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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4주째↑…상승폭은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전주(-0.02%) 대비 낙폭이 줄었으며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0.04%)에 이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은 축소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대해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거래·매물가격 상승세가 유지 중"이라면서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격차 크고 상대적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지역에서 관망세가 길어지고 매물 적체가 진행되는 등 지역별로 상승·하락이 동시에 진행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 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강남·서초·송파구는 각각 0.11%·0.16%·0.28%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송파·서초·강남구는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4%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05%)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전세 보증금 미반환 우려 및 금리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지역별로 상승·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 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는 송파구가 0.23% 상승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daniel1115@ekn.krclip20230615153657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인천 아파트값 16개월 만에 반등…전국 집값 하락 5개월 연속 둔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가격이 16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집값 하락도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둔화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22% 하락했다.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1.98% 하락한 이후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지난 1월 -1.49%, 2월 -1.15%, 3월 -0.78%, 4월 -0.47%로 5개월째 하락 폭이 줄고 있다. 서울의 주택 가격이 0.11% 내린 가운데 노원구(+0.06%), 용산구(+0.03%)가 상승 전환한 반면 강북구(-0.31%), 도봉구(-0.29%)는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경기(-0.24%), 인천(-0.12%)을 포함한 수도권은 0.18%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고 5대 광역시(-0.42%)와 지방(-0.26%)도 전달에 비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16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달에 비해 0.01% 올랐으며 이는 지난해 2월 하락 전환한 이후 처음이다. 인천 아파트값 역시 0.04% 올랐다. 앞서 서울과 인천 아파트값의 오름세는 주간 가격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연립이나 다세대에 대한 선호도는 하락했지만 아파트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속에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물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역전세가 나타난 전세시장도 가격 하락 폭이 줄었다. 지난달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전세가격은 0.31% 내려 전월(-0.63%)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소형 아파트나 선호 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세를 보이며 하락 폭(-0.21%)이 전월(-0.62%)보다 줄었고 수도권(-0.73% → -0.25%)과 지방(-0.53% → -0.37%) 모두 낙폭이 축소됐다. 다만 인천·경기는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곽 지역이나 중저가 구축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공급 물량의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월세가격도 -0.14%로 전월(-0.18%)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러한 집값 추이는 주간 시세에서도 확인됐다. 부동산원이 이날 함께 발표한 ‘6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해 전주(-0.02%) 대비 하락 폭이 소폭이나마 줄었다. 수도권은 0.02% 오르며 전주(0.01%)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으며 지방(-0.03%)은 전주(-0.05%)보다 하락 폭이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오른 가운데 강북은 0.01% 내리고, 강남은 0.07% 오르는 등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05% 하락하고, 세종은 0.17%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하락해 전주(-0.05%)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daniel1115@ekn.krPYH2022121105130001300_P4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가격이 16개월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토허제’ 발목 여의도 아파트값 무슨 일?…반등 거래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한동안 거래가 뜸했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노후 아파트들에서 반등 거래가 속출하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초 4선 자리를 꿰찬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시즌2’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지은 지 40∼50년 된 낡은 여의도 재건축 예정 아파트들이 ‘신속통합기획’에 올라탔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35층 룰’ 또한 폐지하면서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최고 70층에 달하는 마천루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돈뭉치가 다시 여의도로 몰리고 있다.15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109㎡는 지난 7일 1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해당 면적은 지난해 4월 신고가(20억3000만원)를 기록한 이후 1년 넘게 거래가 없다 지난 5월 19억1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후 약 한 달 만에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해당 단지 전용면적 149㎡는 지난 4월 21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5월과 지난 5일 연달아 24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짧은 기간 안에 3억원이나 반등했다. 해당 면적 또한 지난해 3월 25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한 후 1년 넘게 거래 공백이 이어졌다.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79㎡는 2021년 10월 20억1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1년 넘게 거래가 없다 지난 1월 15억원에 거래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다 지난달 17억6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5달 만에 2억6000만원 급등했다.