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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불합리한 토지이용규제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불합리한 토지이용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36건의 과제가 발굴하고 과제 해결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토지이용규제 평가결과에 대한 토지이용규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2년 신규 토지이용규제 제도개선 과제(36건)를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제도개선 진행 중인 과제(108건)의 부처별 이행계획서를 검토하고 이행 사항을 모니터링하는 등 과제의 이행실적을 점검해 조치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제도개선 완료(4건), 과제 제외(14건), 과제 조정(33건) 등으로 과제의 유형을 구분해 조치하고 제도개선 이행 촉구 및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논의를 지속하고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개별 법령에 새로 도입돼 토지이용규제 사항을 포함하지만 반영되지 않은 지역·지구등은 추가 반영(4건)하고, 장기간 지정 실적이 없는 지역·지구등은 폐지, 변경 등에 대한 재검토 및 조치계획 수립을 권고(4건)할 계획이다. 국토계획법 및 개별법에 따라 조례로 위임된 지역·지구등에 대해서는 지정기준이 모호하거나 불명확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도록 조례상 지정기준 개선을 권고(25건)할 방침이다. 토지이용규제 정보의 상세 제공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토지e음과 유관 시스템을 연계하고, 토지이용규제확인서 상 불필요한 개인정보와 표출방식을 개선(3건)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훈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토지이용규제의 단순화·투명화·전산화를 위해 지역·지구 등의 지정·운영실적 및 관련 행위제한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해 토지이용규제의 합리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ㅁ 국토부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제2 중동붐 견인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부처 대부분이 참석하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프레지턴트호텔에서 출범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장을 맡은 지원단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 민간 기업들이 참여한다. 지원단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와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를 목표로 잡아 민관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수주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지원단은 핵심 프로젝트 사업 발굴부터 정보 제공, 민원 해소, 금융 지원 등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해외 수주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과 아시아를 양대 주력 시장으로 두고, 지역별 진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회 요인이 많은 중남미와 유럽·미국·호주, 우크라이나 등 고위험국을 3대 신시장으로 정했다. 한편 이달 27일 기준으로 해외수주 실적은 30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05억8000만달러) 대비 1.3% 늘었다. 아시아 지역 수주는 122억달러로 39%를 차지했다. 중동 수주는 90억달러로 29%, 북미·태평양은 45억달러로 15%를 차지했다. 원희룡 장관은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다"라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결집하고 전 산업을 함께 해외에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해외건설 ㅇㅇ 300억달러 달성 ‘원팀 코리아’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 연합뉴스

“고금리와 전세사기가 키웠다”…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전국 8만건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전국에서 100만원이 넘는 아파트 고액 월세 거래는 8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임대차2법 시행에 따른 전세가격 급등 이후 올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금리가 월세전환율보다 높아지면서 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이다.2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 41만5445건 가운데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8만812건으로 19.5%를 차지했다.전국 아파트 월세액이 100만원 이상인 거래는 2017년 2만4015건에서 2018년 2만4395건, 2019년 2만6051건, 2020년 3만2668건, 지난해 6만4712건으로 늘어난 뒤 올해 다시 작년보다 24.8% 증가한 것이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데다 깡통전세나 전세사기 피해 우려 등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고액 월세 거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4~5억원 아파트 전세를 준비했던 신혼부부가 높아진 금리 탓에 전세를 포기하고 보증금 1억원대에 월세 130만원으로 계약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렇듯 지역별로는 서울이 3만31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만7663건, 인천 5141건, 부산 3632건, 대구 2672건, 충남 1266건 등이 많았다. 올해 월세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96㎡로 3월 21일 전세보증금 4억원, 월세 4000만원(6층)에 계약됐다.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킨텍스원시티 3블럭’ 전용면적 148.93㎡가 역시 3월21일 전세보증금 3억5000만원, 월세 1200만원(49층)에 계약됐다.