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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인증 숙소 예약하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품질인증 숙소’ 50% 할인 프로모션을 지원해 안전한 국내 여행 환경 조성을 돕는다. 야놀자는 오는 18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품질인증을 받은 전국 숙소 300여 개를 대상으로 50% 할인(최대 5만원) 쿠폰을 선착순 발급해 국내 관광의 품질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여행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품질인증 숙소는 한국관광공사가 시설 및 서비스, 인력의 전문성,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기준을 통과한 숙소를 뜻한다. 발급된 쿠폰은 투숙일 기준 오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최소 결제 금액 제한이 없다. 또한, 품질인증 숙소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은 투숙 완료 시 5000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도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2만원의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품질인증 숙소 프로모션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조성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야놀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누구나 마음 편히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협력 프로젝트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ys@ekn.kr야놀자 ‘품질인증 숙소 전용 프로모션’ 진행 야놀자의 ‘품질인증 숙소 전용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 사진=야놀자

5성급호텔에 유커 몰린다…하반기 실적호조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최근 중국 정부의 해외관광 재개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들의 호텔 이용 트렌드가 고급화면서 국내 5성급 호텔들이 반색하고 있다. 종전까지 4성급 이하의 비즈니스 호텔을 선호했던 유커들이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5성급 특급호텔을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해 호텔업계에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불어넣고 주고 있다.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등 중국인 관광객 선호지역에 위치한 호텔을 중심으로 유커 투숙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중국 중추절(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연휴기간에 전체 투숙객 가운데 80%가 외국인이었고, 대부분이 중국관광객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 1월 외국인 투숙 비율이 20%에 그쳤으나, 3월에 제주 국제선 직항이 확대되면서 중국 관광객의 방문이 잦아져 지난 8월엔 전체 투숙객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60%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인 투수객 증가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8월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지난해 8월 매출보다 6억원 이상 늘어난 142억원을 올렸다. 더욱이 9월 단체관광객 해외여행 재개 이후 유커 투숙 이용율이 더 늘어나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9월 이후 하반기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 WE호텔도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 허용 이후 실적 청신호가 켜졌다. WE호텔은 한라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융합된 ‘의료 관광’ 콘셉트의 호텔로, 최근 호텔에 투숙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호텔 역시 지난 8월 외국인 투숙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75%나 급증했고, 최근에도 중국 관광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파라다이스측은 중국인 소득 수준 향상으로 해외여행 시 검증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호텔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5성급 호텔을 찾는 중국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호텔 위치와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유커 효과의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 신라호텔·메리어트 등 국내 및 글로벌 체인 브랜드는 개별 중국인 투숙객은 있지만 특별히 단체관광의 유커 투숙 예약 같은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메리어트는 미국 호텔 브랜드라는 특성상 미국인 비중이 가장 높다"며 "서울권 자사 호텔들은 중국인 비중이 아직 5%가 되지 않는 등 유의미한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라호텔 관계자도 "아직 중국 단체 관광객의 이용이 두드러지는 측면은 없다"면서도 "개인 관광객의 예약 문의 증가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 허용 이후로 양국 간의 분위기가 풀어지며 개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4성급 이하 호텔 위주로 중국인 관광객 투숙 문의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만큼 5성급 호텔 이용도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ys@ekn.kr호텔 중국 단체관광객 회복세 그랜드 하얏트 제주 및 신라호텔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호텔신라

