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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그룹, 쌍용건설 인수 절차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했다. 공정위원회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그룹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월 중으로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 유상 증자 규모는 1500억원 규모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앞으로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과 함께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세아 그룹 또한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출 1조4000억원 규모로 3년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서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STX엔테크가 쌍용건설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있어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플랜트 사업 매출액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이하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쌍용건설은 LNG/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 ESG경영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세아 그룹은 또한 유상 증자를 확정하면서 쌍용건설의 재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작년 600%대였던 부채비율이 200% 중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재무환경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쌍용건설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수주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리모델링사업, 도시정비 사업 등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kjh123@ekn.kr글로벌세아그룹 본사 사옥.

건설·전문·주택시장, 내년에도 부진 지속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건설시장은 공공투자 부진과 민간투자 위축으로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건설시장도 건설경기 악화, 이익률 감소, 한계기업 급증으로 부진이 지속된다. 주택시장 역시 거래절벽 지속, 미분양 확산, 가격 하락폭 확대 등 경착륙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2022년 4분기)’ 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으로 올해 건설시장은 선행지표와 동행지표의 불일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주요 생산요소인 건설자재, 인건비 상승, 금리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부진한 상황이다.건설경기 역시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공공투자는 SOC예산 축소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민간투자 역시 경기침체, 금리상승 등으로 위축이 예상된다. 올해 건설경기 부진의 원인이 급증한 공사비였다면, 내년에는 자금시장 불안정이 건설투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올해 전문건설업은 공사비 상승에 따라 계약액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체감경기는 부진한 상황이다. 전문건설 개별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상황(SC-BSI)은 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전문건설업은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시장 악화, 기업 도산 우려, 상호시장 진출 불균형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은 올해 시장금리 상승으로 수요가 위축돼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미분양이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해 공급 여건마저 악화된 상황이다. 가격지수와 수급지수 모두 수축국면에 위치해 2023년에도 주택경기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 기준 매매-전세가격은 4% 내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건설비용 상승은 기업의 체감경기를 악화시켰으며, 시공주체인 전문건설업을 중심으로 이익률이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또한 "건설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 충격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종합에 비해 전문건설업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기 때문에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올해 4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 이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서초 신동아·송파 한양3차 재건축 심의 통과…총 1665가구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아파트와 5호선 방이역 인근 송파구 방이동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초 신동아아파트는 1157가구, 한양3차아파트는 508가구로 총 1665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변경)·송파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서초 신동아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16개동,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1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사업 부지는 경부고속도변 완충녹지(길마중길) 환경개선사업을 통한 평탄화 계획, 지하 커뮤니티데크 계획으로 공공성을 높여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주거 유형은 59형부터 중대형 평형인 170형까지, 8가지 평형(전용 59·74·84·97·114·118·135·170형)이 도입되고 저층형 특화,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평면계획도 적용된다. ‘방이동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5호선 방이역 인근에 건립되며 내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사업부지 일대는 7개동, 지하 3층~지상33층 규모의 공동주택 508가구(공공 77가구, 분양 431가구)가 들어선다. 주거 유형은 7가지 평형(전용 59·74·84·102·112·125·156형)이 도입되며 이 중에 공공주택(77가구)도 포함된다. 시는 3~4인 가구에 적합한 59형(54가구)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74·84형(23가구)를 확보하고 세대 배치 시 임대·분양 동시 추첨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내년에도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서초 신동아 사업지 서초 신동아 재건축사업지. 서울시 서초 신동아 메인조감도 서초 신동아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한양3차아파트 투시도 방이동 한양3차아파트 투시도. 서울시

