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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아타운 선정 강남 대청마을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발표 당일 대청역과 가까운 A구역 신축 1.5룸 빌라가 6억원대에 바로 나갔어요. 이제는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회수하고 7억9000만원까지 올렸습니다."(대청마을 공인중개업소 A 대표)서울 강남구 마지막 재개발지 일원동 대청마을. 고층 건물이 즐비한 강남 개포·일원동 일대에서 유일하게 30~40년째 반지하~최고 2층 주택들이 밀집한 지역이다.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서울시는 대청마을 모아타운 대상 소위원회를 열고 일원동 619-641(대청마을 A·B구역) 일대를 모아타운으로 추가 선정했다.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대규모 정비사업이 어려운 10만㎡ 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모아서 대단지 아파트처럼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그동안 대청마을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층수와 아파트 건설이 제한된 곳이었지만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고 침수우려 가능성이 높아 모아타운 막차에 탑승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됨에 따라 1종 지역(4층)이 2종 지역으로(7층~12층)으로 종상향 가능성이 커졌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모아타운은 노후도가 떨어지는 사업성 안 좋은 지역에서 차선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며 "대청마을은 2차 모아타운 선정 당시 2주간 검토해보고 추가 발표한다는 예고가 미리 있어 두 곳 중 한 곳 이상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모아타운, 신속성이 최대 장점 지난 12일 기자가 찾아간 대청마을 A·B구역(면적 9만992㎡)은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 3번 출구에서 5분~10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먼저 찾은 A구역은 반지하를 포함한 붉은벽돌 주택과 필로티 신축빌라, 공사 중인 건축물들이 혼재해 있다. 대부분 거리는 고즈넉하고 방치되지 않은 채 깨끗하게 정비돼 있다. 기존 신속통합기획을 준비 중인 슬럼가를 연상하는 재개발 예정지와는 크게 비교되는 모습이다.1종 일반주거지역이 대부분인 A구역은 지난 2021년 ‘공공주도 3080+ 재개발’(2·4대책)로 준비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다가 모아타운으로 선정되며 재차 아파트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결국 최근 정비사업 추세는 신속성이라는 결론이다.A구역은 대청역 3·4번 출구와 초·중·고교를 품고 있어 상당한 입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학교 너머 큰길 맞은편에는 재건축을 준비 중인 개포우성7차와 개포한신아파트, 시세 23억~28억원을 자랑하는 래미안개포루체하임 등이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청마을 주거밀집지역 신축빌라가 7억원~8억원대인데 이곳에 아파트가 지어진다면 최소 15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B구역은 앞서 C구역과 함께 민간재개발 방식인 신속통합기획 1차에 공모했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현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자만이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다. A구역보단 빌라 매물이 저렴하다고 하지만 필로티 건축물인 4층짜리 빌라가 지난해 1월 4억15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9억3000만원(31㎡)에 나온 상태다. ◇ 빌라가격 키우는 모아타운 정비사업이날 대청마을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주말 오전부터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발걸음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중개소 지난달 말에 붙은 안내문 가격은 이미 회수한지 오래고 새로운 가격이 형성되고 있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2년 전만 하더라도 3~4억원이면 살 수 있는 주택들이 최근에는 8억원에서 웃돈을 더 줘야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더라도 올해 거래된 가격은 7억원대로 마무리됐으나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현재 매물들은 8~9억원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다.최근 아파트 가격이 매주 하락폭을 키우는 가운데 재개발 가능성이 높은 빌라들은 가격 급등을 불러일으키며 하락세를 역행하고 있다. 실제로 본지가 취재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선 43년 된 4억원 빌라가 지난 9월 12억원에 거래된 사례를 포착하기도 했다. 자양동 사례와 별개지만 일각에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이 실거주가 아닌 투자목적으로 구매가 가능한 부분이 있어 현금보유자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박병찬 리얼피에셋컨설팅 대표는 최근 직방TV 인터뷰에서 "과거 뉴타운이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 정책이었다면 모아타운은 빌라 가격을 올리는 정책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아타운 정비사업은 과거의 정비사업처럼 단계마다 가격이 올라가지 않고 초반부터 가격이 훅 오르는 선반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모아타운으로 인해 주변 개발 예정지에서도 동의서를 걷기 시작하면서 빌라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의서를 걷는 행위 자체가 재개발 희망을 키운다는 해석이다.그는 "모아타운은 사실 선정이 됐다고 해도 주민동의율 80% 이상을 채우지 못하면 성공할 수가 없다"며 "빌라투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만큼 전문가 상담이 필수적이다"고 주의를 요망했다. kjh123@ekn.kr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대청마을 A구역 일대. 사진=김준현 기자2종주거지역인 대청마을 B구역 빌라 밀집 지역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코오롱글로벌, 3분기 매출액 1조1984억원…영업이익 70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984억원(YoY +2.3%), 영업이익 700억원(YoY +1.4%), 당기순이익 475억원(YoY +1.7%)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누계 매출액은 3조5667억원(YoY +1.4%), 영업이익 1932억원(YoY +1.5%), 당기순이익 1356억원(YoY +7.0%)이다. 건설부문은 3분기 매출액 5205억원(YoY ?3.4%), 영업이익 594억원(YoY +10.0%)을 기록했다. 일부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준공현장 이익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신규수주는 2조7419억원(주택·건축 2조 227억원 / 인프라 7192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76.8%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10조8000여억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 대비 4배 이상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유통부문은 3분기 매출액 4964억원(YoY +27.0%), 영업이익 106억원(YoY -23.1%)을 기록했다. BMW 차량판매 호조에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축소됐다. kjh@ekn.krCI 코오롱글로벌CI.

