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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6월 카페·커피 결제하고 할인 혜택 누리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6월 한 달간 카페·커피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근처 카페나 편의점에서 카카오페이로 음료를 결제하면 풍성한 할인과 리워드를 누릴 수 있다.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에서 6월 한 달간 카카오페이머니로 5000원 이상 결제하는 사용자는 5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더벤티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2000원 이상 결제하면 500원 할인을 적용받는다. 편의점 CU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GET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L·XL)’를 결제하면 30%(1회 최대 2000원)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GS25에서는 카카오페이로 ‘CAFE25 아메리카노(L)’를 구매하는 사용자에게 아이스 음료의 경우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포인트를, 핫음료의 경우 페이포인트 600포인트를 각각 지급한다. 특히 GS25는 카카오페이머니뿐 아니라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카드 결제 시에도 할인이 적용된다. 결제 금액에 따른 페이포인트(인당 최대 5000포인트)는 사후 리워드로 제공된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편의점 카페 음료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세븐일레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세븐카페 아이스(ICE) 전 상품을, 미니스톱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와 카드 구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미니카페 핫(HOT) 전 상품을 50%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사용자들은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편의점 상품을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0.5%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무제한 적립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매월 사용자 니즈에 초점을 맞춰 더 큰 효용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의 편리한 결제 시스템과 풍성한 혜택의 시너지를 통해 사용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예금금리 다시 4%대로"...저축은행, 자금이탈 방지 ‘총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저축은행이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정기예금 평균 금리를 연 4%대로 올렸다. 올해 초 예금 금리를 낮추면서 자금이 이탈하자 금리 인상으로 다시 자금을 조달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12개월 만기 기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였다.이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치다. 전날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상품 평균 금리(단리, 최고우대금리 기준)는 3.728%다.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시중은행 금리보다 0.272%포인트(p) 높은 것이다.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작년 말 5.5%대에서 올해 2월 4.03%대를 기록한 뒤 줄곧 3%대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이달 4%대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올린 것은 최근 예적금 잔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말잔)은 116조431억원으로 전월(118조9529억원) 대비 약 2.4% 감소했다. 올해 1월 120조7854억원보다는 3.9% 줄었다.작년 말 기준금리 상승으로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자 저축은행업권은 금리 매력도를 위해 최고 연 6%대의 예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수신 유치 경쟁을 벌였다. 이후 당국이 예금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면서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안정화되자 저축은행도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 이 과정에서 시중은행 대비 금리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수신 잔액도 감소했다.은행채 등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은 수신이 유일한 자금 조달 창구다. 이에 저축은행은 자금 유치를 위해 예금 금리를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아울러 4~5월에 저축은행 예금 만기가 몰려있는 점도 금리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저축은행은 수신으로만 자금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기가 몰린 달에 예금 금리를 올려 수신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저축은행중앙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카카오페이, ‘바로 발급되는 카드 보기’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사전에 신용카드 발급 가능 여부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 발급되는 카드 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바로 발급되는 카드 보기는 만 19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카드사 사전심사를 통해 신용카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카드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신용카드 발급 가능 여부를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드 심사는 사용자 신용상태와 금융 이력에 기반해 진행된다. 사용자들은 바로 발급되는 카드 보기를 누르고 필수 약관에 동의 후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발급 가능 여부와 발급 가능한 카드 목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기존 카드심사 과정을 간소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신용카드 한도 조회까지 가능한 카드사도 있다.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와 관련 정보를 빠르게 안내받고자 하는 사용자 니즈를 실질적으로 반영했다. 현재 바로 발급되는 카드 보기를 통해 하나카드와 신한카드의 발급가능성을 조회할 수 있으며, 하나카드의 경우 한도 조회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더 많은 카드사와의 제휴를 맺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로 발급되는 카드 보기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 ‘카드’ 영역에서 바로 발급되는 카드 보기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중저신용자와 주부, 학생 등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용자의 카드 발급 가능성을 높이고 이들이 누릴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에 연결된 사용자 금융자산정보를 카드사로 중개하고 카드사는 소득 산정 자료로 활용해 발급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페이는 카드 추천 서비스를 통해 카드 발급을 신청하는 사용자 동의를 얻어 ‘카드심사를 위한 소득정보 요건’을 하나카드에 전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용자들이 카드를 발급받는 비중은 전체 발급 건의 20%까지 늘었다. 올해 안으로 신한카드를 포함한 여러 카드사와 추가 협력을 논의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마이데이터 사업의 취지에 맞춰 사용자 전송요구권을 사용자 스스로 관리 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건전한 금융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한 달 전 나의 소비와 대결…카카오페이, 카드 절약 챌린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6월 한 달간 지난달 같은 날짜의 나와 카드 소비액을 겨루는 ‘카드 절약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여름휴가를 앞둔 6월을 맞이해 카드 절약 챌린지를 준비했다. 카카오페이에 마이데이터 카드 자산을 연결한 사용자는 누구나 쉽게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는 마이데이터에 연결된 카드 중 챌린지에 도전하고 싶은 카드를 선택하고, 지난달 같은 날짜의 사용금액 이하로 소비하면 ‘승리 배지’를 지급받는다. 배지는 챌린지에서 승리한 날짜 다음날 오전에 챌린지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금액 구간별 리워드를 지급한다. ‘승리 배지’는 3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고 각 1000만 포인트의 리워드가 지정돼 있다. 사용자 배지가 5개 이상, 10개 이상, 20개 이상 모일 때마다 해당 구간의 리워드 1000만 포인트를 달성 인원들이 나눠 가져가는 방식이다. 리워드는 7월 12일에 일괄 지급된다. 최종 지급 금액은 구간별 달성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카드 절약 챌린지는 과거의 ‘나’와 대결하는 형식으로 구성해 사용자 흥미를 높이고 재미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챌린지 페이지 내에서 지난달 동일 날짜의 사용액 대비 절약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가 효과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절약할 수 있다. 카드 절약 챌린지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의 ‘자산관리’ 영역에서 ‘카드관리’를 누르면 참여 가능하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카카오페이 안에서 쉽고 재미있는 소비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dsk@ekn.kr

