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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 예정…이자·배당 비과세 조건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소득이 75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이자·배당소득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올해부터 시행한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소득 요건으로 총급여액 7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6300만원 이하를 제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된 상품이다. 청년이 5년 만기로 매달 40만~70만원을 입금하면 정부가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최대 6%를 매칭지원금으로 입금해준다. 이자·배당소득도 과세하지 않는다. 단 정부의 매칭 지원금과 이자·배당소득 비과제를 받기 위한 소득 기준에는 차이가 있다. 먼저 입금액에 상응해 정부의 매칭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은 소득 6000만원 이하이고 가구소득이 중위 180% 이하인 청년이다. 이자·배당소득의 비과세 기준선은 총급여 7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6300만원 이하다. 즉 소득이 60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인 사람은 정부의 매칭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받고, 6000만원 초과 7500만원인 사람은 비과세 혜택만 받는다. 비과세 납입한도는 연 840만원이다. 의무가입 기간 내 계좌를 인출·해지하면 세금 감면액을 징수한다. 단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해외이주, 천재지변, 퇴직, 질병, 생애최초 주택 구입 등 사유가 있다면 예외로 인정한다. 청년도약계좌 상품은 오는 6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dsk@ekn.kr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이원덕·임종룡 등 4인 압축(종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이원덕 우리은행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4인으로 압축했다.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내부 출신으로 대표되는 이원덕 행장과 외부 출신인 임 전 위원장 간에 경쟁 구도를 주목하고 있다.우리금융 임추위는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포함된 7명을 대상으로 논의한 결과 숏리스트(2차 후보)를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고 27일 밝혔다.내부 2명은 이원덕 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 2명은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위원장이다. 이동연 전 사장은 우리은행 출신이지만, 전직이라 외부 인사로 분류됐다.임추위는 "7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다"고 밝혔다.앞서 임추위는 이달 18일 차기 회장 롱리스트에 이원덕 행장과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8명을 선정했다. 이 중 김병호 전 부회장은 최근 후보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추위는 네 명의 후보에 대해 2월 1일 심층면접, 2월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이원덕 행장과 임종룡 전 위원장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우선 1962년생인 이원덕 행장은 1990년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검사실 수석검사역, 자금부장,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금융지주 수석부사장(사내이사)을 맡았다. 우리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내부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과장,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실장, 대통령실 경제비서관을 지냈다. 201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제5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임 전 위원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인 만큼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금융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포부다.신현석 법인장과 이동연 전 사장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신 법인장은 1960년생으로 우리은행 미국지역본부 수석부부장, LA지점장, 경영기획단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다. 2020년 3월부터 우리아메리카은행 은행장을 맡고 있다. 그룹 내 글로벌 전문가이자 전략통으로 불린다.이동연 전 사장은 1961년생으로 우리은행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다. 2020년까지 우리FIS 대표이사 사장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맡은 디지털 전문가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보험료 부담 낮추고 절세까지...KB국민은행, ‘세금아낌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퇴직 후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부터 절세를 위한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세금 아낌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금 아낌이’ 서비스는 절세 최적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단순 계산기 수준을 넘어 은퇴시기 발생하는 세금 관련 고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절세 계획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건강보험료 절감방법 알아보기’에서는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는 피부양자 자격 여부와 지역가입자 전환 시 예상되는 건강보험료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연금수령금액 최대화하기’를 통해서는 AI알고리즘을 활용해 3층 연금인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전체를 기준으로 절세가 최대화되는 연금수령 계획을 제안해준다. 세 번째로 ‘상속·증여세 최소화하기’에서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까지 고려해 자녀에게 최소한의 세금으로 재산을 이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밖에 나에게 유리한 퇴직금 수령 방식 비교, 자유인출방식, 중간정산특례제도를 활용한 추가 절세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금 아낌이’ 서비스는 KB스타뱅킹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세 솔루션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사전 고객 조사를 통해 퇴직 시기의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절세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은퇴준비부터 자산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국민은행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 이원덕·임종룡 등 4명 압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이원덕 우리은행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4인으로 압축했다. 사실상 내부 출신으로 대표되는 이원덕 행장과 외부 출신인 임 전 위원장 간에 2파전이라는 게 금융권 안팎의 분석이다.