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더샵퍼스트월드’ 전용면적 179.169㎡가 올해 9월5일 전세보증금 1억2000만원, 월세 500만원(48층)에 거래되며 인천지역 월세 최고가를 기록했다.kjh123@ekn.kr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지식산업센터·생활형숙박시설 투자자들 이자폭탄에 ‘비명’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와 생활형숙박시설(이하 생숙)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이 급격한 금리인상 기조에 망연자실하고 있다.여기에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반사이익을 누리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경기위축 등 불안 요소로 인해 수익률 하락·공실률 상승 등 사면초가에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한숨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시장 거래가 단절되면서 분양가보다 수천만원씩 저렴한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물건마저 나오고 있어 시장 내 급매물은 점점 더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총 6만1577건으로 전년 동기(8만3230건) 대비 26% 감소했으며 하반기 들어 감소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분양 시 65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 강서구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생숙) 분양권 또한 마이너스피로 시장에 나와 있다.지난해만 해도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주택 시장 규제로 투자 수요가 옮겨가면서 대체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지산은 대출이 최대 80%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종합부동산세·취득세·재산세·보유세·양도세 등 각종 세금에서 자유롭고 주택 수 산정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전매제한이 없다는 강점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생숙 또한 대출규제에서 자유롭고 여러 세금이 중과되지 않으며 전매 제한이 없어 청약 당첨 시 바로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투자를 부추겼다.하지만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 하락세로 인해 주택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공급 또한 대폭 늘어나면서 지산 및 생숙의 인기와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같은 시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차례나 인상하면서 분양시 대부분을 대출에 의존했던 투자자들은 금리 급등에 따른 직격탄을 맞게 됐다. 특히, 이자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지산 및 생숙 투자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서울 지역 지산 투자자 40대 A씨는 "분양가의 80%까지 대출해준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서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했는데 최근 이자가 급등하면서 급매물로 내놔야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면서 "6개월 전에 120~130만원했던 이자가 6개월 새 200만원 이상으로 2배 가까이 치솟아 이자 갚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지산 투자자인 B씨는 "올해 8월부터 지식산업센터가 입주였는데 여전히 공실로 남아있다"면서 "임대료를 낮춰 이자라도 감당하려고 했는데 금리가 계속 오르니 그마저 힘들어졌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실제 분위기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산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마이너스피에 매물을 손절했다. 이 때문에 현재 지식산업센터 내 마이너스피 매물이 우려보다 많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반면 투자자 입장에서 임대료를 더 이상 내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한창 안 좋았던 때보다 더 내려가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투자자들 대부분이 많은 대출을 끼고 지산을 매입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분위기다. 금리가 6% 가까이 되기 때문에 한 달에 200만원 후반대의 이자가 나오는데 월세는 고작 150만원 안팎이다. 금리가 너무 높아 이자보다 월세가 더 싼 현실 때문에 매매거래 또한 전무하며 향후 전망 역시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현상은 공급 주체 측의 잘못된 분양가 설정과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과도한 대출 제도의 폐해라는 지적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전문가들 또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과도한 대출 제도를 지적하며 향후 전망이 어둡다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월세와 이자의 차이가 크다면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이며 수익을 못 맞춘다는 것 자체가 공급 주체 측에서 분양가를 높게 잡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이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출활용 제도는 투자시장의 인센티브였지만 이제는 그 반대가 됐으며 부채비율을 키운 것이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 향후 전망에 대해 "대출이자가 높은 수익형 부동산은 전망이 차가운 시장이다"라며 "해당 시장은 주택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경기침체 및 소득감소로 인해 사업의 추가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iel1115@ekn.kr서울 시내 한 모델하우스에 붙은 임대문의 안내문. 연합뉴스서울 지역 지산 투자자 A씨의 지식산업센터 대출 적용금리. 1년새 금리가 2배 가까이 급등했다.