김포에 4만6000가구 신도시급 신규택지…지하철 5호선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4만60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이에 맞춰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한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이름 붙인 이곳은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택지 후보지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양곡지구 사이에 위치한다. 공급 규모는 4만6000가구로 위례신도시(4만6000가구)와 비슷하다.정부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고, 주택공급 시기는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김포한강2 조성은 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과 연계해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신규택지 지정 발표와 함께 서울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연장될 5호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가 이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5호선 연장은 김포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지만 차량기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 문제와 노선을 두고 지자체 간 의견 차이가 크고 배후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논의가 좀처럼 진척되지 못하고 있었다.이번 김포한강2 신규택지 지정으로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수요가 대폭 확충된 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연장 비용 일부를 부담하기로 해 5호선 연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세부 노선은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 지자체들의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국토부는 노선과 관련한 지자체 협의가 이뤄지면 5호선 연장을 2023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국토부 관계자는 연장 노선 개통은 김포한강2 입주 예정 시기인 2030~2301년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으로 김포골드라인(양촌∼김포공항)이 2019년 개통됐지만 2량짜리 경전철이라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극심한 상황이다.김포한강2에서 광화문역까지 지금은 두 번 환승해 90분이 걸리지만 5호선이 연장되면 69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국토부는 김포한강2 조성이 장기역에서 출발하는 GTX를 서울 도심권으로 연장하는 사업의 타당성 확보에도 기여해 도심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중교통과 도로 접근성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운영 중인 국도 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김포한강2 지구 안으로 연장하고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를 도입한다. 중심부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짓는다.또 주변의 수도권제2순환·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과 인터체인지(IC) 신설을 추진한다. 검단 신도시와 연결 도로를 새로 만들어 인천 방면으로 접근성을 높인다.김포한강2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역에서 300m 이내 초역세권을 고밀 개발해 대형오피스와 복합쇼핑몰을 배치한다. 현재 장기역은 GTX역 인근임에도 저밀 개발된 상태다.복합환승센터와 BRT 정류장 인근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청년주택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교통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주민 의견 청취와 국방부·농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김포한강2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여기에서 일정 면적을 넘는 토지를 취득하려면 사전에 토지 이용목적을 명시해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지구 내 토지는 주민 의견청취 공고가 나가는 즉시 개발행위 제한이 시행된다.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 변경, 토지 분할·합병, 식재 행위가 제한된다. kjh@ekn.kr용산과 목동, 김포한강신도시(앞쪽부터) 등 서쪽 지역이 선명하게 보인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 여전히 비싸”…대폭 쪼그라든 매수심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금리인상 압박과 집값 고점심리 인식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7주 연속 꺾이면서 매매수급지수 70선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2013년 2월 넷째 주(70.1)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지수는 72.9로 한 주간 2.2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미만일 경우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많은 매도우위시장을 의미한다.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하회한 뒤 52주 연속해서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며 역대급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결과다.구체적으로 서울 5대 권역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6.5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6.5로 뒤를 이었다.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지난주 69.3에서 이번 주 68.1로 떨어졌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78.4에서 이번주 72.9로 지수가 급락했다.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6.7로 서울에서 가장 지수가 높았지만 역시 지난주(77.4)보다 하락했다.경기(74.1)와 인천(73.9)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5.2에서 금주 73.0으로 내려왔다. 단순 수치로 2012년 10월 넷째 주 72.2이후 약 10년1개월 만에 최저다.