해당 단지 전용면적 118㎡ 또한 2021년 6월(24억7000만원) 이후 1년 6개월 가량 공백이 이어지다 지난해 12월 20억원에 손바뀜된 후 약 5개월만인 지난달 2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2억원 상승했다.현재 여의도 아파트들에서 반등 거래가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이 빠르게 호가를 올리는 모양새를 보여 향후 해당 지역 아파트들의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기준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109㎡의 최저 호가는 21억5000만원이며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79㎡는 19억원, 전용면적 118㎡는 24억원으로 최근 거래보다 모두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 책정돼있다.이처럼 여의도 아파트에서 반등 거래가 이어지는 것은 최근 서울시 규제 완화로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앞서 서울시는 2020년 6월 강남구 청담·대치·삼성동·송파구 잠실동을, 이듬해인 2021년 4월 강남구 압구정동·영등포구 여의도동·성동구 성수동·양천구 목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으며 현재까지 1년 단위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연장돼 왔다.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가수요를 차단하고 실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점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지난 4월과 지난 7일 해당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2021년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이어지면서 여의도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고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또한 불가능해 지난해 10월 실거래 건수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이러한 상황에 지난 4월 서울시가 아파트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시 최고 높이 200m, 최대 용적률 800%까지 허용하기로 하고 금융 특정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여의도역 주변에서는 용적률 1000% 이상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여의도동에서는 37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져 2020년 4월(42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여의도 부동산 시장의 강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여의도는 서울 최상위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전체가 폭락하지 않는 이상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개발이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시에서 높은 용적률을 허가해주니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daniel1115@ekn.kr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단지들에서 수 억 원대 반등 거래가 속출하면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동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평당 3107만원…3개월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 5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41만4000원, 3.3㎡(평)당 3106만62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당 928만6000원)보다 1.38%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 동월(㎡당 855만원)과 비교하면 10.11% 올랐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1월 3000만원대를 회복한 뒤 5개월 연속 유지되고 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지난달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223만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07%, 전월 대비 0.79% 상승했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614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7%, 전월 대비 0.96% 올랐다. 5대 광역시·세종은 1710만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27%, 전월 대비 2.65%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131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1% 오른 반면 전월과 비교하면 0.53%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7213가구로 전년 동월(1만5497가구) 대비 53%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3674가구, 5대 광역시·세종 2752가구, 기타 지방 787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daniel1115@ekn.krPYH2022121105130001300_P4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똘똘한 한 채’로 다시 몰리나?…대장주 아파트 11개월 만에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대세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상위 50위 ‘대장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11개월 만에 상승 반전하면서 집값 반등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커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파트 시장 내 지역별·입지조건별·크기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위주로 온기가 돌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으로 열기가 퍼지는 게 쉽지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부동산 매매시장 관련 각종 수치 하락세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5.89%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B부동산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5% 하락했으며 월간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 또한 공급면적 3.3㎡(평) 당 1535만원으로 지난해 6월(1762만원)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모양새다.여기에 더해 지난달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0.8을 기록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대한 전망을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지수가 100 미만일수록 상승 비중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른바 ‘똘똘한 한채’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증하듯 대장주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며 시가총액 상위 아파트 집값 반등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KB부동산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 5월 89.0을 기록해 전월보다 0.1%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0.06%) 이후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전국 주요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것)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며 주택시장 선행지표로 꼽힌다. 이 중에는 특히 세대수가 많고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내 아파트가 다수 포진해있다.