내년 전국 아파트 35만가구 입주… 전셋값 하락 따른 역전세 우려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5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대구에서는 2000년 조사 이래 최다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에는 전국에서 총 554개 단지, 35만2031가구(임대 포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에는 수도권에서 9만7609가구가, 지방에서 7만6760가구가 입주하며 하반기에는 수도권 8만2194가구, 지방 9만5468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시도별 아파트 입주물량은 경기권역이 10만9090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4만4984가구) △대구(3만6059가구) △충남(2만6621가구) △서울(2만5729가구)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에서는 화성시(1만3643가구), 양주시(1만1714가구), 수원시(1만601가구), 평택시(767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경기 다음으로는 인천이 물량이 가장 많은데 올해 4만2515가구 입주에 이어 내년에도 4만4984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2년 연속 4만 가구 이상이 쏟아진다. 특히 내년에는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다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서울은 내년 입주 물량 2만5729가구 중 6371가구(25%)가 강남구에 집중됐다. 전세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3375가구 규모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가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지방은 △대구 3만6059가구 △충남 2만6621가구 △부산 2만4762가구 △경남 1만5221가구 △충북 1만2252가구 △경북 1만1231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2000년 조사 이래 최다 물량이 공급되는 대구의 경우 입주 아파트의 절반 이상인 1만8900가구(52%)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대구에서 한 해에 정비사업으로 1만 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것은 2023년이 처음이다. 서구 원대동3가 서대구센트럴자이(1526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반도유보라센텀(1678가구), 중구 달성동 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1501가구) 등 15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내년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들에서는 전셋값 하락 등에 따른 역전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거나 전세입자를 못 구하는 등 자금조달 문제로 입주가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정부가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각종 규제 완화방안을 발표한 만큼 미입주나 역전세 우려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매매 및 전세 의향이 있는 수요는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의 시세 변동을 주시하면서 입주 여파에 따른 급매물 거래 타이밍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giryeong@ekn.kr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부영그룹, 연말마다 입주민에 달력 나눔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부영그룹이 연말마다 임대세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달력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이번 연말에도 전국 각지의 부영 임대아파트 총 9만여 세대 입주민들에게 달력을 전달했다. 부영그룹은 올 연말 입주민 외에도 기숙사 우정학사와 교육시설 우정원 등을 건립 및 기증하거나 장학금 등을 기부한 전국 104곳 초중고교와 대학교에도 달력 총 8614부를 배포했다. 부영그룹이 매년 제작하는 달력은 전국 부영아파트와 부영그룹 레저시설의 사시사철 풍경을 담고 있다. 2023년도 달력은 여수웅천 사랑으로 부영, 원주 메이플밸리 부영, 부산신항 사랑으로 부영 등의 단지내 풍광과 무주덕유산리조트, 오투리조트, 제주 부영호텔&리조트 등 레저시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부영그룹은 연말 달력 배포 외에도 전국 65개 임대 단지 내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입주민과 상생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kjh@ekn.kr사진_2023년도 부영그룹 달력 2023년도 부영그룹 달력.

SK에코플랜트 소속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선덕원 아이들 위한 연말맞이 연주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SK에코플랜트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육원인 선덕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연말맞이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 확대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6명을 채용했다. 현재 단원들은 SK에코플랜트의 구성원으로써 연주 활동을 지원받으며 전문 예술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방성종 SK에코플랜트 ESG 센터장, 선덕원 교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주회는 선덕원 아이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첫 곡은 캐롤송 ‘윈터 원더랜드’로 시작했다. 이후 ‘작은별’, ‘사운드오브뮤직’, ‘포터 왈츠’ 등 동요부터 영화OST까지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SK에코플랜트가 창단한 이래 첫 공식 연주를 선보이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깊다. 공연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마지막 곡으로 아이들의 합창과 뜨거운 환호속에 마무리 됐다. 이후 박경일 사장과 SK에코플랜트 임직원들이 방한용품과 인형, 문구세트 등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점심식사와 함께 크리스마스 기념 케이크도 아이들에게 함께 전달했다. 난방비 지원도 이어졌다. SK에코플랜트는 선덕원 내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000만원의 난방비를 기부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kjh@ekn.kr연말맞이 연주회 _01 SK에코플랜트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육원인 선덕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연말맞이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에코플랜트 클래식 연주단이 아이들앞에서 연주를 진행하는 모습.