전국 아파트 지수는 78.5로 지난주(80.6)보다 하락하며 지수 80선이 무너졌다. 2019년 7월 첫 주(77.8)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5대 광역시(77.8)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83.5)의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상대적으로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만 많아지는 분위기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80.4, 수도권 74.3, 서울 73.0을 기록하며 지난 주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kjh123@ekn.kr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리빙 테크기업 진화 한샘,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샘은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진화를 위한 2023년도 조직 개편 및 이에 따른 임원 승진인사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한샘은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해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하고, 통합플랫폼의 론칭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DT부문의 조직을 강화했다. 또한 조직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을 내부에서 발탁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김윤희 상무를 전무로, 김종필 이사를 상무로, 3명의 이사대우를 이사로, 계열사 포함 총 8명의 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중장기전략으로 진행 중인 사업모델의 디지털 전환,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으로 개편했다. 그 일환으로 DT(Digital Transformation)부문에 IT본부를 통합 편재해 내년 초에 론칭할 통합플랫폼의 기능 극대화를 도모하고, 통합 마케팅실을 배치해 통합플랫폼의 마케팅 활용을 강화 하도록 했다. 더불어 옴니(Omni)채널 구축을 위해 기존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한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CEO 직속으로 운영되었던 스텝기능인 기업문화실, 윤리경영실, 경영기획실등지원부서는 재무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통합 운영해 각 본부장이 사업부서에 대해 보다 빠르고 유기적인 업무지원을 가능토록했다. 아울러 이번 임원 인사에서 변화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실행할 인재를 중심으로 총 13명을 승진 발령했다. 한샘은 제품의 개발 및 매장의 전시를 총괄하는 R&D본부를 맡아왔던 김윤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홈퍼니싱본부장으로 보임했다. DT부문 O2O사업부 김종필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이정목, 최태근, 남윤호 이사대우가 이사로, 서재자녀방상품부 정유진 부장, 거실상품부 김혜원 부장, IT리모델링 기획부 박보윤 부장 및 등 계열사 포함 부장 8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특히, 이번 신임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서, 한샘의 이정관 신임이사대우와 한샘서비스의 김무열 신임이사대우는 한샘이 무한책임 시공을 실천해 나가는 역할을 주도하게 된다. 한샘의 남윤호 이사는 품질 높은 제품의 제조를 책임지는 역할, 한샘넥서스의 고재형 신임이사대우는 하이엔드(High end) 가구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등 한샘이 리하우스 시공 및 홈퍼니싱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디지털전환과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모색 등 5대 중기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 2023년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매출과 손익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한샘사진자료2] 한샘 디자인파크 부산센텀점 한샘 디자인파크 부산센텀점. 한샘

반포주공1단지 건축심의 통과…5천가구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3590가구 아파트 단지가 500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전망이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제2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지 1년여 만이다.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은 2017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현재 이주를 마치고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후 서초구 사업시행인가 변경까지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최고 35층 높이 공동주택 55개동, 5002가구(공공주택 211가구 포함)가 들어선다.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과 함께 문화공원(덮개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중학교 등도 조성된다.주거 유형은 10개 평형(전용 59∼212형)으로 구성한다. 시는 세대 배치 시 임대와 분양 동시 추첨을 진행해 적극적인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할 방침이다.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특별건축구역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한 지역 특성에 맞게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할 수 있게 한 제도다.시 관계자는 "기존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표정을 품으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단지로 계획됐다"며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건축위원회에서는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A 신축사업’과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됐다.서리풀 신축사업은 서리풀터널 인근 서초역 300m 거리 역세권에 연면적 약 56만1000㎡(지하 7층∼지상 13층)의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 예정이다.해당 사업 부지는 2개 지하철역과 인접하고 서리풀터널, 서리풀공원과 맞닿아있어 교통과 녹지 여건이 우수한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서리풀터널 상부에는 서초대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뉜 부지를 연결하는 보차혼용통로가 설치된다. 문화집회시설과 공공시설 등 기부채납시설도 들어선다.창전동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접 부지에 연면적 3만9707㎡,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을 짓는 내용이다.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 준공된다.여기에는 지상 2층∼35층에는 공공주택 89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302가구가 들어선다. 