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주)한양, 근로자 안전 위해 ‘중대재해 ZERO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주)한양이 근로자 안전을 위한 전사적인 캠페인에 팔 걷고 나섰다. 한양은 지난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를 현장안전 집중관리 기간으로 선포하고 ‘중대재해 ZERO 달성’을 위한 전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천안 풍세’, ‘남양주 도곡’ 등 전국 38개 공사 현장으로 나뉘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들은 직접 현장에 방문해 안전 사각지대 및 위해요소 등을 확인했다. 이어 동절기 화재예방 지침 이행여부 및 화재 발생 모의훈련 시행여부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무재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올해 한양은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1.3.5 안전문화 활동 △9 TO 5 일일공정 안전회의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1.3.5 안전문화 활동은 1분 TBM(tool box meeting), 3분 스트레칭, 5분 정리정돈의 줄임말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작업장의 위험요인 파악 및 원인을 제거해 불안전한 행동 및 상태로 인한 재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9 TO 5 일일공정 안전회의는 매일 9시 현장소장을 중심으로 현장의 불안전 상태 및 행동 등을 점검해 개선한다. 오후 5시에는 오전 점검 부적격 사항에 대한 조치 현황 및 내일 작업계획 등을 검토하고 협의한다. 한양은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스마트 시스템 또한 도입했다. 지게차, 타워크레인 등 중장비 접근 시 인접 근로자에게 경고해 주는 충돌방지시스템을 비롯해 추락위험구간 경고시스템, 유독가스 탐지기 등을 활용 중이다. 또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정례화하고 연말 협력업체와 안전보건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현장안전 집중관리 기간을 선포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장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 및 보건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한양_국문로고_가로형 (1) (주)한양 CI. (주)한양

코오롱글로벌 ‘사막에서 국산 딸기 재배’...‘올레팜’과 손잡고 사우디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식품 제조·수출입·유통 업체 ‘파이드 인터내셔널 푸드 컴퍼니(FAIDH)’와 스마트팜 사업추진 및 생산 극대화를 위한 투자·업무협약(MOU)을 1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FAIDH와 시장분석 및 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하며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한다. FAIDH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자금 조달 및 부지 확보, 운영 관련 인허가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스마트팜 업체 ‘올레팜’도 함께한다. 올레팜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모듈형 스마트팜 기술과 국산 딸기 종자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배·생산·유통하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막기후, 농업용지, 용수 부족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신선 딸기의 재배 및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름철 고온, 고습한 날씨 또한 스마트팜 사업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다수의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들이 진출했음에도 아직까지 상업 재배에 성공한 사례는 전무하다. 사우디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농업 분야 인프라 개발과 육성을 위해 2020년 5억달러(67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투입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3자 간 업무협약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투자·업무협약(MOU)은 의미가 큰 만큼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약 660조원 규모로 사우디가 추진 중인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 건설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수처리 분야 및 풍력발전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daniel1115@ekn.kr1 1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있던 투자·업무협약(MOU)에서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할레드 알 아부디 FAIDH 대표이사, 마이클 안 올레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현대건설, 현장 시설물 디자인 개선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근로자 감성 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에 사용되는 안전, 휴게 시설물의 기능 및 디자인을 개선하여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사용되던 게시물, 가설시설물들이 공사장 주변의 색감과 동일하거나 식별성이 떨어지는 어두운 색상이었던 점을 개선하고 시인성을 높인 트랜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 인식 변화는 물론, 안전 의식 고취 및 업무 효율 개선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건설 현장 시설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색(H-Safety Color)를 개발하였다. 긍정과 활기를 나타내는 옐로 그린을 사용하여 시각적 인지를 극대화하였으며, 차분함과 신뢰를 나타내는 네이비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다. 또한 현대건설의 로고와 연계한 사선 패턴을 기본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하고 확장과 반복을 통해 시설물의 가시성을 높여주었다. 컨테이너 및 텐트 등의 근로자 쉼터(Stress Free Zone)에 신규 개발한 안전색을 사용하였으며, 소화전도 기존 노출 보관 방식에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필요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창호를 확장하는 등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여 건강증진과 현장 안전을 동시에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점이다. 그 밖에도 고층 건물의 외벽 시공을 위해 사용되는 갱폼의 색상 및 기능도 개선하였다. 