정부의 규제 완화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재건축 기대감 등이 고조되면서 매수세가 살아나자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수요층들이 고가 대단지 아파트에 몰리면서 상승 전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또한 조만간 상승 전환되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싹트고 있다.실제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 내 속한 아파트들에서는 최근 억대의 가격 상승이 목격되고 있다.이날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는 지난 2월 19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3일 22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약 4개월 만에 3억원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28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지난달 5일 32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개월 만에 4억원이나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상승 전환과 일반 부동산 매매시장은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KB 선도아파트 50지수에 포함되는 아파트 단지들은 사실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다"라며 "이들은 가구수가 많고 평당 가격도 높아 시가총액 자체가 큰 단지들이다"라고 설명했다.송 대표는 이어 "펀더멘털이 좋고 규모가 큰 단지는 해당 지수와 같이 갈 가능성이 높지만 규모가 작고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지들은 함께 움직이기 어렵다"며 "상품별, 지역별 차이가 나타날 수 있어 흐름이 다를 수도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각종 수치가 하락 전망을 가리키고 있음에도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는 상승 전환해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5월 청약쏠림 심화…서울 미달률 0%, 지방은 90%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청약시장이 서울과 경기 위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은 전남 광주를 제외하고 여전히 약세가 이어져 수도권 중심의 청약시장 주도 분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도시의 주택시장은 여전히 고금리, 공급과잉, 부동산 침체 여파로 초토화 상태다.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5월 청약은 10개 시도(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기, 충남, 경남, 제주), 15개 단지에서 이뤄졌다. 참고로 청약결과 조사는 지난달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이며 조사 기준일은 이달 11일 기준이다.◇ 서울 82대 1, 지방 0점대 경쟁률이날 직방에 따르면 전국 청약 경쟁률은 지난달 1순위 18.8대 1을 기록하면 전월 9대 1 대비 개선된 성적을 기록했다. 청약미달률도 전월 4월 대비 24.4%에서 0.9%포인트(p) 하락한 23.5%로 소폭 개선됐다. 다만, 지방은 올해 들어 기존 청약시장이 양호한 지역에서도 이전에 비해 부진한 청약결과를 기록하면서 청약시장 약세가 지속됐다.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 82.2대 1 △경기 42.8대 1 △부산 1.1대 1 △대구 0.1대 1 △인천 0.4대 1 △광주 11.2대 1 △울산 0.2대 1 △충남 0.4대 1 △경남 0.0대 1 △제주 0.1대 1로 조사됐다.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이 유일하게 0%가 나왔다. 수도권에선 경기지역이 4.2%로 선방했으나 인천은 미달률이 무려 70%나 나왔다. 청약미달률은 청약미달 가구 수를 전체공급 가구 수로 나눈 결과다.지방의 청약 미달률은 광주(1.0%)를 제외하고 심각했다. 특히 영남권 중 부산만 20.8%로 나왔고, 울산은 84%, 대구는 91.2%, 경남은 100% 미달률이 나왔다.◇ "수도권-지방 양극화 당분간 지속"특히 지난달 기준 서울 청약 경쟁률은 지난 1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지난 2월에는 56대 1, 3월에는 51.7대 1과 비교해도 크게 높아진 수치다.여기에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아이파크’(283가구 중 52가구 일반분양)와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두산위브트레지움’(424가구 중 121가구) 역할이 컸다. 참고로 DMC가재울아이파크 평균 분양가는 8억8269만원, 새절역두산위브트레지움은 8억3589만원으로 각각 평균 경쟁률 89.9대 1과 78.9대 1을 기록했다.경기에서는 파주시 ‘운정자이시그니처’(988가구 중 650가구)와 의왕시 ‘인덕원퍼스비엘’(2180가구 중 303가구), 성남시 ‘중앙하이츠금광프리미엄’(41가구 중 25가구)이 각각 64.3대 1, 10.0대 1, 3.8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천에서는 ‘미추홀루브루숭의’에서 97가구 중 50가구를 일반분양했으나 0.4대 1밖에 나오지 않았다.지방은 광주만 흥행했다. 서구 쌍촌동 ‘상무센트럴자이’는 704가구(특별공급 199가구 제외) 모집에 7893명이 지원해 11.2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나왔다. 그런가 하면 이 외 지방의 청약시장은 암담했다. 울산에선 롯데건설 시공 ‘문수로롯데캐슬그랑파르크’에서 187가구 모집에 39명만이 청약을 넣어 경쟁률 0.29대 1이 나왔다. 경남에서는 밀양시 ‘수에르떼밀양’에서 45가구를 모집했는데 단 한명도 청약에 넣지 않는 기현상도 발생했다.‘미분양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선 달성군 ‘대실역블루핀34’에서 청약을 했는데 34가구 모집에 2순위까지 10명만 넣어 순위 내 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부산에선 대방건설이 시공한 대단지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972가구 중 907가구)에서 그나마 1순위 1대 1 경쟁률이 나왔고, 2순위에선 1.3대 1의 경쟁률이 나와 미달을 겨우 면했다.직방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단지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면서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최근 전국 청약시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흥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사기 때문에"…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 역대최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임대차 계약 2건 중 1건은 월세 계약으로 나타났다.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서울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 932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세 거래량은 2만 9720건, 월세거래량은 2만 9604건으로 월세비중이 49.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월세 비중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은 2011년 25.4%, 2012년 24.8%, 2013년 30.8%, 2014년 33.6%, 2015년 39.5%, 2016년 41.8%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2017년 40.0%, 2018년 35.4%, 2019년 34.6%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0년부터 다시 상승 기류에 올랐다. 2020년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은 36.5%로 집계됐고, 2021년 42.8%, 2022년 48.3%로 올랐다.올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금천구로 확인됐다. 2023년 1~5월 금천구의 소형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507건, 월세 거래량은 1006건으로 나타나 월세 비중이 66.5%로 조사됐다.이 외에도 송파구 58.7%, 중구 57.3%, 구로구 57.2%, 마포구 55.8%, 강북구 55.5%, 관악구 55.4%, 강남구 55.0%, 중랑구 53.4%, 서대문구 52.2%, 양천구 52.0%, 용산구 51.7%, 은평구 51.3% 등으로 서울 13개 자치구에서 50%넘는 월세 비중을 기록했다.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3년 1~5월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가격이 100만원 이상 거래는 5998건으로 2011년(1~5월 기준)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전용면적 구간별 월세비중의 경우 △60㎡ 초과~85㎡ 이하 30.9% △85㎡ 초과~102㎡ 이하 33.2% △102㎡ 초과~135㎡ 이하 33.6% △135㎡ 초과 38.5%등으로 집계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하면서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내려왔지만, 젊은 세대들이 주로 거주하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사기와 역전세 불안감에 월세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소형 아파트 월세 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면적 59.686㎡로 5월 1일 전세보증금 2490만원, 월세 830만원(6층)에 월세 계약이 이뤄졌다. kjh123@ekn.kr서울 지역에서 전세사기와 역전세 불안감에 월세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표. 경제만랩