주거 유형은 4가지 평형(전용 37·51·59A·59B형)으로 구성된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청소년 커뮤니티복합센터, 지역체육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6호선 광흥창역과 연결하는 통로도 생긴다.kjh123@ekn.kr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시몬스 침대, ‘엔드 오브 이어(End of Year)’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엔드 오브 이어(End of Yea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몬스 침대는 오는 11월27일까지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에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최대 12% 할인과 프레임·퍼니처·룸세트 최대 20% 할인 등의 혜택을 선사한다. 먼저,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에서 ‘국민 혼수 침대’로 유명한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의 특정 모델을 최대 7%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유로운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는 대형 사이즈 ‘킹오브킹(KK)’과 ‘그레이트 킹(GK)’ 구매 시 5% 할인이 더해진다. 최근 혼수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몬스 룩’을 위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시몬스 룩은 매트리스를 포함해 프레임, 퍼니처, 베딩 등을 모두 시몬스 제품으로 침실을 스타일링하는 것을 일컫는다.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세트, 퍼니처는 30% 할인 혜택이, 신제품 프레임과 룸세트, 퍼니처는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외에 베딩 제품은 40% 할인된다. 프로모션 기간 중 매트리스 구매 시 동일 사이즈의 매트리스 커버 1종을 무료 증정한다. 이번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증정되며 조기 소진될 수 있다. 같은 기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N32 고객 특별 초대전’도 전개된다. 프레임과 룸세트를 ‘N32 폼 매트리스’ 또는 ‘N32 레귤러 토퍼’와 세트로 구매하면 3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N32 폼 매트리스와 레귤러 토퍼 단품 구매 시에도 30% 할인되며 올해 12월31일까지 배송 및 설치 완료되는 ‘얼리버드 배송’을 선택하면 3% 할인이 더해진다. 이 초대전 역시 사은품이 준비돼 있다. N32 폼 매트리스 SS사이즈 구매 시 매트리스 커버와 비스코 스프링 베개 1개를, QE 사이즈 이상 구매 시 동일 사이즈 매트리스 커버와 비스코 스프링 베개 2개를 선물하며, N32 레귤러 토퍼 구매 고객에게는 체크 슬리브 1개를 증정한다. 또 400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전국 맨션 및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최대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도 실시 중이다. 소비자는 12, 24, 36개월 중 하나를 선택해 일시불과 이자 부담 없이 프리미엄 침대를 소유할 수 있다. 시몬스페이를 통해 200만 원 침대를 구매할 경우 월 납부액은 5만5000원(36개월 기준) 수준이다. 시몬스 침대의 ‘엔드 오브 이어’ 프로모션에 대한 상세 내용은 시몬스 침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h@ekn.kr시몬스 침대 ‘엔드 오브 이어(End of Year)’ 프로모션 진행. 시몬스침대

LH 신임사장,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임명…11일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11일 국회와 정부부처, LH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LH 신임 사장에 이 전 사장을 임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한다.앞서 LH 신임 사장 공모에는 10여명의 후보자가 응모했으며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전 사장과 박무익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2명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이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 두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거친 뒤 이한준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정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후보자를 대통령에 임명 제청했으며, 전날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됐다.전북 정읍 출생인 이한준 신임사장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과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GH 사장, 아주대학교 초빙교수 등 국토·도시·교통·주택분야에서 40여 년간 활동해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특히 2008년 경제위기로 부도 위기에 처한 GH 사장을 맡아 광교신도시와 다산신도시를 성공시켰고 평택 삼성전자 유치, 판교 테크노밸리를 정상화시켜 GH의 신용등급을 AAA로 격상시키는 등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아 왔다.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자문위원"과 "부동산 TF 민간위원"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새 정부의 주택정책과 270만호 공급정책의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이러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 현 정부 주택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토대로 현 정부의 핵심공약인 고품질의 "청년 원가 주택"과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주도할 LH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아 LH 사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LH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직정비와 ‘공공기관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른 재무 건정성을 강화하면서 270만호 주택공급 및 청년·중산층 주거 사다리 복원 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경영여건에 직면해 있다.이러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 들어서 대형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LH에 이한준 사장이 임명됨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청년과 중산층 주거희망 복원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jh@ekn.krLH 이한준 사장.