우리금융 임추위는 27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포함된 7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히 토론한 결과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내부 2명은 이원덕 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 2명은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 전 위원장이다. 임추위는 네 명의 후보에 대해 2월 1일 심층면접, 2월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이원덕 행장과 임종룡 전 위원장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1962년생인 이원덕 행장은 1990년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검사실 수석검사역, 자금부장,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금융지주 수석부사장(사내이사)을 맡았다. 우리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내부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과장,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실장, 대통령실 경제비서관을 지냈다. 201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제5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임 전 위원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인 만큼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금융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포부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

한국은행, 상반기 인사 단행...승진자 중 28.9%가 여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총 90명의 승진자를 포함한 2023년 상반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창용 한은 총재 이후 두 번째로 단행된 인사다. 작년 하반기에 이어 업무 전문성, 인적구성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18명, 3급 28명, 4급 34명 등 총 90명이다. 이 중 여성은 26명(2급 1명, 3급 11명, 4급 14명)이다.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은 28.9%를 차지했다. 우선 한은은 오랜 기간 각자의 분야에서 업무경력을 쌓고,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뛰어난 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을 부서장 및 승진자로 선정했다. 신임 신승철 경제통계국장과 박종우 금융시장국장은 각각 행내 대표적인 경제통계 편제 및 통화정책 전문가로 국장에 신규 보임했다. 신임 최용훈 금융통화위원회실장, 한상현 재산관리실장, 강남이 금융업무실장은 역량을 인정받아 2급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이 중 최용훈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은 금융시장국과 금융통화위원 보좌역 근무경력 등 통화정책 수립?집행 및 위원보좌 경험을 보유했다. 대외협력팀장으로 대국회 협력업무도 차질없이 수행했다는 점에서 금융통화위원과 정책부서 간에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연구 및 금융안정 부문에서의 탁월한 전문성과 기여도를 인정해 최창호(조사국 조사총괄팀장)와 임광규(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를 각각 1급 및 2급 승진자로 발탁했다. 부서장에는 일부 본부 부서,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을 보임했다. 승진 대상자로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들을 선정했다. 특히 지난 인사에 이어 여성 부서장 신규 보임 및 승진을 확대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전체 승진자 가운데 여성이 26명(2급 1명, 3급 11명, 4급 14명)으로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은 28.9%를 차지했다. 여성 승진자 규모, 비중 모두 역대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 여성 부서장은 지난 인사에서 신규 보임된 주연순 IT전략국장, 류현주 국제협력국장에 이어 강남이 금융업무실장까지 총 3명으로 늘었다. 관리자급(1~3급) 여성 승진자 비중은 21.4%로 2회 연속 20%를 상회했다. ys106@ekn.kr한국은행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업그레이드..."생활비 관리도 OK"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에 생활비 관리 기능, 회비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을 가족 통장, 데이트 통장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계획적 소비를 위해 ‘생활비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생활비 관리 기능’은 한 달 ‘목표 생활비’를 설정하면 예산 대비 지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모임태그를 ‘가족/생활비’로 선택한 모임통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 중 지출에 포함하고 싶지 않은 내용은 ‘on, off 스위치’를 눌러 내역에서 제외할 수 있으며 설정해둔 모임태그와 ‘목표 생활비’는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생활비 지출 현황’ 항목에서 올해 월평균 생활비 및 누적 생활비 등 자세한 정보를 그래프로 제공해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비 관리 기능’을 통해 모임주는 더 간편하게 회비 미입금자 관리 및 회비 규칙 안내를 진행할 수 있다. ‘회비 관리 기능’은 회비규칙을 설정해 모임원들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이다. 모임주가 ‘회비규칙 설정’ 버튼을 눌러 회비 금액과 회비 내는 날을 설정하면 모임원이 회비 입금을 잊지 않도록 해당일에 맞춰 자동으로 알림이 보내진다. 회비 입금 요청도 간편해졌다. 입금현황에서 ‘미입금’ 탭을 누르면 회비를 입금하지 않은 멤버 확인이 가능하며 해당 모임원들을 선택해 한 번에 입금 요청 메시지카드를 보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14일까지 신규 모임통장을 개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모임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원금은 총 4000만원 규모로 각각 10개 모임에 100만원, 300개 모임에 10만원이 제공된다. 모임통장을 개설하고 모임원을 1명 이상 초대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기존 모임통장 고객도 모임통장을 추가로 개설해 참여할 수 있다. 이 기간 카카오뱅크 앱 내 ‘모임 지원금’ 이벤트 페이지에서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친구에게 링크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도넛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활비 관리도 모임통장에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모임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기능을 모임통장에 추가할 것"이라 밝혔다.모임통장

