츠와 와우 멤버십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이 유료 멤버십 회원 증가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대만 해외사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 4월부터 와우 회원에 쿠팡이츠 배달음식을 최대 10%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서울·수도권에 이어 전국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창업자는 쿠팡이 와우 회원에게 횟수 제한 없이 매 주문마다 최대 1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헌이익의 흑자분을 재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쿠팡이츠 할인 혜택을 선보인 지역에서 쿠팡이츠 사용 전체 와우 회원 수가 80%, 평균 지출액이 20%, 할인 출시지역의 쿠팡이츠 점유율이 5% 이상 나란히 증가했다. 쿠팡은 사업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대만 고객에게 수백만 개 이상의 한국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가 한국 중소기업들이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창업자는 이날 "한국에서 구현한 혁신적인 커머스 경험이 전 세계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쿠팡의 해외사업 성장도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진출한 대만에서 쿠팡 로켓배송이 지난 2분기 현지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을 기록했고, 출시 첫 10개월 기간 성장이 한국에서 처음 10개월 성장했던 것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김 창업자는 "신사업 기준이 높아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투자는 중단하거나 낮은 우선순위의 투자는 연기했다"면서도 "대만은 현재 그 기준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높은 수준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올해 대만 사업과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 신사업에 4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pr9028@ekn.kr김범석 쿠팡 창업자 김범석 쿠팡 창업자

쿠팡,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쾌거…4분기 연속 흑자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4분기 연속 흑자를 동시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쿠팡이 9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6조3500억원) 대비 21% 늘어난 7조6749억원(58억3788만달러·분기 환율 1314.68)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했다.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40억원(1억4764만달러)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흑자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회계연도 들어선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대 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분기(1362억원)와 비교해 42% 늘어났다. 분기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인 1908억원(1억4519만달러)을 기록하며 전분기(1160억원·9085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실 952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전환한 것이다. 활성 고객(분기에 제품 한번이라도 구매한고객)도 크게 늘었다. 쿠팡의 활성 고객은 1971만명으로, 전년 동기(1788만명)과 비교해 10% 늘어나며 2000만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쿠팡의 1인당 고객 매출은 296달러(38만9100원)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쿠팡은 이번 2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쿠팡 측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지난 12개월 누적 기준 20억달러의 영업현금흐름과 11억 달러의 잉여 현금흐름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 4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2분기에 지표의 개선 속도가 가팔라진 것이다. 쿠팡의 핵심 비즈니스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 분야 매출은 56억8159만달러(7조4694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 늘었고, 달러 기준으로 16% 증가했다. 쿠팡의 매출 총이익은 15억2378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 늘어났고,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3억22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억달러 돌파, 5.1%의 마진율을 기록. 조정 에비타는 1년 전 6617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억5629만달러(2054억원)로 전년 대비 2% 감소했고, 조정 에비타 손실은 1억737만달러로 전년(3166만달러)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신사업에 투자를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최고 재무관리자)는 "활성고객 성장이 가속화되는 동시에 연속적으로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방대한 유통시장에서 여전히 쿠팡 시장점유율은 한자릿수에 불과하며, 고객이 항상 ‘와우’ 할 수 있도록 비교 불가한 수준의 투자와 고객 만족에 변함없이 집중한 끝에 수익성확대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사옥 전경 쿠팡 사옥 전경

야미랩, 맛있는 다이어트 보조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야미랩이 첫 제품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 ‘아그작’을 출시했다. 아그작은 ‘다이어트 보조제도 맛있을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야미랩이 선보인 제품으로, 씹어먹는 행동을 표현하는 의성어 ‘아그작’을 제품명으로 내걸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건강기능식품인 아그작은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하는 기존의 환 형태의 제품과 달리, 식전·식후 언제나 간식처럼 간편하게 씹어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성분인 가르시니아 열매의 ‘가르시니아 캄보이자 추출물(HCA)’은 과다섭취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녹차 등에서 추출한 ‘L-테아닌’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B군 등 비타민 5종을 더해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지방·탄수화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판토텐산 등도 추가했다. 부원료로 △유기농 생호박씨 단백 분말 △레드비트 주스 분말 △과일채소 혼합분말 △17종의 혼합유산균 등도 추가했으며, 청포도 맛으로 상큼함을 더했다. 아그작은 하루 2회, 1회 1포씩 먹을 수 있도록 포장했으며, 디자인과 컬러감을 더해 남녀노소 직장인과 MZ세대까지 사무실, 책상, 식탁 어디든 비치해 두고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야미랩 관계자는 "‘스트레스 없이 살을 뺄 수는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아그작을 개발했다"며 "아그작을 통한 맛있고, 재미있고, 효과있는 다이어트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야미랩 야미랩 다이어트 보조제 ‘아그작’. 사진=야미랩