갱폼수직망을 힐스테이트 브랜드 고유 색상으로 밝게 적용하였으며, 새롭게 개발된 아트월(Art Wall)은 다채로운 색감과 패턴으로 기존 삭막했던 공사 현장에 생동감과 활기를 부여하고 구분이 필요할 구역은 다양한 색상을 통해 구분하여 바로 인지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아트 갱폼 색채디자인은 한국색채학회에서 주관하는 제 20회 한국색채대상에서 ‘GREEN상(공간환경)’을 수상하며 조화롭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안전 강화 효과를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2020년 클린존, 2021년 외관디자인 GEN Z 스타일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색채대상에 수상하여 안전, 보건에 색채를 결합한 디자인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 사다리 타입의 층간 이동형태를 계단 타입으로 개선하여 근로자 편의성 증대와 안전 사고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신규 갱폼수직망은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현장에 파일럿으로 적용되어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파일럿 프로젝트의 적용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개선 및 보완을 진행하여 더 많은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 현장은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을 바꾸고, 깔끔하면서도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고 전하며 "향후에도 근로자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술을 도입하고 기능 및 디자인 개선 노력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kjh@ekn.kr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H-Safety Color 적용된 안전, 휴게시설물 이미지.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우수 협력사 포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스코건설이 2022년 동반성장지원단 활동결과 아이디에이이엔씨 등 4개사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 포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5월 협력사의 니즈(Needs)를 반영해 새롭게 구성한 2022년 동반성장지원단은 협력사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안전역량 및 신용등급 제고를 위한 ‘컨설팅 지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등 총 3개 분야, 17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10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건축·인프라·플랜트·안전·구매·R&D 등 6개 분야의 임원 및 부장 등으로 구성했으며, 각 전문가들이 보유한 기술, 지식과 회사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컨설팅·교육 등을 담당 중소협력사에 지원한다. 올해 동반성장지원단 활동결과 우수 협력사로는 공동기술개발 분야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프로젝트 환기장치를 개발한 ‘아이디에이이엔씨’와 초저온 LNG 배관 서포트 국산화 제품을 개발한 ‘유니스 HKR’, 포스코 강관을 활용한 중공 철근을 개발한 ‘세강스틸러스’, 교육지원 분야에서 ‘세이프티 아카데미(Safety Academy)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 컨설턴트를 실시한 ‘안전보건진흥원’이 선정되었고, 포스코건설은 표창장과 포상금을 각각 지급했다. 포스코건설은 동반성장지원 활동을 진행하면서 협력사들이 개발 중인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Test-Bed) 현장을 제공하고,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한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공동기술개발 분야에 선정된 우수 협력사에게는 장기공급권과 수의계약 등 인센티브도 적용된다. 최종진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은 "동반성장지원단이 비즈니스 파트너인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건설 협력사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아이디에이엔씨의 이기동 대표는 "이번 지원단 활동을 통해 회사 기술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리모델링 사업에 적용되어 양사의 수주 경쟁력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동반성장지원단 이외에도 비즈니스파트너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해 저가제한 낙찰제, 동반성장·ESG펀드 및 상생협력기금 운영, 협력사 장례용품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jh@ekn.kr(사진1) 17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포스코건설 17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포스코건설이 2022년 동반성장지원단 성과교류의 場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HUG, 21일부터 12억원 이하 주택에 중도금 대출 허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분양가 상승 추이를 반영해 ‘주택구입자금보증’의 지원 대상을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12억원 이하 주택 수분양자들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주택구입자금보증은 분양계약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중도금 상환을 책임짐으로써 수분양자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번 지원대상 확대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11차 비상경제 민생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의 수분양자들만 보증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분양가 12억원 이하 주택의 수분양자들도 보증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신규 분양계약 뿐만 아니라 이미 분양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오는 21일 제도 시행 이후 도래하는 중도금 회차분에 대해서는 분양가 12억원을 기준으로 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병훈 HUG 사장 직무대행은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증대상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HUG 주택구입자금보증 오는 21일부터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도 HUG의 구입자금보증이 가능하다. 제도 시행일인 21일 이후 도래하는 중도금 회차분도 보증 받을 수 있다. HUG 서울 아파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DL이앤씨, 미국 내 첫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DL이앤씨가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서(FID)를 발주처로부터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DL이앤씨의 미국 내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수주로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총 공사 금액은 약 1조6700억원(12억6000만달러) 규모로 DL이앤씨의 미국 현지법인인 DL USA(DL이앤씨 100% 지분 보유)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DL USA의 수주 금액은 약 6600억원으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현지 시공과 벌크 자재 구매는 자크리 인더스트리얼이 담당한다. 