광명 대장주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굴욕…1순위 청약 미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경기도 광명시 대장주로 평가받으며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일반분양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대1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달되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결과가 이미 예견됐다는 부정적 추측과 함께 관건은 당첨자들의 계약률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만약, 미계약분이 발생할 경우 최근 둔촌주공 사태에 이어 수도권 분양시장에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명시 철산동 235 일원에 공급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0.97대 1이었으며 930가구 모집에 902명이 청약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철산동 철산주공아파트 8·9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해당 지역에서의 압도적인 입지와 여의도·목동·마포 등 서울 주요지역과 인접했다는 장점 때문에 일찌감치 광명시 대장주로 평가받으면서 수요자들이 뜨거웠다. 여기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는 점도 이점으로 다가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1순위 청약 미달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해당 성적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결과는 더욱 참담하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1순위 청약은 59㎡~114㎡, 9개 주택형으로 △59㎡ 699가구 △84㎡ 110가구 △114㎡ 121가구로 이뤄졌다.84㎡는 110가구 모집에 262명 접수하면서 2.38대 1을 기록했고, 114㎡는 121가구 모집에 288명이 접수하면서 2.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미달을 면했다. 반면 물량이 가장 많았던 59㎡는 699가구 모집에 352명이 접수하면서 0.5대 1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보였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난 26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602가구(기관 추천분 제외) 모집에 651명이 접수하면서 1.08대 1의 저조한 평균 경쟁률을 기록해 우려감이 높아졌다.분양업계에 따르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흥행 실패는 앞서 어느 정도 예견되고 있었다.광명시는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에도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남아있어 대출·세제·청약 등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당첨자는 발표일로부터 8년간 전매가 불가능하고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며 최초 입주일로부터 2년간 의무 거주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입지에 비해 다소 높게 측정된 분양가 또한 흥행 실패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된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289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84㎡의 가장 비싼 가구는 10억4900만원이며 여기에 발코니 확장을 원한다면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보다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서울시 강동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3.3㎡당 2945만원)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다.때문에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권 아파트들의 흥행 실패를 언급하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턱없이 높은 가격을 지적한 바 있다.철산동 내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 분양했던 인근 ‘철산역 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의 평당 분양가가 2200만원대였다. 때문에 요즘 같은 부동산 시장 하락세에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분양가는 비싸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전매제한·실거주의무 등 규제들도 있어 청약 미달은 예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전문가들 또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초라한 성적표는 당연하다면서 이런 일들이 부동산 상승기 분양불패였던 수도권에 향후 더욱 자주 일어날 것임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보다 입지가 훨씬 좋은 둔촌주공도 흥행에 실패하는데 경쟁력도 안 되고 저렴하지도 않은 곳이 어떻게 흥행에 성공하겠느냐"라고 지적했다.김 소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인건비 상승 등 여러 가지 불안 요소 때문에 현실적으로 분양가를 낮출 수는 없기 때문에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며 시기를 잘못 탔다고 생각한다.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미분양 ‘참사’는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niel1115@ekn.kr지난 16일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 앞 몰려든 인파와 처참한 흥행 성적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김다니엘 기자

[2022년 건설부동산 결산上] 제2의 중동 붐 꿈꾸는 해외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다사다난했던 건설부동산업계의 2022년이 마무리됐다. 지난 한 해는 건설현장의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한 과중처벌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원자재 상승, 고금리에 의한 부동산경기 침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우려 및 미분양 증가에 의한 건설사의 자금경색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건설업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위기극복을 위해 분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및 국내 부동산 시장,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 동향을 3회에 걸쳐 짚어봤다. [편집자 주]올해 해외건설 시장 중 중동지역은 하반기 고환율 및 고유가를 바탕으로 중동지역 주요 발주처 투자 의지를 끌어올리는 것에 한 몫했다. 특히 지난달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과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중동시장 추가 수주 기대감으로 해외 시장을 노리는 국내 건설업계를 들썩이게 하기에 충분했다.‘제2의 중동 붐’이 불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시장조사기업 IHS마킷은 해외시장은 올해 대비 4% 성장한 13조9824억 달러로 예측했다. 여기에 중동시장은 14.4%(7367억 달러)로 세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2년 6441억 달러 대비 0.5%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도 지난 26일 ‘해외건설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중동 수주 회복에 힘입어 35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00억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 지난 2021년과 올해 수주액 대비 약 10~15% 증가한 규모다.이에 맞춰 중동 사업부를 거느린 주요 건설사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도 주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약 7000억원 규모 러닝터널공사(12.5km)를 수주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현재 8건의 입찰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에 있다.