현대百 지누스, 2분기 부진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올해 2분기(4~6월)에 국내 매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적에서 감소를 면치 못했다. 지누스는 8일 2분기 실적 공시에서 매출액 2195억 3900만원, 영업이익 51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6.9% 줄었고,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44.2% 크게 후퇴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북미지역 대형 고객사의 발주 제한과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 비용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3분기에는 발주가 회복돼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누스는 국내시장 성장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누스는 2분기 국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상승한 238억원을 올렸다. 기세를 몰아 올해 연간 매출액 1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누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영업망을 확장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에 총 30개의 지누스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하반기 현대홈쇼핑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형 홈쇼핑사에서 지누스의 주요 매트리스 제품 판매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주력제품에 새로운 탄성·소재 등을 적용한 리뉴얼 제품으로 교체하고, 인기제품의 옵션 추가 및 생산 물량도 함께 늘릴 계획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지누스의 제조 경쟁력에 현대백화점그룹의 고급 유통망을 접목해 국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매트리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kys@ekn.kr현대지누스 매출 신장 현대백화점 계열 지누스의 ‘시그니처H’ 제품. 사진=현대백화점

아이스크림 홈런 ‘AI생활기록부 상장’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의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은 초등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AI생활기록부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AI생활기록부 상장은 한 학기 또는 한 해 동안 AI생활기록부 내 학습데이터의 객관적인 지표를 비롯해 학습 및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일정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증정하는 상이다. 학습분석 상과 나눔콘 상, 선생님 상 크게 3가지로, 학습기 내 AI생활기록부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출력도 가능하다. 회사는 그동안 받은 상장을 사진으로 촬영해 응모한 모든 회원에게 콘(홈런 마일리지)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햄버거 세트, 아이스크림 등 추가 선물도 증정한다. 상장을 받지 못한 회원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학습기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2학기 상장에 도전하는 다짐 글을 작성한 회원에게도 전원 콘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피자 세트,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도 제공한다. 아이스크림 홈런 관계자는 "AI생활기록부 상장은 공부 습관 형성과 보상을 위한 서비스로, 지난 한 학기 동안 성실한 학습 수행으로 상장을 받은 학생에게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받지 못한 학생도 응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모든 홈런 회원에게 학습 동기부여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첨부1. AI 생활기록부 상장 이벤트 이미지 AI 생활기록부 상장 이벤트 이미지 포스터.

집에서 과일음료 즐긴다…홈카페 ‘블렌더’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폭염 기온의 연속으로 입맛을 잃기 쉬운 때에 집에서 시원한 과일 주스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 문화가 유행하면서 덩달아 고성능 믹서 제품 ‘블렌더’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가전양판점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간 블렌더 제품 판매량이 직전 6월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블렌더를 직접 제조하는 필립스코리아도 ‘초고속 블렌더 7000시리즈’ 제품의 7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15% 늘었다. 블렌더 수요가 많아지자 가전기업들은 높은 분쇄력과 손쉬운 세척 등의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을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의 ‘초고속 블렌더 7000시리즈’는 디지털 화면으로 스무디·수프·얼음 분쇄 등 6가지 레시피를 선택하면 시간이 자동 책정돼 맞춤제작이 가능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분쇄 정도에 따라 12단계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퀵클리닝 버튼을 누르면 잔여물도 손쉽게 세척이 가능해 호평받고 있다.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 관계자는 "편의성 강화에 힘입어 여름철 들어 판매량이 상승해 회사 블렌더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앳홈도 2중 진공 시스템을 적용해 분쇄물의 층 분리와 갈변 현상을 최소화한 ‘키첸 진공블렌더’로 소비자들 눈길을 붙잡고 있다. 해당 제품은 고속 블렌딩 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는 소음 저감 덮개를 탑재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세척 편의 기능과 가열 기능도 있어 올해 상반기 키첸 판매량을 전년동기 대비 334%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제품을 사려면 예약 주문만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테팔의 경우, 성능을 강화한 6중 칼날 블렌딩 기술에 소음을 전화벨 수준인 평균 70㏈(데시벨)을 유지하는 ‘인피니믹스 플러스 사일런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색상별 기능제품이 추가되는 것이다. 실버 색상은 1~2잔 적은 양의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미니 블렌더가, 블랙은 기름기 많은 생고기부터 칼질이 힘든 마늘까지 빠르고 편리한 손질이 가능한 550㎖ 대용량 다지기 제품이 각각 제공된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블렌더는 칼날로 재료를 분쇄하는 제품인 만큼, 재료가 가진 수분을 짜내는 착즙기 대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 가능해 인기가 높다"며 "여름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블렌더의 수요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홈카페 블렌더 인기 필립스코리아 ‘초고속 블렌더 7000시리즈’ 제품 및 앳홈 ‘키첸 진공블렌더’ 제품. 사진=필립스코리아, 앳홈