[전문가 진단] 규제지역 해제에도 거래 활성화 효과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정부가 10일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부동산 연착륙을 위해 세종과 수도권 내 규제지역을 해제했다. 수원, 안양, 의왕 등 투기과열지구 9곳과 고양, 남양주, 김포, 인천 전 지역, 세종 등 조정대상지역 31곳이 해제 대상이다. 이번 규제지역 해제 조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6·9월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안정화를 모색하는 정부 정책의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규제 완화가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과 서울 인접 수도권은 규제지역 해제에서 제외된 데다 금리 인상, 집값 하락론 등 매수 저해요인들이 여전하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이에 에너지경제신문은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가나다 順) 등 3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다본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부동산 시장 전망을 들어봤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방안으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해제 방안을 내놓았는데 방향 자체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와 고금리 시대임을 감안하면 매수 심리가 살아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효과는 전혀 없을 것으로 본다.서울과 서울 인접 지역인 과천, 성남 분당·수정, 하남, 광명 등은 이번 규제지역 해제에서 제외됐는데 이들 규제지역을 해제한다고 하더라도 시장 정상화 효과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값 하락 통계가 나오고 있고 하락론이 우세한 상황에서 규제지역 해제 조치만으로 수요자가 쉽게 매수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매수 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보유세·취득세·양도세 관련 세법을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여당이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전면적인 세제 개편안을 내놓지 않으면 매수세 회복은 어렵다. 전 정부에서 시행했던 ‘3불 억제(보유 억제·취득 억제·양도 억제)’ 정책을 빨리 해소해야 규제지역 해제 조치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수도권 규제지역 해제와 함께 대출규제도 완화된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거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지역 해제로 1주택자를 비롯해 다주택자의 취득세 부담이 낮아지고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개선방안이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 가격을 크게 낮춘 급급매 매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어 거래 숨통이 다소나마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규제지역 해제는 분양 물량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청약 관련 규제도 해제되면서 청약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 침체로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 물량이 연말을 앞두고 늘어날 수 있다.다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여전하기 때문에 대출에 한계가 있고 높은 금리에 이자 부담도 큰 상황이다. 경기 둔화세도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과거 호황기에는 주택 수요 억제책이 필요했다면 현재는 시장이 180도 바뀌면서 냉각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실수요마저 거래를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을 사고파는 구매층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의 이번 조치는 긍정적이다.특히 내년 약 4만가구 입주물량이 집중될 인천 등은 조정대상지역에서 모두 해제되면서 거래 부담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규제지역별로 규제 내용에 차이는 있으나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들은 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중과, 다주택자 종부세 과세, 정비사업 지위양도 제한 등의 규제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세 부담 경감으로 수요자들은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질 전망이다.다만 이번 조치가 빠른 거래활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규제지역 해제는 청약, 여신, 세제와 관련해서 구입 장애물이 없어졌다는 것일 뿐 거래당사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또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다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이 크기 때문에 매수자의 입장에서는 규제지역 해제로 인한 매입 의지가 높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집값 재불안 확률은 한동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giryeong@ekn.kr

은마아파트, 5년 만에 경매 시장 등장했지만 유찰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10일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유찰됐다. 최근 서울시의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상승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높은 감정가에 발목이 잡혔다는 평가다.10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22동 전용 84㎡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를 진행했지만 입찰자를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감정가는 27억90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한 명도 응찰하지 않은 것이다.은마아파트는 지난달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재건축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4424가구에서 5778가구로 탈바꿈하며 최고 35층까지 짓게 된다.이러한 영향으로 시장에서는 개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경매 시장에서도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세보다 감정가가 높게 책정된 탓에 유찰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기도 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9월 25억원에 거래됐다. 이번 경매 감정가는 27억9000만원으로 최근 실거래가보다 2억9000만원 높다.지난해 11월 최고가인 28억2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실거래가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인데 감정가는 실거래 최고가와의 차이가 3000만원에 그쳤다. 시장에서 감정가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은마아파트가 경매 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2017년 7월 경매로 나온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14명이 입찰한 끝에 13억3111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감정가는 11억700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13.77%로 집계됐다.업계에서는 최근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론 우세 등의 영향으로 경매 시장도 얼어붙고 있는 상황도 이번 유찰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17.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기록한 최저치인 22.4%를 뛰어넘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 역시 두 달 연속 30%대에 그쳤다.경매 시장에서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투자 가치가 높은 대단지 아파트가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낙찰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목동을 대표하는 재건축 추진 단지인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 101㎡ 역시 최근 감정가 26억2000만원에 시장에 나왔지만 두 차례 유찰되면서 다음달로 매각 일정이 연기됐다.한편 은마아파트는 이번 유찰로 최저입찰가는 기존에서 20% 낮아진 22억3200만원으로 매각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음 매각일은 다음달 15일이다. giryeong@ekn.kr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김기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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