역전세난에도 올라가는 서울 전세 가격…바닥 찍었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상황)이 심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가격이 수도권 일부 지역 위주로 되살아나고 있지만 심화되고 있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엔 여전히 난망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역전세 심화 신호 다분1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통해 2021년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6만5205건 가운데 올해 1~6월까지 동일 단지·면적·층에서 1건 이상 거래가 발생한 3만7899건의 최고가 기준 보증금을 비교분석한 결과 직전 계약보다 전세 가격이 하락한 거래수는 전체 54%에 해당하는 2만304건인 것으로 조사됐다.역전세 거래의 전세보증금 차액은 가구당 평균 1억152만원으로 이는 집주인들이 계약갱신 및 신규 계약을 한다면 1억원 이상을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금액을 거래건수(2만304건)에 대입하면 서울 지역에서 역전세로 인해 집주인들이 돌려준 보증금은 총 2조612억원에 달한다.실제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월까지 주택금융공사(HF)와 4대 대형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신규로 취급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총 4조6934억원 가량으로 이 중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약 2조6885억원, HF의 임차보증금 반환목적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 금액이 약 2조4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일부 수요자들은 2년 전 하반기에 전세 가격이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향후 역전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부동산R114가 2021년 하반기 계약된 서울 아파트 7만2295건 중 올해 상반기와 같은 단지·면적·층에서 거래된 2만8364건을 분석한 결과 현재 전세 가격 수준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예정된 계약건의 58%인 1만6525건이 역전세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이처럼 하반기 역전세난 심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전세금 반환 목적에 한해 일시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 방안을 7월 중 마련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역전세난 심화 우려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반대로 서울 아파트의 전세 가격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달 22일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특히 자치구 중 강남·송파구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일주일 만에 각각 0.21%·0.22% 오르며 눈에 띄게 상승했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올 하반기 대규모 신규 입주가 예정돼있어 전셋값 하락세가 예상됐지만 이와 반대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역전세난 심화에도 전세 가격이 오르는 것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오고 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월세로 쏠렸던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분산된 것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체 임대차 거래 2만519건 중 전세거래는 전체의 61.1%(1만2549건)를 차지했다. 앞서 전세거래 비중은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47%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전세 수요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이후 전세 가격이 1년 넘게 폭락하면서 지방에서 서울로 들어오려는 수요와 빌라 시장의 깡통전세 문제 지속으로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겹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 하락률은 각각 -9.36%·-10.79%에 달한다.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지만 역전세난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전세사기 및 깡통전세로 인해 서울 아파트 전세로 수요가 몰리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전세 시장 분위기가 좋지만 아직 역전세난을 해결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역전세난은 향후 1년 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전세 가격은 하반기에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올해 하반기 ‘역전세난’ 심화 우려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전경. 김다니엘 기자

지방 아파트 입주율 60%대…기존 주택 안 팔려 입주예정자 ‘발동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아파트 입주율이 수도권 위주로 회복되고 있으나 지방은 여전히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존 주택이 팔리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이다.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5월 전국 입주율은 66.7%로, 4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5.7%에서 80.1%로 4.4%p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64.4%에서 65.4%로 1.0%p 상승했으나 기타지역은 65.1%에서 62.7%로 2.4%p 하락했다.수도권 중 서울(81.9→86.7)은 4.8%p 올랐으며, 인천·경기권(72.6→76.7) 또한 4.1%p 올랐다. 비수도권은 대구·부산·경상권(61.2→66.3)의 5.1%p 상승을 제외하고는 전부 하락했다.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73.6%(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치) 이후 4월 2.1%p 상승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달은 0.1%p 상승에 그쳤다.다만 서울은 빠른 속도(3월 76.2%→4월 81.9%→5월 86.7%)로 입주율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이전의 입주율 수준(서울 2020~2022·상반기 평균 93.3%)을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방은 여전히 60%대 낮은 입주율을 보이며 정체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유지된다면 지방 시장이 장기침체에 진입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책적 대응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지연 44.0%, 세입자 미확보 26.0%, 잔금대출 미확보 20.0%, 기타 8.0% 순으로 나타나 미입주 원인의 순위와 수치가 거의 변동이 없었다.