업계에 따르면 옥사곤 항만 두바 항구 확장공사와 스파인(spine) 박스터널(142km 철도, 터널 및 역사 49개소), 콘크리트 구조물(제작장 조성 및 PC제작) 등에 입찰했다. 추가로 송전 선로 및 변전소 설치 등 플랜트와 트로제나 인프라, 주거단지 모듈러 주택, 블레이드 RC코어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네옴시티 개발사업은 완공 목표 기한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인프라공사이나 사업규모가 방대하고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일부 업체들만의 지명입찰제로 이뤄져 해당 건설사의 수익성을 보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 화공플랜트 발주 확대에 의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중동 걸프협력기구(GCC) 화공플랜트 발주예산은 601억달러로 2022년 대비 약 113%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5.5.3 혁신을 통해 높아진 수행력과 충원된 인력을 통해 중동 발주예산 확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플랜트 총 7건의 기본설계(FEED)를 수행 중이며 이 중 3건은 단독수행 중에 있다.대우건설은 중동지역 중 이라크 항만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내년에도 해당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대우건설은 입찰경쟁이 덜한 주력 시장 위주로 신규수주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수주 속도가 더뎌 주택실적 하락분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기도 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세계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중동시장은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며 "고유가 전망에 따라 중동 주요국의 발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지난 11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환영하는 에쓰오일 본사의 환영 플래카드. 사진=김준현 기자

고덕강일에 3억원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내년 초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고덕강일 지역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 입주자모집공고 후 내년 초 사전예약(사전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2026년 본청약을 거쳐 2027년 입주 예정이다.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는 30일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을 공고하고 전용면적 59㎡ 500가구에 한해 입주 예약자를 모집할 예정이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지난 10월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신규 공공주택 공급계획 ‘나눔형 주택’의 한 유형이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을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형태다. 40년 간 거주 이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이번에 모집하는 고덕강일3단지는 수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분양’을 적용해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고덕강일3단지 건물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인 2026년 하반기 추정가격으로 약 3억5500만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다만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확정 공고할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내년 2~3월 사전예약 접수 및 당첨자를 발표하고 같은 해 5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2026년 본청약을 거쳐 입주 목표는 2027년 3월이다.아울러 본청약이 진행되는 2026년 전까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부터는 개인 간 주택 거래가 허용되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중이다. 또 월 토지임대료 보증금 전환 외에 선납제도를 도입해 수분양자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국토부와 협의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곡, 고덕강일 등 SH공사가 보유한 택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고덕강일에 선보이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지금까지 높은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무주택 시민의 주거사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주택을 지속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서울시

리모델링 속도 낸다…목동우성 안전진단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힘입어 서울에서 오랜만에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단지가 나왔다.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서울 내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도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8일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에 따르면 지난 27일 양천구청이 조합 측에 수평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를 통보했다.◇ 수평증축으로 332가구에서 361가구로목동우성은 이번 안전진단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수평증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리모델링은 증축방식에 따라 수직증축과 수평증축으로 나뉘는데 A~E등급으로 분류되는 안전진단에서 B등급 이상 받으면 수직증축이, C등급 이상 받으면 수평증축이 가능하다.수직증축의 경우 1차 안전진단에서 통과한 이후 2차 안전진단과 안전성 검토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수평증축은 1차 안전진단만 진행돼 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다.김유진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장은 "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했기 때문에 다음 단계인 건축 심의와 교통영향평가 접수는 내년 1월 중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목동우성은 1992년 준공된 단지로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과 가깝고 용왕산근린공원을 끼고 있다. 해당 단지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332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16층, 총 361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공공기여를 통한 용적률 완화도 추진된다. 