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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한끼"…간편식 전성시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고물가로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외식비까지 치솟으면서 최근 MZ세대와 직장인에게 ‘저렴한 한끼’를 해결해 주는 간편식이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식품비는 물론 외식비까지 앞다퉈 인상되면서 식재료를 사서 해먹기도, 바깥에서 사먹기도 ‘고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차라리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상대적으로 값싼 간편식을 한끼 메뉴로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간편식 인기에 비례해서 간편식 매출도 고공행진하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간편식 할인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간편식 매출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밀키트 매출이 전년대비 약 55% 신장했다. 이같은 수요에 자극을 받은 홈플러스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캠핑포차 삼진 어묵탕’ 등 밀키트 7종을 행사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마트는 올들어 1~8월 기간 자체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 전체 매출액 집계 결과, 2800억원 실적을 돌파했고, 밀키트는 해당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이마트도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가정 간편식(HMR) 브랜드 ‘피코크 위크’를 마련해 약 100개 상품을 20~40%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롯데마트 역시 간편식 할인행사로 간편식 흥행에 가세했다.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 냉동밥’ 전상품을 3개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제품은 요리하다 차돌김치볶음밥, 요리하다 리얼새우볶음밥, 요리하다 게살새우볶음밥, 요리하다 대패삼겹볶음밥 등이다.편의점업계는 대형마트보다 앞서 일찌감치 도시락 등 간편식 할인에 나섰다. CU는 9월 한 달 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도시락 전 상품을 대상으로 KB Pay, 미래에셋페이로 구매 시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24도 9월 내내 도시락 전상품을 5000원 이상 KB페이로 결제 시 5000원 캐시백(1회 5000원,1인 15000원 한도)해 주고, 1300여개 행사 상품에도 원플러스 원(1+1), 투플러스원 (2+1) 등 덤 증정과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간편식 고객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이처럼 편의점과 대형마트가 간편식 할인 경쟁 배후에는 고물가 행진이 도사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8.8%로 1992년 10월(8.8%)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추석연휴를 끝낸 9월에도 물가 상승의 기세는 멈출 기미가 안 보인다. 농심이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각각 평균 11.3%, 5.7% 나란히 인상했다. 팔도도 오는 10월 1일부터 팔도비빔면, 왕뚜껑, 틈새라면빨계떡 등 라면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이어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식품 가격 인상이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의 외식비용이 가중될 전망이다.따라서, 유통업계는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저렴한 간편식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실제로 유통업체들이 선보이는 간편식은 시중 외식 메뉴의 반값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마트 대표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 부대찌개’는 2~3인 분량으로 가격은 1만3800원(오뎅식당 부대찌개)이나 9980원(송탄식, 의정부식)인 반면에 비슷한 양을 식당에서 먹는다고 했을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통상 2만원대)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형마트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식 인기는 기본적으로 1~2인 가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물가 인상으로 먹거리 가격에 소비자의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간편식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pr9028@ekn.kr이마트 직원이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쿠쿠, 100°C스팀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살균위생을 대폭 강화한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인다.쿠쿠홈시스는 신제품 ‘인스퓨어 스팀 100 끓인 물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신제품은 외부로 노출돼 오염되기 쉬운 코크의 안과 밖을 100℃ 스팀으로 삶듯이 강력하게 살균한다. 동시에 ‘인앤아웃 자동 살균 시스템’을 통해 물이 통하는 모든 관로를 버튼 하나로, 쉽고 간편하게 살균 위생처리한다. 또한, 물 속의 수은, 납, 카드뮴, 비소, 철, 알루미늄, 구리 등 중금속 7종을 걸러주는 ‘메탈블록 2.0 필터’와 함께 최상의 물맛을 위한 ‘나노 포지티브 플러스 3.0 필터’를 장착했다.사용자가 살균 과정을 잊더라도 5일에 한 번 자동살균도 수행하고, ‘전기분해 살균기법’을 통해 정수기에 들어오는 원수 속 염소이온 성분만으로 내부관을 살균처리하는 등 정수기 전반의 위생 시스템을 크게 개선했다.여기에 더해 ‘100℃ 끓인 물 출수 기능’을 통해 드립커피나 차의 깊은 맛을 우려낼 수 있고 설탕, 시럽 등도 잘 녹아 각종 음료 제조에 사용하기 좋다고 쿠쿠홈시스는 소개했다.인스퓨어 스팀 100 끓인물 정수기는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으로 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어 편리성이 더해졌다. 특히, 필터 도어가 전면부에 위치해 필터를 교체할 때마다 제품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필터도 교체 주기에 맞춰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쿠쿠만의 셀프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번 신제품은 고객들이 놓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100℃ 스팀살균 기능을 더해 더욱 철저하고 간편하게 정수기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스팀 100 끓인물 정수기. 사진=쿠쿠