현장은 미국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 주의 접경지역인 오렌지 카운티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180km 떨어져 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 사가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이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DL이앤씨는 2011년 사우디 NC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이후 2019년 사업주의 요청에 따라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의 투자비 산출을 위한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프로젝트가 잠정 연기됐으나 DL이앤씨는 성공적인 기본설계 수행과 사업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본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올해 착공해 오는 2026년 내 상업운전이 목표다. 연간 10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로 구성된다. 유닛 당 생산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DL이앤씨는 모듈러 및 BIM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미국에서 수주한 첫 번째 석유화학 플랜트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높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다시금 인정받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DL이앤씨 미국 플랜트 수주 위치도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DL이앤씨

인기 부동산채널 표영호 대표, 첫 현장 강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부동산 유튜브채널 운영으로 인기 상승중인 표영호 굿마이크 대표가 처음으로 현장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표 대표는 오는 19일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서 ‘동탄의 부동산을 진단한다’ 주제로 강연한다. 지역 부동산 시장 현황을 다뤄달라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하는 강연이다. 표 대표는 "2015년부터 소통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 건설·부동산 분야 경영인들과 교류를 통해 부동산 시장 보는 눈을 키웠다"며 "유튜브채널은 빅데이터와 현장 확인을 바탕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3년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데뷔, 20여년 방송 활동 경험에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부동산시장 정보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진행하면서 최근 4개월 만에 11만명 넘는 구독자를 두고 있다. 이번 현장 강연에서는 동탄신도시의 미래가치에 초점을 두고 시장전망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동탄역구간 직선·지하화 공사 등 현지에서 미래가치 상승요소로 주목받는 내용을 중점 분석할 계획이다. kjh123@ekn.kr표영호 동탄 표영호 대표의 부동산 강연 포스터. 표영호TV

LH, 성남금토 상업시설용지 7필지 22일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2일 성남 금토지구 내 상업시설용지 총 7필지를 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용지는 총 8718㎡로, 필지별 면적은 1047∼1971㎡이다. 성남금토지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에 면적 58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서울과 인접하고 판교제1·2테크노밸리 등 직장인 배후수요를 확보해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 공급예정가격은 124억 8170만원~255억 4420만원이며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허용용도는 저층부(4층 이하)의 경우 1·2종 근린생활 및 판매시설 등이 가능하고, 상층부(5층 이상)는 업무시설(주거용 오피스텔)이 가능하다. 다만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0㎡ 이하, 지상층 연면적 50% 이하만 가능하다. 대금납부 조건은 3년 분할 납부이며, 계약금 10%를 납부하고 90%는 6회에 걸쳐 6개월 간격으로 납부하면 된다.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인 개인 또는 법인인 일반 실수요자이면 신청 가능하고, 1인이 2필지 이상 신청도 가능하다. 입찰신청일과 낙찰자 발표는 11월22일이며, 11월28일부터 11월30일까지 계약체결하면 된다. 아울러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일원의 성남신촌지구 내 주차장용지 1필지도 입찰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522㎡이며, 공급예정가격은 101억5180만 원이다. 주차장법에 의한 노외주차장이 가능하며, 저층부에는 건축연면적의 20% 미만으로 1·2종 근린생활 및 운동시설 등이 가능하다. 대금납부조건은 성남금토 상업시설용지 공급 건과 동일하다. 성남신촌지구는 수서역과 직선거리 3km 이내로 서울 강남구와 인접하며, 인근 서울세곡, 서울세곡2, 서울강남, 수서역세권 지구가 위치하는 등 생활여건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kjh123@ekn.kr1사 1필지 ㅁㅇㅁㅁ 성남금토 위치도. LH

[르포] “모든 숙제가 풀렸다”…8년 만에 촉진계획안 통과, 한남4구역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김다니엘 기자] "드디어 모든 숙제가 풀렸다."17일 서울 내 노른자위로 꼽히는 한남4구역에서 본지 기자가 만난 주민들은 지난 15일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의 통과를 축하하는 대형건설사들의 현수막도 구역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남4구역 사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한남뉴타운은 인근 ‘나인원한남’ 등 한남동 고가주택단지와 조화를 이루며 한남 일대 부동산 가치를 일제히 끌어올릴 전망이다.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지난 15일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를 통해 한남4구역은 최고 23층 이하, 총 2167가구(공공 326가구 포함)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반고 14.5m→18.5m 상승…신동아아파트는 철거 결정이번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촉진계획안의 핵심은 한남4구역 장문로 일대 저지대 상습 침수를 해결하기 위해 지반고를 14.5m에서 18.5m로 높이고 4구역에 속한 보광동 신동아아파트를 전면 재개발하는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다.언덕이 많은 한남뉴타운 내 타 구역과 달리 한남4구역은 상대적으로 평지가 많은 저지대 형태로 침수가 잦다. 특히 한남4구역을 관통하는 장문로 일대는 상습침수구역으로 내수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있는데 지반고 상승을 결정함으로써 이 구역의 상습 침수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한남4구역 내 유일하게 2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인 보광동 신동아아파트(신동아파밀리에)도 리모델링이 아닌 철거 후 전면 재개발로 가닥이 잡혔다. 1992년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올해로 31년째를 맞은 단지로 아직 재건축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던 단지다. 