OK저축은행, 차세대 시스템 오픈...연 4.51% ‘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차세대 시스템 공식 오픈을 기념해 최고 연 4.51%(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은 1년 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지만 가입 기간이 1년만 넘어도 중도해지 손해 없이 정상 이율인 연 4.51%(세전)를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별다른 우대금리 조건 없이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은 비대면 전용상품으로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인 ‘OK저축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앞서 OK저축은행은 디지털금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차세대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 금리의 신상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제공하고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 우즈벡 경제정책부처 대표단에 대출비교 노하우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토스 본사에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 중앙은행, 디지털기술부 등 경제정책부처 책임자와 관련 전문가 15명을 초청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이다.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KSP는 한국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협력 전략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즈베키스탄은 KSP 초기부터 협력해 온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의 사업 수요에 근거해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정책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경제정책부처의 책임자와 전문가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특히 한국의 금융 샌드박스 성공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토스는 2019년 시작한 대출비교 서비스 도입의 과정과 현황을 공유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토스의 대출비교 서비스는 샌드박스 지정 후 약 2년 간 시범 운영을 진행한 결과 혁신성을 입증받아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을 통해 제도권 서비스로 안착했다.토스의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대출 조건을 한 번이라도 확인해본 금융소비자는 600만명 이상이며 누적 대출 실행액은 25조원에 이른다. 토스는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에 대출비교 서비스 모델과 그에 따른 사회적 효익,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전달했다. 대표단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룬 대출비교 서비스의 혁신과 성장에 놀라움을 표했다. 아울러 대표단은 토스의 ‘원 앱(One App)’ 전략과 훌륭한 보안 시스템, 기술력에도 관심을 보였다.토스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경제정책부처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한국 핀테크 산업의 발전 과정과 토스 서비스 노하우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토스는 모범이 될 만한 핀테크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dsk@ekn.kr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윤기열 토스 커뮤니케이션 헤드(앞줄 왼쪽 다섯번째), 최락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사업 총괄(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우즈베키스탄 경제정책부처 대표단 및 KDI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스페이먼츠, 국내 사업자에 글로벌 결제 수단 ‘페이팔’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의 페이테크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결제 수단 ‘페이팔(Paypal)’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토스페이먼츠는 국내 역직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자에게 쉽고 편리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페이팔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페이팔은 글로벌 결제 수단 중 하나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 세계 각국의 통화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토스페이먼츠를 통해 페이팔을 도입한 사업자는 △계약·심사 △API 연동 △운영·기술 문의 △정산 △고객 민원 처리 등 모든 서비스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토스페이먼츠 고객센터를 통해 신속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업자의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토스페이먼츠는 사업자가 지정한 날짜에 맞춰 페이팔 결제에 따른 판매 대금을 원화로 자동 정산한다. 또 거래 취소, 환불 요청 등 해외 소비자의 민원을 대응·관리할 수 있는 차지백 대시보드도 가맹점에 제공한다. 페이팔 이용 신청은 토스페이먼츠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토스페이먼츠의 기존 가맹점은 간단한 계약 과정을 거쳐 자사몰 전자결제 서비스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토스페이먼츠는 국내 사업자가 해외 구매자 대상 판매 시 언어장벽 등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결제 솔루션 출시할 계획"이라며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

저축은행, ‘취약차주 채무조정 활성화’ 종합 지원체계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저축은행업권이 취약차주, 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 중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저축은행중앙회, 각 저축은행에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설치되는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는 개별 저축은행의 채무조정 업무를 지원하고, 직접 상담 업무도 수행하는 등 저축은행 업권 채무조정 업무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한다. 개별 저축은행에 상담메뉴얼, 팜플렛 등을 제공하고 상담직원 교육, 종합 금융지원정보 홈페이지 운영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센터는 저축은행의 금융지원제도뿐만 아니라 정책금융상품, 공적 채무조정제도 등 다른 기관 지원제도까지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개별 저축은행에 설치되는 ‘금융재기지원 상담반’은 금융애로를 겪는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필요한 금융지원정보를 제공한다. 상담을 통해 자체 채무조정이나 신규 자금지원이 필요한 경우 담당자를 직접 연결해 원스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신용회복위원회 등의 공적 채무조정제도, 정책금융상품 등도 안내한다.이와 함께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권의 자체 채무조정 업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한다. 우선 고의, 중과실 등의 경우가 아니라면 자체 채무조정으로 인해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담당 임직원을 면책하는 내용을 표준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채무조정 관련 승인업무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심의위원회를 대표이사가 아닌 임원·부서장 등으로 구성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만기연장 성격의 대환대출 취급시 이사회 대신 대표이사가 승인 가능한 상한선을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금융감독원도 저축은행의 취약·연체차주 대상 자체 채무조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업무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우수 저축은행에 대한 제도적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금감원은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이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차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 업권의 채무조정업무 활성화 및 금융지원정보 종합 지원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채무조정 실적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저축은행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지속 유도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