가전렌탈업계 기능·디자인 고급화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가전업계가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가전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웰스 등 가전업체들이 최근 진행된 미국 ‘IDEA 2022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코웨이는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노블 가습기, 제습기), 노블 인덕션 프리덤, 노블 정수기 등 3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으로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와 노블 인덕션 프리덤은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 디자인 어워드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노블’은 코웨이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전의 3요소인 △공간에 녹아 드는 디자인 △최적화된 성능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SK매직도 IDEA 2022에서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그린 41)로 생활·주방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그린 41은 앞선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어 동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혁신성, 환경에 대한 배려, 기능성, 심미성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점과 전력 소비 없이 수압을 이용한 에코 가전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6인용 초슬림 식기세척기’도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주방 싱크대 상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카운터 탑 제품으로 일반 제품 대비, 앞뒤 두께를 줄여 주방 활용 공간을 넓혔다. 디스플레이와 손잡이 등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깔끔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주방과의 조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이외에도, 웰스는 ‘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로 IDEA 2022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는 소형 공기청정기로, 스탠드와 벽걸이가 모두 가능한 구조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전면에 따뜻한 패브릭 질감과 세련된 스트라이프 패턴을 조합한 감각적인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높였다.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밥솥도 단순한 가전을 뛰어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변신하고 있다. 쿠첸은 지난 8월 진행된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주관 ‘2022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 3인용 프리미엄 잡곡밥솥 ‘121 ME’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121 ME는 쿠첸의 프리미엄 오브제 밥솥으로, 밥솥 본체의 유려한 곡선과 상단부의 샤프한 엣지 라인이 만들어낸 정제된 균형감으로 견고한 감성을 자아낸다.이처럼 기업들이 가전제품의 디자인에 신경 쓰는 이유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가전제품들이 디자인에 차별점을 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이은희 인하대학교 교수는 "지금은 가전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이미 우수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더 나아가 자신의 집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제품을 찾고, 기업들도 이에 맞춰 제품 디자인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IDEA 2022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코웨이 제품.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블 정수기 시리즈, 노블 인덕션 프리덤,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 노블 제습기, 노블 가습기. 사진=코웨이‘2022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된 쿠첸 ‘121 ME’ 밥솥. 사진=쿠첸

"비건, 유행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착한 소비’ 또는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 중심으로 비건(Vegan, 채식) 식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비건은 고기뿐 아니라 우유·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일절 소비하지 않는 채식주의(문화)를 뜻한다. 그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비건(Vegan, 채식) 식품을 고르는 일은 꽤나 번거로운 게 국내 비건시장의 현주소이다. 따라서 비건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다.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 재료를 첨가했는지, 동물실험을 거쳤는지 하나하나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이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행한 ‘비건 인증마크’에 찾게 되고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국비건인증원은 국내 비건산업 활성화와 건강한 비거니즘(Veganism, 채식문화) 확대를 위해 지난 2018년 3월 출범한 비건 인증기관이다. 