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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 15개월 만에 상승전환...전월보다 0.09%↑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09 11:26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전월 대비 0.26%↑…송파구 1.06% 상승해 가장 높아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90.1로 전월(90.0) 대비 0.1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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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1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서울의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해 중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1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0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0.66%), 양천구(0.62%), 마포구(0.46%), 강동·성동구(각 0.4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곳은 은평구(-0.25%), 중랑구(-0.23%), 도봉구(-0.19%), 노원구(-0.15%), 관악구(-0.12%), 금천구(-0.11%), 구로구(-0.05%) 등 7개 구에 그쳤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0.47%)과 인천(0.03%)이 올랐고, 경기도도 0.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2.19%)이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0% 하락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격 지수 기준으로도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0.1로 전월(90.0)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 이 지수가 100.2였던 것을 고려하면 회복이 더딘 상태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월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100으로 설정해 산출한 것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전월 대비)은 0.23%로 2021년 12월(0.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2개월째 반등세를 지속했다.

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2월 -0.02%로 마이너스 대에 진입한 후 올해 6월까지 플러스 전환하지 못하다가 지난 7월 0.06%로 올라섰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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