야놀자 중복예약방지 캠페인에 "미온책" 불만 까닭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복예약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글로벌 여가플랫폼 야놀자가 서비스 개선을 약속하며 ‘성수기 안심 예약 캠페인’ 카드를 내밀었지만, 구체적 보상 확대 계획과 절차 개선 방향이 빠져 미온적인 대처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8일 야놀자에 따르면, 여행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고객과 제휴 숙소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예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심 예약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야놀자는 중복예약 시 대체 숙소 마련과 포인트 지급 등의 보상 정책과 고객 응대 절차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보상 서비스인 ‘야놀자케어’ 가입 제휴점에서 3개월 간 중복예약으로 인한 취소가 발생하지 않을 시 쿠폰을 지급해 고객 유치를 도울 계획이다. 기존 보상책인 안심 예약제와 가맹 숙소 예약 시 결제금액을 최대 100% 환급하는 야놀자케어도 함께 지원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야놀자의 이번 캠페인은 최근 한 고객에게 중복예약 보상 건으로 유류비 35원을 제시했다가 소비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던 것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야놀자는 최근 중복예약으로 숙소가 당일 취소된 고객에게 네이버 길찾기 ‘실시간 추천 경로’에 기재된 주유비인 35원을 보상액으로 제시했다가 인터넷상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7일 기준 포털에 야놀자를 검색하면 자동완성 중 하나로 35원이 제시될 정도다.당시 야놀자 관계자는 고객에게 도의적 차원에서 추가적인 포인트 지급을 안내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액으로 제시된 35원은 대체숙소까지 거리가 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책정된 금액으로 보인다. 따라서, 야놀자가 발표한 캠페인에 보상안 확대 계획과 절차 개선 방향이 빠졌다는 점을 들어 미온적 대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선 개선사항을 명확히 알기 어려워 소비자들에게 향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기 힘들고, 우수 가맹점에 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형식인 만큼 문제를 원천차단하기 위한 야놀자의 노력이 충분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이같은 지적에 야놀자 관계자는 "중복 예약 발생 시 대체 숙소의 유무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각 사례마다 각기 보상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보상안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즉, 야놀자 캠페인은 구체적인 보상안 제시는 어려우나 제휴점 취소에 따른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상 정책과 응대를 점검한다는 차원에서 전개되는 것임을 회사측은 강조했다.한편, 야놀자 등 여행 플랫폼들의 중복 예약과 보상 문제는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불만이 제기돼 온 사안이란 점에서 어떤 형태든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kys@ekn.kr야놀자 CI. 사진=야놀자