그 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비건 인증·보증기관으로 정식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2019년 ‘식품 및 축산물 표시·광고 인증·보증 기관의 신뢰성 인정에 관한 규정’ 고시가 폐지됨에 따라 민간 조직으로 남게 됐다." 설립 이후 해외 인증기관과 동물보호·환경 관련 협회, 관계 정부부처와 협력 관계를 활발히 전개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한국비건인증원을 통해 비건 인증을 받은 연간 제품 수가 2018년 13개에서 지난해에 1257개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영희 한국비건인증원 대표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비건 제품을 제대로 가려내지 못하는 사례를 자주 접했다"며 "해외처럼 비건 관련 표시를 인증·보증하는 기관을 세워 제품을 손쉽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비건 인증은 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 분류별 제조 방식에 따라 차이점을 둔다. 다만, 제조업자가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원료를 파악하도록 돕고, 해당 재료가 비건 성분으로 적합한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통점을 띤다. 인증 절차는 먼저 고객사가 원료명을 기재한 신청서와 서약서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뒤 원료별 동물유래 원료 미사용·동물실험 미실시 확인서 등 추가 서류 보완을 거친다. 이후 동물성유전자 검사, 현장 조사 등의 검증 과정을 통해 교차오염 여부를 가린다. 완제품 전 성분과 신고 원료가 동일한 지 대조 절차까지 마무리하면 최종적으로 비건 인증서를 발급하는 순이다. 황 대표는 "인증 과정은 업무일 기준 평균 45~60일 기준 소요된다. 여건에 따라 4개월부터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며 "빠른 인증을 위해선 제품 원료와 비건 개념을 사전 조사하고, 신청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하면 인증 소요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인증 소재로 비건 원료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만큼 최근 ‘원료 인증’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원료로 구성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비건 원료 수요가 높은 데다, 이를 활용해 비건 재료임을 홍보함으로써 제조사 납품을 원활하게 하는 일부 업체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비건 시장이 본격적인 태동기에 접어들면서 ‘비건 인증’이 비거니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필수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규모가 확대된 만큼 마케팅이나 브랜드 등 제품 모델을 넘어 성분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서다. 황영희 대표는 "비건 인증을 통해 제조업체는 비건인을 고려해 제품을 만들었다는 인식을 알릴 수 있고, 소비자도 착한 소비를 했다는 방증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비건 제품 확산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비건 개념을 인식하고, 관련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한국비건인증원의 목표이다. 황 대표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난 식량안보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만큼 우리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서 비건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건업계도 비거니즘을 하나의 유행이 아닌 미래대응 산업의 관점에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황 대표는 말했다. inahohc@ekn.kr황영희 한국비건인증원 대표 황영희 한국비건인증원 대표. 사진=한국비건인증원

동아ST, 美에 당뇨·비만 신약 2건 기술수출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에스티가 미국 바이오텍에 2형당뇨·비만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 2건을 기술수출하는 동시에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진출 거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4일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나스닥 상장사인 뉴로보와 협력해 2형당뇨·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과 비만·NASH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DA-1241과 DA-1726의 전세계 독점 개발권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뉴로보에 이전한다. 또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고 제품의 임상 시료와 상업화 후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뉴로보는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임상 개발과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동아에스티가 받는 계약금 2200만달러(약 300억원)는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하며, 개발 마일스톤으로는 최대 3억1600만달러(약 4400억원)를 품목허가 등의 성과에 따라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상업화 후 누적 순매출 규모에 따라 상업 마일스톤(금액 비공개)을 단계별로 수령할 수 있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제2형 당뇨병 치료 혁신(First-in-class) 신약으로, 장, 췌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PR119를 활성화시켜 혈당강하, 췌장 베타 세포보호, 지질대사 개선 등의 작용을 한다. 