백화점, 가을 마케팅 돌입…"놀면서 쇼핑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백화점업계가 가을이 본격적 시작되는 10월 첫 주말 팝업매장,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가을을 맞이해 다양한 시즌 특화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가을 시즌 결혼 수요를 감안해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전점에서 프리미엄 웨딩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올해 10월부터 기존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은 물론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두 배로 확대해 추가로 9개월간 신혼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점포별로 다양한 팝업도 연다. 특히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서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로 유명한 ‘비슬로우’의 팝업을 진행한다. 동시에 팝업 오픈 기념으로 이번 주말 동안 가을·겨울 시즌(F/W) 신제품을 20% 할인 판매하고 매일 선착순 구매 고객 30명을 대상으로 콘밀데님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펼친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이달 6일부터 9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해 주는 쿠폰을 신세계 앱에서 매일 한 차례씩 다운받을 수 있고 당일에 한해 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도 6일부터 19일까지 레고코리아의 ‘레고 팝업 오피스’를 선보인다. ‘일상을 바꾸는 놀이, 이것이 우리의 슈퍼 파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사무 용품에서 영감을 받은 레고 조립물과 브릭(부품)으로 꾸며졌다. 인기 레고 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고, 체험존에서 브릭을 자유롭게 조립하거나 사무용 클립 모양의 레이싱 트랙에서 레고 자동차를 굴리며 레이스를 즐길 수도 있다. 굿즈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팝업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레고 사원증(ID카드)을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진 사원증 홀더(한정수량)를 증정한다. 아울러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스즈메의 문단속展 in SHINSEGAE’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3월 국내 개봉해 관객 554만명을 모으며 흥행을 거둔 애니메이션 영화로, 한국에서 테마 전시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스즈메의 문단속 전시회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센텀시티(10월27일~11월19일), 대구점(11월 24일~12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 한정판 굿즈는 신세계백화점 전시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주말을 맞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행사 기간 5층에서 폴란드 프리미엄 구스 브랜드 ‘구스앤홈’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스 침구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은 같은 기간 1층 GATE3 앞에서 미니멀리즘 패션의 대명사 ‘질샌더’의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겨울 해변가에서 영감을 받은 질샌더의 2023년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위주로 구성됐다. 이밖에 판교점도 같은 기간 10층 토파즈홀에서 ‘가을날의 리빙 페어’를 열어 국내외 가구 및 가전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바리에르·링크플레이스 등 종합 가구 브랜드부터 템퍼·씰리·시몬스 등 침대 브랜드와 공간 설계 업체 인테리어티쳐 등 다양한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pr9028@ekn.kr롯데백화점 가전제품 롯데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모태펀드 벤처투자전략 민간 손으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글로벌 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벤처투자의 활력제고를 위해 벤처캐피탈업계의 도전적 투자를 유도하고 민간주도의 펀드운용을 확대하기 위한 대대적인 제도개편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벤처캐피탈업계의 과감한 벤처투자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개편 방안을 밝혔다. 중기부가 발표한 방안은 △벤처캐피탈의 도전적 벤처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유인책 강화 △모태펀드의 시장친화적 운용 △정부의 벤처캐피탈 관리감독체계 선진화 등 3개 과제를 골자로 한다. 먼저, 벤처캐피탈이 도전적으로 투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 이상을 루키리그(업력 5년 이내, 운용자산 1000억원 미만의 신생 벤처캐피탈)에 배정, 신생 벤처캐피탈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모태펀드의 시장친화적 운용을 위해서는 민간 전문가 중심의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 신설되는 위원회는 중점 출자분야 등 모태펀드 투자방향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동시에, 모태펀드 운용을 주도하는 공공기관인 한국벤처투자(KVIC)는 국내 금융 공공기관 최초로 내부 책임 체계를 명확히 하는 ‘책무구조도’를 도입,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벤처캐피탈 관리감독체계 선진화를 위해서는 중기부에 벤처투자전담감독팀을 신설하고, 법률, 회계 등 전문가 풀을 확충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총 2조2000억원으로, 코로나 기간동안 바이오, 비대면플랫폼 분야 위주로 급증했던 때에 비해 규모가 크게 줄었다. 올해 들어 이차전지, 로봇 등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벤처투자가 회복세를 되찾고 있으나, 글로벌 고금리로 여전히 벤처캐피탈업계는 신규 출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에 발표한 방안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차례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형성 초기에는 정부의 마중물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민간투자 비중이 더 커진 만큼 민간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벤처캐피탈업계가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영 장관을 비롯해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등 현직 벤처캐피탈 12개사 대표들은 제도 개편 발표 뒤 벤처캐피탈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kch0054@ekn.kr중기부 밴처캐피탈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열린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핫트렌드] 밀가루보다 낫다…식품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쌀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개발된 신품종 ‘가루쌀’이 밀가루를 대체하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식품업계가 가루쌀의 장점을 활용해 과자류를 비롯해 라면·빵 등 다양한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아 가루쌀의 존재감이 부쩍 커지고 있다. 가루쌀은 쌀을 불릴 필요 없이 바로 빻아 사용할 수 있고, 겨울철 밀과 이모작이 가능해 제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쌀보다 굳는 속도가 느리고 발효속도도 빠른 만큼 밀가루를 대체하는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4일 가루쌀을 넣은 ‘오예스 위드미’를 출시하고 25만 상자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오예스 위드미’는 그동안 전량 수입 밀가루로 만들던 오예스에 국산 가루쌀을 섞어 만든 과자다. 대량 생산되고 비교적 유통기한이 긴 양산형 제품으로는 가루 쌀을 활용한 게 처음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쌀 원료를 사용하면 떡처럼 거친 식감을 내는 데 따라 전분을 활용해 단점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른바 ‘할매 입맛’을 지닌 젊은 고객층을 노려 흑임자를 더해 눈길을 끈다. 케이크시트와 크림에 흑임자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가루쌀을 지원받아 100여 번의 배합 테스트를 거쳐 밀가루와 가루쌀의 최적 비율을 찾아내 5개월 만에 제품을 만들었다"며 "우리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민과 상생하는 등 가루쌀 활용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고 말했다. SPC삼립은 지난 8월 일찌감치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를 통해 가루쌀을 사용한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적정 비율의 가루쌀을 넣어 테두리까지 부드럽게 만든 ‘가루쌀 식빵’과 100% 가루쌀 넣은 ‘가루쌀 휘낭시에’를 선보였다. 고객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달 말까지 가루쌀 빵 누적 판매량만 약 1만5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를 잇고자 SPC삼립 앞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후속 제품들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도 최근 자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더미식’ 야심작으로 가루쌀을 내세운 ‘쌀라면’을 선보였다. 맑은 닭육수 쌀라면과 얼큰 닭육수 쌀라면 2종으로, 쌀과 밀가루 함량 비율을 조절해 쫀득한 쌀의 식감을 극대화했다. 또, 면을 반죽할 때 일반 물이 아닌 닭육수를 넣어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까지 낸 게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밖에 농심, 삼양식품 등 경쟁사들도 현재 가루쌀 라면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수입산 밀가루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업계가 가루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정부의 쌀 촉진 운동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정부는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 산업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그 해 말 기존 식품산업정책실을 가루쌀 산업 전담 조직인 식량정책실로 개편한 바 있다. 올 들어 업계와 함께 가루쌀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한데 이어, 오는 2027년까지 가루쌀 20만톤(t)을 공급해 연간 밀가루 수요 약 200만톤 중 10%를 대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일부 업체에서 사용하는 수준이지만 정부가 가루 쌀 소비 지원에 힘 쏟는 만큼 관련 제품을 내놓는 업체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이 높은 수입산 밀가루 대체제로서 안정적인 재료 공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가루쌀 (왼쪽부터) 해태제과의 ‘오예스 위드 미’, SPC삼립 미각제빵소의 ‘가루쌀 빵’, 하림의 ‘닭육수 쌀라면’. 사진=각 사