지난해 말 서울시가 발표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안’을 토대로 공공상가를 대로변으로 빼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하는 등 공공성을 높이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재건축 활성화 정책에 밀리지 않아야"지난 정부에서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리모델링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1980~90년대에 지어 준공한 지 30년이 넘는 노후 단지들을 중심으로 지지부진한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택하면서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서울에서만 약 70개 단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으로 규모를 확대하면 130여곳이 넘는 규모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리모델링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금리 인상 기조와 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 리모델링 사업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재건축 활성화 정책에 밀려 리모델링 시장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을 추진할 수 없는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리모델링을 정비사업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리모델링에 대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하수도 배관이나 엘리베이터 노후화, 지하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는 리모델링 사업 속도가 더딜수록 더욱 증가해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가 지난 27일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사진=김기령 기자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 대우건설 해외시장 확대 광폭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내년 역시 국내 건설시장 전체적으로 침체가 전망되면서 해외 건설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대외 여건 속에서 대우건설이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대우건설과 함께 동행하며 광폭 지원 행보를 보이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 베트남, 나이지리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해외 정상급 지도자들 잇따라 면담2022년 대우건설은 그룹 정원주 부회장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각국 최고위급 지도자와 잇따라 만나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기존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 베트남, 이라크 등지에서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케냐, 필리핀과 같이 신규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국가의 정상급 지도자들을 면담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12월5일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빈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을 개별 면담한 것이 좋은 사례이다. 대우건설의 대표적인 아시아 거점시장인 베트남의 주석을 개별면담한 자리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외에도 다수의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스마트시티 오픈플랫폼 구축 등으로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가스, 오일은 물론 스마트 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한다"고 투자 확대 의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대우건설의 성공과 투자확대를 기대하며, 외국 기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올해 10월에도 정원주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사디크 사파예브(Sodiq Solihovich Safoyev) 국회 상원 제1부의장, 6일 라지즈 쿠드라토프(Laziz Kudratov) 대외무역부 제1차관 등을 면담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의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10월 말에는 방한한 나이지리아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을 예방하고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낙찰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 11월에도 방한한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같은 달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비료공장사업 2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올해 초부터 미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했던 정원주 부회장의 이와 같은 해외 네트워크 강화는 대우건설이 향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벨로퍼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밑거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시장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자원부국 또는 개발도상국가에서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규 시장 개척과 투자 진출을 위해서 해당 국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며, 이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고위직 정부관계자의 네트워크 확보는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 국내 건설시장 침체를 극복할 계기 마련이러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극복할 계기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인플레이션으로 이를 잡기 위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와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 우리나라도 빠르게 금리가 인상되고 있다. 이러한 금융시장의 변화는 부동산 투자 및 실수요층의 매수심리까지 위축시키며 국내 건설시장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확산하는 원인이 되었다. 우리 정부에서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이미 부동산시장에 광범위하게 퍼진 위기감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국내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건설시장에 대한 확대가 급선무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천연자원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국가를 선별하여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이미 진출해 있는 거점시장에서의 투자 확대를 통해 축소되고 있는 국내 건설시장에 대한 대안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정원주 부회장은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미래 성장 산업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이 지난 12월5일 전라남도와 고흥군과 맺은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해상풍력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어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평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시장은 유동성과 정책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왔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의 하락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먹거리 확보와 해외시장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필수적이다"고 전하며,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도약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kjh@ekn.kr① 베트남 판 빙 밍 수석부총리 면담 ② 필리핀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예방 ③ 나이지리아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 예방 ④ 우즈베키스탄 사디크 사파예브 상원1부의장 면담 ⑤ 케냐 윌리엄 루토 대통령 예방 ⑥ 투르크메니스탄 구르반굴리 베르디마후메토프 상원의장 면담 ⑦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주석 예방 ⑧ 베트남 응우옌 반 자인 부성장 면담. 대우건설