미국 임상 1b상에서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이 확인됐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임상에서 DA-1241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eh 확인됐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 치료 혁신 신약으로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 대사량 증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또 비임상에서 체중감소 효과 외에 NASH 치료 효과도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DA-1726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뉴로보의 지분을 인수해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후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이 계약이 성립하기 위해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투자하는 1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뉴로보는 다음달 일반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가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과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테크 회사로서 ‘바이오 업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보스턴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인 만큼 자금 조달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두 회사의 연구개발 능력을 결집해 우수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겠다"며 "앞으로도 R&D 능력을 강화하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아에스티

조선호텔 "2030년 탄소중립"... ESG 비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의미있는 머무름’(Mindful Stay)이라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비전을 선포하며 ESG 경영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조선호텔은 올해 초 ‘ESG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본격적인 ESG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3대 전략으로△친환경을 위한 자원사용량 및 폐기물 배출량 절감활동인 ‘웨이스트 마이너스’(Waste Minus)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 활동인 ‘넷제로’(Net Zero) △지역사회 및 고객을 위한 가치여행 제안 활동인 ‘밸류 플러스’(Value Plus) 를 바탕으로 2030년 내 달성목표 9대 중점과제를 수립했다.더불어 폐기물 배출량 절감을 위한 ‘웨이스트 마이너스’ 활동으로 전 사업장 폐기물량 30% 감축과 자원순환품목 30개 개발이라는 자체 목표를 설정하며 올해 연말까지 전 사업장 객실에 제공되는 일회용품 어메니티를 없애고 폐기물 절감을 위한 대용량 및 친환경 인증 어메니티 도입, 무라벨 생수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체크인시 고객 정보를 기입하는 등록카드(registration card)의 경우 종이 사용량을 줄여나가기 위해 태블릿 PC로 간편하게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로 전환해나간다.이외에도 폐식용유 및 일반 폐기물의 업사이클링, 폐린넨을 활용한 굿즈 제작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호텔에 도입, 사용되고 있는 무라벨 생수 병에서 추출한 재생원단을 활용해 조선호텔앤리조트만의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한채양 조선호텔 대표이사는 "고객의 쉼을 제안하는 호텔업계 선두기업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고객과 임직원, 로컬사회와 자연이 지속 가능한 여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조선호텔만의 가치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조선호텔앤리조트 ESG 비전 이미지

젤리크루, 신세계사이먼과 ‘국캐대표 선발전’ 기획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핸드허그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는 신세계사이먼·일러스트코리아와 진행하고 있는 캐릭터 페스티벌 ‘국캐대표 선발전(국민 캐릭터 대표 선발전)’의 두 번째 막이 이달 16일부터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열흘간 16만여 명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의 10개 캐릭터(△눙눙이, △라라하우스, △람찌네소품샵, △밤토리상점, △소소로운, △소푸빌리지, △영이의 숲, △앵두앤유, △으나네작업실, △푸르름디자인)를 ‘젤리크루 온라인 스페셜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핼러윈 콘셉트 스페셜 신상품 50여 종이 젤리크루 플랫폼을 통해 대거 공개될 예정이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획전 내 상품 구매 시 선착순 1000명에게 일러스트코리아 입장권 2매를, 3만 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츄팝츄스 사탕 세트를 증정한다. 날짜별 구매 혜택도 있다. 기획전 시작일인 이달 16일부터 1만5000원 구매 시, 선착순 200명에게 브랜드별 핼러윈 리무버블 스티커를 증정한다. 19일부터 3만 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100명에게 핼러윈 폰 스트랩을, 25일부터 5만 원이상 구매 시엔 선착순 200명에게 핼러윈 스트링 파우치를 증정한다. 김승주 젤리크루 플랫폼사업팀 팀장은"내 손으로 투표한 캐릭터들의 굿즈가 나온다는 것에 고객들이 재미있게 느끼는 것 같다,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clip20220915144503 젤리크루가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진행하는 ‘국캐대표 선발전’ 온라인 기획전 이미지