신보, 빅데이터부 신설...중소기업 지원인력 확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제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기관의 정책역량을 집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신보는 중점 추진사업을 선도할 역량과 열정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적극 등용해 핵심 사업부서에 배치했다. 보다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채용한 68명의 신입직원 중 90% 이상을 영업현장에 배치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인력을 확충했다. 또한, 신보는 세분화되고 다양화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빅데이터부 등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컨설팅 솔루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종합 솔루션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는 ESG 경영 가치 확산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차세대 여성인재 육성 노력도 지속 중이다. 주요 보직의 2급 이상 여성 관리자 수를 꾸준히 확대하고, 미래전략실, 플랫폼금융부 등 본점 주요 부서에 우수한 여성 부서장 3명을 배치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복합위기 장기화와 암울한 경제전망으로 어느 때보다도 기업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보는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상임이사 후보에 김기경-이경식 추천...내달 주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가 김기경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이경식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상임이사(부이사장급)로 추천했다. 상임이사 후보 2명은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을 각각 맡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기경 본부장보, 이 전 부원장보를 각각 상임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상임이사 후보 2명은 상법상 2월 9일 이후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된 임재준 전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조효제 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의 자리를 각각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상임이사 가운데 어느 인물을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배치할지는 거래소 이사장의 고유 권한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김 본부장보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에 오르는 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966년생인 김 본부장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95년 거래소에 입사했다. 이후 상장부장, 주식시장부장 등을 지냈다. 1966년생인 이 전 부원장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92년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에 입사했다.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자산운용감독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거쳤다.한국거래소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미국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誌’로부터 ‘2023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Best Trade Finance Provider in Korea 2023’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은 통산 22번째로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 이는 무역금융 분야의 시장 지배력 및 서비스 품질, 기술력 등 고른 부문에서의 탁월한 역량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 받은 쾌거다. 글로벌파이낸스誌 는 하나은행에 대해 전 세계 105개국, 1208개의 은행과 환거래 약정을 맺었고, 62개국, 181개 은행과 계좌개설을 통해 한국 내 최대 공급망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나은행은 혁신적인 무역금융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한 점, 수출입기업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무역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무역금융 프로세스 혁신으로 디지털 기반의 수출입기업 지원을 통해 무역금융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파이낸스지는 은행 및 업계분석가, 기업 임원 및 기술전문가 등의 세부적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부문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글로벌파이낸스 하나은행은 미국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誌’로부터 ‘2023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Best Trade Finance Provider in Korea 2023’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성필 하나은행 런던지점 팀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 당기순이익 5천만불 달성...설립 이후 최대실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의 베트남 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2017년 법인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해 영업수익 1억300만 달러, 당기순이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0%, 1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이후 세계의 제조공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은 베트남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투자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베트남은 1인당 GDP 대비 스마트폰 침투율이 높고 평균연령이 낮아 현지 맞춤형 디지털 비즈니스를 통한 리테일 고객 확보가 용이하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베트남우리은행은 디지털 UI와 UX를 전면 개편하고 모기지론, 카론 등 대출신청 모바일웹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부문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디지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50% 이상, 비대면 대출금액은 50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베트남우리은행은 현대탄콩, 방카 제휴 등 신사업을 다각화해 은행 간 무역금융, 커스터디 및 파생영업 등 본부 비즈니스를 확대했다. 그 결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효율적인 판관비 운영으로 판관비용률은 38.1%로 전년 대비 17.4% 개선됐다. 베트남우리은행은 1997년에 하노이지점으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이어 2006년에 호치민지점을 개설해 베트남 북부 및 남부지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했다. 2017년에는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이나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지점 및 출장소를 개설하는 등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북부에 하노이 지점 등 11개, 중부에 다낭 지점 1개, 남부에 호치민 지점 등 8개, 총 20개의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3년까지 하노이, 호치민 및 껀터 지역에 3개 네트워크를 추가로 신설해 리테일영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 강화는 젊은 고객층을 주거래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기반"이라며 "현지 테크 기업과 협업해 휴대폰 요금 충전, 공과금 납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 상품 신규 채널을 확대하는 등 리테일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s106@ekn.kr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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