다주택자 규제 완화 기대감에 오피스텔 거래 숨통 트일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종합부동산세(종부세) 중과를 완화하거나 면제키로 개정안을 확정해 주거용 오피스텔 거래에 숨통이 트일지도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거용 오피스텔은 투기 억제 조치에 따라 2020년 8월12일 취득일부터 주택수에 포함돼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중과세가 부과됐다.그러나 다주택자 중과제도가 정부 안대로 개편되면 세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돼 금리 추이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 증가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업계 기대심리다.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및 취득세 개편 폭은 큰 편이다. 종부세의 경우 내년부터 3주택 이상 다주택자도 합산한 과세표준이 12억원 이하(공시가격 24억원, 현 시세 34억8000만원)이면 중과세를 면제 받게 된다. 기본공제액은 다주택자의 경우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리고 적용세율은 그동안 1.2~6%에서 0.5~2.7%로 낮아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해 60%에서 80%로 적용해도 종부세 부담은 약 60%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또 취득세의 경우 2주택까지는 다주택자 중과를 폐지하고 3주택 이상은 현행 중과세율 대비 50% 인하키로 했다. 2주택자 중과를 폐지하더라도 대부분 가구가 일반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여야가 수정·합의했으며 취득세의 경우 내년 2월쯤 국회에서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12월21일부터 소급적용 된다.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 중과 세제가 개편되면 주거용 오피스텔도 실수요자 중심에서 투자자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입지여건이 좋은 오피스텔 단지가 관심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내년 2월부터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직선·지하화 공사 수혜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에서 공급 중인 ‘아크로텔 천안두정’은 오피스텔 838실 규모의 대단지이며 ‘월드메르디앙 소사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과 전철 서해선을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한편, 부동산R114는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라 올 들어 지난달까지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만6551실로 지난해(5만6724실)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내년부터 입주물량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kjh123@ekn.kr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시세 70~80%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첫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시세보다 30% 저렴하게 공급하는 윤석열표 공공분양주택의 사전청약 접수가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전용면적 59㎡ 추정 분양가격은 3억원대, 84㎡는 4억∼5억원대로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공공분양주택 2298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내년 2월 6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고양창릉(877가구) △양정역세권(549가구) △서울 고덕강일 3단지(500가구) 남양주진접2(372가구)다.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나눔형’ 공공분양주택이다. 시세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받아 의무 거주기간 5년 이후 공공에 주택을 환매하면 수분양자가 처분 손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전용 모기지도 더해진다.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 80%를 최장 40년 동안 낮은 고정금리(연 1.9∼3.0%)로 빌릴 수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없다.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으로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 주택구입자(25%)에게 공급된다.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특공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번 사전청약의 청년특공 공급물량은 총 284가구다. 추정 분양가는 고양창릉의 경우 전용면적 59㎡(445가구)가 3억9778만원, 84㎡(191가구)는 5억5283만원이다. 양정역세권은 59㎡(257가구)가 3억857만원, 84㎡(152가구)는 4억2831만원이다. 실제 분양가는 본 청약 시점에 결정된다. 고양창릉에는 본래 1322가구의 사전청약 물량 공급이 예상됐으나 설계 변경이 필요해 877가구로 조정됐다. 국토부는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물량을 이번에 공급하고, 설계 변경을 통해 내년 중 추가 세대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주택이다. 분양가에서 토지 가격이 제외되는 만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이 가능해 ‘반값 아파트’로도 불린다. 대신 입주민으로부터 토지임대료를 별도로 받는다.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 물량은 전부 59㎡이며 추정 분양가는 3억5537만원이다. 남양주진접2는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한다. 일반형에는 전용 모기지가 없지만, 디딤돌·보금자리론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층에는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한다. 전체 물량 중 70%가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관추천(15%)에 배분된다. 59㎡(298가구) 추정 분양가는 3억3748만원이다. 남양주진접2 역시 공급 물량이 당초 754가구에서 372가구로 줄었다.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사전청약 공고일인 이달 30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거주요건을 충족할 수 있으며, 본 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을 충족해야한다.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청약접수가 시작돼 3월 23일에는 고덕강일 3단지 당첨자를 발표한다. 3월 30일에는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당첨자가 발표된다. kjh123@ekn.kr남양주 진접 윤석열표 공공분양 사전청약 위치도. 국토부 20221228_103927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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