제 2·3의 ‘빌라왕’ 속출…전세사기 피할 방법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전세사기 피해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소유한 이른바 ‘빌라왕’ 사망으로 촉발된 전세사기 사건은 제2, 제3의 빌라왕으로 번지면서 전국적으로 피해 규모를 키우는 양상이다. 정부가 피해보상책을 연이어 내놓고는 있지만 피해 자체를 방지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빌라왕 김 모씨 사망 사건으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김씨가 보유한 주택의 세입자 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사람은 절반 수준(54%)인 614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채를 보유한 20대 송 모씨가 지난 12일 사망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들이 속출하는 등 빌라왕 유사 사건도 발생했다. 이날 세종시에서는 이 같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모여 임차인에 대한 피해 구제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에 정부 역시 오는 30일부터 전세사기 전담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고 전세사기 전담 대응 조직(TF)을 출범해 피해를 신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 전세사기 피해 방지…"선순위 채권 확인해야" 하지만 전세사기 자체가 집주인이 의도적으로 행하는 사기 수법이기 때문에 세입자들이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아차린 시점에서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전세 계약 과정에서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우선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은 필수다.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회수할 방법이 없고 추후 경매 등을 통해 스스로 보증금을 회수해야 하는데 이 또한 절차가 까다로워 사실상 구제 방법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집주인의 선순위 채권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집주인의 채권은 전세보증금보다 우선시되기 때문에 선순위 채권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집값을 넘어서면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없다. 또 선순위 채권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주택 매매가격보다 높을 경우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세입자의 보증금이 집주인의 채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때문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선순위 채권과 보증금 합산 금액이 집값의 60~70% 수준일 때가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 ◇ 계약서 특약 사항 설정 통한 피해 최소화도 만약 합계가 집값을 넘지 않더라도 선순위 채권이 있을 경우 불안하다면 계약서에 특약을 설정하는 것도 피해를 막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선순위 저당권을 말소해서 임차인의 대항력을 확보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특약을 설정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계약서를 작성했다면 잔금을 치르는 당일 확정일자를 빨리 받아서 대항력을 갖춰야 한다. 단 확정일자를 받으면 다음날 0시부터 대항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집주인이 계약 직후 대출을 받으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 따라서 계약서에 이에 대비한 특약을 설정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정부의 제도도 임차인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23일 국세징수법 확정안에 따르면 임차인이 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집주인의 세금 체납 현황을 열람하고 전세사기에 미리 대응할 수 있게 제도가 개선됐다. giryeong@ekn.kr서울빌라 서울의 한 주택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포니정재단, 자립준비청년에 연간 약 10억 원 장학 프로그램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니정재단이 26일 파크하얏트서울에서 포니정 발돋움장학생 등 총 22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행사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포니정재단 이사진, 포니정 발돋움장학 사업 관계자, 장학생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니정 발돋움장학’ 은 포니정재단이 취업을 원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2021년 새롭게 런칭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제2기 장학생을 선발했다. 만 18-29세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선발해 최대 2년간 직업훈련비 1200만원과 생활비 720만원, 그리고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모든 장학생에게는 실손보험금과 취업축하금, 자격증 성취수당과 노트북 1대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온라인 외국어교육 전문기업 시원스쿨은 포니정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포니정 발돋움장학생 전원에게 영어강의 무료 수강권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에는 연간 약 10억 원으로 발돋움장학 지원 전체 규모가 확대 운영된다. 포니정 발돋움장학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 중 1인당 최대 규모의 지원 사업이다. 포니정재단은 포니정 발돋움장학 사업 런칭을 통해 ‘포니정 학술지원’과 ‘포니정 해외박사장학’등 인문학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되어 있던 장학사업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포니정 발돋움장학은 한국아동복지협회를 통해 매년 9월 지원자를 모집한다. 필수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와 보호종료(예정) 확인서로, 모집공고, 지원서류 등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아동복지협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5년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됐다. kjh@ekn.kr포니정 포니정재단은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제2기 ‘포니정 발돋움장학’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포니정 발돋움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HDC현대산업개발

KCC글라스, 취약계층 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랑 나눔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KCC글라스가 서초구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과 ‘자립준비청년’ 돕기에 나선다.KCC글라스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독고진 KCC글라스 상무와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전달식을 열고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얼마 전 KCC글라스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성금 3억원 중 일부로 서초구 관할 취약계층 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환경 개선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KCC글라스는 연령 도래로 아동복지시설에서의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자립준비청년들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KCC글라스가 이번에 기부한 성금이 이들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KCC글라스는 앞으로도 성금 기부뿐 아니라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 등과 같은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CC글라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하고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SG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경영의 성과를 내고 있다. kjh@ekn.kr‘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전달식에서 KCC글라스와 서초구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용준 서초구청 복지정책과장, 한상훈 KCC글라스 ESG경영팀장, 독고진 KCC글라스 상무, 전성수 서초구청장, 유종균 KCC글라스 상임고문, 장우정 서초구청 복지자원팀장, 박재원 서초구청 정책협력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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