1분기 영업적자에 연체율도 상승..."저축은행 어쩌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저축은행이 1분기 5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부터 예적금 금리는 크게 올린 반면 대출금리는 법정 최고금리는 20%로 묶이면서 이자비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여기에 저축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규모를 축소함에 따라 연체율도 5%대로 치솟았다. 다만 최근 들어 예금금리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각 사마다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한 만큼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개인 무담보 연체 채권을 캠코 외에도 유동화전문회사에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점도 저축은행 업계 건전성 관리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1분기 5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순이익이 455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급감한 수치다. 이 기간 기준금리 상승, 경기침체로 중저신용자 차주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연체율도 2.6%에서 5.1%로 올랐다.저축은행별로 보면 SBI저축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901억원) 대비 96% 급감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2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81억원으로 70% 감소했고,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137억원이었다. 적자를 기록한 금융사도 많았다. KB저축은행은 1분기 126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고, 페퍼저축은행도 25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OK저축은행은 1분기 순이익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OK저축은행 측은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효과와 함께 보유 중인 유가증권 배당금 수익이 1분기 실적에 단기적 요인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저축은행의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이자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저축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고객 유치전을 벌였는데, 대출금리는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묶이면서 이자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의 주문에 맞춰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함에 따라 대손비용이 상승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이었다. 일례로 SBI저축은행은 당국이 제시한 기준보다 충당금을 1.3배 추가로 적립하는 등 저축은행 전반적으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법정기준 100%를 초과해 적립했다. 각 사별로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지난달 25일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저축은행이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고위험 대출을 축소하고 있는 점도 연체율에 부정적이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 금리 인상 등으로 차주들의 상황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면서 저축은행 전반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을 줄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체율은 상승한 것"이라고 했다.업계에서는 최근 일부 저축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의 예금금리가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과거보다 탄탄해졌고, 이자비용 증가로 인한 실적 부진은 올해 상반기가 극히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당국이 저축은행 업계가 연체채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협약을 개정한 점도 긍정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이 개인 무담보 연체 채권을 캠코의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외에도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동화전문회사에 매각할 수 있도록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협약을 개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금융사가 캠코와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협약을 매조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을 캠코에만 매각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NPL 전문 투자회사에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을 매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예금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도 함께 올릴 수 있어 이자이익을 거둘 수 있는데, 저축은행은 대출금리가 법정 최고금리 한도로 정해져 있어 대출금리 상승 폭도 제한적"이라며 "다만 현재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가 나쁘지 않고, 금리도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ys106@ekn.kr(자료=저축은행중앙회)

토스, ‘대출 갈아타기’ 출시…금융사 17곳 제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는 금융위원회가 주도하는 원스톱·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 가동에 맞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31일부터 시작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한 제휴 금융사는 총 17곳이다. 대출 갈아타기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대출보다 더 나은 조건의 대출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점 방문 없이 새로 대출받을 금융사 한 곳에서 모바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 첫날 토스와 함께 대출 갈아타기를 제공하는 금융사는 17곳이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을 비롯한 1금융권 6개사, 신한카드·KB캐피탈 등 2금융권 11개사다. 6월 초까지 약 22개 금융사로 제휴처가 늘어날 예정이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먼저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조회 결과를 보여준다. 기존 대출이 여러 개라면 대출이동이 가능한 상품을 구분해 알려준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이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지, 우대금리와 중도상환 수수료는 어느 정도인지 요약보고서 형식으로 제공해 대출이동 효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토스는 각 업권별로 금융사가 고르게 입점해 다양한 대출상품을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출을 받은 이후에도 신용점수 관리와 금리인하 알림 등 대출조회부터 상환에 이르기까지 대출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출 갈아타기에 성공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 나은 조건의 대출 상품을 찾지 못한 이용자에겐 월 1회에 한정해 소정의 응원금을 지급한다. 신용점수와 소득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강한 금융생활을 돕겠다는 취지다.토스 관계자는 "2019년 4개 제휴 금융사로 시작한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는 현재 59개 금융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1위 대출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출 갈아타기에서도 토스만의 노하우를 담아 다양한 대출상품을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토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사전신청에는 40만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는 올해 안에 제휴 금융사를 50개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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