다만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폐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등 대출환경 개선으로 잔금대출 미확보의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5월 대비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0.1p(85.6→85.5) 하락했다. 수도권은 1.1p(86.2→87.3)상승, 광역시는 0.4p(84.0→83.6)하락, 道지역은 0.3p(86.5→86.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6월 입주전망지수는 부산(76.1→90.0)과 세종(84.6→100.0)이 각각 13.9p, 15.4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부산과 세종은 지난 달 각각 23.9p, 8.3p 하락해 급격한 지수 하락에 대한 조정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세종은 미분양 등 주택시장 악재가 다량 발생하고 있는 타 지역에 비해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 영향이 적기 때문에 주택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비교적 쉽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가장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한 지역은 대전(106.2→81.2·25.0p 하락)과 울산(87.5→73.3·14.2p 하락)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에는 지난달 18.0p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보인다.반면 울산은 지난달 19.6p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매우 크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약 3000가구 입주시점이 도래하고 2022년 6월 이후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주택시장이 현재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하락폭이 매우 작고,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기준금리 동결, 시중은행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됐기에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jh123@ekn.kr주택산업연구원의 2023년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와 전월 대비 당월 전망 변동 표.

청약시장에 부는 훈풍…주택시장 기지개 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부동산 청약시장에서 훈풍이 부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 순위 내 마감은 기본이며 기본 수십대 1에서 인기 평형은 수백대 1의 경쟁률도 보이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에서도 경쟁률이 급상승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약 시장 경쟁률 상승은 곧 주택시장 활성화의 초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향후 부동산 시장 바닥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모아지고 있다.◇ 청약 시장, 수십대 1 마감 ‘속출’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서대문구 ‘DMC가재울아이파크’ 1순위에서 52가구 모집에 총 4672건이 접수돼 8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A타입의 116.36대 1이었다. 특별공급 물량에도 40가구에 1909건이 접수돼 47.72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또 은평구에선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지난달 16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21가구 모집에 9550명이 청약해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경기 남·북부 지역에서도 대형 건설사 시공 위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파주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한 ‘운정자이 시그니처’에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650가구 모집에 4만1802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64.31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최고 경쟁률은 84A타입에서 무려 329대 1이다. 이 단지는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라는 이유가 크다.경기 남부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 의왕 내손동 ‘인덕원 퍼스비엘’은 1순위 청약에서 303가구 모집에 3356명이 접수해 11.07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 단지는 저층 위주에 84타입 분양가가 최고 10억7900만원에 달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이에 더해 84타입 분양가 10억원대였던 GS건설 컨소시엄 시공 광명 ‘광명자이더샵포레나’도 1순위에서 422가구 모집에 4826명이 접수해 11.43대 1로 마감됐다.지방에서도 대형 브랜드 위주로 흥행이 이어졌다. GS건설 시공 광주 서구 쌍촌동(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 ‘상무센트럴자이’는 704가구 모집에 8400명이 지원해 11.93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84A타입에는 100가구 모집에 4381명이 몰려 43.8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185타입(68평형) 이상에서는 1순위에서는 미달됐지만 2순위에서 마감했다.◇ 시장 활성화, 관건은 역시 금리청약 시장에 훈풍이 불다 보니 기존 주택 시장에서도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특히 지난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 중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총 807조9000억원)이 지난 4월 4조3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4조7000억원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나 시장 활성화 가능성에 설득력이 생기고 있다.참고로 지난 6일 기준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의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아파트) 금리는 연 3.88~5.67%다. 우대금리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평균금리 연 4.15~4.45%와 비교할 때 주담대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부동산업계에서는 주담대 금리 하락은 곧 집값 상승 기대감을 갖게 하고,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며, 이는 곧 청약 경쟁률 상승으로 전환된다고 보고 있다. 청약시장이 회복되면 기존 주택 수요도 확대되고, 급매물이 사라진 시점에서 기존 주택의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김제경 투미컨설팅 소장은 "최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종합부동산세 중과 회피 매물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사라졌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반기에는 하락보다는 강보합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최근 청약시장 경쟁률이 수십대 1이 속출하며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어 주택시장이 재차 기지개를 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한 견본주택 모형도에서 설명을 듣는 방문객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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