中企업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 의약품기업들이 위탁 및 수탁 제조사에게 이중으로 제조·품질관리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중복규제’를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식품·화장품·위탁제조의약품 분야에서 중복규제 등 불필요한 규제해소가 개별기업 및 해당산업의 발전과 혁신 활동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제도 개혁을 한목소리로 촉구한 것이다.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오유경 식약처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식·의약품 분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오 처장에게 전달했다. 이 간담회에는 오유경 처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의약품, 김치, 장류, 면류, 화장품 등 식·의약품 분야 중소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 대표들은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규제 등 업계에서 가장 고충이 큰 대표적 개선 요구사항 10건을 건의했다. 먼저, 의약품업계는 중소기업 비중이 큰 위탁제조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평가와 관련해 제조·품질관리 자료제출의 중복 규제 해소를 요구했다,이어 식품업계는 식품 등의 포장지에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을 표기하는 ‘식품표시기준’과 관련해, 사소한 표시변경 및 이에 따른 잦은 포장지 교체가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라며 식품표시기준 변경 최소화 및 유예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이밖에, 김치류 식중독균 관리방안 개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취득 및 유지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지원 확대 등이 건의됐다. 이러한 중소기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오유경 처장은 규제과학혁신법 전부개정을 계기로 중소기업을 위한 규제혁신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오 처장은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 전부개정법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며 "식약처로서는 오늘이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기술 진흥법’을 전부개정해 명칭까지 바꾼 이 규제과학혁신법은 백신 등 새로운 의약품과 신기술을 적용한 식품 등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평가기준, 지원체계 등을 과학적 근거에 맞게 대폭 개편하고 평가기준 개발인력을 확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오 처장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 산업성장률은 전체 제조업 연평균 성장률의 3배를 넘는다"며 "K-푸드, K-뷰티, K-바이오헬스가 더욱 성장하도록 국민건강에 직결되지 않으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혁신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의약품의 경우 품목허가 절차가 까다로와 신제품 출시에 어려움이 있다는 중소기업계 목소리가 많다"며 "규제혁신이야말로 예산 한 푼 안들이고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 불필요한 규제 해소와 신속한 심사 등이 중소기업을 돕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kch0054@ekn.kr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식품·의약품 중소기업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기획]

엔데믹 일상회복과 휴가시즌 여행 성수기로 국내 면세점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해외여행족 증가로 시내면세점이 오후 운영 시간을 늘렸으며, 공항 면세점도 지난달 1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이 추가로 영업에 나서면서 면세점 영업이 더욱 활성화된 모습이다. 다만, 면세점들이 아직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개별 자유여행객이 늘며 면세점 이용객이 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공항면세점 현장 분위기와 주요 면세점기업의 사업 계획, 향후 실적 등을 짚어보면서 하반기 국내 면세산업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3년 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면세점업계가 여전히 매출 회복에 고전하고 있지만, 그나마 영업실적이 늘어 안도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종전에 중국 다이궁(보따리상)들에게 지급하는 송출 수수료가 줄어든 반사이익 효과 때문이다.면세점업계는 하반기도 이같은 수익성 호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정상실적을 회복하는 것은 당장에 어렵다고 보고 있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이 여전히 막혀 있어 매출 신장의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면세점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수익성 호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95% 증가한 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면세업의 회복 효과다. 호텔신라의 면세(TR) 부문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432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면세점도 전년 대비 이익이 129억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공항점 매출 호조로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의 2분기 매출(전망치)은 5850억원으로 전년(8570억원)보다 28%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290억원에서 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면세점들이 상반기 수익성을 개선한 것은 중국 보따리상들에게 들어가는 송객 수수료를 줄였기 때문이다. 면세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 중국 다이궁들에게 매출의 40~50% 수준의 송객 수수료를 썼다. 그러나 최근엔 이를 30% 수준으로 낮췄으며, 앞으로 여기서 더욱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도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개별관광객 늘어 고무적…객단가는 中단체관광객 3분의 1 수준 국내 면세점의 핵심 고객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다.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국을 포함한 개별 외국 관광객들의 방한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객단가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3분의 1수준이다. 아직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막혀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 초부터 60개 국가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으나,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중국인 단체여행객이 오지 않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모두 81만 17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8%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싱가포르 등 동남아 방한 관광객은 늘었지만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8.6% 감소했다. 다만, 최근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중카페리의 여객 운송이 3년 7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이러한 여객 운송 재개가 중국 단체여행 허용의 전 단계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중국 단체 관광 재개는 정치적 이슈로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업계는 본격적 실적 회복 여부에 대해선 아직 회의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지금 중국 항공이 20~30% 회복밖에 안됐다고 들었다"며 "주 고객인 중국 단체 관광객이 안 오기 때문에 하반기 갑자기 2019년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어쨌든 중국 단체관광객이 들어와야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라도 중국 단체관광비자가 풀리면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중국인들이 오면서 실적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이 해외여행객들로 붐빈 모습이다. 사진=서예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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