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낙찰가율이 올라가면 사람들은 경매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며 그 반대로 낙찰가율이 내려가면 경매시장이 침체장세에 있다고 판단한다. 이 때문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낙찰가율이 한동안 침체됐던 경매시장 부활 조짐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1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9월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는 총 2091건이었으며 이 중 73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4.9%로 전월(43.0%) 대비 8.1%포인트(p) 하락했지만 낙찰가율은 83.5%로 집계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 또한 전월보다 0.3명 늘어난 8.3명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전국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데에는 지방 경매시장의 반등 기미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반증하듯 지난달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모두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88.3%로 전월(79.4%) 대비 8.9%p 급등했고, 86.7%를 기록한 광주는 전월(82.5%)에 비해 4.2%p 상승했다. 울산(83.9%)과 부산(79.5%), 대구(81.0%) 또한 각각 3.3%p, 3.1%p. 2.2%p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요 광역시 지역이 올해 들어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여기에 더해 충남(79.5%)은 전월(69.9%) 대비 9.6%p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충북(87.7%)은 전월(82.9%) 대비 4.8%p, 전남(81.1%)은 4.1%p, 전북(85.0%)은 2.7%p, 경남(81.1%)은 2.4%p가 올랐다. 충북, 전북, 경남의 낙찰가율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이 하락하고 낙찰가율이 상승한 것은 수요자들이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몰리며 시장 내에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경매 시장의 이점은 시세보다 주택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데 있는데, 옥석 가리기로 인해 일부 향후 전망이 좋은 아파트에만 수요자들이 몰리다 보니 낙찰률이 하락하고 확실한 매물에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성향이 강해지다 보니 낙찰가율이 상승했다는 해석이다.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216건)는 7년3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일각에서는 매물 적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낙찰가율 상승이 온전하게 시장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향후 매물 적체가 심화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은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것이 시장 활황을 의미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과 같은 경우에는 일부 선호도가 높은 지역 및 단지들이 위주가 돼 낙찰가율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라며 "낙찰가율은 그 달에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단지가 나오는지의 유무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경매 시장에 완연한 상승세가 왔다고 보기는 힘들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아직 금리가 높고 대출규제 또한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 옥석 가리기로 인해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기 때문에 향후 경매 물건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 경매시장의 경우 또한 이 같은 이유로 경매 물건이 지속적으로 적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 같은 상승세가 한동안 침체됐던 경매시장 부활 조짐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서울 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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