이에 서울시는 리모델링을, 조합은 철거를 제안하면서 사업 지연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촉진계획안을 통해 전면 재개발로 방향이 결정됐다.◇ 조합 "큰 고비 넘겨 기뻐…내년 상반기 건축심의 통과 목표"한남4구역은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더뎠던 터라 재개발에 대한 조합원들의 염원이 컸던 구역이다. 이번 촉진계획안 통과 역시 지난 2014년 12월 조합이 설립된 이후 8년 만의 결과다.이번 촉진계획안 통과로 한남4구역은 용적률이 210%에서 227% 이하로 완화되고 총 가구 수는 1965가구에서 2167가구로 늘어난다. 2167가구 가운데 공공 326가구를 포함하며 공공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 배치해 동·호수를 분양과 임대 가구가 동시 추첨 형태로 결정되도록 하는 ‘소셜믹스’로 조성될 예정이다.다만 인접해 있는 3구역과의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역 간 협의를 이뤄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았다. 앞서 이들 구역은 4구역 지반고 상승 추진이 3구역 가구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서울시와 용산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갈등 해소의 물꼬를 텄고 조합 간 협조도 추진되는 상황이다.민병진 한남4구역 정비사업조합 조합장은 "일단 큰 고비는 넘겼고 인근 구역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인가에 가장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건축 심의 통과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매물 자취 감춰…인근 3구역은 평당 1억원 거래도촉진계획안 통과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 가운데 한남4구역 내 주택 거래는 실종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아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4월 단지 내 최고가인 22억1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거래가 끊겼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남뉴타운 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에서는 빌라(연립·다세대)가 평당 1억원까지도 거래된 바 있다.한편 이번 재개발이 완료되면 한남4구역 인근 가구당 100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주택 단지인 ‘나인원한남’ 등과 어우러지면서 한남 일대 부동산 가치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동아아파트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전면 재개발로 결정되면서 사업 지연 요소가 해결됐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만 된다면 한남동 고가주택과 함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신분당선 연장 호재도 있고 용산 개발 호재도 있어 4구역 가치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giryeong@ekn.kr·daniel1115@ekn.kr한남4구역 내 재정비촉진계획 통과를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사진=김기령 기자한남4구역 내 한 골목에 위치한 빌라촌. 사진=김다니엘 기자존치이슈가 있었던 한남4구역 내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통과로 전면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사진=김다니엘 기자

현대 컨소시엄, 사상최대 규모 석유화학설비 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 컨소시엄이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에 참여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17일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설비 공사(패키지1, 패키지2)를 수행키로 하고 이에 대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 체결은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Mr. hussain Al-Qahtan) 대표이사 사장,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가 참석해 발주사와 컨소시엄 참여기업간 서명식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대 컨소시엄은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 ‘스팀 크래커’와 에틸렌을 활용해 폴리에틸렌(PE)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올레핀 다운스트림’ 건설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쓰오일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사가 개발해 처음 상용화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기술을 최초로 도입한다.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생산 수율을 최대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비가 준공되면 연간 180만t 규모 에틸렌과 75만t 규모 프로필렌 등 기타 석유 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 비중을 기존의 12%에서 25%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컨소시엄의 샤힌 프로젝트 참여는 석유화학과 가스플랜트 분야의 최적화된 설계, 조달, 시공(EPC)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2019년 국내 종합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석유·천연가스 산업분야 품질경영시스템 ‘ISO·TS 29001’ 국제규격 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주한 다수의 석유 및 가스플랜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오랜 신뢰관계를 쌓아왔다. 이에 기반 올 7월 현대건설은 아람코사가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파트너(건설 EPC 부문) 기업으로 최종 선정돼 아람코사로부터 향후 발주 예정인 신규 프로젝트의 수의 계약 및 입찰 인센티브 등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지난해 현대건설과 함께 아람코가 발주한 2조원 규모의 자푸라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간사로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9년 10억 유로 규모의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EPC 사업을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유럽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도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EPC 사업을 수주했다. 기본설계(FEED) 분야의 기술경쟁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FEED-EPC(설계·조달·시공)’ 연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kjh123@ekn.kr사상 최대 규모 석유화학설비 계약 체결 사진 2 사상 최대 규모 석유화학설비 계약 체결 사진. 현대건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