롯데百, 16∼17일 잠실 월드타워 광장서 대규모 뷰티 페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뷰티 전문 잡지 ‘얼루어 코리아’와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대형 뷰티페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롯데X얼루어 뷰티페어’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베스트셀러 상품만 모아 롯데백화점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지난 상반기(1~6월) 중 ‘에센스’, ‘파운데이션’, ‘립’, ‘아이섀도우’ 등 주요 뷰티카테고리별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을 선정해 총 30가지의 ‘컨슈머 픽(Consumer’s Pick)’ 전용 단독 세트를 판매한다. 에센스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50ml, 17만5000원)’과 ‘아이브로우’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베네피트 프리사이슬리 마이 아이브로우 펜슬(3만8000원)’을 구매하면, 각각 ‘에스티로더 마이크로에센스(100ml, 7만 5000원)’와 ‘베네피트 김미브로우+ 디럭스(비매품)’를 추가로 증정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컨슈머 픽’ 세트는 오는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입점 전점 및 롯데온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파격적인 구성인 만큼 세트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번 ‘롯데X얼루어 뷰티페어’에서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오브 뷰티’ 70개 아이템과 ‘얼루어 코리아’의 뷰티 에디터들이 직접 추천하는 ‘에디터스 픽(Editor’s Pick)’ 70개의 아이템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김시환 뷰티부문장은 "다시 돌아온 ‘풀 메이크업’ 전성시대를 맞아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얼루어 코리아’와 함께 각 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백화점] 2019 롯데X얼루어 뷰티 페어 전경 2019년 롯데 얼루어 뷰티 페어 관련 이미지

현대百,신촌점에 업계 첫 중고매장 전문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 신촌점 MZ세대 전문관 유플렉스 4층 전체를 업계 최초 세컨핸드(Second Hand, 중고품)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Second Boutique)’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컨핸드란 ‘새로운 주인을 통한 두번째 사용’이라는 의미로 통상적으로 중고품을 의미한다. 백화점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중고 상품까지 판매에 나서며 백화점이 단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의 문화 트렌드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고객들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세컨핸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실제로 2008년 4조원이던 우리나라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조원으로 6배가량 커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만의 가치’를 중시하고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지양하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한 것도 중고 상품 인기의 배경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컨드 부티크는 유플렉스 4층에 806㎡ 규모로 구성됐다. 대표 브랜드로는 세컨드핸드 의류 플랫폼 브랜드 ‘마켓인유’, 중고 명품 플랫폼 ‘미벤트’, 친환경 빈티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그리지’, 럭셔리 빈티지 워치 편집 브랜드 ‘서울워치’ 등이 있다. 특히, 마켓인유는 국내 최대 물량을 운영하는 세컨핸드샵으로 최근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에서도 찾은 고객 중 80% 이상이 MZ세대 고객일 정도로 젊은 고객들에게 큰 관심 끌었다.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칼하트·리바이스·챔피온 등의 중고 의류 상품을 상시 6000여 벌 이상 판매한다. 이밖에도 친환경 빈티지 플랫폼 리그리지는 미국·유럽·일본 등의 주얼리·테이블웨어·향수 등 빈티지 아이템을 판매하고, 중고 명품 플랫폼 미벤트에서는 희소성 있는 100여 개 이상의 중고 명품을 선보인다. 또한 빈티지 워치 전문 브랜드 서울워치는 1960년대~2000년대에 출시된 빈티지 럭셔리 시계 200여 피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상품 진정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마켓인유의 의류 상품의 경우 세탁 전문 업체를 통해 세탁과 살균을 거친 후 판매하며, 명품의 경우에도 전문가의 감정을 받은 상품들만 선별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업계 최초로 세컨핸드 전문관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4층 ‘마켓인유’ 매장 전경

젝시믹스, 아동복으로 신사업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패션브랜드 ‘젝시믹스’가 아동복 시장을 정조준하고 공략에 나선다. 아동복 카테고리 ‘젝시믹스 키즈’를 15일 자체 온라인몰에 선보이고, 이어 직영점 핏스토어를 포함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출점으로 판매 영역을 늘릴 계획이라고 젝시믹스는 밝혔다. 자체 온라인몰에 공개된 ‘젝시믹스 키즈’의 첫 컬렉션 슬로건은 ‘Play Now, 세상 모든 곳이 우리들의 플레이 그라운드’로, 호기심이 많은 6~10세 아이들을 위한 편안하고 독창적인 애슬레저 웨어를 표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젝시믹스 키즈의 상품군은 △기능성 운동복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 △운동화 △액세서리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기능성 운동복은 브라탑과 레깅스·플레어 스커트·아노락 원피스 등 다양한 운동활동에 착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며, 스포츠 캐주얼과 아웃도어는 맨투맨·조거팬츠 등 기본제품을 바탕으로 저지세트·패딩·플리스 아우터 등 일상에서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뤄졌다. 특히, 아웃도어는 보온성을 추가해 캠핑룩으로 손색이 없으며, 아우터도 ‘럼버 잭(Lumber Jack)’ 스타일의 격자무늬나 곰·펭귄 캐릭터 등을 넣어 재미요소를 더했다고 젝시믹스는 소개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애슬레저룩과 골프웨어까지 그동안 관련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키즈라인 출시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가장 공들인 카테고리인 만큼 키즈 애슬레저 시장에서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15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출시한 아동복 라인 ‘젝시믹스 키즈’ 화보.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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