BBQ, 美 26개주 진출…앨라배마주 1호점 개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미국 50개 주 중 절반이 넘는 26개 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06년 미국 진출 이후 17년 만이다. BBQ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1호 매장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앨라배마주에서 버밍햄, 몽고메리 다음으로 큰 도시다. 앨라배마주 1호 매장인 모빌점은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형태의 BBQ카페 매장으로 규모는 158㎡(약 48평)이다. BBQ는 모빌점을 시작으로 현재 몽고메리 지역에도 2호점 매장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이번 앨라배마주 매장 출점으로 BBQ의 미국 전역 매장 출점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며 "남은 24개 주를 비롯해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달성을 위해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BQ 모빌점 미국 앨라배마주 1호 매장 모빌(Mobile)점 전경. 사진=제너시스BBQ

안다르, 모회사 김철웅 대표 영입…해외 공략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모회사인 에코마케팅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 영입으로 안다르는 기존 박효영 단독 대표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5일 안다르에 따르면, 이번 김 대표 영입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다. 김 대표의 경영 능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에코마케팅 창업주로 이른바 ‘비즈니스 부스팅’을 국내에 안착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비즈니스 부스팅이란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한 뒤 지분 투자하고 체질 개선과 마케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일컫는다. 이 같은 경영 능력과 함께 2018년 매출액 621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한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매출액 352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5배 가량 급성장했다. 김 대표는 안다르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앞서 해외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싱가포르에 글로벌 매장을 세운 안다르는 추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대면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김철웅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지고자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김철웅 안다르 글로벌 부문 대표 김철웅 안다르 신임 대표 겸 에코마케팅 대표. 사진=안다르

"맵기 제로"…매운맛 쏙 뺀 안성탕면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매운맛을 쏙 뺀 안성탕면이 나온다. 농심은 올해 안성탕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신제품 ‘순하군 안성탕면’을 출시한다.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스코빌지수(맵기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 0의 순한맛 제품이다. 기존 안성탕면의 스코빌지수(맵기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도 600SHU로 맵지 않은 편이지만 사실상 매운맛을 아예 없애버린 것이다. 중량과 가격은 소매점 기준 한 봉 당 125g, 900원으로 기존 제품과 같다. 이 제품은 닭 육수를 더해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안성탕면의 맛을 이루는 구수한 된장과 소고기 육수에 닭육수까지 넣어 깊고 진한 국물맛을 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세분화되며 다양해지고 있다"며 "라면을 좋아하지만 얼큰함보다 순한 맛을 선호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전국을 순회하는 ‘모빌리티 안성탕면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첫 팝업 매장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특히, 6일 개막 행사에는 농심이 최근 진행한 안성탕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제품 모델인 방송인 강호동의 팬 사인회 등도 선보인다. inahohc@ekn.kr농심 순하군 안성탕면 연출사진 오는 23일 농심이 출시하는 ‘순하군 안성탕면’. 사진=농심

애경산업, 청양공장 내 물류센터 준공…"물류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경산업은 물류 시스템과 서비스 운영 효율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며 새롭게 증축한 ‘애경 중앙물류센터(AK CDC)’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총 325억원이 투입된 AK CDC는 충북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청양공장 내 연면적 1만4022㎡(4242평) 규모로 들어섰다. 이 물류센터는 자동화·상온 창고로 설계돼 보관 용량을 높이고, 고객 주문과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AK CDC는 애경산업의 물류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전용 창고관리시스템(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제품 보관에서 출고까지 체계화된 물류 운영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물류센터와 공장 간 RTV(Robotic Transfer Vehicle)를 설치해 운반비도 절감했다. AK CDC는 지역별 물류센터 수송 업무도 전담한다. AK CDC 설립을 통해 창고관리시스템 강화는 물론 애경산업의 물류 보관 능력이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어 운송·보관·인력과 같은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해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유통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 물류서비스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으로 국내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애경 중앙물류센터 충북 청양군 정산면 소재 ‘애경 중앙물류센터(AK CDC)’ 전경. 사진=애경산업

이마트-농진청, 지역 특산품 육성 팝업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재발견 프로젝트’의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재발견 프로젝트란 이마트가 지역의 질 좋은 토산품을 발굴해 판로 확보와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품 스토리를 개발하고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로 상품성을 높여 고객에게 소개한다. 재발견 팝업스토어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스타필드 하남 1층 중앙광장에 열린다. 매일 오후 12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마트가 리브랜딩한 총 9개의 전라권 농산가공식품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시식 기회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 상품은 △쌀누룽지(전북 무주) △발효콩 단백질 셰이크(전북 익산) △오곡 곡물당(전남 고흥) △울금홍게 맛간장(전남 진도) △호두잣율무차(전남 구례) △오란다강정(전남 장성) △강진된장(전남 강진) △도라지배즙(전남 영광) △배도라지진액스틱(전남 나주) 등이다. 팝업스토어 운영기간에는 ‘이마트 입점상품’ 발굴을 위한 고객 현장투표도 진행한다. 9개의 리브랜딩 상품 중 고객 투표로 선정된 우수 상품 3개는 PNB(Private National Brand,유통업체가 상품을 기획하고 제조업체가 생산해 특정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상품) 형태로 이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재발견 프로젝트’ 농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 쇼퍼백 등을 제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 이벤트’ 등이다. 이수연 이마트 마케팅담당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들을 소개해 고객들이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행사"라며 "재발견 프로젝트 팝업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도 지역 농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이마트 농진청 재발견프로젝트 이마트 지역특산품 육성 ‘재발견프로젝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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